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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시를 좋아한다. 그렇다고 팬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기는 뭣하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열성적인 팬들에 비해 그저 슬렁슬렁 좋아하는 편이기 때문이다. 예전에야 람군들이 나오는 쇼프로나 드라마도 열심히 챙겨봤지만, 지금은 그저 '아~ 보기 좋다' 하는 정도의 느낌이랄까?
그래도 음악만은 CD로 듣고 싶은 욕심에 앨범을 꾸준히 사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좀 아니다. 나랑 안 맞다. 기본적으로 아라시의 노래가 좋아서 앨범을 사던 나로서는 마왕의 주제곡이기도 한 'Truth'가 아무리해도 별로다.
이렇게 몇 곡 안들어 있는 앨범에서 한 곡, 가라오케 버전까지 두 곡이 마음에 안 들면 아무래도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굳이 한정판이 아니어도 좋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팬심으로 사는 사람이라도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싱글이라면 굳이 무리해서 사지 말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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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시의 싱글 'truth'는 아라시의 멤버인 리더 오노 사토시가 주연한 우리나라 드
라마 '마왕'의 일본 리메이크 판의 주제가이다.
자니스 소속의 팀들이 모두 그러하듯이 아라시 멤버가 주연한 드라마의 주제가들은
대부분이 아라시의 노래인데 이 싱글도 그러한 연장선에서 나왔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싱글을 다시 한번 돌아보면 인기의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아라
시의 음악은 무척이나 소프트하면서도 달콤한 스타일의 노래들이 많이 싱글로 발매
되었는데 이 'truth'는 데뷔후 초창기 아라시의 음악스타일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
다.
아라시는 음악적으로는 분명 자니스 소속의 팀들중 성공한 팀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한 노래의 히트만이 아닌 다양한 시도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그러한
점에서 분명 초창기 아라시의 음악들은 단순한 아이돌의 음악이라기 보다는 어느정
도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것은 역시 초창기에는 음악적으로 확실하게 중심을 잡아주던 오노 사토시와 랩을
담당하는 사쿠라이 쇼에게 음악적 완성도가 맞추어 졌기에 더욱더 그러한 점이 뚜
렷이 보이면서 단순한 아이돌 음악은 아닌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그후 다른 멤버들, 특히 니노미야 카즈나리와 마츠모토 준이 인기를 얻으면서 분명
다른 멤버들의 인기에 걸맞게 음악적 배분이 나누어지면서 점점더 아이돌의 음악으
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물론 그러한 음악들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역시
초창기의 힘있는 음악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런점에서 분명 초창기 아라시의 원점에 가까운 음악을 들려주는 이 싱글
'truth'는 분명 즐거운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다른 멤버들에 비해서 연기라는 부분에서 뒤쳐져 있었던 오노 사토시가 어
느정도 연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된 작품의 주제가라는 점에서 아라시의 팬
들 특히 오노 사토시의 팬들에게는 더욱더 큰 선물이 아닐까 한다.
초창 아라시의 선굵은 음악을 좋아했다면 분명 이 싱글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