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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us caes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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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보고 싶었던 작품. 셰익스피어의 [줄리어스 시저]가 원작, 연극 대사가 그대로 나온다.말이 무척 긴데 모두 이치에 꼭 맞다. 대사가 굉장히 길어서 배우들이 고생하겠고 그래서 셰익스피어 극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고 머리가 나쁘면 못하겠다. 어쩜 그런 대사들을 썼는지 영화 속의 대사만 보아도 천재성을 느낄 수 있는 정도다. 소개에 나온대로 기원전 44년 시저는 제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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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보고 싶었던 작품.
셰익스피어의 [줄리어스 시저]가 원작, 연극 대사가 그대로 나온다.
말이 무척 긴데 모두 이치에 꼭 맞다. 대사가 굉장히 길어서 배우들이 고생하겠고 그래서 셰익스피어 극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고 머리가 나쁘면 못하겠다.
어쩜 그런 대사들을 썼는지 영화 속의 대사만 보아도 천재성을 느낄 수 있는 정도다.
소개에 나온대로 기원전 44년 시저는 제정을 원로원은 공화정을 원함에서 서로의 갈등과 충돌로  암살당한다. 

암살 후 두 세력의 대표인 마크 안토니우스와 옥타비아누스는 연합해서 암살자들을 처단하며 반대파인 브루투스와 카시우스 간의 전쟁으로 치달아 결판이 나는 곳 까지가 이야기다. 
옥타비아누스는 두어 장면 나오다 말고 대개 브루투스와 카시우스, 안토니우스의 대사로 극이 진행된다.
감독이 조셉 L. 맨키위즈, 훌륭한 감독이라서 이런 작품을 만들었다.  같은 셰익스피어 원작 영화인 오손 웰즈의 맥베드와 비교하면 이 작품에 더 화려한 요소가 있지만 원작을 잘 살리면서도 더 영화적으로 잘 만들었다.  
브랜도는 살을 뺐으면 좋았겠다.  A Streetcar Named Desire 보다 징그럽다. 가장 하일라잇으로 보이는 광장 장면에서 연기는 괜찮았다.

두 여배우는 한 장면 씩만 나오는데 배우들이 쟁쟁하다.
시저 역은 너무나 연극적으로 연기하고(시저와 클레오파트라(1945) 영화의 클레어 레인즈처럼 진지함이 별로 없는 연극적인 표정, 참 싫다. 셰익스피어 작품에서 보이는 시저는 맨날 빙그레가 마크다.) 존재감이 별로이고 이 작품의 주인공은 아니다. 
제임스 메이슨은 예전에 괜찮게 생각한 배우인데 목소리가 별로지만 연기는 잘한다.
존 길거드, 원래 셰익스피어 명배우였다. 그래서 성마른 카시우스 역도 잘한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 브루투스와 카시우스가 패한 것은 당연하다고 보는데 브루투스는 아직도 내게는 배신자로 있다.
어린 시절 최고의 책인 플루다크의 영웅전에서  "브루투스, 너 마저도..." 이 대목이 뚜렷하다.  이 말로 브루투스는 내 생애 처음 만난 지울 수 없는 배신자였다.
아들처럼 생각하던 브루투스에게 배신당해서 비참하게 죽어갔던 시저, 영화에도 나오는 극적인  Et tu, Brute?.....than fall caesar.
브루투스 일당이 미웠다. 지금은 브루투스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을까? 하고 생각해 보지만 그래도 그가 암살의 마지막을 날린 것은 죽어 마땅하다. 
결국 승자는 호색한 안토니우스가 아닌 시저의 업적을 바탕으로 냉철한 옥타비아누스가 되는 것은 로마의 운명이 세계 역사상 가장 인상적이고 강한 나라가 된다는 것이었고 로마는 시저의 뜻대로 제정이 된다.
음악에선 헨델의 오페라로 있는데 베르디가 썼다면 얼마나 명작이 되었을까 싶어서 아쉽다.
Rome!  너가 있어서 어린 시절 행복했다.ㅎㅎ
(디비디에 다른 기능은 없다.)

