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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Bucket List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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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책을 읽게 된 동기  추남이 되어 중장년기를 다룬 책 몇 권을 읽어 나가면서 마음속으로부터 자꾸 강한 의문이 들었다. 사람들의 평균 수명은 대책 없이 길어지고 있는데 “과연 우리는 노년을 삶을 즐길 수 있을 만큼 준비된 삶을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늘도 집 앞에 있는 공원에 나가보면 연세가 드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옹기종기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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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책을 읽게 된 동기

 추남이 되어 중장년기를 다룬 책 몇 권을 읽어 나가면서 마음속으로부터 자꾸 강한 의문이 들었다.

사람들의 평균 수명은 대책 없이 길어지고 있는데 “과연 우리는 노년을 삶을 즐길 수 있을 만큼 준비된 삶을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늘도 집 앞에 있는 공원에 나가보면 연세가 드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고스톱을 치는 모습들을 쉽게 보기 때문이다.

그 분들의 살아온 인생담을 들어보면 나름대로 자신의 인생을 열심히 살아왔지만 인생의 마지막 종착역은 외로움과 쓸씀함 만이 남아 있는 것 같다.

‘서드 에이지 마흔 이후 30년’에서는 이런 노년의 삶을 살지 않기 위하여 일과 여가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노년의 비극은 할 일이 없으니까 당연히 여가를 즐길만한 여유가 없다.

즉 노년기의 가장 큰 비극은 할 일도 없고 여가도 없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노인들의 대부분은 이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제 내 모습도 얼마 지나지 않으면 저 분들과 같은 인생의 길을 걸어갈 수밖에 없는데 “과연 나는 어떻게 남은 인생을 살아야 하나?”

이 명제가 요즘 내가 고민하는 삶의 본질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남은 인생을 살아야 하나?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핫에이지 마흔 이후 30년’에서 얻고 싶었다.

 

2. 이 책의 배경

 이 책의 전편에 해당되는 ‘서드 에이지 마흔 이후 30년’이 2006년에 출간이 되었는데 나는 이 책을 2007년에 읽었다. 이때 충격으로 다가온 것이 내가 나이가 들었다는 사실이었고 중년기의 삶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다행히 이 책을 통해 해답을 얻고 내 주변의 친구들에게도 이 책을 선물해 주면서 함께 우리의 남을 인생을 걸고 가고 싶었다.

그리고 후편에 해당되는 『핫 에이지, 마흔 이후 30년』이 2008년에 출간이 되었고 나 자신도 즉시 이 책을 구입했지만 한 곳에 쌓아 놓고 구경만 하다가 다시 이 책을 손에 잡게 되었다.

그 이유는 역시 “내가 중장년기에 대한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질문에 대한 답을 얻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쓴 저자 윌리엄 새들러 박사는 현재 홀리네임스 대학 사회학과 교수로, 하버드대학 성인발달연구소에서 임상 실험을 통해 「중년의 삶」을 연구해 온 중년 전문가다. 그는 중년기 삶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서 20년 가까이 그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 연구의 결론은 마흔 이후의 삶은 「착륙」하는 시기가 아니라, 다시 적극적으로 이륙할 수 있는 기회의 시기라는 것이다. 우리가 마흔 이후의 삶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인생은 새롭게 창조가 될 수 있고. 그리고 새로운 인생을 만드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태도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즉 우리가 가지고 있는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인생은 착륙할 수도 있고 다시 이륙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3. 서드 에이지에 대한 정의

저자는 마흔 이후의 삶에 대해 연구하면서 「서드 에이지(third age)」란 개념을 소개했다.

인생의 첫 번째 단계인 「퍼스트 에이지(first age)」는 「배움의 단계」로 태어나서 학창시절까지의 시기를 말한다. 이때는 배움을 통해서 성장이 이루어지는데 10대에서 20대 초반까지를 말한다.

두 번째 단계인 「세컨드 에이지(second age)」는 일과 가정을 이루면서 「사회적 정착을 하는 단계」다.

1차 성장을 바탕으로 직업을 갖고 결혼을 하고 사회적으로 정착을 하는 시기다 보통 2,30대의 시기를 말한다.

