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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습관에게 말을 걸다
손톱 물어 뜯기, 다리 떨기, 머리카락 만지기, 코골이, 발가락 돌리기등 우리주변을 보면 일명 말하는 좋지 않는 습관들이 한 두 가지쯤은 거의 다 가지고 있을 것이다. 우리 속담에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이러한 좋지 않는 습관들이 우리 몸의 일부인양 몸에 베여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면 이러한 습관들은 흔히들 말하듯이 언제가는 나아지겠지 내지는 어린아이들의 경우 나이가 들면 자연히 없어지겠지 하는 생각만 할 뿐이다. 이러한 습관의 내면에 인간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다는 것을 아는 이는 드물기 때문이다. 단지 우리는 이러한 일종의 틱현상들이 일시적인 정서의 불안정이나 강박관념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지 이에 대해서 적극적인 대응은 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소개되는 나쁜 습관들의 저면을 살펴보면 상태는 사뭇 심각해질 수 도 있다.
인간의 자아는 고귀한것이다. 인류태생에서 부터 현대까지 인류를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여 지금에 이르렀다. 더욱더 눈부신 진화는 다름아닌 사고의 확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우리의 고귀한 자아가 아주 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심각한 자아훼손을 주고 있다는 것은 어찌보면 이율배반적일수도 있지만 지금 우리는 주변의 수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런 스트레스가 부지불식간에 쌓이면서 우리의 자아는 멍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 반증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나쁜 습관으로 표출된다. 단지 시간이 약이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이러한 습관들이 치료없이 방치되면 더 나쁜 성적학대나 자아학대 나아가서는 자해라는 최종 종착점에도 이를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어린아이들의 행동은 자아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러한 습관으로 자기가 처해있는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다. 이러한 원인을 이해하지 못하고 지나칠 경우 그 결과는 생각하기도 싫은 만큼 끔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인간은 외부자극에 항상 반응을 한다. 그 자극을 어떻게 받아들여 반응하는냐에 따라 주위에서 바라보는 평판이 결정되는 것이다. 물론 개인적인 문제라고 치부 할 수 도 있지만 그러기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주변환경이 너무나도 예전과는 달라졌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는 결코 일개인의 문제로 생각해서 대처하기 보다는 이해당사자들의 이해와 배려속에서 하나씩 치유해나아가할 문제이며 좀더 깊게 생각하면 사회적인 문제일 수 도 있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이들의 자아 또한 치유해 나갈수 있는 사회적 배려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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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첫인상이 중요하듯이 책에서는 제목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나에게는 만점인 제목이었다. 심리학을 좋아하는데 그 심리학이 나에게 다가와서 말을 거는 느낌이 들었다.
어릴 때 고치고 싶은 습관은 손톱 물어 뜯기 였다. 저자에 따르면 (나도 모르는 나의 무의식을 저자가 통찰해낸 것이 신기하다! 맞는지는 아무도 증명할 수 없겠지만..^^) 손톱은 공격을 하기 위한 무기이다. 하지만 공격을 해서는 안되는 상황이 있을 때 그 공격 무기인 손톱을 스스로 파괴해버린다는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초조할 때 손톱을 물어 뜯었었다. 시험을 보기 전이나 달리기 시합 전과 같이 초조하고 시간이 급박한 상황이 되면 나도 모르게 손톱을 물어 뜯었다. 그 습관을 고치게 된 것은 간단했다. 그냥 안했다. 안하다가 보니 안하게 되고 그러다가 없어졌다.
책을 읽으면서 맞어 그럴거 같아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부분도 있었고, 이런 식으로 일반화 시켜 버리기에는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은 대목도 있었다. 하지만 습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고 조사하고 많은 책을 읽고 통찰해낸 저자에 대해서는 존경심이 들었다.
말다툼의 시초는 상대방을 향한 기대라는 말, 백번 공감이 되는 글이었다. 사소한 문제로 싸우게 될 때, 사실 그 내면에는 다른 섭섭했던 일이 도사리고 있는 경우가 많다. 서로가 배려해주고 충분한 사랑이 있었던 배경에서는 사소한 일로 말다툼이 일어나기 힘들다.
