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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가면 늘 고민하는 것이 있다.
값은 비싸지만 칼로리에 덜 영향을 주는 저지방 마가린을 살까, 아니면 천원 아끼고 일반 마가린을 살까.
결국 승자는 저지방 마가린이다. 내 몸을 위해 건강을 위해 투자하자는 마음에 돈을 성큼 낸다. 그리고 아주 편한 마음으로 빵에 마가린을 발라 먹는다.
기능성 식품에 대한 믿음때문이었을까, 안전 불감증이었던 걸까.
나는 아무 의심없이 기능성 식품을 즐겨 먹었다.
하지만 이 책은 기능성 식품에는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말한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여주는 마가린을 연구한 결과, 실제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줄어들었지만, 다른 장기에 이상이 생겼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이들이 즐겨먹고, 간편한 식사를 위해 먹는 콘플레이크를 쥐에게 먹인 결과, 어린 쥐는 지방간에 걸리고, 철분이 함유되어 있음에도 빈혈과 고혈압 증세가 나왔다는 연구 기록도 나왔다.
나는 속았다. 식품업체의 농간에 놀아난 것이다. 왠지 분한 마음에 마트에 진열해 놓은 식품들을 한 범씩 째려보고 나왔지만 분이 풀리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다.
그래서 리뷰를 올려본다.
여러분도 한 번 읽어보시고, 기능성 식품의 허와 실을 살펴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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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토마토와 백신 바나나-기능성 식품의 허와 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수요소중 하나가 음식물이다. 공기도 필요하지만 먹고 사는 일 도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人生世間何滋味(인생세간하자미)오 曰衣曰食(왈의왈식)이요 衣食然後 (의식연후)에 曰色也(왈색야)라. 사람이 세상사는 재미는 무엇인가. 입고 먹는 것이요 의식 연후에는 음양의 낙이니라.[증산도 도전 3편 290장 3절] 라는 말이 있다.지금은 먹을 게 예전에 비하면 참으로 풍족하다. 하지만 풍족한 반면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사람이 먹을 수 없는 게 상당히 꽤 많다. 심심하다 싶으면 터지는 음식물 관련한 사건 사고들은 정말 이 세상에 먹을 게 없구나 하는 생각까지도 들게 한다. 인간의 본성이라는 게 건강에 좋은 걸 먹으로 하고 그 대가로 기꺼이 돈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는 이들에게 식품업계는 기능성 식품이라는 이름으로 원하는 걸 제공해 주고 있다. 최근 들어 우리 주위에는 생존을 위한 먹을거리 외에 이 기능성식품이란 이름의 상품들이 널리 퍼지고 있다. 이에 대해서 독일의 마르쿠스 브라이이언은 이 식품들의 허와 실을 담은 [슈퍼토마토와 백신 바바나]를 저술했다.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는 유전자 변형식품의 위험성을 담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 물론 유전자 변형식품도 담고 있지만 주된 논의는 이 기능성 식품에 대한 이야기이다. 기능성식품은 주로 필요 영양소를 식품에 첨가하는 방법으로 생산한다고 한다. 이 영양소들은 음식에 들어가기는 하지만 양이 넉넉하지 않거나 섭취하기 부적합한 상태이기 때문에 생산된 게 경이로운 박테리아를 함유한 프로바이오틱요구르트, 오메가3-지방산이 들어간 빵, 신비로운(?) 첨가물들이 들어있는 파워드링크 등이다. 이런 제품이 나온 지 약 10년가량 되는데 그동안 이 품목들은 꾸준히 늘어나 지금은 약 1400여 가지가 된다고 한다. 이 식품이 2010년에는 세계 식품시장에는 약 4분1을 점유하고 2050년에는 절반이상에 육박할 것이라 한다. 그렇다면 이런 식품의 속사정을 제대로 들여다 봐야하는 건 당연할 것이다. 일단 이런 제품을 생산하는 네슬레, 유니레버, 크라프트나 다농 등의 기업이 인류를 사랑하는 이타적인 마음으로 이런 식품을 제조하는게 아니고 경영학적인 이유로 행도하는 것이다. 경영학적 이유는 최대한 이윤을 얻기 위해 많은 이들에게 비싼 식품을 판매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즉 그들에게는 이것은 건강을 떠나 회사의 이익을 늘리는 판매 전망이 좋은 품목일 따름이다. 즉 우리는 그다지 필요 없는 식품들을 너무 과량으로 섭취할 수밖에 없는 구조에 빠져있다는 것이다. 운동 후 자주 마시는 이온음료는 보통 물, 탄수화물, 무기질, 향료, 비타민이 주성분인데 이는 물 4분의 3에 주스 4분의 1을 혼합해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 광고 상술이 들어가 이런 음료를 먹지 않으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하지만 우리 몸은 스스로의 자율치료 메커니즘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굳이 먹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한 때 불었던 비타민 열풍의 허실도 이야기하고 있다. 비타민은 무조건 많이 먹으라는 게 상식처럼 떠도는데 비타민 A 의 하루 권장량을 초과해 장기복용하면 뼈가 약해진다는 분명한 보고가 있다고 한다. 더 나아가 비타민이 갓난아기의 기형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추정이 있다고 한다. 음식섭취로 인한 비타민 첨가가 아니고 알약복용일 때 특히 더 그렇다고 하니 건강에 무조건 좋은 식품은 없다는 생각이다. 여기서 책에서 인용하고 있는 <비타민 열광자들>의 한 구절은 시사 하는바가 있다고 생각한다. “바람직한 영양섭취의 핵심은 무엇이든 적당하게 섭취하는 것이다. 너무 적은 카로틴, 비타민 C, E, 철분 또는 셀레늄이 암 발생을 촉진하지만 이러한 물질이 너무 많아도 결과는 마찬가지다”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전문용어가 많이 나오고 번역된 것이기에 저자의 원의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쉽게 이해되지는 않지만, 건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전체 대강은 이해할 수 있을 거 같다. 앞으로는 좀 더 깨어있는 소비자로 따져가면서 먹을거리들을 취해야 갰다는 생각이다. 내 자신은 소중하니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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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과 관련되는 내용에다가 제목이 산뜻하고 마음에 들었다. 원래 번역한 책은 잘 구입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래저래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는데 역시나 내용은 좋다. 현대인들은 얼마나 기능성식품과 그 광고에 속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그러나 역시 번역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앞뒤 내용을 따져봐도 그리고 식품영양학을 6년동안 전공한 나인데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다. 문맥 연결이 잘 안되고 직역이 너무 많아서 글의 흐름이 매끄럽지가 못했다. 이렇게 좋은 내용의 책에 이따위 직역이라니...-_-;; 차라리 원서로 된 것을 구할 수 있다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