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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5년도 36번째 책 '아이의 사생활2' 리뷰입니다. 이제 첫돌을 맞이한 아이가 왜 옆집 아이보다 걸음마를 빨리 떼지 못하는가 안달하더니, '엄마' '아빠'라는 말을 언제 시작하는지 조바심 내고, 생후 18개월에 기저귀 뗐다는 것을 자랑거리로 삼는다. 그러고는 누구보다 한글을 빨리 떼겠다며 교재, 교구의 힘을 빌려 경쟁에 돌입한다.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대기자 명단에 올려둔 유명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언제 연락이 오나 노심초사하고, 막 세 돌이 되었을 뿐인데 요즘 트렌드라는 각종 교육기관으로 아이를 내몬다. 처음의 소박한 바람으로 일관했던 부모도 '남들은 다 한다'는 생각에 점차 불안해지긴 마찬가지. 웬만한 강심장 부모가 아니고서는 소신 있게 아이를 가르치기는 쉽지 않다. 아이의 사생활 2 e-book: 105p 세상을 부정적이고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부모의 비관적인 사고방식을 그대로 물려받는다. 아이의 사생활 2 e-book: 331p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을 아이의 생각대로 하도록 두는 것.' 자존감의 핵심 비법 치고는 다소 싱겁게 느껴지지만, 자존감 높은 아이들의 부모는 모두 비슷한 대답을 했다. 아이의 사생활 2 e-book: 416p 자세한 리뷰는 아래의 링크에 남겨두었습니다. 아이의 사생활2(클릭!) 리뷰를 읽으시는 분 모두 다(多)독 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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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인 정서, 인성발달은 정서와 인성에 초점을 맞추어, 날이 갈수록 도외시되고 있는 도덕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도덕성이 곧 경쟁력인 이유가 무엇이고 도덕성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제사합니다. 또한 공감능력과 리더십의 토대인 자존감을 키워주는 방법도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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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EBS팀의 책. 앞서 두뇌 인지 발달편을 읽고 성 차이에 대해 공부하고, 아이의 공부 습관에 대해서 알아보고, 이번 정서와 인성 발달편을 보고 전인교육이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았다. 4차 산업혁명을 논하면서 빠지지 않는 부분이 창의성과 전인교육. 인간이 지니고 있는 모든 자질을 전면적·조화적으로 육성하려는 교육(네이버 백과사전).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그 특수성을 최대한 발달시켜 로봇과 다른 분야에서 살아 남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바로 정서와 인성의 발달이 아닐까 싶다.
정서와 인성이라고 되어 있지만, 더 분명하게는 도덕성과 자존감에 대해 이야기 한다고 설명하는 편이 더 나을 것 같다. 사실 바르게 살아야 된다고만 생각했지 ‘도덕성’이라는 단어를 생각하지는 못했다. 전래 동화를 보면 착하게 살면 그에 대한 보답을 다 받는다. 하지만 현대의 삶을 보면 간혹 바르게 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진 않을까? 하는 시험에 들게 하는 요소들이 많다.
1부는 도덕성에 관한 이야기이다.
- ‘착한 것’을 ‘바보 같은 것’으로 착각하곤 하는데, 도덕적이고 착한 아이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지, 주눅 들어 무조건 져주는 것과는 다르다. 자신의 언행에 대해 ‘옳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를 신뢰하고 행동한다. 그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남을 배려하고 올바른 행동을 하는 것이다. 무조건 양보만 한다고 도덕적인 것은 아니다.
어떤 이들은 착하게 살면 다른 사람들에게 당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엄마들의 경우에) 아이들에게 착하게만 굴다가 당하지 말라고 가르친다. 아이가 너무 순해서 기관에 나가거나 사회 생활을 시작하면 당할까봐(?) 걱정이라는 이야기도. 이는 아이를 착하게 키운 것이 아니라 바보 같이 키운 것이다. 도덕성이 제대로 발달한 착한 아이는 자신의 행동에 따라 옳고 그름을 제대로 판단하여 그 기준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배려하는 것과 무조건 남에게 베푸는 건 다르다는 것도 제대로 인지 못하고 있다. 아이에게 제대로 된 도덕성의 관념을 알려주려면 이러한 모습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 우리는 바보로 키우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자신의 제대로 된 뜻을 세워 그 뜻을 실행하는 올바른 아이를 키우고자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도덕성이 높은 아이들은 어떤 아이들일까
- 도덕성이 높은 아이가 또래 문제에 있어서도 긍정적이라는 점이다. 도덕성의 3요소 중 하나인 ‘정서’는 공감, 양보, 이타심, 배려 등 대인관계에 필요한 기술을 아우르고 있다. 도덕성이 높은 아이는 자연히 다른 사람의 입장에 공감하고 배려하며, 때로는 양보하는 이타심을 발휘하는 경향이 높다.