우리가 나쁜 습관을 고쳐야 하고 변화(또 다른 스트레스 받는 일이 되겠지만!)를 스스로 해내야 하는 이유는 위기가 왔을 때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익숙한 길을 선택하고 그 길이 위기 해결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도 모르게 술을 마시는 습관이 있다면 그것은 근원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을 저자가 넌즈시 지적해준다.
좋지 않은 습관이 왜? 어떻게 내 몸에 스며들게 되었는지 안다는 것으로 습관을 고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무슨 일이든지 그렇지만 행동이 뒤따라야만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습관에 대한 심리적 배경을 아는 것은, 나쁜 습관을 버리기 위한 첫단추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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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가장 유력한 이유가 하나 있다. 어린시절부터 가지고 있었던... 그리하여 지금까지도 몸에 달고 살고 있는, 버리고 싶지만, 버려지지가 않는 습관 때문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다. 물론 좋지 않은 습관이라는 것을 알기에 고치려고 노력도 많이 했지만, 헛수고였다. 예를 들어 텔레비전을 본다거나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도 나는 스스로를 제어하지 못한 채 그렇게 손톱을 물어뜯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해야 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표지에 써진 손톱을 물어뜯는 여자. 그것은 나를 두고 한 말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이 책이 나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자신과 주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습관을 발견 할 수 있도록 해주며,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심리를 분석한다. 왜 습관이 생겨났는지를 더듬어보게 해준다. 내가 가지고 있던 좋지 않은 습관 뒤에 숨겨진 심리를 알고 나니 조금은 속이 후련한 느낌이다. 비록 책이 습관을 고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해주지는 못했지만, 다른 사람이나 내가 가지고 있는 습관에 대해 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 같다. 저자의 오랜 상담 경험을 통해 얻은 실제 사례들은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습관들이 었기에 더 쉽고 친근하게 와닿았다. 다양한 예시들을 통해 습관의 유형도 다양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스스로는 깨닫지 못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보였을 나의 습관들도 책속 예시들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씹기, 이갈이, 빨리 먹기 등 입과 관련한 행동, 노출증이나 관음증 같은 성적 행동, 건망증이나 요실금처럼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기는 버릇, 빨리 말하기와 더듬거리기, 수다 등 말하기와 관련된 습관, 머리를 부딪치거나 이불에 오줌을 싸는 것 같은 아이들의 습관, 지체와 거짓말, 자해 등 다양한 습관을 살펴보고, 습관 뒤에 숨겨진 내적 문제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갖게 해준다. 또 그 습관이 가지고 있는 단어의 어원에 대해서도 알게 해주어 유익했다.
모든 사람이 똑같을 수는 없다. 우리 중 일부는 키가 작고, 누구는 키가 크다. 어떤 이는 매력적이지만, 다른 이는 추하다. 누군가는 뚱뚱하고, 다른 누군가는 날씬하다. 어떤 사람은 돈이 많지만, 다른 이는 빈곤에 허덕인다. 현명한 이가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다. 세상이 공평하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이되, 한계 안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질투나 집착, 비난에서 비롯되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조건 없이 사랑하라는 저자의 말은 나를 편안하게 해준다.
바퀴벌레가 수백만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에도 거의 변하지 않은 것은 천적이 없어서이다. 일부러 환경에 적응해야하거나 적응하지 못해 죽을 위험도 없었기 때문에 진화할 필요가 없었다. 변화에 부딪히는 일이 많을수록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많아진다. 알고 있으면서도 변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내 자신과 바퀴벌레가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 지금부터 내가 가지고 있던 사소한 습관들을 하나하나 고쳐나가며 앞으로 전진해야 겠다.
이 책은 당신을 발전시키는데 많은 도움을 줄 책이다! 꼭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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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나름대로의 습관이 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의 습관이 그 사람의 심리적 배경에서 비롯된 것이라니 참으로 흥미있게 생각 되었다.
안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는것은 균형잡힌 상태가 아니라는 암시이며 삶의 어떤 부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걸 의미한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습관이 반복되는건 우리가 과거의 어딘가에 머물러 있다는걸 뜻한다고 하는데...