 

 

Et tu, Brute?.....


Julius Caesar Overture in F minor, Op.128
Wiener Philharmoniker / Georg Solti, Cond

슈만이 이 곡을 작곡한 것은 <메시나의 신부 서곡, Op 100>을 완성하고 난 며칠 뒤였습니다. 1851년 1월 말 뒤셀도르프에서 작곡을 시작해서 2월 2일에 완성한 [메시나의 신부 서곡]은 쉴러의 희곡에 기초해서 작품을 쓰면서 오페라로 작곡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하지만 [줄리어스 시저]의 작곡 동기는 이와는 달리, 애초부터 관현악을 위한 서곡만을 염두에 두었습니다.
다만, 세익스피어의 희곡인 [줄리어스 시저]가 무대에서 공연될 때,  자신의 서곡이 연주되기를 원했답니다. 문학에 관심이 많았던 슈만은 평생동안 세익스피어의 작품들에 큰 흥미를 느껴왔고.  [줄리어스 시저]를 작곡하면서 세익스피어의 작품을 작곡의 기초로 삼았던 것..
작품은 그에 대한 슈만의 존경의 표시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슈만은 건강 상태가 무척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852년 8월 3일 뒤셀도르프에서 자신의 최근작을 자신의 지휘로 초연했습니다.

k***9 2008.10.13.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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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투스, 너 마저...<줄리어스 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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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로마 Rome>를 보니 생각난 영화가 바로 <줄리어스 시저 Julius Caesar>다. 조셉 엘 맨키비츠 감독이 1953년에 만든 흑백 영화로, 기원전 44년 3월 15일 시저(캐사르)가 죽을 때부터 브루투스가 죽는 날까지 로마 시대를 다뤘다. 영화 이름은 시저로 하였으나, 브루투스가 오히려 주인공이다.   제가 가진 힘을 써서 더 바랄 것이 없는 자리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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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로마 Rome>를 보니 생각난 영화가 바로 <줄리어스 시저 Julius Caesar>다.

조셉 엘 맨키비츠 감독이 1953년에 만든 흑백 영화로,

기원전 44년 3월 15일 시저(캐사르)가 죽을 때부터 브루투스가 죽는 날까지 로마 시대를 다뤘다.

영화 이름은 시저로 하였으나, 브루투스가 오히려 주인공이다.

 

제가 가진 힘을 써서 더 바랄 것이 없는 자리에까지 올라가려는 시저의 바람과

이를 막아 독재를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브루투스의 마음이 부딪쳐 오래도록 내려오는 이야기가 되었다. 

바람이 많으면 끝내 죽음이 따라 오는데, 내 힘은 세니까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사는 사람들.

2,000년 앞서 산 시저나 오늘의 사람들이나 한 치 앞을 못 보는 건 마찬가지다. 

 

2.

시저(루이스 캘헌)는 폼페이우스를 무너뜨리고 집정관을 거쳐 황제가 되려고 한다.

같이 집정관이 되었던 안토니우스(말론 브란도)는 시저를 황제 자리로 올리려 한다.

그러나 모두 시저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어서 입들이 튀어나온 사람들도 많다.

 

남다를 것이 없다며 시저가 황제가 되려는 것을 차갑게 바라보는 카시우스(존 길거드).

"어릴 때 같이 헤엄을 쳐서 강을 건너가는데, 나는 다 건너갔는데 시저는 힘이 떨어져 도와달라고 했어...

스페인에서 싸울 때는 시저가 아파서 마실 것을 달라고 했거든...그 때는 불쌍하고 힘없는 사람이었지.

그런데 이제 내가 그 앞에 허리를 굽혀야 하는 신세가 되었어...이럴 수는 없지..."

 

시저를 좋아하지만 사람들이 시저의 발 밑에서 엎드려 사는 것을 싫어하는 브루투스(제임스 메이슨).

브루투스의 마음을 읽고 카시우스가 부추긴다. 시저가 황제가 되려는 것을 막자는 얘기다.

