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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비종교인의 기발한 종교적 시도
"어느 비종교인의 기발한 종교적 시도" 내용보기
솔직히 이 책이 맨 처음에 NY Times에 소개되거나 미국 베스트셀러 목록에 들어가는 것을 봤을 때만 해도 내 개인적인 반응은 2가지 이유에서 시큰둥했다.   첫째, 기독교인으로서 우선 이런 식으로 1년 성경적으로 사는 것이 수박 겉핧기 식 밖에 되지 않을 거라고, 안봐도 뻔하다고. 둘째, 게다가 신학을 10년 공부한 사람으로서 미국에서 성경적이라는 말이 반드시 기독교인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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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책이 맨 처음에 NY Times에 소개되거나 미국 베스트셀러 목록에 들어가는 것을 봤을 때만 해도 내 개인적인 반응은 2가지 이유에서 시큰둥했다.

 

첫째, 기독교인으로서 우선 이런 식으로 1년 성경적으로 사는 것이 수박 겉핧기 식 밖에 되지 않을 거라고, 안봐도 뻔하다고.

둘째, 게다가 신학을 10년 공부한 사람으로서 미국에서 성경적이라는 말이 반드시 기독교인의 성경이 아닌 유대인들의 성경 (Hebrew Bible, 혹은 기독교에서 흔히 말하는 구약) 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것도 분명히 기독교 정경인 성경 통째로를 염두에 두고 써진 책은 아닐 거라는 짐작에서였다. (이부분은 책을 읽어본 결과 1/3정도는 신약을 카버한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이 우리말로 나왔고, 도저히 세종에서 나올 법한 책이 아닌데 하면서 궁금해서 졸지에 계획에 없이 책을 읽게 되었다. 처음에 아무도 서평을 안쓰기에, 다 읽으면 서평하나 간단하게 써야겠다 생각했지만, 중간에 2주여간 해외 출장을 갔다 오느라 시간이 좀 간 사이에 꽤 많은 서평이 올라온 것을 보고 고민하다 그래도 몇가지 간단히 정리한 것을 올린다.

 

간단하게 느낀 점을 몇 가지 정리하자면,

 

1.     선택적인 순종: Biblical Living이지만 selective biblical living이다. 성경 전체가 주는 구원, 사랑, 은혜의 메시지를 배제한 행위 중심의 성경적 삶은 biblical living이 될 수 없다. 그럼에도 기독교인들도 이 책을 본다면, 자신들은 얼마나 선택적으로 성경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는지 회개할 거리들이 많이 보일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기독교인들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면서 비기독교인들이 얼마나 우습게, 혹은 일관성없는 부류의 사람으로 생각할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2.     율법주의적 행동: 책을 읽으면서 정말 골때릴 정도로 사람을 웃겨대는 것의 상당부분은 저자의 문자적 해석에 집착하는 (요즘 한국의 기독교인들보다 더) Legalistic (율법주의적)한 노력이다. 이 부분은 솔직히 독자들을 웃기는 역할도 많이 하지만, 또 한편 비기독교인으로서 기독교인들에게 좋은 반면 교사 역할을 하기도 한다. 기독교인들 스스로가 얼마나 이러한 원래의 목적을 상실한 율법적 행동에 매여있고, 또 남을 그러한 율법적 기준으로 판단하는지 많이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실제로 기독교인들이 얼마나 종교적 우월주의에 빠져 비기독교인들을 형편없는 죄인으로 보는데, 이 저자는 이미 1년도 안 된 시점에서 이러한 종교적 우월주의가 얼마나 비성경적인지 이미 깨닫는다. (하권 88)

 

3.     성경말씀대로 산다는 것의 뜻은? 술 마시지 말라는 것은 성경에 있다고 우기면서 (그것도 선택적인 biblical living이겠지만) 담배 피지 말라는 얘기는 없다고 그냥 무시하거나 저자처럼 컴퓨터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다고 성경에 명시되어 있지 않으면 잠정적으로 허용으로 해석하기로 하는 자세 ( 32)를 보라. 결국은 성경대로 산다는 것은 저자처럼 700여개 명령을 정리해서 그대로 사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기독교인으로서 이 책을 집었다면, 분명 뭔가 본인이 성경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것에 대해 충동을 받아 이 책 읽고 도움을 받으려고 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그렇게 될 가능성은 없을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는 세종서적이 제목은 잘 고른 것이다. 분명 이런 제목으로 한국처럼 율법주의적인 기독교인들이 많은 곳에서 기독교인을 마케팅 타겟으로 잡지 않으면 그건 이상한 것이다.)

 

재미있는 장면1: 재미있는 장면 2개만 소개한다. 상권 43쪽이하에 나오는 얘기이다. 저자가 레위기에 나오는 의복 관련 계명을 지키고자 (두 재료로 직조한 옷을 입지 말라) 고민을 하다가 샤트네츠 감별사를 부른다. 저자는 이 사람을 하나님의 의복감별사, 정통파 CSI라고 부른다. 샤트네츠란 혼방섬유를 말하며, 이 감별사는 혼방섬유를 입으로서 율법을 범하지 않도록 셔츠, 바지, 스웨터 등을 조사해주는 사람이다. 저자는 성경에서 문제삼는 혼방섬유는 울과 아마가 섞인 것이라는 것을 배운다. 그리고 성경다시에 없던 폴리에스테르, , 라이크라, 스판덱스 등은 괜찮다는 것도 배운다. 그런데 정작 왜 아무도 하나님이 혼방섬유를 못입게 했는지는 모른다고 한다.

 

재미있는 장면2: 하권 191쪽 이하에 보면 저자가 욕정과 정면대결을 하기 위해서 4가지 대응 전략을 개발한다. 그래서 패션쇼장에 가서 다양한 전략을 사용하여 잘 버티어보려고 노력한다.

첫번째 전략: 상대 여성을 나와는 신분이 다른 사람이라 (낮은 신분) 여긴다.

두번째 전략: 상대 여자를 내 어머니라고 생각하기

세번째 전략: 성경구절 외우기

네번째 전략: 여자를 여자로 인정하지않기

어느 기독교 책에 나오는 정욕과 싸우는 방법들보다 솔직히 이 방법들이 마음에 든다.