세 번째 단계인 「서드 에이지」는 인생에서 가장 긴 시기로, 마흔 이후 30년 동안 인생의 2차 성장을 통해 자아실현을 추구해가는 시기다. 40대에서 70대 중후반의 시기가 이 단계에 해당된다.

마지막으로 「포스 에이지(fourth age)」는 「노화」의 시기로, 이때의 목표는 나이 들수록 젊게 사는 것이다. 최대한 오래 살다가 젊게 죽는 것이다.

요약하면 퍼스트 에이지는 「준비」에 중점을 두고, 세컨드 에이지 때는 「성과」에 중점을 둔다.

서드 에이지 때는 「의미」를 추구하며, 포스 에이지 때는 「완성」을 이룬다.

 

4. 서드 에이지는 왜 핫에이지(Hot age)가 되어야 하나?

이제는 중년이 40대에서 50대로, 60대로 자꾸만 밀려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시대에 뒤떨어지고 사람을 허약하게 만드는 나이 듦에 대한 편견들은 우리 문화 속에서 여전히 확산되고 있다.

우리는 사람들이 나이를 먹을수록 삶으로부터 더 많은 것을 원해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 모두 인생의 후반기 동안 그저 정상적인 발전만이 아니라 <최상의 발전>을 원하지 않는가?

따라서 서드 에이지는 젊음과 원숙함이 통합된 동시 다발적이면서 복합적인, 더 많은 것을 원하고 더 많은 것을 추구할 수 있는 더 열정적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나이 듦에 대한 고정관념과 부정적인 이미지들을 극복해야 하며 인생의 절정기를 두 손 벌려 환영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동시에 나이 들수록 회색빛 삶을 강요하는, 오래된 편견으로부터 벗어나려는 행동력을 보여 주어야 한다.(14쪽 인용)

 

5. 이 책을 마음에 집어넣기

영화 ‘Bucket List’의 늙다리 두 인물

에드워드(잭 니콜슨)는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만큼 성공한 사람이다. 그는 오직 돈을 벌기 위하여 모든 열정을 그의 인생에 쏟아 부었다. 에드워드는 남들이 보았을 때 성공한 사람이었지만 뒤돌아보면 그에게 인생의 재미는 없었다.

반면 카터(모건 프리먼)는 꿈은 있었지만 자동차 정비사로서 성실히 일만 했다. 그는 가족을 사랑했고 자식들을 교육시켰지만 이 의무감 때문에 자신의 꿈은 포기를 하고 말았다.

그는 이제 자신의 꿈을 펼치기로 했다.

우연히 병실에서 만난 두 사람은 얼마 남지 않은 인생에서 죽기 전에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일들을 적은

Bucket List를 작성한다. 그리고 그들은 그 리스트를 실천하기 위하여 병원을 떠난다.

그리고 그들의 신나는 모험담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언제나 나이 들었다는 것은 자신을 소심하게 만들고 모든 핑계의 온상이 돼버린다. 그러나 지금까지 중년기의 삶을 다른 몇 권의 책을 읽으면서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삶의 변화와 희망이다.

나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착륙하는 삶이 아니라 아직도 이륙하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 또 에드워드나 카터와 같이 죽기 전에 내가 해야 할 일을 Bucket List를 만들어 모험을 떠나는 것,

이런 삶의 모습이 서드 에이지를 살고 있는 나의 모습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아직도 내 삶에는 따사로운 햇살이 빛나고 있고, 점점 짙어지는 신록을 바라보며 내 삶도 점점 짙어지는 초록의 아름다움을 꿈꾸기 때문이다.

 

‘강은교 시인의 그는 아름답다’

내 삶에 적용시켜 본다.

 

그는 아름답다.

자기의 밭에 홀로 그리고

열심히 씨를 뿌리는 자, 아름답다.

그 씨가 아무리 하잘 것 없어 보일

나무의 씨앗이라 하여도

열심히 자기의 밭을 갈고

자기의 밭을 덮을 날개를 보듬는 자

한겨울에도

부드러운 흙을

자기의 밭에 가득 앉아 있게

하는 자, 땀으로 꿈을 적시는 자

아름답다.

 



YES마니아 : 로얄 j*****r 2010.05.28. 신고 공감 10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