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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한 청소년으로써, 이책이 과연 나에게 무슨말을 할까? 그런 궁금함에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속의 내용에는 다양하다면 다양한 사람들이 우리에게 들려주고픈 애기들이 있다. 그속에는 환경에 관한 애기도 있고, 인문학의 중요함에 대한 애기도 있고, 철학에 대한 애기 등등 컴퓨터나 대중매체속의 가수 들에게 빠져있는 청소년들에게는 다소 딱딱하고 어려운 내용일 수도 있다. 나도 여느 청소년과 다름 없고 내가 시험성적이 1등급이 아니기에 다른책을 읽을 때와는 달리 이 책을 읽을 때는 한글자 한글자 천천히 읽어야지만 조금씩 이해가 되는 수준이 다. 하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이책을 읽고나니깐 머랄까 내 머릿속에 좀더 넓은 생각을 가질수 있는 경험이 된 거 같다. 그리고 요즘 같은 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람들은 자기계발서의 책을 읽는데, 이렇게 우리들에게 교양이나 지 식, 세상을 보는 안목을 길러줄수 있는 책이야 말로 우리가 지금 읽어야할 자기계발서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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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시위 이후 우리 청소년들을 다시 보게된 어른들이 청소년들에게 당부하는 글들을 모은 것이다. 홍세화, 하종강 씨의 글은 기본적으로 우리 사회가 무엇이 잘못되어있는가를 알 수 있도록 차분히 설명했다. 청소년, 또 성인들이 읽어도 공감할 수 있는 가장 원론적인 중요한 내용이다. 잊지 않도록 자주 반복해서 읽고 싶다. 내가 가장 감동을 느낀 것은 김규동 시인의 글이었다. 할아버지가 이 시대의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자신의 빛깔을 찾아 열심히 살라는 격려를 해주시는데 그 격려가 바로 나에게 해 주시는 격려인듯 느껴지고 우리 아들과 딸에게도 꼭 읽히고 싶은 부분이었다. 이오덕, 권정생 선생님 같은 우리 아버지 세대는 100M달리기도 손잡고 하자는 식으로 서로 도우려는 마음이 있었는데 우리 세대는 효율과 경쟁만을 강조하면서 어린 청소년들을 제대로 교육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부분에서도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과연 우리는 어떤 사회가 되기를 꿈꾸며 달려가는가? 잘먹고 잘사는 사회가 우리의 목표인가? 모든 사람이 행복과 긍지를 느끼며 사는 사회를 우리는 왜 꿈꾸지 못한단 말인가? 그동안 강자 위주로 돌아가는 사회의 여러 시스템을 보고 느끼면서 나는 사회에 대한 어떤 꿈들을 접고 살아왔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 번 우리나라도 정말 김구 선생이 꿈꾸었던 그런 좋은 사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꿈꾸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가능하겠지? 좋은 사회에 대한 꿈을 다시 꿀 수 있도록 해준 좋은 책이다. 사는 게 다 그렇지 하고 사는 386 나의 친구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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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15명의 지식인들이 광우병 쇠고기 수입과 관련된 촛불집회에서 보여진 청소년들의 활기찬 참여를 보면서 우리사회의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간절한 마음으로 사회에 대한 통찰을 나누어주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총3부로 되어 있다. 1부에서는 인문학 정신을 이야기하며 신 자유주의 깃발아래 경쟁과 효율의 가치관 아래서 고통 당하는 약자에 대한 배려가 왜 필요한지를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설명해 주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왜 살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사색이 살아가기에 급급한 우리에게 생각을 통한 삶의 통찰을 권면하고 있다. 2부에서는 우리가 디디고 살아가고 있는 터전인 지구 환경을 과소비적 습관을 버리고 최소한의 소비와 대체에너지를 통한 삶의 터전보전에 힘쓸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무궁한 창의력과 상상력으로 21세기를 선도하는 선구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해 주기를 이야기 하고 있다. 3부에서는 쇠고기협상파문에서 드러난 여러 가지 기성세대의 약점을 고발하고 이런 문제들이 발생되기 전에 먼저 생각해야 할 시대정신의 흐름을 역사의 선배로서 상세하고 자세하게 설명하여 주고 있다. 