그럼 나의 반복되는 습관과 내가 머룰려는 과거는 어디인가 궁금해지기도 하였다.
나는 껌을 씹는 습관이 있다. 그런데 작가가 책에서 말하는걸 보면 껌을 씹는건 어떤 경험을 풀어놓거나
소화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한다. 그것을 계속 반복하길 택하고 껌을 씹음으로써 고통을 달랜다고 한다.
껌의 달콤함이 모든것이 잘될것이라는 환상을 만들어 내고 어쩌면 소화되지 않는 분노의 감정을
껌으로 해결하기를 바라는것일수도 있다고 하였다.
향기나는 껌을 씹으면서 해로운 감정을 "민트 프레쉬"로 대체하지만 이 달콤함은 쉽사리 사라지고 냄새나는 감정은 여전히
남게 된다.껌이 대체로 민트향인것은 민트향이 분노를 감소시키기 때문이라고 얘기하였다.
이 대목을 읽으면서 나는 나의 숨겨진 분노가 무엇인가 하고 생각해 보기도 하였다.
여기에 자세히 쓰긴 뭣하지만 나는 작가의 말에 <과연...> 하고 찬성하였다.
처음에 나는스트레스를 받으면 껌을 씹었는데 이젠 껌씹는게 습관이 되어 버렸을 정도이다.
그런데 아주 바쁘거나 긴장하면 껌을 씹지 않는데 이제 껌씹는 습관을 고쳐야지 하고 생각해본다.
책에서 공감한 나의 두번재 습관은 딱히 쓰지도 않는 물건을 잘버리지 못하는것이다.
이건 나뿐만이 아니라 우리딸도 그런데 어찌보면 딸은 나보다 한수위다.
내가 무슨 물건을 버리려고 하면 <엄마..그거 놔두면 나중에 쓸지 몰라 버리지마> 그러니까 말이다.
그런데 이렇게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하는것이 강박장애에서 비롯된습괸이라고 한다.
나와 우리 딸은 과연 어떤 강박장애 때문에 그러는걸까...
나는 그동안 여드름은 십대들의 나이가 피지분비가 가장 왕성할 나이이기 때문에 생기는 생리현상 정도로 생각하였었다.
그런데 이책에 보면 여드름조차 그 사람의 심리를 반영한다고 하니 이제 모든것이 심리와 연결되는구나 싶어진다.
얼굴이 여드름으로 덮여 있다면 우리는 세상을 자기혐오와 감정에 대한 부끄러움, 자제할수 없는 충동으로
가득차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한다. 내적 고통의 작은 표현으로 여드름이 솟아난다고 작가는 말한다.
우리들 대부분은 스트레스를 해소할만한 분출구가 없다고 애기하는 작가는 이때문에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습관이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 신경증(노이로제)을 표출하는 방법이 된다고 하였다.
이책을 읽기전에 무심히 보아넘겼던 딸아이의 습관들이 생각난다.
나처럼 자녀를 둔 사람이나 많은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
모처럼 심리학에 대한 좋은 책을 읽어 흐뭇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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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이나 버릇은 오랜 시간 가랑비에 옷 젓듯이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누적되어 우리 몸에 꼭 달라붙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자신이 알고 있으면서도 고치기 힘든 경우도 있지만,자신도 모르고 있다가 가족이나 친구가 지적해서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습관을 고치고 싶을 때는 오랜시간 공을 들여야 한다.몇년전 아침형인간되기 열풍이 분적이있다.그때 나는 매일 5분씩 일찍 일어나서 결국 아침형인간되기에 성공했다.지금도나는 아이들의 습관을 고칠 때 이 방법을 사용한다.이렇게 6개월만 꾸준히 노력하면 좋은 습관으로 고정시킬 수 있기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습관은 그 사람의 무의식까지 이해를 해야만 고칠수 있는 것들도 있다.자신의 나쁜 습관을 고치고 싶다면 먼저 그 습관이 생기게 된 원인을 살펴봐야 한다.습관에는 현실에서 억압되었던 감정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이 책에서는 습관이 왜 생겨나는지 습관의 이면을 들여다본다.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습관에 대해 심리학적 시각으로 해석해 본다.읽으면서 재미있는 부분도 있고,황당한 부분도 있다.
