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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레시피'는 솔직하다못해 발칙할 정도로 여자의 심리를 적나라하게 묘사하면서도 동시에 귀여움을 잃지 않는 소설이다. 각 6장으로 나뉘어 솔직담백한 연애이야기가 쏟아져 나오고 다양한 요리 레시피가 나오면서 읽는 즐거움과 함께 식욕을 돋우게 된다. 연애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래, 맞아. 그럴 것 같아!'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거기에 나오는 요리 레시피를 읽다보면 입맛이 다셔지며, 나도 음식을 만들어 보고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연애도 음식도 어느 정도는 편식이 가능하다보니, 어느 한쪽으로만 선호하게 되는 불상사가 생기고 그런 점 때문에 거의 비슷한 연애의 시작과 행복한 했던 순간, 이별의 순서를 겪게 되면서 일종의 체념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러면서면도 좋아하는 타입을 져버리가 쉽지가 않다. 그런 면에서는 음식도 마찬가지이다. 좋아하는 음식 취향이 한 번 정해지면 특별한 상황이 되기 전에는 거의 변하지 않고 유지하게 된다. 그래서 새로운 타입의 이성이 나타나도 새로운 요리의 맛을 볼 기회가 생겨도 망설이게 되거나 무조건적으로 거부하게 되는 점이 비슷하다. 6장의 여자들도 각기 자신의 취향과 타입이 명확하게 있다고 자부(?)하며 탐닉하거나 거부하거나 둘 중의 하나를 고집하며 타협을 하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연애사가, 요리가 항상 뜻대로 풀리는 것이 아니듯, 처음 먹어보는 레시피의 음식이 단숨에 입맛을 사로잡지 말라는 법이 없고 전혀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었던 이성이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고 매력적으로 보이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니, 연애에도 요리에도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좀 더 다양한 삶의 즐거움과 요리의 맛을 제대로 음미하려면 말이다. '오늘의 레시피'에는 조개구이, 감자 샐러드, 카레우동, 버터밥, 매실장아찌 등 다양한 요리가 나오는데, 어느 하나 입맛을 돋우지 않는 게 없었다. 더구나 가장 쉬워 보이는 버터 밥은 어릴 때 엄마가 해주셔서 먹었던 기억이 나서 작은 추억을 가지고 며칠 전 해먹었는데, 역시 맛있었다. 다음에는 버터 밥 다음으로 쉬어 보이는 감자샐러드를 해볼 참이다. '오늘의 레시피'는 우울하거나 일상적인 삶이 지루하다고 느낄 때,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면 이 소설의 가치를 더 느끼게 될 것 같다. 읽고 싶은 장만 찾아서 읽어도 무관하니, 책장 한 곳에 넣어두고는 비상약처럼 읽을 생각이다. 맛있는 오늘의 레시피를 상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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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터에 밥을 비벼먹는단 발상 자체도 용서가 안된다. 웩하고 쏠리는 기분이랄까? 근데 이 작가분 표현력이랑 설득력이 상당한듯.... 그만 먹어보고싶단 생각이 들어버렸다. 평소에 참기름을 즐겨 먹는 터라 사용하려고 사둔 버터는 유통기간을 넘겨서는 내다버리기 쉽상이다. 그닥 땡기지도 않고, 그 부피를 보면, 은근히 엄청난 열량을 섭취한다는 공포감마져 들어선 즐겨먹지 않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소설 때문에 조만간 마트에 가서 버터를 사야할 것 같다. 버터를 사오고, 따끈따근한 밥을 준비해선, 간장에 비벼먹어 볼테다. 정말 이런 결심이 불끈불끈 솟게 하는 힘을 가진 소설이었다. 요리를 소재로 연애이야기를 펼친 작가분께는 미안한 얘기지만, 이 이야기를 읽고 연애를 선망하기 보다는 식욕이 동하는 기분에 빠져 버렸다. 여유가 있다면 포테이토 샐러드에도 도전하고 싶단 생각도 들었다. 정말 식욕이 불끈불끈 솟는 소설인듯.....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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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소질도 없고, 관심도 없으며 '사랑이 머무는 곳'편에서의 노리코처럼 '여자의 요리는 의무이고 남자의 요리는 취미'인 세상이라고 요즘 마구 느끼고 있었다. 그러다 '오늘의 레시피'를 읽게 됐는데... ![]()
상상만으로도 고소한 저 버터밥. 김이 솔솔나는 고슬고슬한 밥위에 버터하나 얹어 그 누군가와 같이 먹고 싶어진다. 특별한 요리법없이도 가능한 요리. 요리를 극도로 싫어하는 노리코같은 이에게 강추다. (물론 나를 포함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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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은 여자 혼자서도 특별히 남자에게 의존하지 않고 꿋꿋하게 일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재해를 당했을 때나 고주망태로 취했을 때, 혹은 취한 척 어리광을 부리고 싶을 때처럼 어쩔 수 없이 남자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은 지적인 교양이나 핸섬한 얼굴이 아니라, 튼튼한 팔과 강인한 체력이다.
