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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런 훌륭하고 아름다운 책을 만들어주신 작가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책을 읽고 영화를 보았는데 영화 역시 너무 훌륭하고 가슴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 주인공이 살았더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했고,, 무엇보다도 장애인의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안락사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아무것도 내가 할 수 없고, 전적으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 나는 과연 어떻게 할것인가..... 과연 그런 삶이 행복하다고만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가장 인상 깊었떤 장면은 꿀벌 스타킹..^^ 말이 필요없는 영화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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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날을 기다리며 사는 사람과.. 그냥 흘러가는 사람의 이야기..
극장가서 보고 싶었지만.. 항상 그렇듯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ㅎ 영화내내 이상한 패션과 이상한 화장의 여주가 참 귀엽고 이뻐보인다.. 거기다 더 놀라운건 가만히 앉거나 누워서 목만 움직이는 남주는 너무 멋있어 보인다는 거다.. 이러니 까칠해도 좋아할만하네..라는 생각이 들 정도..
성의 주인일 정도로 돈이 남아돌아서 다 쓰지도 못할정도로 많은데.. 본인은 정작 사고를 당해 목아래가 모두 마비가 돼서 움직이지도 못한다. 세상 각지의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고, 모두가 부러워하는 연인을 가졌고, 한 회사의 부사장급의 CEO였던 그는 사고 이후 죽지못해 살아있을 뿐이다. 그마저도 6개월뒤 죽기로 결심하였지만 부모님들은 그의 생각을 바꾸고 싶어한다.
어렸을 땐 꿈이 있었다. 멋진 패션디자이너가 되고 싶었지만, 가난이, 가족들이 그녀의 발목을 잡았다. 쓸쓸한 시골마을을 떠날 수가 없었다. 그녀가 돈을 벌지 않으면 그녀의 가족들은 굶어죽을지도 모른다. 돈을 벌기 위해 그녀는 6개월 한정의 돌보미 일을 시작하게 된다.
촌스러운데 쓸데없이 밝고 말이 많다. 그런데 왠지 그 모습이 자꾸 눈에 밟힌다. 그녀의 쾌활한 목소리가 귓가에 울린다. 그런데 그녀를 안을 수도, 그녀에게 입맞출 수도 없다. 자신이 이런 처지가 아니었다면 그녀를 만날일이 있었을까.
굉장히 까칠하고, 항상 화가나 있는것만 같다. 돈이 썩어나갈 정도로 많지만, 거대한 성이 모두 자신의 것인 왕자님이지만.. 자기와는 다른 세계 사람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 남자의 아픔을 내가 어루만져주고 싶다. 세상은 충분히 재밌고 살만하다는걸 몸을 움직이지 않아도 그가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들고 싶다.
그녀를 사랑하게 될수록 예전같지 못하는다는 것이 더 사무친다. 그녀와 손을 잡고 우아하게 춤을 출수도 없으며, 오페라를 보러갈 수도 없고, 여행을 가는것도 힘들다. 그녀에게 내가 제일 좋아하는 풍경을 보여주며 사랑을 속삭여주고 싶지만.. 나는 더이상 할수가 없다. 그녀를 사랑하게 될수록.. 나의 좌절감도 깊어진다.
그냥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좋다는 것을 그는 왜 모를까.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다는 것을.. 그와 함께했던 6개월이 내 삶을 바꿨다. 나는 그 조그마한 마을을 벗어나서 내가 가진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 그가 사랑했던 풍경을 직접 볼수 있다. 나는 그가 나에게 준 선물을 간직하며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