심리학서적에서 자주 범하는 실수는 주관적인 범주에 들어갈만한 사실을 일반적인 범주에 포함시켜버리는 오류를 자주 범한다는 점이다.읽다보면 나의 경우에는 이건 아닌데..이건 건강상 그런것 뿐인데 너무 심리학적으로 해석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었다.많은 습관들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지만,성적인 행동에 대한 부분에서는 굳이 알고 싶지 않은 문제들까지 다루고 있어서 눈살이 찌푸려진다.그것은 서양인과 동양인의 다른 행동양상이나 문화의 차이가 주는 거부감이다.
하지만 우리가 잘 알지 못하고 관심도 없었던 늙음에 대한 부분들은 노년에 대한,인간에 대해 새롭게 배우고 이해하는 계기가 된다.또한 아이들의 습관에대한 부분도 부모가 몰랐던 아이들의 마음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초등학교 6학년 아이의 딸아이의 얼굴에 난 종기는 아토피가 아닌 여드름으로, 그래서 반항성을 상징한다는 것을 이해한 나는 아이에게 조심스럽게 대한다.
(P248-우리들 대부분이 어느 선까지는 자해를 한다.건강에 해로운 것을 먹고,지나치게 술을 마신다.일을 너무 많이 해서 스트레스를 받게 만들고,학대에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며,다니기 싫어도 직장에 다닌다.단지 이런 것들을 떠나는 것이 불안하기 때문이다.) 내가 모르고 있던 나에 대해 많은 부분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나쁜 습관이라고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부분들도 있었고,그것이 사회적으로 허용된 것이기에 당연히 그러러니 했던 부분도 있었다.습관을 이해하는 것은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고 타인을 이해하는 것이다.우리가 바라보았던 타인에 대한 습관을 이 책을 읽고 나서 좀더 관용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현재의 우리는 우리가 반복적으로 하는 행동의 결과다"-아리스토탈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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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겐 저마다의 습관이 있겠지만 그것이 심리학과 관련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한번도 못했다. 그래서인지 습관들이 행동으로 나왔을 때, 그것이 심리 상태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 상당히 흥미롭게 다가온다. 무엇보다도 책을 통해서 자신이 알고 있는 습관 외에도, 몰랐던 습관들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습관은 자신의 감정을 숨기기 위한 방어기제인 동시에 공격기제처럼 보인다. 자신은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다른 행동, 즉 나쁜 습관들을 행하는 것 같다. 그러나 이것은 방어인 동시에 공격이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나쁜 습관은 그 순간을 잠시 모면했을지 몰라도 전혀 해결되지 않은 상황과 같으며 또 다른 스트레스를 불러온다. 그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이해를 통해 행동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
《심리학, 습관에게 말을 걸다》는 한번쯤은 들어봤을 다양한 습관들을 소개하며 왜 그런 습관들이 나타나는지 심리 상태를 알려준다. 덧붙여서 우리 자신을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간단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내 경우에는 힘들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폭식을 하거나 초콜릿을 먹었다. 폭식은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고 먹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었으며 초콜릿은 달콤함으로 나쁜 기분을 덮어버리기 위한 위장술과 같은 것이었다. 좋지 않은 습관이란 것을 알면서도 그 순간을 빨리 벗어나고 싶었기 때문에 끊기가 힘들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머리는 스트레스로 가득 찼으나 마음은 공허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음식으로, 달콤함으로 채우려했던 건지도 모르겠다.