 

기타 comments:

a.     책은 분명히 발상부터 내용까지 미국적인 책이다. 지극히 미국문화에 대한 전이해가 필요한 이런 책이 잘 팔리는 것을 볼때마다 신기할 뿐이다.

b.     뭔가를 위하여 연구를 하고, 방대한 분량의 책을 읽는 (이 책을 쓰면서 책꽂이 하나 가득 책을 모았다고 한다. 보수 성향 책은 우측에, 진보 성향 책은 좌측에) 저자의 부단한 노력이 존경스럽다.

c.     출판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본서의 기획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 저자는 이미 브리태니커를 통째로 읽고 한권으로 요약해서 써서 기발하게 책을 써내는 재주를 보이는가 하면, 이번에는 남들이 생각지도 못하는 기발한 발상으로 또 한 권의 책을 써내서 사람들을 웃기고 놀라게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신선한 아이디어로 책을 써서 Content 를 만들어내는 능력, 창의성이 충만한 다음 세대 작가들이 많이 기대된다.

 

오타 or 오역

끊임없는 오타와 오역이 보인다. (주로 오타; 그것도 어처구니 없는 오타)  

구전법 Oral low (, 26) > law (성문법도 마찬가지)

탐하다 covert (, 50) > covet (참고로 covert은밀한이란 뜻이다)

파 사이드 Far Said (, 109) > Far Side (미국의 유명한 만화 씨리즈)

리처드 오킨스 (, 170) > 도킨스 (Dawkins)겠죠 

Union Sguare (, 275) > Union Square

러닝 채널 The Learning Channel (, 281) > Learning Channel

캡틴 Captian (, 48) > Captain

퓨림절 (, 54) > 부림절 (우리말로 부림절이라는 단어를 이미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헤르쯔 (Hertz) (, 57) > 허쯔 (이건 미국에 사는 사람이라면 차 빌리면서 허쯔 셔틀버스 한번 타보면 들어볼 수 있는 발음일 거다.)

존 셀비 스퐁 Johu Shelby Spong (, 199) > John (이런 걸 틀리다니)

생명 옹호, 선택 옹호 (, 228) > 이건 오타는 아니지만 도대체 대다수 사람들이 선택 옹호가 영어의 pro-choice에서 왔다는 것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알까? 이게 그리고 낙태 옹호론자라는 것으로 연결시키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성경의 문학 Biblical Literacy (, 271) > 성경의 문학은 절대 아니겠죠? 성경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인 듯 한데….

위대한 물고기 great fish (, 275) > 큰 물고기

 

이렇게 틀리는 것이 많으니 예를 들면 상 26쪽에 나오는 drugstor.com 오타인지 맞는건지 의심이 간다. (참고로 drugstor.com도 존재하고 drugstore.com도 존재한다.) 어느게 맞는지 굉장히 궁금해지네요.

 

정리: 기독교인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성경말씀대로 살기를 배우기 위하여 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기독교인을 어떻게 보는지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로서 권하고 싶다.

비기독교인들이 이 책을 본다면, 이 책에 나오는 성경말씀대로 사는 저자의 모습이 기독교의 올바른 모습이 아니라는 선이해가 필요하다는 전제하에, 아주 재미있고, 성경을 구석 구석 재미있게 하나의 글로써 살펴보게 되면서, 미국 사람의 독특한 사고방식들을 볼 수 있어서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독교 포교/전도와는 전혀 상관없는 책이니 마음 편히 보셔도 될 듯.

여러가지 면에서 한번 읽어볼만한 책.

 

http://blog.naver.com/hmaeng67

 

h****g 2008.09.21. 신고 공감 9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골때리게 웃기다가 다음 순간 문득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
"골때리게 웃기다가 다음 순간 문득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 내용보기
기독교인도 아닌 내가 아마존닷컴에서 이 책을 본 적이 있었다. 특이한 제목과 놀라운 리뷰 숫자에 허걱했다. 원서로 책 소개를 보고 무지 재미있을 것 같아 한국에도 나왔으면 했는데 신문에서 보고 깜짝 놀랐다. 곧바로 주문해서 가지고 다니며 상권을 다 읽었다. 재미있는 부분은 좀 꼼꼼하게, 지루한 부분은 슬렁슬렁. 그러고 나서 처음부터 다시 꼼꼼히 읽고 있다. 지하철에서 읽다
"골때리게 웃기다가 다음 순간 문득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 내용보기

기독교인도 아닌 내가 아마존닷컴에서 이 책을 본 적이 있었다. 특이한 제목과 놀라운 리뷰 숫자에 허걱했다. 원서로 책 소개를 보고 무지 재미있을 것 같아 한국에도 나왔으면 했는데 신문에서 보고 깜짝 놀랐다. 곧바로 주문해서 가지고 다니며 상권을 다 읽었다. 재미있는 부분은 좀 꼼꼼하게, 지루한 부분은 슬렁슬렁. 그러고 나서 처음부터 다시 꼼꼼히 읽고 있다. 지하철에서 읽다가 낄낄 웃음이 나와 민망했다.

이 책의 저자는 끝내주게 웃기는 사람이다. 도대체 얼마나 엉뚱하길래 미친척하고 성경말씀대로 살아보기로 작정했을까? 어쨌든 그 동기는 참 맘에 든다. 불임때문에 어렵게 얻은 아들이 공공 화장실 한 구석에서 마약 주사 바늘 꽂고 널부러져 있을까봐, 그게 두려워서 종교를 갖게 해주려는 것. 그게 저자가 성경말씀대로 살아본 이유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기름솥이라도 지고 불로 뛰어들 수 있는 우리네 정서와 어울리는 이야기다.

 

처음에는 솔직히 장난삼아 미친척하고 이 짓을 한 거 아닌가 생각했다.

책 쓰고 팔아서 돈 벌려는 저의가 있는 거 아닌가 싶었다.

물론, 그 이유도 있다고 저자는 서문에서 밝혔으니 할말은 없다.

그래도 그렇지 편하게 책 쓰는 방법이야 얼마나 많이 널렸나.

정말 아무나 아무렇게나 별 것도 아닌 걸로 얼마든지 책 내는 세상이니

이 또한 충분히 용서가 된다.

 

이 책의 저자는 독설 넘치는 현직 기자다.

그것도 연예인들을 비꼬고 후벼파는 글을 쓰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 책은 참 훈훈하다.

성경 해석을 둘러싼 이런 저런 입장들을 비판하고 파고들 때는

기자만의 예리한 분석력이 돋보인다. 분석력이 돋보일 때 지루해지는 건

사실이지만 다시 꼼꼼히 읽어보니 줏어담을 내용이 많다.

성경에 대해서 많은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읽다 보니, 성경이 읽고 싶어졌다. 갑자기...

혹시 이 책의 목적이 성경 읽게 만들기? 아주 교묘하게 말이다.