- 도덕성지수가 높은 그룹은 확실히 지능은 변한다고 생각했다. 즉, 노력 여부에 따라서 얼마든지 지능이 좋아질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제대로 도덕성이 발달한 아이들은 자신이 귀한 줄 알고 다른 사람도 귀한 줄 알고, 서로가 잘 지내기 위한 기준을 만들어 긍정적으로 그 분위기를 만들어 유지해나간다. 거리낄 것이 없이 잘 살고 있으니 자신의 행동만 제대로 하면 되고, 그런 생각과 생활은 ‘성장형 사고방식’으로 귀결된다. 스스로를 발달시키기도 하고 타인들과도 잘 지낼 수 있다는 장점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도덕성 부분에서 이야기하는 이런 장점들이 ‘외향성’ 아이들의 신화를 만들어 낸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책에서 설명하는 도덕성이 높은 아이들은 주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리더라면 이렇다’라는 그 그림을 그대로 그리고 있었다. 기질이나 성격상 도덕성이 높아도 책에서 그리는 행동을 하지 않는 아이들도 있을텐데, 외향성을 너무 강조한 게 아닌가 싶다.
방법은 분명하다. 부모가 도덕적이고, 자신의 기준을 일관성 있게 지니고 아이를 대하는 것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감정코칭은 필수다.
- 문제는 부모가 얼마나 도덕적이며, 그 도덕적 잣대를 공평하게 사용하는가이다.
- 아이가 스스로 도덕적인 판단을 하기 시작하면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서 무조건 다그쳐서는 안 된다. 왜 그랬는지 묻고 어떤 의도가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결과만 가지고 논할 것이 아니라 어떤 과정을 거쳐 행동에 옮기게 되었는지 아이의 입장에서 이해하는 태도가 우선이다. 또한 이 시기의 아이는 비도덕적인 행위를 저질렀을 때 부끄러움을 느낀다.
- 친구가 우는 모습을 보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어떤 감정이 드는지도 질문해 타인의 감정을 헤아려 보도록 한다. 아이의 공감능력은 부모의 역할에 좌우된다. 부모가 아이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면 아이 역시 다른 사람을 존중할 줄 알고 공감할 줄 알게 된다.
- 보상이나 대가를 바라고 하는 착한 일은 무의미하다. 도덕성이나 인성 교육을 위해서는 선물과 같은 물질적 보상보다, 따뜻한 스킨십, 구체적인 표현의 칭찬 한마디가 더 효과적이다.
내용적으로 보면 거의 감정코칭을 잘하면 될 듯 하다. 대신 전적으로 기준은 부모의 도덕성이다. 아이가 부모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기에 아이가 도덕성에서도 잘 성장하길 바란다면 부모가 먼저 그렇게 되어야 한다. 잘못을 했을 때 그저 윽박지르고 훈계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차근차근 접근해야 한다. 감정코칭이 익숙치 않아 잘 못하겠다고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지금 당장 내가 하고 있는 잘못된 방식도 고치지 못하면서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고치고 올바른 행동을 바라는 건 어불성설이다. 도덕성은 우리의 마음 안에 있는 것이다. 그런 사항에 대해 외부 보상으로 접근하는 것 또한 해선 안 된다. 그러니 전적으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다가가 아이에게 올바른 길을 알려주는 편이 좋겠다.
두번째 파트는 자존감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자존감은 육아에서 끊임없이 회자된다. 아이가 ‘자기 자신’으로 살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 부모들에게는 언제나 가장 크다. 그래야 아이가 자신만의 행복을 누릴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들의 특징은 강한 마음이다.
