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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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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글이 잔잔하도록 읽힌 이유는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지극지극한 고통을 이렇게 연장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라는 코드가 맞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우리는 우리의 의지로 태어난 것이 아니다. 우리를 낳은 이들이 우리에게 좀 더 관대한 사랑을 줄 수 있다면 우리는 이곳에서 버틸 힘을 좀 더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라고 허윤진(문학평론가)는 적었다. 깨어진 조각을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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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글이 잔잔하도록 읽힌 이유는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지극지극한 고통을 이렇게 연장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라는 코드가 맞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우리는 우리의 의지로 태어난 것이 아니다. 우리를 낳은 이들이 우리에게 좀 더 관대한 사랑을 줄 수 있다면 우리는 이곳에서 버틸 힘을 좀 더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라고 허윤진(문학평론가)는 적었다.

깨어진 조각을 생각하고 있을 때 그는 이미 깨어진 조각을 적어갔다.
그는 어떤 꿈을 꾸며 살아가고 있었을까. 나는 아침마다 흐릿한 불행을 기억한다. 분명한 불행이 안개에 뒤덮여있다.

밖으로 뻗어 나가야 할 날개는 몸속으로 생겨나 내 목을 졸라 대고
...
더 짙은 어둠으로 날아오르겠어요

높고 높은 저 푸른 하늘로 곤두박질치겠어요
[blue day]
g******3 2020.01.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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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는다) 습관성 겨울
"(시를 읽는다) 습관성 겨울" 내용보기
매달 시집 한 권 읽기를 하고 있다. 물론 처음부터 그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이렇게 하지 않으면 몰아서 읽을 때도 있고, 몇 달은 시집을 읽을 기회(?)조차 만들어지지 않아서... 그렇게 습관(?) 처럼 시집과 만나고 있었다. 이왕이면 새로 세상에 나온 시집과 만났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는데, 고전처럼 시집은 고르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특히 10월이 내게는 그런 시간이 되었
"(시를 읽는다) 습관성 겨울" 내용보기

매달 시집 한 권 읽기를 하고 있다. 물론 처음부터 그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이렇게 하지 않으면 몰아서 읽을 때도 있고, 몇 달은 시집을 읽을 기회(?)조차 만들어지지 않아서... 그렇게 습관(?) 처럼 시집과 만나고 있었다. 이왕이면 새로 세상에 나온 시집과 만났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는데, 고전처럼 시집은 고르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특히 10월이 내게는 그런 시간이 되었고..거짓말처럼 '습관' 이란 제목과 '겨울' 이란 제목을 따로 생각해 보아도 좋겠다 싶어 냉큼 골랐는데... 지금까지 읽은 시집 같은데 제일 힘들었다 도저히 시인의 세계로 들어갈 수가... 

 


우선 길게..씌어진 시들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간결하고,미처 보지 못한 너머의 세계를 그리는 시들이 나와는 더 잘 맞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도 같은 색깔의 커피잔을 보면서..반가움에 잠깐 웃을수 있었다. 아이러니한 건 처음 시집을 읽을 때 분명 인상적이었던 '또 봄입니다'를 다시 읽으면서 내가 어디서 공감했는지에 대한 기억이 나지 않았다는 참담함이었다. 그래서 정말 뚫어져라..읽기를 반복하다...마침내 이 시집이 어려운 이유를 찾아낸 흔적을 발견한 것 같아 기뻐했던 건 아니였을까.. /한 달 내내 보던 두꺼운 책을 찢어 버렸습니다 이리저리/뒤척이며 잠들지 못하다 결국 찢어진 책장을 한 장씩 한 장씩 스카치테이프로 붙였습니다.찢어진 밑줄이 너덜너덜 한 밑줄이 되고 너덜너덜한 미로가 됩니다/ '또 봄입니다' 부분 '습관 성 겨울'을 읽는 내내 미로 속에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때로는 어려워서, 때로는 시인의 깊은 심연이 불편하고 부담스러워서...외면하고 싶었던 마음. 그러나 시와 전혀 연결 고리가 없을 것 같은 지점에서 또 다른 연결고리를 만나는 순간은 고마웠다. 오세이지족에게 5월은 꽃을 죽이는 달이라는 표현을 읽고 돌아서자마자,<습관성 겨울>에서는 신이 죽은 달을 3월이라고한다는 표현을 만난 것이 그렇고..'초대받지 않은 손님'에 소개된 이오네스코 이름을 만난 것이 반가웠다. 그의 책을 읽으려고 하던 참이라서...^^

w*******i 2023.10.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