거기에 넘어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면서도..기분이 이상하게 좋다.

 

아무튼 나도 모르게 낄낄거리던 가운데서도 유머로만 끝나지 않고

마음이 따뜻해져오는 부분들이 많았다.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이 말이다.

특히 아들(나중에 쌍둥이를 낳아 금세 세 아들이 됨)들이나

부모, 노인들을 다룬 부분이 그렇다.

 

연장자 공경 사상이 없는 미국에서 나고 자란 미국인-아, 이 저자의

누나는 한국에서 태어났다고 했다-의 마음 속에 그런 따뜻한 부분이

있다는 느낌을 받으니 동질감이 느껴졌다.

 

성경말씀을 그대로 살아보는 1년의 과정을 아직 다 읽지는 못했다.

하권이 남았다.

 

도대체 저자는 어떤 사람일까? 읽는 내내 궁금해졌는데

마침 하권 뒤에 저자와 역자의 인터뷰 내용이 실려있었다.

역자가 마침 저자와 가까운 곳에 살고 있다 한다.

신기한 일이다. 덕분에 저자에 대해서 더 구체적으로 알게되었다.

모처럼 유쾌하고 기분좋고 따뜻한 이야기를 접했다.

나는 관심 한 줄 없던 '성경'이란 제목을 달고 있는 책을

사게 된 것도, 그런 책을 상하권 두 권이나 사게 된 것도

참 희한한 일이다. 그렇다고 내가 신을 믿게 되지는 않겠으나...

빨리 하권을 다 읽고 다시 이야기를 해 봐야 할 것 같다.

성경에 관심없는 사람도 두려워말고 읽어보라고 추천한다. 

 

 

p********0 2008.08.31. 신고 공감 7 댓글 3
리뷰 총점 종이책
미친 척하고 성경 말씀대로 살아본 1년
"미친 척하고 성경 말씀대로 살아본 1년" 내용보기
.. 우선, 서점에서 이 책의 제목만 보고 책을 고르다 내려놓을 사람이 있을 것같은 생각이 들어 무척 안타깝다. 하지만, 또 생각해보면 이 제목외에 다른 제목을 상상할 수 없는 책이기도 하니 어쩔 수 없는 일인가 싶기도 하다. 이 책 <성경 말씀대로 살아본 1년>은 제목 그대로 미친척하고 성경 말씀대로 1년간 살아본 주인공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책의 저자인 A.J. 제이콥스는 이
"미친 척하고 성경 말씀대로 살아본 1년" 내용보기

.. 우선, 서점에서 이 책의 제목만 보고 책을 고르다 내려놓을 사람이 있을 것같은 생각이 들어 무척 안타깝다. 하지만, 또 생각해보면 이 제목외에 다른 제목을 상상할 수 없는 책이기도 하니 어쩔 수 없는 일인가 싶기도 하다. 이 책 <성경 말씀대로 살아본 1년>은 제목 그대로 미친척하고 성경 말씀대로 1년간 살아본 주인공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책의 저자인 A.J. 제이콥스는 이전에 <한권으로 읽는 브리태니커>라는 책을 통해 브리태니커 전권을 모두 읽는 무지막지한 실험을 한 사람이기도 하다. 이번 책 또한 어떻게 보자면 황당무계하면서도 어처구니가 없는 실험일지도 모른다. 2천년 전에 쓰여진 성경을 따라 2천년 후에 살 수 있을까? 더군다나, 성경의 내용이 정신적인 부분만 다룬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구약과 신약을 통틀어 현실에서 해야 할 실천적인 부분들이 구석구석 없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 그러나, 워낙 저자가 재미있게 글을 쓰는 사람이라 대부분의 내용들이 읽으면서 웃을 수 밖에 없는 이야기들이다. 특히나, 수염을 깎지 말라는 성경의 말씀을 따르기 위해 1년간 수염을 기르는 저자의 사진들은 시간별로 촬영된 24장의 사진으로 남아 각 장의 시작을 장식하고 있다. 또한 성경에 나오는 제물을 드리는 제사를 실천해 보고자 아직도 그런 제사를 드리는 단체를 찾아 참석하기도 하고, 할례에 관한 말씀을 따르기 위해 쌍둥이 아들의 할례에 참석하기도 하고, 생리중인 여자와 닿아서는 안된다는 말씀을 따르기 위해 아내가 앉았던 의자에 앉지 않기도 한다. 물론, 저자가 유대인이기 때문에 이런 여러가지 행사(?)에 어느 정도는 거부감이 덜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 재미있게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어떤 내용을 써도 재미있겠지만, 이 책은 단지 재미만 주는 책은 아니다. 수천년을 이어져 내려오면서 시대에 맞게 실천사항들이 변형되기도 하고, 내용이 거부당하기도 하고, 정석대로 지키는 사람들이 비웃음을 당하기도 했던 바로 성경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재미있다보니 즐겁게 책을 읽으면서 중간중간 내가 평소 의문으로 생각하던 성경과 종교의 각 부분에 대한 저자의 조사가 나오는 것도 무척 흥미로웠고, 이전엔 단지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문제들에 대해 더욱 깊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도 상당히 좋았던 것같다. 그리고 성경 말씀대로 1년을 산 뒤 저자가 생각하게 되는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인 척하는 것인지 진짜로 나아지기 시작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에 그의 영적 자문위원인 목사님의 조언을 보고 무척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분의 말씀은 이러했다.

   "C.S.루이스는 원래 자기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인 척 하는 것과 진짜로 나아지기 시작하는 것 사이의 차이는 도덕 탐지견도 인식하기 힘들다고 말했다네."

말그대로 원래의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인 척하는 것이 가만히 있는 것보다 낫다는 것이다. 더 나은 사람인 척해야겠다. 도덕 탐지견도 인식못하는데 말이다. 이러다 정말 나아질지도 모르겠다.

m***7 2008.09.07. 신고 공감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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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척 하고>성경 말씀대로 살아본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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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척 하고>성경 말씀대로 살아본 1년   미친 척 하고 성경 말씀대로 1년을 살아본다는 것은 정말 미친짓이거나 혹은 대단한 일이것이다. 남성 패션 잡지[에스콰이어]의 편집장인 저자가 영적여행이라는 성경적인 삶을 살고자 1년을 성경말씀대로 살고 그것에 대한 여정을 글로 쓴것이 이 두권의 책이었다.   저자는 종교와는 거의 상관이 없는 유태인으로 살았고 그의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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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척 하고>성경 말씀대로 살아본 1년

 

미친 척 하고 성경 말씀대로 1년을 살아본다는 것은 정말 미친짓이거나 혹은 대단한 일이것이다.

