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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로맨스의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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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796년에 쓴 영국 소설이자 2002년에 번역되어 도서관 창고에 잠자다 내가 사서에게 신청하여 밖으로 나온 책(물어보니 이전 마지막 대출은 2005년이었다고 한다). 이른바 고딕소설 혹은 고딕로맨스(이 때의 고딕 뜻은 기괴한)를 2023년에 읽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재미있는 것은 그만큼 소설로서 완성도가 뛰어나며 지금 사람(내가 보편적 인간이라치면)의 관심사와도 맞닿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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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796년에 쓴 영국 소설이자 2002년에 번역되어 도서관 창고에 잠자다 내가 사서에게 신청하여 밖으로 나온 책(물어보니 이전 마지막 대출은 2005년이었다고 한다). 이른바 고딕소설 혹은 고딕로맨스(이 때의 고딕 뜻은 기괴한)를 2023년에 읽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재미있는 것은 그만큼 소설로서 완성도가 뛰어나며 지금 사람(내가 보편적 인간이라치면)의 관심사와도 맞닿아 있다는 뜻이리라.

언뜻 보면 막장 로맨스요, 또 어찌 보면 교회와 광신에 대한 비판, 혹은 이성예찬이기도하면서 동시에 신의 존재나 내세와 구원을 부정하지 못하는 중세말 낭만파와 계몽주의 시대를 만나기 전 당시 사람들의 의식을 반영한 이 작품은 아주 고귀하다고 칭송받는 카푸친수도회 수도원장 암브로시오와 바로 옆 성 글라라 수녀원에 들어간 아그네스 수녀와 아그네스의 연인인 라이몬드가 아그네스 친척의 농간으로 헤어졌음이 밝혀지고 이 와중에 수녀원 지하감옥에 갖혀 죽을 고비를 넘기고 구출되는 이야기다.

알고보니 수련수사 로사리오는 암브로시오를 연모하던 마틸다라는 여성이고 이 마틸다로 인해 남성으로서의 기쁨에 눈뜬 암브로시오가 아그네스 수녀의 오빠인 로렌조가 사모하는 안토니아의 어머니를 살해하고 안토니아를 강간하고 칼로 찌르는 등 막장이 펼쳐지며, 이 와중에 마술과 사탄 루시퍼가 등장하고, 또 알고보니 마틸다는 루시퍼가 사람으로 분하여 유혹한 것이었고, 그가 죽인 안토니아의 어머니는 자신의 친모였고 안토니아는 친여동생임을 루시퍼가 알려주며 인간의 나약함을 비웃고 종교재판의 고문과 화형을 피하고자 영혼을 판 암브로시오는 파멸한다.

마지막은 권선징악이로되 중간중간 유럽의 다양한 전설과 고사와 민요가 인용되고 개연성있는 긴박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는 다음 책장을 넘기도록 재촉한다. 악마의식과 면죄부에 그럴듯한 감언이설과 우루루 몰려다니는 대중들까지 당시 시대상이 현대 인간상과 다르지 않은니 무려 200년 이상의 시간이 홀러도 인간은 여전한가 하는 헛웃음이 나기도 한다.

아, 무엇보다 489쪽에 이르는 이 긴 소설을 전혀 지루하지 않게 끌고간 저자 메튜 그레고리 루이스라는 당대 의회의원의 필력에 감탄했다.

오자는 75, 96, 100, 102, 297, 395, 403, 417, 442, 474, 476, 478쪽에 있고, 185, 283, 418 이상 세 쪽에는 띄어쓰기 잘못이, 433쪽에서는 아그네스를 안토니아라 잘 못 썼다.






