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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탈을 쓴 철학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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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에 나온 돼지가 과학에 빠진 날을 읽을 일이 있었습니다. 과학관련 서적을 요근래 접하고는 있는데 읽지를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책도 1개월여전에 읽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고, 책상 귀퉁이에 있다가 끄집어 내서 리뷰를 작성합니다.   과학서적을 가장한 철학서적이라는 것이 책의 포인트이고, 생각보다 가벼운 주제들을 쉽게 쉽게 풀어놓는 편한(?) 도서입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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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에 나온 돼지가 과학에 빠진 날을 읽을 일이 있었습니다. 과학관련 서적을 요근래 접하고는 있는데 읽지를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책도 1개월여전에 읽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고, 책상 귀퉁이에 있다가 끄집어 내서 리뷰를 작성합니다.

 

과학서적을 가장한 철학서적이라는 것이 책의 포인트이고, 생각보다 가벼운 주제들을 쉽게 쉽게 풀어놓는 편한(?) 도서입니다. 하지만 낚시성격의 제목이라 조금 실망스러운 감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목차를 살펴보게 되면 "점성술, 비행접시, 초능력 / 살인 / 흉악범 믹을 처벌해야 할까? / 우주는 어디서 왔을까? / 시간 여행은 가능할까? / 기계가 생각할 수 있을까? / 그게 과학일까?" 와 같이 이 책이 철학책임을 교묘하게 숨기고 있습니다.

과 학의 첨예한 이슈인 창조론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가고 있고, 다른 책의 설명과 달리 제가 보기에는 약간 코믹하게 보일 정도료 확실한 예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성서의 창조에 대한 부분이고, 종교를 믿는 분들께는 상당히 거북스러운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도 창세기와 요한계시록을 좋아하고 신을 부정하지는 않으나, 신이라는 존재가 종교에서 믿는 신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창세기에 따르면 신은 엿새 동안 우주를 창조했다. 지구와 온갖 종류의 식물 및 동물도 그 대상에 포함된다.
첫째날, 신은 '하늘과 땅', 그리고 낮과 밤을 창조했다. 둘째날, 그는 '창공'을 만들고 이를 '하늘'이라 불렀다(는데, 솔직히 나는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 셋째 날에는 초목이 있는 마른 땅을 창조했고, 넷째 날에는 태양과 달과 행성과 별들을 창조했다. 다섯째 날 신은 물고기와 날짐승을 창조했다.
여섯째 날, 신은 마른 땅 위를 거니는 길짐승과 다른 피조물을 창조했다. 여기에는 최초의 남성인 아담과 최초의 여성인 이브도 포함된다. 신은 아담과 이브에게 자손을 낳아 기르며 번성하고 지상의 모든 것을 지배하라고 명령했다.
창조론자들은 이 이야기가 절대 신화가 아니라고 믿는다.
그들은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신이 불과 여섯번의 24시간 만에 우주와 온갖 생물을 창조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도대체 언제?
대 다수의 창조론자에 따르면, 신은 약 6,000년 전쯤에 우주를 만들었다. 창조론자들은 흔히 성서에 정리된 세대 수에 기초해서 우주의 나이를 계산한다. 실제로 1650년 영국 국교회의 성직자 제임스 어셔는 계산 결과를 바탕으로 우주가 예수 탄생 이전 4004년 10월 3일 창조되었다고 주장했다.
-중략-
그렇다면 지구의 나이는? 대부분의 과학자는 지구의 나이가 대략 45년쯤 되었다고 믿고 있다. 여러분의 손가락 끝에서 거꾸로 4.5미터 정도 되는 지점을 생각하면 된다.
그렇다면 생명은? 과학자들은 지구상에 최초의 생명체가 출현한 것이 약 35억 년 전이라고 믿는다. 손가락 끝에서 거꾸로 3.5미터 지점이다. 그리고 진화 과정이 시작되었다."

 

 

창조론과 진화론은 영원한 숙제로 남아 있고 결국 개인의 믿음에 대한 부분이라 항시 이슈이기는 합니다만, 제가 읽었던 책 중에서 꽤 편하고 쉽게 풀어쓴 것 같아 이해가 쉽습니다. 과학에 대한 관심 보다 철학적인 책으로 분류되고, 이런 부분에 관심이 있으신 분께 추천 드립니다. 도서 전체에 삽화가 들어 있어 어렵지 않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