남성 패션 잡지[에스콰이어]의 편집장인 저자가 영적여행이라는 성경적인 삶을 살고자 1년을 성경말씀대로 살고 그것에 대한 여정을 글로 쓴것이 이 두권의 책이었다.

 

저자는 종교와는 거의 상관이 없는 유태인으로 살았고 그의 가정에서도 종교에 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이아버지의 봉급이나 누나의 흡연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처럼 금기사항인 이야기이었다. 그런 환경 속에 있는 저자는 종교에 대해 얄팍 하고 피상적인 지식만 갖고 있었다. 사실 종교에 대해 별 관심도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던것 같다. 그런 그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고 미국사회에서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성경에 대해 생각했고 또 문자그대로의 성경을 그 활자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직접 체험하는 삶을 살아보기 위해서 그는 그 스스로도 미친척이라는 단서가 붙을 수 밖에 없는 그런 삶을 1년동안 산다.

 

저자는 나름대로 원칙을 세워서 성경의 말씀대로 그대로 따를 수 있도록 조언도 얻고 준비 기간도 거쳐서 열심히 노력하고 1년의 삶을 통해서 만나는 많은 문제 속에서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했다. 기독교인 독자의 한 사람으로 그의 실천은 어이없는 부분도 있었고 또한 성경 말씀대로 살려는 그의 노력에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책속에서도 말했듯이 성경은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다. 그래서 여러가지 지침들이 있지만 결국 그것은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에서 있을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에서 나오는 것들이고 이것이 모든 상황에 그저 명령처럼 수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임에도 불구 하고 열심히 따르는 그에게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의 책은 나에게 많은 생각을 들게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한 신자로써 얼마나 성경을 가까이 두지 않고 읽지 않고 살았나 하는 생각과 하나님에 대한 사랑없이도 그토록 열심히 성경의 말씀대로 살아가기를 노력한 그를 보면서 나는 어떤가라는 여러가지 생각까지. 

 

이 책은 누군가의 일기를 읽는것처럼 저자의 삶 속 곳곳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고 또 그 속에서 만나는 여러가지 고민을 함께 해 갈 수 있는 책이다. 약간은 황당하고 약간은 어이없으며 약간은 감동스러움도 있는 누군가의 일기같은 책이었다. 

 

저자 특유의 비유와 풍자적인 발상의 화법들이 책을 지루하지 않게 하고 유쾌하며 무겁지 않게 쓴 글 속에서도 확실한 그의 생각이 들어나서 어렵지 않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그러면서도 나에게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정말 발직한 뉴요커의 이야기 이면서 현 시대에 사는 한 인간으로서 성경과 하나님에 대해 직접적인 체험이야기이었다. 그러나 저자처럼 미친척하고 성경말씀대로 살기를 할 사람은 더 없기를 바란다. 저자처럼이 아닌 다른 방법의 영적여행을 하면 어떨까 싶다.

s******8 2008.09.0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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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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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미친 짓’이 맞다. 이미 성경은 구약시대부터 신약시대까지만 보더라도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변화하고 진보했음을 알 수 있는데, 21세기에, 그것도 본인이 확실히 선을 긋고 출발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지극히 비종교적인 가정에서 자라났고 스스로가 가장이 되어서도 여전히 그러했던 사람이 성경 말씀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요즘 사회에선 정말 미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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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미친 짓’이 맞다. 이미 성경은 구약시대부터 신약시대까지만 보더라도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변화하고 진보했음을 알 수 있는데, 21세기에, 그것도 본인이 확실히 선을 긋고 출발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지극히 비종교적인 가정에서 자라났고 스스로가 가장이 되어서도 여전히 그러했던 사람이 성경 말씀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요즘 사회에선 정말 미치지 않고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종교에 대한 자신의 무지가 혹여 잘못된 것이라면 그것을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았고, 수천 년간 사람들의 행동과 일상생활, 가치관, 죽음, 사랑, 전쟁에까지 영향을 미쳐온 성경에 대해 알고 싶은 순수(아니다. 완전히 순수한 것만은 아니다. 결국 처음 시작은 책을 펴내 돈을 벌고자 하는 목적도 있었기 때문에)한 마음에서 시작한 성경말씀대로 살아보기는 준비과정에서부터 수많은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보수주의 기독교인들조차 저자(A. J. 제이콥스)의 계획을 듣고 당혹스러워하며, 그리스도의 신성함을 먼저 인정하지 않고는 결코 성경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없으며, 예수가 죽은 이후 원래의 가치를 상실한 계율도 많다는 것을 지적한다. 그러나 ‘기적이란 그 안에 뛰어들었을 때 일어난다.’는 랍비의 이야기를 듣고 처음 자신이 생각한대로 행했다.


여태 종교색이 짙은 책을 읽으면서 이만큼 유쾌했던 적이 있었나 싶도록 책을 읽으면서 수시로 배꼽을 잡고 웃었다. 그냥 굵직굵직하고 태나는 계율, 예를 들어 십계명만 제대로 해도 쉽지 않은 판에 성경의 처음부터 끝까지, 그것도 한 권도 아니고 수십 권의 성경과 주석까지 모두 읽어 구약시대부터 행해지던 자잘한 계율까지 모두 실천하는 저자의 행동과 가족 특히 아내의 방해공작은 포복절도하게 만든다. 수염을 깎으면 안 되기에 1년간 기른 수염은 랍비나 교수처럼 보이게도 하지만, 테러리스트처럼 보이기도 한다. ‘두 가지 재료로 직조한 옷을 입지 말며’란 계율을 지키기 위해 초청한 혼방섬유 감별사의 방문에서는 두 사람 모두 어째서 하나님은 인간이 혼방섬유 입는 것을 어째서 못마땅해 하셨을까에 대해 의문을 품기도 하지만, ‘알 수 없다’로 결론을 내린다. 하나님은 우리와 다른 척도를 가지고 계시기에 이해 불가한 계율을 따르는 것은 그만큼 믿음이 깊다는 말이 된다는 것으로 결론짓고 실행에 옮길 뿐이다. 아마도 쉽게 믿어지지 않는 일들을 기록한 성경에 대해 가장 명확하게 답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이 대목에선 성 어커스틴의 ‘믿음’이 떠오르기도 한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이다. 이러한 믿음의 보상은 믿는 것을 보게 되는 것이다.