해산을 종용하는 시위진압대원에게 노래해, ‘노래해’라고 외치는 어린 청소년들의 장난기 어린 시위의 문화가 최루가스와 친구들의 고문사에 몸서리 치던 기성세대들에게는 상당한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이제 청소년들에게 경쟁과 효율을 강요하며 자신의 삶에 대한 지지한 성찰과 목표들을 고민하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자성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단지 지도부의 소수의견이 아니라 반듯한 자신의 의지와 생각으로 기성세대의 한계를 뛰어 넘기를 바라는 기성세대의 간절한 바램을 청소년들의 마음에 새겨지기를 바란다. 촛불집회를 통해 보여준 우리 대한 민국의 어린 청소년들의 건전한 생각들과 성찰들이 더욱더 성숙해서 민족의 동량으로 자라기를 간절히 바라는 어른들의 바람대로 커가기를 이 책은 애정 어린 마음으로 당부하고 있다. 시대정신과 철학에의 이해를 통해 그 의미를 이해하고 물으며, 생각의 힘으로 옳은 것을 선택하고 헌신하는 것이 진정한 인문학의 정신이 아닌가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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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000년 전에 쓰여진 것으로 밝혀진 이집트의 토편 문서를 보면 주로 국가의 법령과 왕의 칙령 같은 글들이 적혀 있다. 그런데 그 중 어떤 흙벽돌 문서 중에는 일상생활의 소소한 글들도 발견되었다. 예를 들면 이런 글들이다. “요즘 젊은 것들이란, 도무지 버릇이 없어서…….” 많이 알려진 이야기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대 차이라는 것은 늘 있어왔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젊은이들은 늘 버릇이 없고, 그 윗세대는 자신들의 젊은 시절은 기억조차 않고, 개구리마냥 올챙이들의 천방지축을 한탄한다. 단군 이래 역대 최고의 스펙이란, 도무지 칭찬인지 비아냥인지 모를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지금의 젊은 세대에 대한 평가 역시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오직 좋은 대학엘 가겠다는 집념 하나로, 그 후에는 좋은 직장을 얻어 잘 살아보겠다는 생각으로만 똘똘 뭉쳐있다는, 사회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나 개인의 철학 혹은 역사적 인식은 태부족하다는 비판. 생각해보면 우습지 않을 수 없다. 지금의 젊은이들을, 그런 구도로, 그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 안으로 몰아넣고 이른바 ‘사육’을 해온 집단들이, 정작 자신들의 의도대로 이뤄지자, 딴 소리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성공이다!”라고 기뻐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젊은이들은 기성세대보다 항상은 아니겠지만, 많은 경우 보다 현명하고 또한 용감하다. 때론 지혜롭기까지 하다. 그것을 경이롭다거나 기적처럼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면, 이미 마음까지 노화된 상태라고 보면 된다. 무엇보다 젊은이들은 거짓 앞에 보다 당당히 진실을 말하곤 했다. 책은 부제가 말해주듯 아름다운 지금의 젊은이들에게 바치는 기성세대들의 고백이자 사과이자 격려다. 2008년 5월이었던가.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바로 그이들을 위한 어른들의 고백이다. 하나의 촛불은 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부터 시작되어 대한민국의 자주성과 연결되었고, 급기야 이명박 정권 퇴진이라는 구호까지 불러오게 되었다. 그때 등장한 교복을 입은 소녀들은 0교시 철폐와 더불어 ‘자유롭게 상상하고 살아갈 수 있는 권리’를 요구하며 거리를 환하게 수놓았다. 당시 기성세대가 이들로부터 받았던 충격은 상상 이상이었다. 늘 그래왔지만, 여권은 물론이요, 야권마저 이들의 촛불을 감히 따라가지 못했다. 기존 시민사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금도 역시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다. 한 국가의 역사를 일개 ‘가족사’로 만들고 싶어 하는 지도자와, 그를 보필하는 환관세력, ‘묻지마’ 지지로 스스로의 존엄을 시궁창에 던져 버리는 가여운 이들과 눈먼 앵무새마냥 오직 ‘무조건 대통령의 생각이 옳다’를 중얼거리는 언론까지. 