j***1 2023.07.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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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소설의 재미로 시원한 여름을 보내요~
"고딕소설의 재미로 시원한 여름을 보내요~" 내용보기
이소설에는 귀족이 많이 나온는데, 참고로 서열은 다음과 같으니 참고하시길, 왕-공작-후작-백작-자작-남작 이다. 고딕소설중 호레이쇼워플의 오틀란트의성 이란 책이 있는데 이책은 얇지만 줄거리가 상당히 재밌다. 또한 약간의 미스터리가 있어 끝까지 호기심을 놓치지 않고 읽을 수 있다. 또 한 가지의 이 소설의 개인적인 매력은 그 독특한 문체에 있다. 이와는 달리 몽크는 일단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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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설에는 귀족이 많이 나온는데, 참고로 서열은 다음과 같으니 참고하시길, 왕-공작-후작-백작-자작-남작 이다.
고딕소설중 호레이쇼워플의 오틀란트의성 이란 책이 있는데 이책은 얇지만 줄거리가 상당히 재밌다. 또한 약간의 미스터리가 있어 끝까지 호기심을 놓치지 않고 읽을 수 있다. 또 한 가지의 이 소설의 개인적인 매력은 그 독특한 문체에 있다.
이와는 달리 몽크는 일단 책이 더 크고 무겁다. 등장인물도 또한 상대적으로 많다. 오틀란트성이 고딕소설, 고딕기담소설이라고 보면, 몽크는 고딕로멘스 소설이라보는게 좋을것 같다. 내용은 읽으면 정말 하루 종일 책을 놓을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지만, 글씨체(폰트)가 좀 오래되어 보인점이 좀 아쉽다. 더 원한다면 간간히 고딕성의 삽화를 삽입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한다.
s******a 2008.08.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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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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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는 '트리니티 블러드' 시리즈도 신부와 수녀가 난무하는데, 이 책도 수도원과 수녀원이 배경의 일부인터라...얼마 전에는 수녀가 되는 꿈도 꾸었습니다. (-_-) 있어서는 종교계에 큰 누가 될 일입니다.줄거리를 짧게 소개하자면, 한 사각관계와 한 커플(이쪽도 넓게 보자면 삼각관계;)을 둘러싼 종교적 의무와 애정, 그리고 육체적 욕구에 얽힌 죽고 죽이는 이야기..? 문제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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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는 '트리니티 블러드' 시리즈도 신부와 수녀가 난무하는데, 이 책도 수도원과 수녀원이 배경의 일부인터라...얼마 전에는 수녀가 되는 꿈도 꾸었습니다. (-_-) 있어서는 종교계에 큰 누가 될 일입니다.줄거리를 짧게 소개하자면, 한 사각관계와 한 커플(이쪽도 넓게 보자면 삼각관계;)을 둘러싼 종교적 의무와 애정, 그리고 육체적 욕구에 얽힌 죽고 죽이는 이야기..? 문제는 사각관계 안에는 신부가, 삼각관계 안에는 수녀가 있다는 점입니다. 중세시대 수도원과 수녀원의 비리라든가, 종교라는 이름을 내걸고 행해지는 지극히 인간적인 일들, 자신이 지켜야 할 것과 육체적인 욕구 사이에서 고뇌(-_-)하는 인간을 그리려고 애쓴 것 같긴 합니다만, 고뇌의 심도가 너무 얕았다는 게 아쉬웠습니다. 나름 신부는 입체적인 인간으로 그리려고 한 것 같지만, 글쎄 사실은 사탄에 씌웠다-_-라고 우기는 쪽이 훨씬 쉬웠을 것 같습니다. 교훈은, 제목만 대충 보고 아무 책이나 집어오지 말자. 입니다. 읽고싶은 책도 다 못 읽고 사는데 어찌 이런 책을...;;
s****7 2006.06.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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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하지만 희극적인, 상상력이 돋보이는 리얼 판타지
"심각하지만 희극적인, 상상력이 돋보이는 리얼 판타지" 내용보기
몽크...근래에 들어서 책에 대한 흥미를 잃어가던 중, 쓰여질 당시의 ''문제작'' 이라는 소리에 솔깃해서 사 읽게 되었던 책이다. 뭐, 쓰여진 시대도 옛날이고...딱히 ''고전'' 이라 불리는 것도 아닌것 같아서 그다지 큰 기대는 안했었는데, 막상 읽기 시작하니 지루함이라고는 눈씻고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흥미진진하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당시 사람들의 생활과 생각에 대한 말그대로