요리와 연애. 요리하는 남자가 점점 인기 있어지고, 여전히 연애를 할 때는 직접 만든 밥 한끼와 도시락이 등장하는 걸보면 역시나 둘은 잘 어울리는 한쌍 같습니다. 귀여운 표지의 이 책은 요리와 연애를 하는 여자들의 심리를 아주 재미있게 그리고 맛있게 써낸 책입니다.
실제 눈으로 보았을 때 원하는 것과 꺼려하지만, 의외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정착하는 [야만인의 식욕], 나도 즐겨먹던 버터밥에 이런 효과가 라고 새삼 놀라게 된 [황홀한 관계], 약점을 들켜버리지만 오히려 사랑으로 번져가는 [우는 건 싫어]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맛깔스럽게 들려줍니다.
음식을 먹는다는 행위는 사랑을 하는 행위와 새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처음에 꺼려하던 음식이 의외로 맛있듯 우리는 생각지도 못한 상대와 사랑에 빠지고, 싫어하는 감정으로 시작하여 노력으로 인해 좋아하게 되기도 하는 음식이 있듯이 사람 역시 그렇습니다. 존재하지도 몰랐던 음식에 빠져드는 것처럼 애초에 연애대상으로 상상도 안했던 상대와 사랑에 빠지기도 합니다.
어쨌든 사랑을 하던 요리를 먹던, 그 과정이 험난한 경험이 되기도 하고, 그 무엇보다 즐겁고 기쁜 경험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한 과정을 만들어나가고 결정하는 건 결국 우리 자신입니다. 때로는 모험을 선택하는 것이 놀라운 기쁨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고나니, 사랑하는 사람과 식중독을 앓고 난 후 안 먹는 게요리에 새삼 도전해고픈 마음이 듭니다. 여러분의 사랑요리는 무엇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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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티비채널을 돌리다가 책을 소개해주는 프로에서 오늘의 레시피를 설명해주는 것을 보았다. 양파튀김 버터밥 영상과 함께 나온 책속의 글귀들이 호기심을 자극했고 달달한 연애소설이 읽고 싶었던 참에 바로 주문을 해버렸다. 여섯가지 요리에 관계된 연애이야기가 담겨있는데 현실적이면서 참신한 문장이 공감과 재미를 안겨주었다. 단편소설의 재미라면 초콜릿을 골라먹는 것처럼 자기전에 한편씩 달콤하게 읽고 잠들수 있는 매력이 있다. 특히 심각하지 않고 가벼운 연애이야기라면... 하지만 단순히 호기심만 끌고 여운이 남지 않은 그런 이야기들이 아니라 요리가 가미되어있어서 인지 후각과 미각까지 끌어당기며 여운을 남겨주는 소설들이였다. 화려하진 않지만 진솔한 문장들이 있어서 펜으로 줄을 긋었던 부분도 여럿 있었다.다이라 아스코 소설은 처음이였는데 다른 작품도 읽고 싶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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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빌려왔지만 이 소설의 정체는 연애담이다. 그것도 온전히 여자의 입장에서 여자가 느끼는대로 써내려간 연애담이랄까. 남자 작가라면 이런식의 디테일한 여성 위주의 연애담을 써내지는 못할거라는 생각이 든다. 다이라 아스코는 먹고 자는 곳, 사는 곳(http://blog.yes24.com/document/4594203) 이라는 소설을 쓴 작가이다. 하도 오래전에 읽은 책이라 기억에 가물하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던 기억이 난다. 이 소설도 마찬가지로 재미있다. 여섯개의 단편과 여섯개의 요리, 여섯가지의 연애담이 등장한다. 다양한 요리만큼 다양한 연애담이 등장하는데 이 연애담의 주인공이 되는 여자들은 하나같이 주체적이다. 남자에게 끌려 다니지 않고 남자를 휘두르거나 남자를 갈아 치우는 활력있는 모습들이 인상적이다. 버림받고 질질짜는 주인공은 없으니 안심하고 보셔도 된다. (그런거 정말 딱 질색..) 여섯가지 에피소드중에 제일 맘에 들던 건 마지막의 매실절임 에피소드가 아닐까 싶었다. 조실부모하고 할머니의 손에서 자란 남편을 둔 아내의 시선으로 바라본 매실절임 소동은.. 어쩌면 가장 완벽한 사랑의 모습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식간에 읽히는 책이다. 마음을 위로받기에도 좋다. |
| 다이라 아스코와의 첫만남은 ’사랑보존법’이었다. 사랑에 관한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접목시켰는데 담백한 맛의 글이라 ’오늘의 레시피’에 관해 큰 기대를 걸지않고 읽게되었다. 근데 이게 웬일인지 이 책은 음... 일본소설 특유의 만화책같이 잘 읽히는 면과 동시에 사랑과 사람에 관한 철학적 메세지까지 맛있게 비벼놓은 환상적인 비빔밥맛이었다. 소재로 등장하는 요리와 그 요리를 통한 에피소드는 20대 후반의 여자인 나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고있자니 어떻게 보면 나를 보고 있는것도 같고 동질감도 느껴지고 재미도 있고 유쾌했다. 한마디로...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사람들이 평가한것보다 재미있는 한편의 영화라고 보면 딱 맞을거 같다. 이런저런 사랑얘기를 그리는게 다이라 아스코의 특기인가보다. 