이 구역질도 아까운 시대에, 바른 말을 던지고 바른 행동을 하는 젊은이들은 거리로 나왔고, 또한 당당하게 자신의 존엄성을 증명했다. “학생들은 아직 ‘판단력’이 부족하다”고 주절대는 정치인들의 비루함 속에서도 젊은 학생들의 기개와 소신은 퇴색되지 않았다. 오히려 더 우뚝했고, 선명했다. 정작 비굴한 것들은, 먹고 살기 위해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바른 소리’라고 우기는 기성세대들이었다. 역사 앞에 진정 버릇없는 것들이 아닐 수 없었다. 항상 그래왔다. 가정을 꾸리고 아이들을 낳아 기르면서, 그 아이를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온갖 추악한 짓거리에 눈을 감거나 혹은 적극 동참한다. 먹고 사는 것의 숭고함, 하지만 그것이 이 세상 모든 것을 합리화할 수는 없음에도, 오직 비루함을 숨기기 위해 다른 모든 이유와 변명을 그 안에 매몰시킨다. 비겁하다못해 처량하다. 책은 그나마 양심이란 것을 소중히 여기는 어른들이, 촛불을 들었던 아이들에게, 그리고 앞으로 이 더러운 세상을 살아가야 할 모든 젊음에게 바치는 글이다. 그들을 향한 따뜻한 애정과 함께, 스스로 이 따위로 세상을 더럽힌 기성세대로서의 미안함이 묻어난다. 그리고 부디 지금의 젊음은, 다가올 젊음에게, 자신들이 저지른 실수를 반복하지 말기를 바라고 있다. 진심이다. 개소리에 확성기를 가져다 댄다고 해서, 음악으로 바뀌진 않는다. 마찬가지다. 사람들의 눈과 귀를 모조리 다 틀어막는다고 해서, 과거가 변할 순 없다. 추악함이 사라질 순 없다. 지금의 아이들은 그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오직 어른이라 짓까부는 기성세대들만 모르쇠하고 있을 뿐이다. 책 속에 담겨진 따뜻한 어른들의 이야기들 속에, 아이들은 물론, 마음이 지쳐버린 어른들도 한번 쯤 귀기울여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적어도 비겁함과 비루함을 애써 포장하려 하지는 말자는 생각이다. 그저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게만 살아도 우리 생은 충분히 본전은 뽑는 것이다. “언젠가 이 문제가 해체되고, 지금과는 전혀 다른, 경쟁과 공존이 병행하는, 효율과 협동이 병행하는 그런 한국이 생겨났을 때, 그리고 10대들이 비로소 지금의 교육 파시즘과 학교 파시즘으로부터 해방되었을 때, 그때 우리를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언젠가, 우리를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런 날이 꼭 왔으면 좋겠습니다.” - 212p, 우석훈 <우리를, 언젠가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중 |
| 2.0세대인 청소년들에게 기성세대 대표 15인이 대한민국의 현실에 대해서 느낀 점을 진솔하게 말하고 있다. 고은, 최열, 김성동 등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그분들의 지금의 현실에 대한 글들은 청소년을 키우고 있는 나 자신을 부끄럽게 만들었고 우리나라의 등불이 될 청소년들이 이 글을 읽고 대한민국의 앞날을 더 밝게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된다. 지금 우리는 여러가지 이슈들로 인해서 나이의 많고 적음, 성별을 불문하고 촛불을 들고 거리를 나가기도 한다. 이를 보고 이이화님은 새 희망을 보았다고 하셨다. 지금의 청소년들은 공부에 대한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점점 더 이기적으로 변하고 있는 이 시기에 그들에게 무엇인가 조언을 해야 한다는 것이 선뜩 내키지 않는다고 하신 고은님은 장자읽기를 권하신다. 암울해만 보이는 현실을 밝은 미래로 이끌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청소년이라고 모두들 입을 모아서 말씀을 하고 계신다. 맞는 말이다. 정보의 공유가 가능한 인터넷과 그 인터넷을 통해서 세상을 보는 지금의 청소년들의 모습들과 친구들을 모두 경쟁자로 생각하는 그들의 생각과 개인주의, 이기주의의 모습들에 가끔은 이해가 되지 않았으나 촛불집회에 동참하는 이들을 보고 그래도 대한민국을 이끌 미래의 지도자들의 밝은 모습을 볼 수 있었음은 나 또한 공감한다. 성적지상주의에 살고 있는 환경이 못내 못마땅하지만 시절의 흐름이 그렇다면 그 속에서 긍정적이고 환경을 사랑하는 사람을 배출해 내는 것이 지금의 기성세대들이 청소년들에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나온 역사, 특히 일제시대의 모순들의 역사의 발자취를 있는 그대로 청소년들이 볼 수 있는 눈을 키우는 것과 열정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청소년이 되는 것이 바로 우리가 청소년들에게 말해 줄 수 있는 것이다. 