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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뻔해서 손이 가지 않던 책인데, 오늘 읽어봤습니다.
(원제와 관련 없는 번역본의 제목이 좀 우습네요.. '명품'이라고 써 놓으면 뭐든지 그럴 듯 해 지나요)
의외로 내용은 충실합니다. 커피 유래, 전파, 나라별 문화, 산업이 발전, 산지별 특성 등이 정확한 요약으로 잘 정리되어 있어요. 사진과 삽화도 보기 좋고 적절합니다.
한가지 흠이라면 대학생이 막 직역한 듯한 투박한 번역체 문장인데요. 이것도 나름의 재미는 있습니다. (우리말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의 조금 어설픈 글 읽으면 재미있는 것 처럼요) 일단 교수님은 번역에 관여하지 않았을것이고 (그랬다면 대망신), 편집 과정에서도 문장을 거의 손보지 않은 것 같아요. 책 제목 붙여 놓을 것 보면 편집부 수준이 미루어 짐작이 되지만요...
조금만 신경썼더라면 훨씬 좋은 책이 될 수 있었는데, 아쉬워요.
기본적으로 원서가 좋은 책 같네요.. 그래서 이 책도 읽어볼만합니다. 특히 천편일률적인 내용과 정체불명의 정보를 기본으로 하는 일부 국내 저자들의 커피책과 비교한다면 더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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