다행히도 책은 우리가 자신에게 들려줘야 할 말들을 차근차근 정리해주며 습관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지켜야 할 사항들을 알려준다. 초콜릿 대신 과일을 먹음으로써 무의식적인 충동을 방지하는 것처럼 자신의 행동을 덜 해로운 것으로 대체하는가 하면 음식을 먹을 때에는 맛을 음미하며 먹는 게 좋다. 습관 자체를 고치려면 자신의 내면을 차분히 들여다보며 두려움의 근원을 찾고 인정하는 것이 우선이며, 목표를 세워 지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기억에 남는 독특했던 습관들 중에는 자신을 남과 비교 하는 습관이다. 사람들이 자신감이 없어서, 혹은 자신에게 욕심이 많아서 그런 생각을 하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이것도 하나의 습관이었구나 싶어서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책에 써 있는 말처럼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스스로가 선택적인 귀머거리가 되는 습관이 조금은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다’라는 말이 있지만 이것이 의외로 시간이 흐르다보면 정작 들어야 할 말들은 듣지 못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의사소통 장애로 이어질 수 있음을 염두 해야 한다. 끊임없이 수다를 떨거나, 급하게 말하는 것, 혹은 밋밋하게 말하는 것도 일종의 습관이었고 그 속에는 저마다 다른 숨겨진 심리상태가 존재한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선 실천이 중요하지만 생각과 의지도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대신 필요 없는 걱정이 아니라 정말 해야 할 생각들을 하고, 회피하기 보다는 마주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더 나은 자신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지금부터 하나 둘 좋은 습관으로 변화시켜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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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고 싶은 습관'을 가진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책!
이 책을 손에 넣은 이유는 '흡연'때문이었다. 대학입시 합격과 동시에 룸메이트의 담배를 빼어문 이후 - 흡연때문이라면 대학을 떨어졌어야 했다 - 지금껏 나와 함께한 담배는 세월이 지나는 동안 모습은 그대로인데, 기호식품에서 죄질이 많은 범죄자로 전락하고 말았고, 간접흡연의 위험성이 밝혀지면서 혐연권嫌煙權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열차 ·병원 대기실 등의 공공장소, 직장과 같은 공유 생활공간에서의 끽연규제를 호소하는 권리주장) 이 강조되면서 이제 담배 한 갑을 사는 나는 이십개이나 되는 '독소'를 구입하는 '멍청이'가 된 것이다. 더이상 '어때? 기호식품인데...'라며 자위할 수 많은 없었다. 그래서 금연을 생각- 스스로에겐 처음있는 대단한 결심이다 -하게 되었다. 담배를 마약과 같은 중독성 물질이라고도 하지만 '습관적인 행동'으로 비롯되기도 한다. 그래서 흡연을 '습관적인 행동'의 관점에서 우선 살펴보고 싶었다. 그래서 읽은 책, 앤 가드의 [심리학, 습관에게 말을 걸다]이다.
남이 하는 습관적 버릇을 잘 보이지만, 당사자의 행동은 부지불식중에 행하기 때문에 남이 지적하지 않는 한 본인은 잘 모른다. 행여 남이 그것을 지적하거나 하면 무안하고 창피해서 되려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뻔한 거짓말을 하거나, 부정하게 된다. 이렇듯 습관이 반복되는 것은 우리가 여전히 과거의 어딘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뜻하며 현재를 온전히 살기 위해 과거의 문제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방증이 바로 '습관'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스스로에게 습관이 있다는 것은 나는 과거의 상처에 지배당하고 있지는 않나 의심해 봐야 한다. 그리고 습관을 이해함으로써 그것이 비롯된 상처가 있다면 털어버리고 충분히 자각해야 하는데, 이러한 자각은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책의 초반부터 습관의 원인을 이야기하는데 어느정도 설득력을 지녔다는 것을 느꼈다. 이것은 이 책을 좀 더 읽고 싶은 흥미를 갖게 된 이유기도 하다.
저자는 우리가 억누르는 감정의 발산이 습관으로 발산된다고 단정짓는다. 직장의 스트레스나 가정내에서 가족과의 관계 등에서 자신이 원하는 책임을 다하지 못했을 경우 우리는 좌절감과 스트레스, 공허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런 옴짝달싹 못하는 상황을 끝낼 수 있는 방법은 결국 스스로에게 있다. 감정적으로 공허해지면 우리는 그 공험감을 채울 누군가나 무엇을 찾으려 하지만 그 누군가가 우리의 절실함을 이용하려 할 때나 상황이 악용될 때, 어떤 것에 탐닉하게 되는데, 이는 오히려 스트레스를 치솟게 만들 것이다.