이 작가는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봤을까라는 궁금즘마져 생기게한다. 게다가 맛있는 요리에 대한 보글보글 끊는 라면처럼 생생한 묘사는 책을 읽는내내 식감을 돋우고 눈으로 즐기게 되니까 요즘 한창 요리에 관한 책들이 많아지는것도 이런 이유에서구나 생각하게 만든다. 나와같은 나이 또래의 여자분들이나 만화책은 싫어하지만 만화책같은 책을 읽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오랫만에 유쾌 상쾌 했다. 이 작가의 영화로 나온 ’멋진 하루’를 영화로만 보고 아직 책을 읽지못했는데 빠른시일내에 읽어봐야겠다. 기대가 된다.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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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한 구성에 무난한 내용. 가볍게 읽기에 좋은 책 같다. 전형적인 일본소설 스타일이랄까?
작가는 다이라 아스코라는 필명을 쓰는 무토 다에코씨. 언제부터인가 어떤 책을 읽게되면 책내용뿐만아니라 작가에게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아. 이작가는30대 초반의 올드미스 작가쯤 되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작가 프로필에 53년생...!!....!!!!! 두둥!! 울아빠보다도 더 연세가 많이 드셨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놀랐다. 어떻게 이렇게 기발하신 생각을....?!
번역상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책의 내용보다는 구성이랑 글감이 더 좋은것 같다.
책 내용을 대략 설명하자면 대합조개구이 포테이토샐러드 양파튀김 카레우동 버터밥 매실절임이란 요리아래에 풀어내는 연애담 정도^^?
나의 오늘의레시피는 어떤음식이이 될까???????? 뭐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양파가 들어간 음식이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내이상형은 양파같은남자이닌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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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무엇일까 라는 고민은 누구나 한번쯤은 해보게 되는 듯 하다. 알 듯도 하고, 모를 듯도 한 사랑을 누구나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행복해 하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하며, 다시는 사랑 따위는 하지 않겠다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또 다른 사랑을 시작하기도 한다. 이 책에는 다양한 모습의 사랑이 담겨 있어서 재미있었다. 그리고 그 사랑을 떠올리게 만드는 조금은 특별한 요리들이 (어쩌면 평범한 요리일지도 모르겠지만) 각각의 에피소드에 담겨 있어서 제목이 “오늘의 레시피”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누구에게나 특별한 한 사람이 떠오르는 요리가 있을 것이다. 사랑했던 누군가가 정말 좋아했었거나, 함께 자주 먹으러 같던 경험을 통해 혹은 함께 만들며 행복해했던 시간들을 통해 기억에 남는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그런 경험과 시간들이 이 책에 잘 녹아 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의 조금은 특별한 순간, 혹은 지루할지도 모르겠지만 그 시간들을 생기 있게 만들어 주는 경험들과 시간들이 잘 살아있어서 읽으면서 재미있기도 했지만, 공감이 되는 부분들도 있었고, 예전의 시간들을 돌아보게도 되었던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다이라 아스코”라는 작가의 글의 즐거움을 알게 된 것 같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조금은 엉뚱하기도 하고, 조금은 특별할 것 없는 생활인 듯도 보여 지지만, 이상하게 그녀의 글에는 그런 모든 것들이 매력적으로 담겨 있어서, 슬프고 힘겨운 혹은 엉뚱하고 조금은 어이없는 상황임에도 모든 것들이 조금은 즐겁게만 느껴지기도 한다. “오늘의 레시피”를 읽으면서, 그녀의 다른 책들도 꽤 궁금해졌다. 이번에 그녀의 책 가운데 한권이 한국 영화로 개봉된다고 한다. 주연배우도 제법 마음에 들어서 보려고 생각했던 영화인데, 보기 전에 원작 소설부터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책을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그녀의 글의 매력은 약간의 엉뚱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엉뚱함이 눈에 띌 정도로 크지는 않지만, 책을 즐겁게 만드는 요소 가운에 하나임은 분명한 듯 보여 진다. 그리고 이상하게 그런 작은 엉뚱함이 꽤나 마음에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