- 왜, 어떤 점 때문에 실패했는지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다음 기회가 왔을 때 똑 같은 실수를 줄이려고 노력한다. ‘나는 할 수 있어’라는 긍정적인 자기암시도 자존감이 높은 아이들의 특징이다.
- 자기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이 있는 아이는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마음이 따뜻하다. 마음이 따뜻한 아이는 다른 사람이 실수를 하거나 나쁜 행동을 해도 책망하기보다는 이해하고 보듬어 안을 수 있다.
- 자존감이 높은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과 아이디어, 정서적 느낌 등을 다른 사람에게 정확하게 표현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각과 느낌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바로 쌍방적 의사소통능력이 뛰어난 것이다.
자기 자신에게 긍정적이고 실패를 해도 하나의 과정으로 여기고 다시 시도할 수 있으며 내가 중요한 만큼, 내가 사랑 받은 만큼, 내가 이해 받고 배려 받은 만큼 타인에게도 해 줄 수 있는 아이들이다. 그러니 주변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아이들이 무슨 일이든 자신감 있게 할 테고, 격변하는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지키면서 적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런 이점들 때문에 다들 그렇게도 자존감에 대해 공부하고 키워주고 싶어 하지 않는가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책에서는 (도덕성에서도 그랬지만) 더 구체적이고 분명한, 어찌보면 사소하다 싶은 것들도 많이 이야기 해주고 있다. 일단은 기준을 잡기 위해 더 큰 범위를 분명히 하고 가자.
- 부모는 아이의 실수를 가려주는 존재가 아니라 아이에게 실수할 기회를 주고, 그런 경험으로부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주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 하고 싶은 것은 마음껏 해보게 하는 교육법이 아이에게 성공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을 분비시켰고, 이것이 아이에게 또다시 동기를 부여한 것이다.
- 아이의 성공과 칭찬을 이야기할 때는 온전히 아이 입장으로 돌아가야 한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지난 번보다 잘했다면 칭찬해주고 성공이라고 인정해준다. 잘못했더라도 아이가 진심으로 열심히 했다면 과정에 대해 칭찬하면 된다. 어떤 과제를 통해서 우리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은, 아이가 나아지는 것이지 결과가 나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핵심은 아이가 이뤄내는 성공들과 주변의 중요한 인물들로부터 받는 칭찬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부모가 강요한, 부모가 판을 다 짜놓은 그런 성공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이뤄낸 성공이어야 한다는 것. 아이가 자신이 선택한 부분에 대한 자신이 한 성공이어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실수가 있거나 실패를 하더라도 그것을 끝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성공을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하고 교훈을 얻고 다시 헤쳐나갈 수 있게 인내심을 갖고 응원해주는 부모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잘 비교해줄 줄 알아야 한다. 부모가 먼저 아이를 시도하기 전과 시도한 후를 비교해줘야 한다. 외부적인 요인과 아이를 비교하기 시작하면 아이도 부모도 고통스러워질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결과가 아니라 아이가 나아지는 걸 알아차리고 아이에게도 알 수 있게 해야 한다.
결국 아이는 부모가 만든다. 아이 자체는 그대로 온전히 존재하지만, 얇은 막에 쌓여 있는 것 같은 아이는 한결같이 부모에게 영향을 받는다.
- ‘부모의 행동은 아이에게 큰 영향을 준다. 아이와 대화를 나누며 지도했다고 해서 아이를 교육시켰다고 착각하지 마라. 생활의 매 순간, 심지어 부모가 집에 있지 않을 때도 아이는 교육을 받고 있다. 부모가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식으로 말하여 즐거움과 불쾌함을 표현하고 친구와 원수를 어떻게 대하는지 또 어떻게 웃고 어떤 책을 읽는지가 모두 아이에게 교육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 비고스키
프롤로그에서부터 겁을 주고 시작한다. 이 부분을 곱씹으며 나에게 부모됨의 자격이 있는지 점검한다. 하지만 이미 나에게 아이가 있고, 아이에게 최선을 다해 해줄 수 있는 걸 해주면 된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은 이렇게 책을 읽고 다시 공부하고, 또 생활화시켜 아이에게 좋은 부분을 되도록 많이 보여주고 알려주고 함께 하고자 한다. 부모의 실수와 실패도 극복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가 배울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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