나의 목적은 '흡연'에 대한 것이었다. 그리고 찾아냈다. 흡연자가 무의식적으로 담배를 피우고 싶어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우선 감정유발요소로는 자극이 필요할 때, 뭔가가 두려울 때, 그리고 무엇인가를 열망할 때란다. 듣고 보니 맞는 말이다. 습관의 해로움은 감정유발로 인해 습관을 일으키게 되지만, 그 습관으로 인해 또 다른, 어쩌면 더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 흡연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다음과 같다.
죄의식 : 담배를 너무 많이 피운다는 데에 대한 죄책감
자존심 : 물질에 의존한다는 사실에 자존심이 상하며 자제력 부족에 부끄러움을 느낌
슬픔 : 습관에 발목 잡혀 있다는 슬픔
진실과 부정 : 문제의 정도를 부정함 '나는 하루에 20개피만 피울 뿐이야' 라고 위안하지만 실제로는 30개피 이상을 피움
결과 : 위의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을 줄이기 위해 다시 담배를 피움
정확히 들어맞는다. 평소 내가 누구에게 말하지 못했을 뿐 늘 혼자서 가지고 있었던 담배에 대한 우울한 생각, 즉 스트레스를 바로 위의 내용들이었다. 그리고 그런 스트레스로 다시 담배를 꺼내 물곤 했었다. 이를테면 이런 것이다. 뉴스에서 암이나 불임 혹은 사소한 병명에 대해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사망률을 따지는 내용을 들을 때면 '어휴, 끊어야겠다'고 마음 먹으면서도 겉으로는 " 사망률이 60%라고? 그럼 난 40% 안에 들어있는거네, 뭐."라며 호기찬 농담을 했었다. 그리고 뒤로 물러나 그 스트레스로 담배를 물었었다. 저자의 흡연에 대한 치료과정은 이렇다. 위의 사실을 이해하고, 과거와 현재를 통해 자신을 살피고, 자기애에 대한 애정을 좀 더 느끼고, 금연을 할 능력이 나에게는 있다는 자존심을 회복하라고 그리고 건강하고 활기있는 활동을 하라고 권한다.
이 책은 위와 같은 방법으로 우리의 습관에 대해 스스로가 인식하고 자각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무엇인가 잘근잘근 물어 뜯는 것, 빨리 먹기, 손톱주변의 살을 깨무는 것, 손톱을 물어뜯는 것, 침을 뱉는 행위, 잠자는 동안 이갈기, 잦은 구토와 음식거부 등 입을 통해 하는 우리의 습관에서부터 성적행동은 물론 고령인들만의 습관, 그리고 아이들의 이상한 행동, 삶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느 해로운 습관들, 그리고 기묘하고 별난 습관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 등을 설명해준다.
저자가 말한 것과 같이 내가 지금껏 한 번도 생각하지 못한 것들도 습관이었고, 내가 상상하지 못한 다른 사람들의 습관도 있었으며, 나만이 아닌 다른 사람들도 그러한 습관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 모든 것들은 개개인이 저마다 가지고 있는 생활 속 스트레스로 인한 일종의 발산행위라고 봤을 때,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겪으며 살고 있구나 하는 것을 이젠 모습으로도 알 것 같았다. '아, 내가 이러는 것이 습관이구나'라고 인식하는 순간, 그것을 의식하게 되고 그런 행동을 시작하려 할 때마다 머리속에서 환기가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내게 있느 스트레스로 인한 습관은 나만이 고칠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그것을 깨닫게 해준 것으로 이책의 몫은 톡톡히 했다. 그리고 '당신만이 그런게 아니다. 이렇게 별난 습관을 가진 사람들도 많다'라고 위로를 해 준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고 확실히 담배를 적게 피우게 되었다. 최소한 담배를 물고 싶을 때 '습관으로 피우고 싶은거냐? 아니면 중독이냐?'라고 의식하게 된다. 바보같은 소리같지만, 그만큼의 발전도 내겐 대단한 진일보가 아닐 수 없다. 자신의 습관에 대해 고민하거나, 가족 중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면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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