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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미래를 놓고 벌어지는 논리 대결
"인류의 미래를 놓고 벌어지는 논리 대결" 내용보기
캐나다의 멍크 디베이트는 세계적 명사들이 특정 주제를 놓고 2대 2로 찬반토론을 벌이는 행사이다.이미 번역본이 국내 출간되어 있지만, 원서가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으니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구입하게 되었다.핑커와 리들리는 인류의 미래에 대한 낙관론을, 보통과 글래드웰은 비관론을 펼치는데,핑커의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리들리의 <이성적 낙관주의자> 등을 생
"인류의 미래를 놓고 벌어지는 논리 대결" 내용보기

캐나다의 멍크 디베이트는 세계적 명사들이 특정 주제를 놓고 2대 2로 찬반토론을 벌이는 행사이다.

이미 번역본이 국내 출간되어 있지만, 원서가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으니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구입하게 되었다.

핑커와 리들리는 인류의 미래에 대한 낙관론을, 보통과 글래드웰은 비관론을 펼치는데,

핑커의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리들리의 <이성적 낙관주의자> 등을 생각하면 당연한 포지션이다.

과학자인 핑커, 과학 저술가인 리들리는 추세와 통계적 수치를 이용하여 논변을 펼치는 반면,

보통은 문학의 예를 들어 물질적 풍요에도 불구하고 해결되지 않는 근본적 문제들이 많다고 주장하며,

글래드웰은 연결성과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거대한 파국적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음을 지적한다.

개인적으로 평가하자면 핑커와 리들리는 풍부한 근거를 다수 제시하는 데 반해,

보통은 논점에서 다소 일탈하는 듯한 모습이며, 글래드웰은 중요한 논점을 짚고 있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승패와 무관하게 네 명의 지성들이 벌이는 화려한 지적 향연을 옆에서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독서 경험이었다.

p******n 2017.11.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