사실 질풍노도의 시기엑 있는 청소년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과격해지는 것 또한 탄식만 할 것이 아니라 기성세대들의 교육관이 잘못되어서 그런 것임을 우리 기성세대들은 자성하여야 할 것이며 그런 환경 속에서도 바른 정신을 가진 청소년들이 많다는 것은 아직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부디 청소년들이 대한민국과 세계를 짊어지고 갈 사람들임을 명심하고 더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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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인의 지성들이 대한민국 청소년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촛불집회의 시작으로 이 책이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사람들의 한번 뭉치믄 힘은 몇년전 붉은 물결을 이루었던 월드컵을 기억한다. 그리고 이제 어른뿐만아니라 고사리 손에 밝은 촛부을 들려져 있다. 사실 난 이책을 읽고 조금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우리 청소년이 무엇을 말하든 사람들이 무엇을 하든 "뭐 하다 말겠지. 그 시간이 아깝다." 뭐 그런식으로 방관하며 살아왔었는데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청소년으로 보고 우리의 미래는 우리 청소년들로 인해 더욱 밝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5인의 지성인들이 글을 나를 뒤 흔들었으며 나의 가슴에 조용한 파장을 일으켰다. 그중에서도 나의 어린시절을 기억하게 한 시인 김규동님의 글 '그대에게도 길은 잇으리'가 너무 감동적이었다. 나도 어린시절에 수학이 그렇게도 싫었다. 초등학교때야 수학이 구구단만 잘 외우면 할수 있는 문제들이 많아 그러저럭 넘어갈수 있었는데 중학교,고등학교 올라갈수록 머리가 복잡해지면서 수학책만 봐도 잠이 왔다. 내가 고등학교 시절 누구나 보었던 수학정석 책이 있는데 그책의 앞부분만 손때가 묻어있고 뒤부분을 정말 깨끗한 새책이었던 것이 기억이 난다. 수학을 공부해야지 마음을 다잡고 하면 작심 3일 그것을 반복하다보니 앞부분만 열심히 공부하게 된것이다. 그래서 김규동님처럼 수학시간만 되면 선생님이 날 시키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고개를 푹.. 숙이고 그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렸던것 같다. 누구에게나 잘하는 것이 한가지씩 있다고 말씀해주는 글에 아이들에게 자신감이 생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믿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도 길은 있다고. 삶의 참다운 길, 그 길을 만나게 될 때까지 이런저런 시련을 겪지만 이윽고는 희망을 만나게 되리라는 신념, 이것을 사랑하고 싶군요.
김규동 「그대에게도 길은 있으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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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잘못 되었다 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청소년들만이 이 책의 대상이 될 건 아니다. 30대가 읽어도, 아니 30대도 읽어야 할 내용이다. 그러니까 제목은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정도가 되었어야 할 내용으로 꽉 차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글 중 홍세화 씨 글을 여러번 읽게 된다. 지금 내가 생각하고 있는 근저를 만든 외부적 요인을 분석해 보자는 것, 그리고 생각을 잘 하기 위해 받아들이는 외부적 요인에 다양성을 확보하고 부족한 것을 보충해 보자는 그 옳은 말씀.. 그러니 이 내용들을 청소년들은 꼭 읽어야 하겠다. 꼭 읽혀야 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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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소년에게' 제목만으로 난 천군을 얻은 것 같았다. 우리집에는 세명의 아이가 매일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르며 집이 하숙집인양 눈 비비고 일어나, 어깨 축 늘어진 모양으로 하루종일 햇볕한번 받아보지 못한 잎새 모양으로 다 늦은 저녁에들어온다. 초등이나 중등이나 고등이나 똑 같다. 답이 없는 요즘의 교육현실에서 난 아이들 눈치 봐가며 나름 열심히 한다하는데도, 애들에게 좋은 소리 듣지 못하는 잔소리 엄마로 마침표를 찍는다. 이 책을 들고 아이들에게 갔다.."같이보고 이야기도 하자." 근데 책을 든 아이들 표정이 별로다. "연설문 같은데..." 호기심을 보인 아이들 아빠에게 건냈다. 며칠을 열심히 읽는다..읽은 느낌을 물어보자 '너무 어렵다'는 대답이다.