옷에 술을 달고, 나팔을 불며, 거리에서 만나는 예쁜 아가씨를 보고 감탄해도 안 되고, 잘나가는 강사의 강연료를 부러워해서도 안 되며 성지 순례를 하고, 계율을 지키고 사는 이들을 방문해 그들의 생활상을 엿보기도 한다. 생리중인 아내의 털끝 하나도 건드리면 안 되며, 같은 침대를 써도 안 되고, 아내가 앉았던 의자에도 앉을 수 없다. 여기에 아내는 이 계율에 불만을 품고 집 안에 있는 모든 의자에 한 번씩 앉음으로 통쾌한(?) 복수를 한다. 때문에 휴대용 간이 의자를 사서 어디든 들고 다녀야 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아내 이외의 어떤 여자가 생리 중일지 알 수 없음으로... ㅋ)


‘대단히 흥미롭고, 적당히 불경하고, 엄청나게 재미있다.’는 히브리 유니온 대학 총장의 말처럼 「미친 척하고 성경 말씀대로 살아본 1년」은 세상을 쉽게 사는 이의 글이 아니다. 성경 속,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조차 모두 따라하는 것이 힘들었을 것을 그대로 따라하며 381일을 산 이후, 미리 기대하지도 않았건만 저자는 무늬만 기독교인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과 행동까지도 기독교인이 된다. 나 역시 예배시간 이외에 성경을 꺼내 읽지 않고, 적당히 세상과 타협하며 법에 저촉되지 않는 한 나쁜(?) 짓도 가끔 하고 살아왔기에 책을 읽는 내내 황당해하면서도 내 모습에 부끄러웠다. 세상이 조롱하지 않아도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알고 나를 지켜보시는 그분이 알고 있음을 다시금 되새기며 저자처럼 유효기간이 지나간 율법까지 모두 챙겨 지키지는 못하지만,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성경말씀대로 살아보고자 한다.

g******2 2008.09.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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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미친척하고 미처보고는 건 어때
"때론,미친척하고 미처보고는 건 어때" 내용보기
종교는 내게는 좀 어렵고 무겁게 느껴지는 내 삶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 중에 하나인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중 첫번째가 아닐까싶다.나도 저자처럼 미친 척하고 성경 말씀대로 살아볼 엄두는 내지 못하겠지만 한번쯤은 미처보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미친 척하고라는 뜻은 진심은 아니지만,한 번 해 본다라는 의미라고 생각하는데 저자는 한 번 해 보는 데도 그 정성과 열의는 실로 미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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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내게는 좀 어렵고 무겁게 느껴지는 내 삶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 중에 하나인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중 첫번째가 아닐까싶다.나도 저자처럼 미친 척하고 성경 말씀대로 살아볼 엄두는 내지 못하겠지만 한번쯤은 미처보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미친 척하고라는 뜻은 진심은 아니지만,한 번 해 본다라는 의미라고 생각하는데 저자는 한 번 해 보는 데도 그 정성과 열의는 실로 미친사람처럼 보일 정도를 열심히 성경 말씀만을 따라 1년을 살아간다.

 

성경은 아주 다양한 언어로 그리고,다양한 책으로 번역되어 있고,번역된 성경의 종교의 특색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어져 있다고 한다.그래서 저자는 자문위원단을 구성하여 성경을 해석함에 있어 다양한 의견을 수렵하며 저자 또한 상상을 초월 할 만큼의 성경을 주문하고 읽어낸다.

 

의도된 경험이긴 하지만,저자는 성경 말씀대로 살아가면서 모든 것을 그대로 수용하려고 노력한다.나는 가끔씩 이해되지 않는 종교적인 강요나 설교는 완전히 거부한다.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노골적으로 비난도 해가며 저자의 비 종교적인 가족들처럼 때론 비신사적인 마음가짐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성당에 가곤했다.어찌도 그리 발걸음은 더디가고 시간은 더디가는지,어째서 그리도 지겨운지 실로 안타가울 지경이였다.

 

무엇보다 종교는 자발적인 선택의 이끌림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신과 나와의 사이에서의 관계는 그 누구도 강요해서도 안되며 매우 조심해서 다루어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생각없이 내뺃어지는 말한마디가 종교와의 얇은 막으로 지탱하고 있는 것을 겹겹의 셀로판지를 겹쳐놓은 것처럼 시야를 어둡게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다.어렸을 때부터 부모와 함께 종교를 경험해 본 아이들은 주변의 어쭙잖은 강요에서 그다지 큰 동요가 일어나지 않지만,사춘기 혹은 나의 간절한 의도가 없이 선택한 종교는 계기가 생기지 않고서는 마음을 통하기가 쉽지 않은듯하다.주님이 나를 부를신것이 확실한데도 주님이 내 안에 계시는지 늘 확인할 수 없어 안타가워하기 때문이다.

 

성숙하지 못한 자아는 언제나 불만의 목소리로 나를 표현한다.그 것은 종교뿐만 아니라 결혼 생활 더 나아가 자식과의 관계에서도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저자는 무모해 보이는 일을 도전하고 그 만의 방식으로 도전과정을 즐기며 누가 보아도 험난해 보이는 그 길 위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성격인 유머로 어려움을 헤쳐나가고,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자신이 할 수 없는 일,하고 싶은 일과 하고 싶지 않은 일을 구별 해 가며 체험과정을 극복해 나간다.1년동안 성경말씀대로 살기 위한 그의 생활은 어찌보면 보이기 위한 저자의 글쓰기 위한 이벤트에 불과해 보일 수 도 있겠지만,그에겐 확실한 동기가 부여된 1년 동안의 체험은 저자 자신을 그리고,글을 읽는 내게도 사뭇치는 것이 많음을 알 수 있다.

 

나에게 종교가 가슴에 사뭇쳤던 구절이 있다.천주교에서는 성가정의 날이 있다.정확한 날짜는 모르겠지만,그 날 신부님의 말씀 중에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십자가에 못박히셨다.자신의 영광된 자리를 보장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인간의 몸으로 고난을 선택하시고 십자가에 스스로를 결박했다는 것이다.그럴게 숫하게 들어 온 이야기 인데 그 날은 다르게 들렸다.내게 신은 가혹하고 잔인하고 자비심이 없는 권력자의 모습으로 무섭고 두려운 존재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그렇게 두려우면 말 잘 듣고,순종적이면 문제가 없겠지만,태생적으로 반항적인 성향은 종교에 대한 무조건적인 믿음은 강요에 지나지 않았다,그런 마음 속에 자비로운 성자의 모습으로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해 주시는 듯한 감동이 밀려왔다.그 때 느꼈던 그 감동은 지금도 간직하려고 애쓰고 있다.그리고,그 후부터는 일요일마다 성당에 가는 것이 억울하지 않았다.

