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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무척이나 인상이 깊었다. 미친척하고!!! 과연 성경말씀대로 산다는 것이 미친 척!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책을 펼쳐봤을 때 분명! 미친척이 맞았다. 성경을 거의 문자 그대로 실행하며 1년이상을 산다는 것! 과연 그게 가능한 것일까? 의문에 의문을 더해가면서 책을 넘기기 시작했다.
작가인 주인공은 유대교의 가정에서 자라난 그저 평범한 사람이었다. 종교성이라든지, 신의 존재라든지 그게 그렇게 큰 문제도 아니었고, 그렇게 중요한 일도 아닌, 그저 몇번의 절기를 지키고, 유대교라는 종교의 울타리 안에서 살고 있던 사람이었다. 그러던 그가 맘 먹고! 성경 그대로 1년간 살아보기로 결정을 하고 시도하며 써 내려간 책이 이 책이었다. 참 무모하다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결과가 어떻게 됐을까 하는 심정으로 끝까지 읽어보기로 했다.
결심한 대로 살기위해서, 가족들, 친구들에게 공표를 하고, 성경을 사서 읽으면서, 의복, 먹는것, 생각하는 것, 안식일을 지키는 것, 컴퓨터 등 본인을 둘러싸고 있던 모든 것들에게서 성경대로! (최대한 그대로!) 살려고 하면서 써 내려간 일기였다.
보통 크리스쳔이라든지, 신의 존재를 인정하는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변화하기 위해, 자신의 의지가 아닌, 영적인 인도를 받아서 회심!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변해간다. 하지만 A.J 제이콥스!(야곱이라고 읽기도 한다) 는 순전히 자신의 의지로 그것들을 실행해 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신의 존재를 믿는 나같은 사람은 그것 역시 신의 섭리였다고 본다) 초막을 집 안에 짓고, 아미쉬 공동체에 가보고, 한 가지 이상으로 지어진 의복을 입지 않으며, 수염을 그대로 기르고, 어미 비둘기를 쫓아보내고 그 알을 들고 소원을 빌고, 자신의 맘 속에 있는 죄와 싸우며, 십계명 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일들! 성경에 특히 구약 성경에 보면 하지 말아야 할 것들( 율법들이) 무척이나 많이 있다. 그것들을 무리 없이 지키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야곱은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지하철을 탔는데 자루같은 면으로 만들어진 옷을 입고, 팔에는 술을 달고, 머리와 수염을 덥수룩한채로 올라 탄다면! 과연 우리들의 반응은 어떠할까? 나도 야곱의 그런 모습을 상상하며 야곱의 변화되는 외모를 보며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그렇게 살아가던 1년 조금 넘은 시간속에서 진정으로 신을 만나고, 감사를 할 줄 알며, 곁에 있던 아내와 함께 기도를 할 수 있게 된다. 모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참 귀한 것이다. 많은 댓가가 지불 되지만 가장 귀하고 큰 것을 얻을 수 있었던, 그리고 나 역시 야곱과 함께 체험하고 체득할 수 있었던 귀한 것들에 감사를 드리고, 야곱과 함께 하셨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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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The Year of Living Biblically: One Man's Humble Quest to Follow the Bible as Literally as Possible / 저자 : Jacobs, A.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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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나 개신교 신자들 가운데 성경 말씀을 고스란히 실천하는 이들은 얼마나 될까. 특히 구약의 율법이나 계명까지 포함한다면 말이다. 참고로 구약에 해당하는 유대인의 [히브리 성경]에는 613개의 계율이 있다고 한다. 참고로 613개 계율 중 46개는 우상숭배, 이교도, 가짜 신을 비난하는 것이다. 613개의 규율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유대인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어디서나 괴짜는 한두 명쯤 있는 법. 에이제이 제이콥스와 그의 전 이모부 '길 아저씨'라는 인간이 있다. 제이콥스는 일년 동안 신약은 물론 구약의 계율까지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불신론자인 저자는 성경적 모험의 멘토인 목사, 신부, 랍비 등으로 구성된 ‘영적 자문위원단’을 모집했고, 성경에 적힌 계율, 지침, 조언, 금언 하나하나를 파워북에 정리했다. 저자는 구약과 신약에 나온 말씀 모두를 문자 그대로 최대한 실천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의구심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성경은 어째서 한편으로는 지혜로우면서 또 한편으로는 야만적일까? 이렇게 잔인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을 우리는 왜 믿어야 하는 걸까?"(상권 161쪽) 성인군자처럼 지혜로운 내용은 십계명을 포함해 십일조를 실천하라, 원수를 사랑하라, 사악한 혀를 놀리지 마라 등과 같은 내용들이다. "얻은 것에서 10분의 1을 주었더라."(창세기14:20)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레위기 19:18)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에베소서 4:29) 그런데 성경에는 괴상하기 짝이 없는 야만적인 내용이 더 많이 적혀 있다. 저자는 '가장 당혹스러운 계율 베스트 5'를 이야기 와중에 간혹 언급하고 하지만 이를 별도로 정리하고 있지는 않다. 기억나는 대로 살펴보면, 흠하나 없는 붉은 암소를 찾아 자신을 정결케 하라는 내용과 할례의 내용이 '가장 당혹스러운 계율'에 속한다. 다음에 소개할 계명은 시대착오적이기에 문자 그대로 준수한다면 큰 불편을 야기하거나 왕따와 같은 사회적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솔직히 생리중인 여성과 신체적 접촉을 금지하는 계명은 황당무계하고 야만적이다. 조그마한 부락사회에서나 가능한 일을 문자그대로 신봉하는 이들이 빠질 수 있는 오류를 저자는 코믹하게 보여주고 있지만 실제로는 큰 사단을 낼 수도 있는 법이다. "두 가지 재료로 직조한 옷을 입지 말며."(레위기19:19) "너는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지니라."(출애굽기23:19)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잠언 23:13) "초하루에 나팔을 불지어다."(시편81:3) "어떤 여인이 유출을 하되 그의 몸에 그의 유출이 피이면 이레 동안 불결하니 그를 만지는 자마다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요."(레위기 15:19) "그가 불결한 동안에는 그가 누웠던 자리도 다 부정하며 그가 앉았던 자리도 다 부정한즉."(레위기 15:20)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서 온전하여 흠이 없고, 아직 멍에 매지 아니한 붉은 암송아지를 네게로 끌어오게 하고"(민수기 19:2) "난 지 팔일 만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창세기 17:12) 저자는 자신이 만든 기도문을 시험해보고 싶었다. 자문위원 엘튼 리처즈 목사는 제이콥스에게 네 가지 유형의 기도법을 가르쳐주는데 약자로 'ACTS'라고 부른다. A : 찬미(adoration), “하나님을 찬양하라.” C : 고백(confession), “하나님께 네 죄를 고백하라.” T : 감사(thanksgiving), “네가 가진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S : 기원(supplication),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라.” 저자는 하루에 10분씩 세 번 기도를 드렸는데 '감사'의 기도를 가장 열심히 올렸다고 한다. 기도의 효험을 과연 어느 정도까지 보았을까. 그의 삶이 획기적으로 변모했을까? 직접 확인하시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