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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같이 인문학 혹은 고전, 혹은 세계사까지에도 지식이 전무한 사람도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만큼 독자의 수준을 많이 고려해서 쓰여진 책이며, 손쉽게 읽을 수 있도록 저자의 배려가 절절히 느껴지는 책이다. 처음 이 책을 접하게 된 경로는, 학교 <기독교교육사상사> 수업에서 '아퀴나스의 생애와 사상'에 대해 90분 프로젝트 발표를 하기 위해서 자료를 찾다가 이 책과 조우하게 되었다. 난, 워낙에 인문학, 고전, 세계사, 철학 등 기본적인 인문적 지식소양이 전혀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아퀴나스'와 관련된 어떤 책이든지 읽기만 하면, 어렵고 머리만 아팠다. 지식인 마을 시리즈 책이 워낙에 일반인(신학도가 아닌 대부분의 사람)을 위해 만든 인문학 책이라서, 워낙에 용어가 쉽고 내용 구성도 상당히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에, 이 책을 report쓰기 위한 기초자료들 중 첫번째로 읽기 시작했다. 역시나! 용어는 쉽다. 용어 뿐만 아니라 사상들도 쉽다! 제일 좋았던 점은 "00라는 사람에게서 **사상이 나오기 까지 00라는 사람이 어떠한 성장과정을 거쳤고, 어떠한 환경에서 공부를 했으며, 어떠한 사람 밑에서 수학했다"는 기본적인 배경과 사상의 연결이 이야기식(story-telling)으로 잘 서술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이러한 배경 지식들을 (간략하게나마) 접하고 아우구스티누스와 아퀴나스의 사상을 접하니 한결 쉽게 느껴졌다.(그 순간 바로 완전하게 이해하지는 못했더라도, 일단 다른 책들에 비해 가볍에 읽을 수 있었다는 의미이다) 물론, 나는 학교에서 원하는 report의 깊이가 이 책에서 줄 수 있는 정보의 깊이에 비해 더 깊었기 때문에,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다른 (신학자들과 철학자들이 기술한, 더 어렵게 쓰여진, 각 분야별로 따로 저술되어 있는) 책들을 읽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인문학적 소양을 쌓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중세철학의 처음과 끝을 장식하는 아우구스티누스와 아퀴나스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그정도)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단지 조금 아쉬웠던 점은, 아우구스티누스와 아퀴나스의 생애와 사상사 분량이 워낙에 방대하다보니, 중간에 생략된 부분도 만만치 않았으며, 아우구스티누스와 아퀴나스의 비교분석 부분도 많이 빠진 감이 없잖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아우구스티누스는 00이다', '아퀴나스는 00이다', '그리고 아우구스티누스는 000일을 했다', '그리고 아퀴나스는 000일을 했다'라는 기본적인 인문학적 소양을 쌓기에는 손색이 없는 책이다 대학생이 되고 나서야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이 상당히 후회가 된다. 이 책은 나와 같은 대학생보다도 중고등학생들이 많이 읽었으면 한다. 좀 더 창의적인 적용이 가능한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고나면, 아우구스티누스와 아퀴나스의 사상에 적용할만한 사례들을 좀 더 창의적으로 잘 생각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아우구스티누스와 아퀴나스가 중세철학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사상가인 만큼, 이 두 사람을 이해하고 중세철학을 이해하는 것이 (청소년들이) 앞으로 배워나갈 학문에 앞서 인문소양의 기초를 닦아두는 첫 발걸음이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