 

천주교나 기독교 모두 성경을 통해 신앙생활과 더불어 일상생활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가르침을 준다.

성경책을 열심히 읽어 본 적이 있다.딸아이의 주일학교에서 칭찬스티커를 받기 위해 저녁마다 정해져 있는 성경구절을 읽어 주는 것이였다.나를 위한 성경읽기였다면,못했을 것도,자식을 위해선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것이 그것도 스티커를 받아 주기 위한 너무도 비종교적인 목적으로 읽어 주었던 것인데도 성경책의 이상한 말투가 싫지 않은 경험을 해 보게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성경책을 읽어 보게 되었다.잠언서와 전도서를 읽어 보았다.그의 말대로 종교적인 나와 비종교적인 내가 엇갈려가며 때론 순응하여 때론 말도 안된다는 투로 거부를 하며 서로 중심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찾아 볼 수 있었다.순응하지 못하는 반응을 잘못된 것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그 또한 나의 모습이기에 문제의 근원을 찾아 진단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새삼느낄 수 있었다.

 

종교란 때론 스스로 너무도 자기애적인 성향으로 타인의 종교에 대해 무차별적인 공격을 감행하는 어지스러움과 비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가 있다.성경에서도 어느 구절에서는 왼쪽빰을 때리면,오른쪽빰을 내어주라고 하였다가,신을 거부하는 자에겐 지옥불로 낙향시키는 모습은 내가 종교라는 틀에 갖히기 싫어하는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이다.(아직은 사랑보다는 두려움이 크다)하지만,하느님,신,저자가 나홀로 종교의식을 감행하였던 것처럼,나 또한 지금은 성당 안에서 받는 위안보다는 내가 스스로 지어 놓은 성전 앞에서 기도를 드리고,말씀을 따르는 것이 더 안전하게 느끼고 있다.저자는 믿음에 충실한 자들을 보면서 그 순수한 의도에 감동하고 때론 부러워한다.그것은 나또한 내 안의 주님과 아직 소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도 공감하며 안타가워하고 있는 부분이다.

 

종교란 내가 절실할 때 언제나 나의 곁에서 마음을 의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이 것은 급박한 상황에서 기도를 드리는 에이제이의 순수한 기도처럼 나 또한,삶의 한가운데에서 돌부리에 걸려넘어져 다시 일어나 걸어야 할 때 엄마야~하고 소리치듯 두 손을 부여잡고 머리를 무릎사이에 묻고 반사적으로 기도를 드리게 된다."주님 저의 아이를 도와주십시오"그리고,약속을 한다"앞으로 주님의 말씀에 복종하겠습니다"아이들이 잘못을 저지르고 엄마의 호통에 겁이질려 순간 울면서 매달리듯,나 또한 아직은 스스로 나의 삶에 책임을 지지 못하고,두려움에 종교에 순응하는 척을 할 뿐이다.그러하기에,내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들 중엔 기독교이면서 기독교적이지 않은 사람,천주교도이면서 편협하지 않은 사람,절에 다니면서 매우 개방적인사람,나의 것만을 좋다고 강요하지 않는 사람,그리고,자신의 종교를 사랑하는 사람을 보면 정말 존경스럽다.

 

책을 읽다보면,저자와 나의 사이에 다리 역활을 해 주는 통역자가 있다는 것을 가끔은 잊어버린다.나의 턱없이 부족한 외국어 실력에도 불구하고,뉴욕에서 살고 있는 저자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그 역할을 충실히 해 준  이수정옮긴이가 저자를 만나면서 나누는 이야기는 책 이야기에 부록으로 더해져 더욱 저자와 친밀함을 느껴 볼 수 있었다.

 

종교적인 지식이 워낙에 문외한 나에게 저자의 1년여의 생활은 내가 가고자 하는 종교의 믿음의 길에 대한 두려움을 그의 경험을 엿보면서 대리만족과 어려울 수록 더욱 기지를 발휘하는 맨솔맨 에이제이덕분에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

 

 

 마태오13:14~13:42) 중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마르코 4"10~12:루가 8:9~10)

'너희는 듣고 또 들어도 알아 듣지 못하고,

보고 또 보아도 알아 보지 못하리라,

이 백성이 마음의 문을 닫고

귀를 막고

눈을 감은 탓이니,

그렇지만 않다면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 서서

마침내 나한테 온전하게 고침을 받으리라'

예수께서는 언제나 비유로만 이야기를 하셨다 한다.보는 것을 보려고 했으나 보지 못하였고 듣는 것을 들으려고 했으나 듣지 못하기 때문에  감추어도 깨달은 자는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의 경험과 과정이 종교적으로 옳고,그름을 떠나서 그의 과감한 선택에 감사할 뿐이다.저자의 사고방식처럼 내게도 무릇 간절히 바라고,사뭇치는 것이 있다면,감추어 놓으신 비유의 말씀을 깨달는 날이 올때까지 나에겐 1년이 아닌 평생을 바쳐야 열릴 수 있는 문이 될 지라도 두드려 보려 한다.

 

j******8 2008.09.28.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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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척하고 성경말씀대로 살아본 1년을 읽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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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A. J. 제이콥스  미친 척하고 성경말씀대로 살아본 1년 이수정 옮김, 세종서적 각 권 320·296쪽, 각 권 1만2000원하나님을 불신하면서 살아온 유대인이지만 비종교적인 가정에서 성장한 뉴요커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재탄생하기까지의 여정를 그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띠는 것은 1년동안 자란 머리카락과 수염등으로 알아볼 수 없는 얼굴과 머리의 변화와 그것으로 인해 경험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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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A. J. 제이콥스  미친 척하고 성경말씀대로 살아본 1년 이수정 옮김, 세종서적 각 권 320·296쪽, 각 권 1만2000원
하나님을 불신하면서 살아온 유대인이지만 비종교적인 가정에서 성장한 뉴요커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재탄생하기까지의 여정를 그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띠는 것은 1년동안 자란 머리카락과 수염등으로 알아볼 수 없는 얼굴과 머리의 변화와 그것으로 인해 경험하게 된 무수한 해프닝을 재미있게 담고 있다.
" 종교에 대한 자신의 무지를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겠다"고 단언한 그는  성경에 나오는 말씀을 최대한 그대로 직접 체험해보기로 결심하고  381일간 미친 척하고 성경에 대로 살아가면서 겪은 산 경험를  써내려간 내용의 책이다.

