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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토 라이브러리-07 뛰어난 사진을 위한 셔터속도의 모든 것 ★★★★★
"[사진] 포토 라이브러리-07 뛰어난 사진을 위한 셔터속도의 모든 것 ★★★★★" 내용보기
브라이언 피터슨 글,사진/이재금 역 | 청어람미디어 | 원제 Understanding Shutter Speed | 2008년 08월 | 페이지 160 | 622g | 정가 : 17,000원 나는 움직이지 않는 피사체를 선호한다. 움직임을 따라갈 수 없다는 것도 있고 움직이는 피사체를 어떻게 찍어야 할지 모른다는 문제도 있었다. 늘상 정지된 풍경이나 음식 그리고 정적인 인물에 대해서 카메라를 들이데는 일만 하
"[사진] 포토 라이브러리-07 뛰어난 사진을 위한 셔터속도의 모든 것 ★★★★★" 내용보기

브라이언 피터슨 글,사진/이재금 역 | 청어람미디어 | 원제 Understanding Shutter Speed | 2008년 08월 | 페이지 160 | 622g | 정가 : 17,000원


나는 움직이지 않는 피사체를 선호한다. 움직임을 따라갈 수 없다는 것도 있고 움직이는 피사체를 어떻게 찍어야 할지 모른다는 문제도 있었다. 늘상 정지된 풍경이나 음식 그리고 정적인 인물에 대해서 카메라를 들이데는 일만 하다보니 늘상 조리개 우선 모드로 심도를 결정하고 조명에 따라 노출보정을 한두 스톱정도 하는 것 왜에는 별다른 사진을 위한 노력도 하지 않고 있으면서도 움직임이 있는 사진을 부러워하곤 했었다.

 

서문을 읽는 순간, 이 책의 저자가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세계적인 사진교육전문가라서 그런가? 글에서 풍겨나오는 포스가 마치 저자의 시원시원한 강의를 슬라이드 쇼와 함께 수강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저자의 설명에 따라 비교된 서로 다른 셔터속도의 사진들로 인해 설명이 머리 속에 쏙쏙 들어왔고, 그의 사진 모델이 된 가족들의 모습으로 인해서도 잔재미가 생겼다(저자의 아내를 보다가 저자의 딸을 보면 저자의 외모가 별로 일 것이라는 확신도 왠지 든다. ^^). 흐르는 사진에 대해 갖고 있던 편견이 얼마 전에 없어지기는 했지만, 그나마 남아 있던 흔들림에 대한 초점이 잘 맞지 않는 사진에 대한 다른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움직이는 물체의 움직임을 인정하는 사진이랄까?  정지된 물방울이나 피사체가 아닌 움직이는 피사체를 인정하는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내가 움직임으로써 정지된 피사체를 움직이게 하는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오랜만에 카메라에 앉은 먼지도 털었다. 그리고 무선 릴리즈는 하나 구입해야하지 않을까라는 욕심과 사진 찍는 편광필터와 스타일에 맞는 필터 한두가지 쯤은 구비해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과 더불어 망원렌즈도 하나 쯤은 사야하지 않을까 욕심도 생겼다. DSLR 구입 후 3년이 넘어서야 슬슬 나타나기 시작한 장비에 대한 욕심이랄까?

 

사진 찍기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책읽기에 대한 즐거움도 같이 주는 저자의 쉬우면서도 매력적인 강의 때문에 저자의 책을 일단 카트에 담아 놓았다. 지금 갖고 있는 책을 다 읽고서도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면 구입해서 읽어볼까 한다. 일단, 카메라가 있고 노출에 대해서 기본적인 지식을 갖고 있지 않다면 이 책을 구입해도 별 의미는 없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지 못하고 읽어봐야 소용이 없을테니까 말이다. 물론 이 책에 있는 렌즈를 갖고 비슷한 상황에서 ISO나 셔터속도를 조정해서 시험해 보면서 읽는다면야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겠지만 말이다.

