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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슬쩍 2권이 나왔습니다. 혹시 칼바니아 이야기처럼 다음권이 나올 때쯤 내주는건 아닌가 은근히 걱정하고 있었는데 초반이라 그런지 빨리 내주네요. 근데 듣자하니 이거 3권 아직 일본에서도 안나왔다던데, 한 1년쯤 기다리면 정발본으로 볼 수 있으려나.(먼 산)
배경을 설명하는 듯한 1권에 비해 2권은 좀 더 그 배경을 활용한 이야기가 보여진다는 느낌입니다. TONO 작품의 강점은 뭐니뭐니 해도 따뜻하면서도 냉혹하고, 동화 같으면서도 잔혹하기 그지없는 세계 속에서 인물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드라마죠. '모래 속의 꿈'은 그리 길지 않은 에피소드 하나로 한 사람의 인생을 보여주는 듯한 느낌인데, 아직까지는 모든 이야기가 단편적인 에피소드로 끝나고 있지만 분량이 좀 더 쌓이면 앞에 등장한 인물들이 다시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뻗어나가는, 칼바니아 이야기 같은 느낌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권은 다 마음에 들었어요. 깊이 쿡 찔러주는 맛은 1권이나 2권이나 아직 부족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매력적이에요. 다만 채리티의 정체가 밝혀지는 부분은 좀 시시한 느낌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좀 더 그럴싸하고 미스터리어스한 정체를 기대했는데요.
3권을 기다린다는 너무나도 당연한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 말이 당연하기도 하지만 도대체 얼마나 기다려야 될지 모르니까요. 빨리 좀 그려달라고 말할 수도 없는게, 우리는 TONO 당신이 어차피 이런 작가라는 것을 알고 있고 납득하고 있으니.(먼 산)
근데 시공사는 서울문화사를 본받아서 제발 좀 치키타 구구 끝까지 내주면 안되겠니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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