 

패션잡지 ‘에스콰이어’ 편집자이자 『한 권으로 읽는 브리태니커』의 저자이기도 한 A.J.제이콥스는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는 십계명만 지킨 것이 아니라  성경을 철저히 파헤치고는 700여 개의 계율을 정리했다. 그 중에는 ‘두 가지 재료로 만든 옷을 입지 말라’ ‘초하루에 나팔을 불어라’ 등 다소 황당한 것들도 많지만 고집스럽게 실천하는 등

저자는 성경 말씀에 따르기 위해 꾸준히 ‘사고’를 친다. 집 안에 초막을 짓고, 비둘기 알을 만지며, 정결함을 지키기 위해 간이 의자를 들고 다닌다. 유쾌한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느덧 성경에 무지한 이들도 성경에 나오는 내용의 유래와 다양한 해석을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득 담고 있다.

개인적인 고백은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또 말씀을 듣고 삶에 적용하려고 노력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 책을 읽고 실천해가는 저자의 노력과 열정에 얼마나 부끄러운지
그의 실천해 가는 산 경험들로 인해
성경에 나오는 말씀대로 사는 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얼마나 쉽지않고 힘든 과정인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사실이다.

 

1년이라는 시간을 담고 있는 일기과 경험담과 이야기 형식 등으로 엮어져 있어서
함께 그 과정을 걸어가고 있는 것같은 생동감마저 느껴져 읽는 이로 하여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내용을 잘 담고 있다.

k****2 2009.01.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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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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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친척하고 성경말씀대로 살아본 1년 저자: A.J. 제이콥스 남성패션잡지 <에스콰이어>편집자, <한권으로읽는브리태니커>의 저자 저자는 1년동안 성경을 최대한 문자 그대로 직접체험해보았다. 그 아이디어 발상이 너무 신선했다. 십계명을 지키고, 내 이웃을 사랑하며, 간음한 자에게 돌도 던지고, 어떤 상황에서도 오직 진실만을 말하는 등 성경에 나오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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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친척하고 성경말씀대로 살아본 1년

저자: A.J. 제이콥스

남성패션잡지 <에스콰이어>편집자, <한권으로읽는브리태니커>의 저자


저자는 1년동안 성경을 최대한 문자 그대로 직접체험해보았다. 그 아이디어 발상이 너무 신선했다. 십계명을 지키고, 내 이웃을 사랑하며, 간음한 자에게 돌도 던지고, 어떤 상황에서도 오직 진실만을 말하는 등 성경에 나오는 그대로 행동하였다.

처음에는 스트레스가 굉장히 심했다고 한다. 지금 하고자 하는 행동이 성경에 위배되는건 아닌지 하고, 하나의 행동, 하나의 단어를 사용할때도 주춤거렸다고 한다.  말하기 전에 모든 단어를 머릿속으로 점검해보는 과정을 거쳐서, 험담, 과장이 있는 문장이 아닌지 생각해보았다고 한다. 그래서 말을 신중하고, 적게, 진실만 담아서 말했다고 한다.


‘인식의 부조화’라는 이론-특정방식으로 계속 행동하면 결국 믿음이 그 행동에 조화를 이루도록 바뀐다는 이론이다. 몇 달동안 깊은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처럼 행동하면 진짜로 믿음이 깊어지면서 하나님을 사랑하게 될지도 모른다.-을 1년동안 체험을 통해서 깨달은것같다. 무늬만 유대인인 저자는 하나님의 존재에대한 확답대신 ‘신성함’으로 대답을 했다. 성경 단어를 숭배하는데서 오는 문제도 있으나, 하나님이 있으시건 없으시건 최소한 ‘신성함’은 믿게되었다.


목요일이라는 단어는 금지단어라고 하여, ‘일주일의 네 번째날’이라고 표현하고, ‘머리에 향기름을 그치지 아니하도록하라’고 하여서 매일 아침 올리브오일을 발라서 모자에 녹색얼룩이 가실날이 없도록 하였다. 매달 첫날 나팔불기, 거실에 초막을 치고 지내기, 계율을 어기는 자에게 돌 던지기, 슬픔에 빠진 자에게 노래불러주지말고 와인선물하기, 등 신기한 계율을 지키는 저자를 보면서 웃기기도 하고, 그 시도에 대해 대단하다가고 감동을 느끼기도 하였다.

여호와의 증인이 취하고 있는 신학적 입장을 들어보니, 그들의 수혈에 대한 입장도 알게되었다. 검으로 사는 자는 검으로 망한다는 믿음으로 예수의 가르침을 문자그대로 이해하기도 하였다. 개인의 목숨보다는 계율을 더 중시하는 그들의 입장을 알수 있었다.


가장 바뀐 변화는 성경 구절을 단순하게 반복하던 기도에서 자신이 만든 기도문을 왼다는 사실이다.

A(찬미-Adoration) C-(고백-Confession) T(감사-Thanksgiving) S(기원-Supplication)

기도는 종교를 떠나 나 자신을 되돌아볼 기회라고 생각한다. 저자도 감사A와 기원S는 아주 많이 하고 있다고 한다. 나역시 내가 가지고 싶은거, 하고 싶은거, 바라는거,,,등 기원들일 것은 참 많고, 아침부터 자기전까지 감사할일이 얼마나 많은지...좋은 책을 주셔서 감사하다. 안전하게 집에 도착하게 되어서 감사하다. 맛있는거를 주셔서 감사하다..등...기도할 것은 참 많다.


남의 것을 탐하지 말라는 계율을 따르기 위해 공짜 빨대를 많이 가져가겠다는 자기아들과 싸우기도 하고, 여성을 남성의 소유물로 보는 관점도 맘에 들지 않았지만, 비종교자인 내가 보기에 문자그대로인 성경을 보고 신기한 부분도 많았다.

1년동안 꼬박 계율을 지킬수 있는 끈기가 부러웠고, 아이디어를 통해 나를 기록하는 과정도 너무 재밌었다.

현실과 타협해서 문자그대로 실천하기도 하였지만, 실생활과 적용하는것또한 즐겁게 받아들일수있었고, 생소한 성경구절이었지만 비 종교인으로 이책을 읽어도 수긍이 가고, 거부감은 없었다. 그런 시도 자체에 대해 긍정적이며, 나 역시 신성함은 인정하고 있다.

i***w 2008.12.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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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권이 기대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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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The Year of Living Biblically: one Man's Humble Quest to Follow the Bible as Literally as Possible / 저자 : Jacobs, A. J.  세상엔 별스런 사람들이 다 있다는 생각이든다. 하긴 정통 유대교인은 생활자체가 성경을 실천하는 삶이라고 하니 그리 별스런 것이 아닌지도 모르겠다.암튼, 저자는 성경을 문자그대로 실천하고자 노력하면서 일기형식으로 기록했다. 구약에는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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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The Year of Living Biblically: one Man's Humble Quest to Follow the Bible as Literally as Possible / 저자 : Jacobs, A. J. 