"브루투스, 네 얼굴을 봐. 시저는 별 것이 없어. 저울로 무게를 달면 자네가 더 무거울 걸..."

"안토니우스가 왕관을 바칠 때 시저가 세 번이나 뿌리쳤지만, 받고 싶어하는 얼굴이었어. 끝내는 받겠지."

 

이어지는 이야기는 뻔하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시저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모여 원로원에서 시저를 죽이기로 하였고,

카시우스와 토스카, 신나...모두 시저한테 한 방씩 먹인다.

칼을 맞고서 달아나던 시저는 브루투스 앞에까지 가는데, 브루투스도 칼을 들고 서 있다.

"브루투스, 너 마저...그럼 나는 죽은 몸이구나..." 

 

3.

세익스피어가 쓴 <줄리어스 시저>를 밑바탕으로 영화를 만들었는데,

아마 세익스피어도 <플루타크 영웅전>에 나오는 시저와 브루투스 이야기를 옮긴 듯 하다.

줄거리나 나오는 말 따위가 거의 비슷하다.

"사자는 덫에 걸리고, 사람은 아첨꾼에 속는다" 이런 말은 세익스피어가 썼겠지만.

 

나중에 브루투스-카시우스 무리와 안토니우스-옥타비아누스 무리가 싸울 때를 빼고는,

영화를 보는 게 아니라 꼭 연극을 보는 듯 했다. 허술한 대목이 더러 보인다.

 

브루투스가 비맞은 중처럼 길거리에서 혼자 주절대지를 않나,

시저를 죽여보자는 이야기를 몇이서 길거리에서 나눈다든지,

죽기로 한 카시우스가 그 아랫사람한테 칼로 찔러달라고 할 때나

카시우스가 죽은 줄 알고 브루투스도 죽으려 할 때, 둘 다 갑옷을 입었는데 칼에 쉽게 찔린다든지...

 

또 <플루타크 영웅전>에 나오는 이야기와 다른 곳도 있다.

무리를 지어 싸울 때 안토니우스-옥타비아누스 무리는 처음에는 오히려 졌다. 나중에도 이기지 못했는데,

카시우스와 브루투스가 이긴 싸움을 진 것으로 잘못 안 탓에 카시우스가 먼저 목숨을 버리게 되었다. 

그렇지만 영화에서는 싸움에서 진 탓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나온다.

 

카시우스가 먼저 죽고 그 다음 싸움에서 브루투스가 죽었지만,

영화는 카시우스와 브루투스가 같은 싸움터에서 죽은 것으로 나타낸다.

 

시저가 죽은 다음에 브루투스가 로마 사람들한테 왜 죽였는지 이야기를 하는 데,

곧이어 안토니우스도 시저의 주검을 앞에 두고 시저가 로마 사람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말한다.  

이건 말이 안 된다.

시저의 똘마니인 안토니우스를 잡아 죽여야 하는데, 브루투스에 이어 말을 하도록 내버려 둘까?

 

본디 안토니우스는 시저가 죽었을 때 들키지 않으려고 다른 옷으로 바꿔 입고 달아났으며,

나중에 시저의 주검을 돌려 받았고 로마 사람들한테 억울하게 시저가 죽었다고 말했다 한다. 

 

4.

뛰어난 배우들이 다 모였다. 시저의 아내 칼푸니아로 나오는 그리어 가슨이나,

브루투스의 아내 포르티아로 나오는 데보라 커의 모습도 보인다.

그런데 사내들의 삶을 다루다보니 빛이 나지 않는다.

 

<줄리어스 시저>를 50년이나 흐른 뒤에 만든 <로마>에 견주면,

촬영장 세트부터 사람들의 말까지 많이 다르다. 시골티가 풀풀 난다고 할까.

 

디브이디는 흑백이지만 화면이나 소리는 깨끗하다. 그러나 보너스로 예고편 따위도 없다.

b******g 2009.02.22. 신고 공감 0 댓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