이 시대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늘 밝은 빛으로 아이들을 이끌어줄것이라는 믿음을 한치에 어긋남 없이 실천하시리라 믿어지는 15분.. 그분들에게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글을 써달라는 청탁에 주저없이 답글을 써 주신 분들, 그렇게 모인글들이 책으로 세상에 나와 인문학적 사고와 시대정신으로 세상과 소통하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진 청소년들을 위한 필독서. 라며, 책표지를 둘러싼 작은띠지에 쓰여진글을 필두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한분 한분의 글을 읽어내려 가면서, 공감 또 공감하면서 책장을 넘겼다. 하지만 제목이 '청소년에게'였기 때문에 내용이 너무 강하다는 생각과, 어디에서 본 듯한 몇분의 글에는 살짝 화가 나기도 했다. 촛불집회부터 시대정신 까지 폭넓게 다루어진 책들은, 우리 중·고생 청소년이 아니라 대학생 이상의 수준을 요하는 깊은 의미를 다루어진 부분이 많았고, 자신의 정책과 관련 다소 흥분되어보이는 강연같은 글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노예로 죽을 것인가, 자유인으로 살것인가. 자본주의는 오직 노예만을 필요로 하고 있다. 등의 내용는 아직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을 청소년들에게, 삶의 진정성을 논하라는 것은 조금 이르지 않나 싶은 마음에, 그저 휙~하고 무덤덤 하게 넘어간 글들도 있다.
책이 '젊은 세대들을 향한 기성세대의 진실한 고백'이라 쓰여진 것처럼, 말그대로 고백인 고해성사가 되어버린 감이 있지 않나 아쉬운 감이 많았다. 나의 짧은 생각으로 우리아이들에게는 많은 희망과, 용기와 그리고 긍정적인 사고의 힘을 실을 글들이 더 필요하지 않나 싶다. 하지만 책의 내용들이 모두 우리의 젊은이들을 사랑하고, 믿고,더 밝은 미래를 위한 희망의 씨앗이 되리라는 진정한 마음에서 나온것임에는 분명하다. 그래서 책 내용중 좋은 글귀들을 찾아 적어본다.
-우리는 누구로 부터 지배당해서도 안 되고 누구를 지배하려고 해서도 안됩니다. -인문학, 그것은 기쁨을 지향하는 자유인의 힘, 혹은 코나투스를 증진시키려는우리 삶의 힘이 다름 아니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하나입니다. 아무리 타락하고 걱정스러운 젊은이들도 그 속에는 꽉꽉 찬 속알을 가지고 있더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나는 더 이상 염려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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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는 한 사람의 자아를 형성하는 기초가 되는 중요한 시기이다.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사고의 폭을 넓히고 성숙해가는 시기이어야 한다. 하지만 요즘 우리나라의 현실을 보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물론 나의 중고등학교 시절을 되돌아봐도 기본적으로는 지금과 크게 다를 바는 없다. 그때도 여전히 입시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진 채 학창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요즘에는 그 정도가 너무나 심해졌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학원을 몇 개씩 다니며 밤늦게 귀가하는 건 기본이고 한달에 백만원씩 한다는 영어유치원도 사람이 넘친다고 한다. 이렇게 어렸을 때부터 무한경쟁에 내몰리는 것이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현실이다.
그렇게 다른 취미를 가질 여유같은 것은 꿈도 꾸지 못한 채 대학에 들어가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이번에는 더 좋은 직장에 취직하기 위한 전쟁이 시작된다. 직장에 들어가면 승진하기 위해, 임원이 되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해야 하는 삶이 기다리고 있다. 이런 암울한 현실 앞에 기성세대로서 이 시대의 청소년들에게 과연 무슨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까?
[대한민국 청소년에게]라는 이 책은 우연히 저자들의 이름을 보지 못했다면 그냥 무심코 지나쳐버릴 뻔했다. 홍세화, 하종강, 우석훈, 이이화 등 낯익은 이름들이 눈에 띄어 왠지 청소년기를 한참 전에 넘긴 내가 읽을 책은 아닌 것 같아 주춤거리면서도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하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청소년들에게 마음으로 전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담은 이 책은 이미 기성세대가 되어 버린 나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사지선다에서 정답을 골라내는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이 책에서 들려주는 것처럼 신자유주의 시대에서 더욱더 소중해지는 인문학의 가치에 대해,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노동문제가 졸업후 현실로 닥쳐올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석유자원의 고갈로 인해 머지 않은 미래에 닥쳐올 암울한 미래에 대해 우리의 청소년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는 법을 이야기해주는 것이 기성세대의 몫이 아닐까? 많은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고 환경에 대해, 사회에 대해, 가치있는 삶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을 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