k******m 2009.03.15. 신고 공감 0 댓글 6
리뷰 총점 종이책
S모드도 이젠 이용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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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 조절이라곤 전혀 되지 않는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할 때 나는 조리개를 열어 흐린 배경이 찍히게 함으로써 피사체를 부각시키는 사진을 꿈꾸었었다. DSLR 을 소유하게 된 후로 배경을 날리는 것은 너무도 쉬운 일이 되어버렸지만, 사진을 찍을 때 나는 보통 A 모드에 놓고 셔터를 누른다. 셔터속도까지 함께 조절해주어야 하는 M모드에 비해 간편하면서도 심도를 자유자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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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 조절이라곤 전혀 되지 않는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할 때 나는 조리개를 열어 흐린 배경이 찍히게 함으로써 피사체를 부각시키는 사진을 꿈꾸었었다. DSLR 을 소유하게 된 후로 배경을 날리는 것은 너무도 쉬운 일이 되어버렸지만, 사진을 찍을 때 나는 보통 A 모드에 놓고 셔터를 누른다. 셔터속도까지 함께 조절해주어야 하는 M모드에 비해 간편하면서도 심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A모드가 지닌 매력이라 하겠다. 상대적으로 셔터속도에 대한 나의 관심은 덜했다. 동적인 사진보다는 정적인 풍경 사진을 주로 찍는 나의 습관 때문이었다. 하지만 저자의 책을 읽고 있자니 셔터속도를 바꾸어주는 것만으로도 꽤 괜찮은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취향이란 어쩔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취향이 취향을 넘어서 하나의 고정관념이 되어 버릴 때 사진에서의 발전은 멈춘다. 난 날카로운 사진을 좋아한다. 아주 미세할지라도 흔들린 사진이라면 실패했다는 생각을 지우지 못할 때가 많다. 그런데 초점이 흐릿한 듯하면서도 괜찮은 사진들도 꽤 있다. 사진의 분위기가 선명함보다도 많은 것을 우리에게 말해 줄 때가 있는 것이다. 오히려 어딘가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그 때의 흔들림은 사진에 있어서 생명일지도 모른다. 물론 의식적으로 손을 떨어줄 수도 있겠으나 그보다 더 세련된 방법, 바로 셔터속도를 이용하면 그와 같은 분위기의 연출이 한결 쉬워질 수 있다. 한 번도 셔터속도에 주의를 기울여 본 적이 없다. 그런지라 내가 지금껏 찍어온 사진들이 얼마의 찰나를 필요로 했는지 감조차 오질 않는다.

1/250초, 1/500초 혹은 1/1000초 모두가 참으로 짧은 순간에 지나지 않지만 그 차이가 만들어내는 사진은 천차만별이다. 빛을 이용해 빚는 예술이 바로 사진이라고 하는데, 그 빛을 얼마의 시간 동안 이용하느냐에 눈을 뜬다면 우리는 더욱 깊이 있는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어떤 사진은 몇 초를 이용해라 따위의 공식이 등장하지 않는다. 조금 더 생동감 넘치는 사진을 찍어내기에 좋은 무언가가 있을 수야 있겠지만 사진에 있어서 정답이란 존재치 않기에 또한 이 책으로부터 나는 한 가지 놀랄만한 것을 접했으니 바로 선명하지 않은 사진의 아름다움이 그것이다. 일례로 94 쪽의 사진은 무심코 보았을 땐 그저 흔들린 사진에 불과해 보인다. 그렇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고 있으면 그 안에서 색들이 만들어낸 패턴을 발견하게 된다. 의도적으로 흔들어 버린 사진이라고 말해도 좋을까? 독특한 시선이 느껴지는 102-103쪽에 걸친 사진은 또 어떠한지 선예도만 놓고 본다면 말 그대로 이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만일 사진이 선명했더라면 우린 사진으로부터 어떠한 생동감도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마지막의 구성 부분은 셔터 속도와는 다소 동떨어져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아무리 강조해도 그 중요성이 줄지 않는 게 사진에 있어서의 구성이라 했겠다. 뛰어난 사진을 꿈꾸는 이들에겐 이 책의 어떠한 부분도 버릴 곳이 없을 것이다.
q*****2 2008.11.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