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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피터슨의 글은 참 많은 것을 생각케 한다. 이 책도 목회자의 삶을 성찰하게 하고 분주하지 않으면서 종말론적인 목회자가 되어야 함을 들려준다. 사역으로 지켜있는 목회자들에게 여유를 찾게하는 책이다.
오늘날 목회자는 본질적인 것보다 비본질적인 것 때문에 분주하다. 너무나 분주해서 하나님과의 친밀한 시간조차도 가질 시간이 부족할 지경인 것 같다. 그런데 저자는 분주한 것은 자만심이 강하기 때문에, 게으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기도하는 목회자, 설교하는 목회자, 다른 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목회자가 되어야 함을 말한다. 목회자는 존 오만의 말처럼 하나님 앞에서 고요함과 세심함을 배우는 훈련을 해야 한다.
목회자가 행하는 중요한 설교적 직무가 인생들을 변화시키는 것이라면, 그가 행하는 중요한 교육적 직무는 회중들의 언여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목회자는 언어에 관심이 많아야 한다. 그래서 언어에 관심이 많은 시인들과 친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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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의 사각지대는 목회자이다. 목회의 주도적 역할을 하면서, 정작 자신은 목양되지 못하는 목회자가 얼마나 많은가? 유진 피터슨은 이 책에서 목회자가 어떤 사람인지 재정의 하고 있다. 목회자라는 말 자체가 형용사 없는 명사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목회자라는 단어는 형용사의 수식이 없이 홀로 설 수 없을 만큼 많이 훼손된 명사이다. 이에 대해 피터슨은 분주하지 않고, 파괴적이며, 종말론적인 목회자 상을 말한다. 현재의 목회자들의 삶과는 반대되는 세 가지 삶을 통해 재정의 된 목회자상을 제시하고 풀어간다. 영혼 치유, 언어, 기도와 같은 문제부터 잡담이라는 사소한 일상에서도 목회자로서의 삶을 고민하고, 또한 직업적으로 이 일을 하려는 사람들이 빠질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안식년 경험을 통해, 회복과 성숙이라는 깊은 의미와 함께 실제적인 준비와 상황을 기록해 놓았다. 비철학적 도구로 깊은 철학적 주제 전개를 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 아주 쉬운 도구로 아주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피터슨 특유의 재능을 만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이 책의 독자로서 느끼는 생각은, 마치 오염된 세상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신 기분이다. 본서는 ‘직업적인’ 목회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크리스천들은 모두 누군가를 위한 목회자로 살고 있는 사람이다. 가족이나 친구, 직장동료들 앞에서 우리는 모두 목회적 크리스천들이다. 이것은 본서를 일독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 본서는 우리가, 목회자이건 아니건 상관없이, 당연히 감당해야 할 목회적 삶에 대한 새로운 전망을 보여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