"심각하지만 희극적인, 상상력이 돋보이는 리얼 판타지" 내용보기
몽크...근래에 들어서 책에 대한 흥미를 잃어가던 중, 쓰여질 당시의 ''문제작'' 이라는 소리에 솔깃해서 사 읽게 되었던 책이다. 뭐, 쓰여진 시대도 옛날이고...딱히 ''고전'' 이라 불리는 것도 아닌것 같아서 그다지 큰 기대는 안했었는데, 막상 읽기 시작하니 지루함이라고는 눈씻고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흥미진진하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당시 사람들의 생활과 생각에 대한 말그대로 ''바로 옆에서 보는 것 같은 묘사''와, 흥미를 가질만한 온갖 이야기거리들...이를테면 도적떼, 악마, 마녀, 마법, 종교, 유령, 거기에 갖가지 캐릭터들의 얽히고 섥히는 관계가 양념처럼 잘 버무려저서 그야말로 지루할 틈이 없다. 엠브로시오..라는 성직자가 주인공이라면 주인공일 수 있는데, 그야말로 파멸의 길로 빠져드는 불행한 인물이며, 그 주변을 역시나 만만치 않은 캐릭터들이 받쳐주고 있다. 자신의 본래 정체를 숨기고 있는 인물들 하며, 여주인공을 향한 한결같은 애정을 나타내는 아주 ''모범적인'' 인물들, 그리고 주인공을 도와주는 (혹은 도와주는 척 하는) 많은 캐릭터들이 생생히 살아있다. 또한 각각의 인물들에 얽힌 뒷이야기들까지 곁가지로 달려있어서 거대한 기둥줄거리 외의 아기자기한 재미 또한 맛볼 수가 있었다. 이 책에서 무언가 교훈을 얻고 문학적으로 거창한 의의를 찾으려 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말그대로 ''흥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임은 분명하다. 거기다가 요즘 쏟아져나오는 가상의 중세를 배경으로한 각종 환타지 소설에 싫증난 사람들이라면, ''진짜같은'' 중세시대.,,그 암흑기를 실감나게 표현한 이 책을 통해 또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옥의 티를 하나 찾으라면, 책 상태가 그다지 깔끔하지 못하다는것과, 의외로 오자와 뒤바뀐 이름 번역이 눈에 띄어 아쉽다는 점이다. 이것만 고쳐진다면, 부담없이 밤새워 읽게 될 책으로서 추천해도 무방할 듯 싶다.
d*****e 2002.12.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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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하지만 희극적인, 상상력이 돋보이는 리얼 판타지
"심각하지만 희극적인, 상상력이 돋보이는 리얼 판타지" 내용보기
몽크...근래에 들어서 책에 대한 흥미를 잃어가던 중, 쓰여질 당시의 '문제작' 이라는 소리에 솔깃해서 사 읽게 되었던 책이다. 뭐, 쓰여진 시대도 옛날이고...딱히 '고전' 이라 불리는 것도 아닌것 같아서 그다지 큰 기대는 안했었는데, 막상 읽기 시작하니 지루함이라고는 눈씻고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흥미진진하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당시 사람들의 생활과 생각에 대한 말그대로 '바
"심각하지만 희극적인, 상상력이 돋보이는 리얼 판타지" 내용보기
몽크...근래에 들어서 책에 대한 흥미를 잃어가던 중, 쓰여질 당시의 '문제작' 이라는 소리에 솔깃해서 사 읽게 되었던 책이다. 뭐, 쓰여진 시대도 옛날이고...딱히 '고전' 이라 불리는 것도 아닌것 같아서 그다지 큰 기대는 안했었는데, 막상 읽기 시작하니 지루함이라고는 눈씻고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흥미진진하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당시 사람들의 생활과 생각에 대한 말그대로 '바로 옆에서 보는 것 같은 묘사'와, 흥미를 가질만한 온갖 이야기거리들...이를테면 도적떼, 악마, 마녀, 마법, 종교, 유령, 거기에 갖가지 캐릭터들의 얽히고 섥히는 관계가 양념처럼 잘 버무려저서 그야말로 지루할 틈이 없다. 엠브로시오..라는 성직자가 주인공이라면 주인공일 수 있는데, 그야말로 파멸의 길로 빠져드는 불행한 인물이며, 그 주변을 역시나 만만치 않은 캐릭터들이 받쳐주고 있다. 자신의 본래 정체를 숨기고 있는 인물들 하며, 여주인공을 향한 한결같은 애정을 나타내는 아주 '모범적인' 인물들, 그리고 주인공을 도와주는 (혹은 도와주는 척 하는) 많은 캐릭터들이 생생히 살아있다. 또한 각각의 인물들에 얽힌 뒷이야기들까지 곁가지로 달려있어서 거대한 기둥줄거리 외의 아기자기한 재미 또한 맛볼 수가 있었다. 이 책에서 무언가 교훈을 얻고 문학적으로 거창한 의의를 찾으려 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말그대로 '흥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임은 분명하다. 거기다가 요즘 쏟아져나오는 가상의 중세를 배경으로한 각종 환타지 소설에 싫증난 사람들이라면, '진짜같은' 중세시대.,,그 암흑기를 실감나게 표현한 이 책을 통해 또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d*****e 2002.12.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