 

세상엔 별스런 사람들이 다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긴 정통 유대교인은 생활자체가 성경을 실천하는 삶이라고 하니 그리 별스런 것이 아닌지도 모르겠다.
암튼, 저자는 성경을 문자그대로 실천하고자 노력하면서 일기형식으로 기록했다. 구약에는 동물로 산제물을 드리라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예가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안 놀라운 사실은 성경을 문자그대로 해석해서 수백, 수천가지의 계율 철저하게 지키며 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무신론에 가까운 나이롱신자라고 해야 하나? 확실한 건 불가지론자이다. 암튼, 신앙에 대한 정체성이 없다. 이런와중에 성경을 실천해 보겠다는 것인데 상편에서는 많은 혼란을 겪는 듯하다.
하편에서 과연 저자는 신앙의 정체성을 찾고 신앙인으로 거듭날 지 기대된다!
저자는 신앙의 바늘로 찔러봐야 피 한방울 안나 올 사람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s*****8 2016.05.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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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과 실험정신으로 성경대로 살아본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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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말씀대로 살아본 1년?’ 생각 자체가 기발하다. 정말이지 요즘같은 세상에서 저자가 성경 그대로 삶을 살아가고자 시도한 자체가 미친 행동이라 보인다. 광신도라 보여질 것이다. 그러나 주제와는 반대로 재기 발랄한 저자의 글은 가볍게 읽기에 부담이 없고 재미가 있다. 에스콰이아 잡지 기자라서 그런가, 글 자체가 재치있고 지루하지 않아 보인다. ‘한 권으로 읽는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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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말씀대로 살아본 1년?’ 생각 자체가 기발하다. 정말이지 요즘같은 세상에서 저자가 성경 그대로 삶을 살아가고자 시도한 자체가 미친 행동이라 보인다. 광신도라 보여질 것이다. 그러나 주제와는 반대로 재기 발랄한 저자의 글은 가볍게 읽기에 부담이 없고 재미가 있다. 에스콰이아 잡지 기자라서 그런가, 글 자체가 재치있고 지루하지 않아 보인다.


‘한 권으로 읽는 브리태니커’, 저자는 방대한 양의 백과사전을 읽고 그에 대한 소감을 일기 형식으로 펴 낸 작가였다. 왜 읽었느냐? 하면 단지 지적 호기심 때문이란다. 이 책 또한 그와 연관지어보면 저자의 체험 후, 그에 대한 소감을 일기 형식으로 정리한 책이다. 저자가 다음에는 무엇에 도전할 것인지 기대가 되고 궁금해 진다. 


나는 근본주의 기독교인이고 성경대로 살고자 나름 노력하지만, 그 말은 신약에서 말하는 정신에 그치지 말그대로 돼지고기 안먹고, 안식일 지키고, 간음한 사람 돌 던지는 것 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저자는 성경에서 말하는 행동대로 유월절을 지키는 등 그대로 1년간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이를 실행한다.


주변에서 놀려대는 것과 미친사람으로 보는 시각, 자괴감, 가족의 불편 등으로 중간에 지쳐서 포기할 법도 하지만, 저자는 끝까지 계획대로 밀고나갔고, 성취하였다. 저자의 성공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대단합니다. 존경스럽습니다’


이 모든 것은 자녀를 위해서 한 일이다. 가장 중요한 진리를 자신이 모르고 지나가도 괜찮지만, 자녀가 모르게 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을 하였다. 그래서 혹 자신이 모르지만 중요한 진리일수 있는 것에 대해 저자는 접근해보기로 하여 성경을 연구하고 성경대로 삶을 살아보기로 결심하게 된다.


책을 한권으로 내도 될 것 같았는데, 두권이라 비용이 1.5배는 더 드는 것 같다. 상권을 읽어보고 재미없으면 하권은 사지 말라는 독자의 지갑을 위한 출판사의 배려(?)일 수도 있겠다.


글은 1년동안 성경대로 살아본 결과를 매일 일기로 기록하였고, 시간 순서대로 나열하였다. 읽다가 좀 지칠 수는 있으나, 상상도 하지 못한 일에 대해 시도를 하고 나름의 결과를 기록한 것이 재미있다.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이 읽으면 별 의미없는 행동이고, 지루 할수도 있겠다. 성경을 조금 알거나 교회를 다녀본 사람이 읽기에 유익하리라 보인다.


사실 저자의 시도가 이 세상에서 처음으로 여겨지지는 않는다. 이 세상에 기독교, 천주교, 유대교 인구가 얼마인데 유독 저자만 이런 삶을 살아봤을까? 아마 많았지만 저자처럼 책을 낸 사람은 없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이렇게 책을 낸 저자의 지력과 문장력에 감탄을 하고, 우리도 그런 글을 읽음으로 간접적으로 성경대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어 유익하다.


그럼 결론은 무엇인가? 저자가 성경대로 1년간 살아보기로 다짐을 한 이유대로 실제 살아본 후뭔가 진리를 발견하였는가? 아님 아무것도 아니더라 인가? 답은 반반이다. 저자가 성경대로 나름대로 살아봤지만 앞으로도 그렇게 살 계획은 없으며, 성경을 100% 믿는다는 의미도 아니다. 다만 전과 다른 부분이 생겼다면 이제 기도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고 성스러움에 대한 경외감을 가지게 되었다는 정도이다.


이 부분은 조금 아쉽다. 그래도 믿음이 연약한 많은 기독교인이 볼 가능성이 있는 책인데, 저자의 결론은 ‘뭔가가 있기는 있는데, 실제 기독교인도 성경대로 살아가진 않더라, 조금씩 해석도 틀리다. 하지만 나는 이제 절대신에게 기도하는 습관은 가질 것이다’ 정도 이다.

나는 보다 더 강한 결과를 원했었다. ‘정말 신은 존재한다. 그리고 성경은 사실이다. 지금은 성경의 구약시대 처럼 삶을 살아가기는 힘들지만 그 정신대로, 성경이 원하는 바를 이루며 살아가는 것이 맞다’ 나의 기대가 컸던 것일까?

v****1 2008.10.23. 신고 공감 1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