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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올해 우리나이로 36살 이다.
사전적 의미로만 본다면 나는 성급하게 이책을 읽은건지도 모른다.
하지만, 요즘들어 급변하는 환경속에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나에겐 나이는 그야말로 숫자일뿐, 오히려 이 책에 나와있는 내용들은 지금 나에게 닥쳐와 있는 현실일 수 밖에 없음에 조금은 절박한 심정으로 책을 읽었다.
사실 이런 종류의 책은 말로 하라면 누구나 술한잔 걸치면서 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이다. 단, 차이가 있다면 술자리에서 주고받던 이야기들은 술이 깨면 어느새 달아나 버리고 또다시 현실의 쳇바퀴속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책 내용중에 저자의 부인이 적은 글이 있다. "남편의 백그라운드가 좋은 만큼 변신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다....(p119)"라는 부분이 나온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이들 가족이 겪었고, 이겨냈던 고통의 크기를 대충이나마 어림짐작 할 수 있었다.
말로는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천을 하고, 도전을 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걸 내 자신의 사례를 통해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저자의 무모한 듯 했던 도전이 가능했던 것은 끊임없는 노력의 결실이었으리라 믿고 있다.
이제 막 나도 타이어를 새로 갈아끼울(retire) 준비를 하려고 한다.
막연한 계획에 작지만 어렴풋한 빛을 이책에서 보게 된 것같아 기뻤다.
나도 저자가 시도했던 것을 참고로 해서 뭔가를 해 볼까 생각중이다.
우리 모두에게 축복을....... [인상깊은구절] 한때 공부를 잘 한 것이 지금 그 사람의 역량을 더이상 보장 해주지 않는 것이다. 좋은 학벌을 가지고 기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중년 남성들 가운데 상당수는 잠재적 실업자들 이다. 아직은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얼마 후에는 이 자리를 나와 무언가 새로운 일을 시작해야만 하는 처지이다. ........ 중략 .......... 일류 학교를 나와 별다른 노력을 안 한 사람과 학벌은 떨어지지만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아온 사람과는 게임이 안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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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40대라는 나이는 몇 해 전만 해도 사회에서 중추적으로 일하는 시기다. 하지만 각종 구조조정 등에 의해 이제는 방황하는 나이가 된 것이다. 예전에 不惑의 나이라고 했지만 여러 가지 유혹과 어려움이 닥치는 迷惑의 나이인 것이다. 저자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잘나가는 사람이었다. 남들이 가기 어려운 학교에 진학하고 유학을 다녀오고 대기업에서 승승장구하면서 사회적 입지를 다졌을 것이다. 남들이 멋진 인생이라고 했겠지만 본인이 원하는 길이 아니었고 본의 아니게 회사에서 물러나게 된 것이다. 그러다 보니 직업을 바꾸게 되었고 그 결과 훌륭하게 두 번째 인생에 접어들게 되었다.
40을 맞이한 나의 친구들을 보면 절반 이상이 처음직업과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다. 물론 명퇴도 있고 자의반타의반도 있지만 내가 남에게 조종당하는 삶을 살기 싫어서 그만둔 경우도 꽤 된다. 그렇다면 그 과도기에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두려워서 그만두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일 것이다. 그 과도기란 일종의 하프타임에 해당한다. 하프타임은 어려운 시기이지만 나를 찾아가는 시기이며 인생의 후반부를 어떻게 풍요롭게 사는 것과 관계된다.
인생의 후반부는 전반부와 전혀 무관하지 않다. 전반전이 어렵게 진해되었다면 하프타임에 더욱 철저히 준비해야한다.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것 중의 하나가 가족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의 좋은 동창이나 골프 모임 등 사교모임도 중요하겠지만 최후의 후원자는 결국 가족이다. 가족과 화목하게 지내지 못하면 결코 좋은 후반전이 준비되지 못한다고 한다.
이 책에서 또한 좋은 점은 보통은 가장들이 사회활동을 하다가 실패하거나 좌절, 또는 다른 방향으로의 모색을 꽤할 때 다른 가족 구성원의 생각을 알 수 있었다는 점이다. 저자의 부인과 큰 딸의 글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오히려 가족관계가 좋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이와 비슷한 다른 책을 자기 자랑에 바쁘지만 이 책은 사회 속에서 나를 찾아 가는 과정이 솔직하고도 공감가게 그려졌다.
[인상깊은구절] 피터 드러커는 “첫 직장에서 자신의 직업을 찾을 확률은 매우 낮다”고 주장했다. 삶이란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가는 과정일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나는 돌아온 것이 아니라 제대로 직업을 찾았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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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올해 43세이다. 축구경기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후반전 시작 5분의 시기이다. 이제부터 인생의 내리막길이라는 생각이 뇌리에 자주 스쳐지나 간다. 인생의 후반전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중에 "40대에 다시 쓰는 내 인생의 이력서"를 읽게 되었다. retire라는 퇴직의 의미를 타이어를 다시 갈아 끼운다는 기발하고 참신한 긍정적해석이 돗보이고 "제가 앞으로 회사생활을 해 봐야 얼마난 더 하겠습니까?" 공감가는 말들을 잘 표현하고 있다. 한국 남자들의 오직 직장에서 열심히 하면 나에 대해 알아 주겠지 하면서 자신의 직장 삶에만 빠져 허우적 그리는 모습을 정곡을 찌르게 하여 더욱 이 책에 빠져 들게 하였다. 또한, 인생의 후반전의 중요성과 의미를 찾으라는 것을 작가 자신이 경험하였던 인생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잘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가정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의미 전달이 잘 되었다. 책의 읽은 보람과 내 인생의 삶에 부응하기 위하여 오늘도 후반전의 의미를 새기고 나아 가야 할 방향을 찾는데 촉각을 새우고 있다. [인상깊은구절] 나는 누구인가,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그러자면 어떻게 살것인가? 매일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일기를 쓰게 되었고 또 그냥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절박감에 매일 새벽 엄청난 양의 책을 읽게 되었다. 새벽의 독서, 명상, 기도는 삶을 새롭게 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되고 싶은 사람에 대한 모습을 조금씩 구체적으로 형상화 시켰다. 목표가 구체화되자 그 다음은 오히려 쉬웠다. 목표를 향해 열심히 걸어가면 되는 것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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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에 다시 쓰는 내인생의 이력서
회사에만 집중하고 눈앞에 닥쳐온 일들만 하다가 은퇴라는 것을 하는 것... 그건 참 서글픈 일인 것 같다.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어느새 내앞에 주어진 일들에 급급해 하며 하루하루 지나가는 것이 너무나 아쉽다.
내가 잘할 수 있는일..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일 그것이 무엇인지 알기위해서는.. 부딪혀 보는 것 밖에 없다. 그건 정말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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