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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 철학의 끌림 (2010.4.12)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 철학의 끌림 (2010.4.12)" 내용보기
19C의 특별함. 최고의 문학 작품들이 쏟아져 나왔던 시대. 그리고 세명의 철학자. 그들은 세상을 바꾸었다.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 살면서 수없이 듣게 되는 이름들. 그러나 정작 그 명성에 비례해 그들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나의 경우만 해도 <자본론>을 완독하기 위해 몇번이나 시도 했지만 그 방대한 양과 사유를 따라가지 못해 항상 실패했었다.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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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C의 특별함. 최고의 문학 작품들이 쏟아져 나왔던 시대. 그리고 세명의 철학자. 그들은 세상을 바꾸었다.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 살면서 수없이 듣게 되는 이름들. 그러나 정작 그 명성에 비례해 그들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나의 경우만 해도 <자본론>을 완독하기 위해 몇번이나 시도 했지만 그 방대한 양과 사유를 따라가지 못해 항상 실패했었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책들이 바로 이 3인의 책이다. <자본론>, <차라투스트라는 말했다>, <꿈의해석>. 교육을 받으면서 이 책들을 접해 보지 못한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다. 그들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길래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추종하는걸까. 공감을 불러내는 것은 최고의 능력이다.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세상에서 내가 아닌 타인에게 동조받을 수 있다는 것. 이런 또 얘기가 새는군.

 

 이 책은 세 사람의 책과 사상, 인생사를 압축해서 살펴볼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그들은 같은 시기에 서로 다른 곳에서 자신들의 인생을 만들고 사상을 펼친다. 마르크스(1818~1883), 니체(1844~1900), 프로이트(1856~1939)를 있게 한 힘, 그들을 완성시킨것이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봤다. 어느 누구도 혼자나고 자랄 수 없듯이, 그들도 역시 '가족'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유대인이라는 민족성 또한 마르크스와 프로이트가 평등을 지향하는 한 요인이 된다. 그들의 가난과 가정환경, 성격 등 이런것들을 보면 환경과 상황이 인간을 완성시키는 듯도 하다.

 

 이들의 사상은 전혀 연관이 없는 듯 하면서도 닮아있다. 마르크스는 절대적 이성을 말하는 헤겔의 관념론에 반대한다. 니체 또한 그렇다. 그러나 인간을 만들어 가는 것은 창조에의, 힘에의 의지이고 마르크스는 물질적 생산관계, 즉 경제관계라 이야기한다. 이 둘 모두는 인간해방을 주장한다. 하지만 마르크스는 인간해방을 통해 평등을, 그리고 니체는 초인(위버멘쉬)를 결과적으로 추구해야할 이상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이 둘의 휴머니즘 사회주의와 엘리트주의는 그들의 가난과 부유함이 만든 사상이 아닐까. 끼니를 이어갈 수 없었던 가난과 풍족하지만 여자밖에 없는 집안에서 소심하게 자랐야했던 환경이 평등과 특출남을 인간의 이상성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세 사람 모두는 자신들이 살고 있는 당시의 상황이 모순을 가지고 있는 자본가들의 세상, 염세퇴폐주의 세상, 그리고 잘못된 신경분석의 시대라고 보았다. 그러한 작은 비판부터 시작해 세월을 지내며 완성해온 자신들의 생각과 배움을 모두 쏟아붓는다. 열정과 열정, 열정으로 만든 것이 지금 우리가 동의하고 흔히 사용하는 그들의 사상인 것이다.

 

 기존의 생각을 벗어던지고 관찰과 통합적 사고로 전혀 새로운 생각을 만든다. 물론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듯이 누군가의 사상에 영향을 받는다. 헤겔, 포이어바흐, 쇼펜하우어, 바그너 등. 그러나 강력한 영향력 아래서 벗어나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것은 말만 쉽지 과연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들은 절대적 이성에서 물질적 생산관계로, 삶에의 의지에서 힘에의 의지로, 신경분석에서 무의식과 충동의 정신분석으로 사상을 발전시킨다.

 

 나는 특별히 마르크스에게 감명을 받는다. 그는 '철학자는 세상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 했듯이 행동하는 철학자, 아니 행동가였다. 끊임없이 자신의 사상을 주장하고 모두가 잘사는 (결과적으로 아닌 것이 야속하지만)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자아와 가족의 궁핍을 떠나서 세상을 사랑한 휴머니스트이자 급진적 자유주의자였다. 무산계급인 노동자가 잘 살고 생산수단을 공유하는 평등한 사회. 어리석으리만큼 순수했던 그의 생각과 집념. 마르크스는 그 자신이 거부하고 비난했던 이상주의와 관념론의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함부로 그렇다고, 아니라고 단정 지을 수 없는 것이 학문이고 인생인 것같다.

 

 니체와 친해보려 했지만 영 내 생각대로 쉽진 않았다. 내 쪽이 아니라 그 쪽에서 거부했다. 그는 초인만 상대해주는 운명론자니까. 난 아직 낙타의 단계도 가지 못한 짐승일 뿐이다. 그런 나를 과연 니체가 상대해주겠는가.ㅋㅋ. 물론 나도 마주하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다. 프로이트에 대해 많이 이야기 하지 못했다. 하지만 내가 아니어도 꿈을 꾸면서 프로이트를 생각하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

 

 누가 철학을 골치 아프고 어려운 것이라 했던가. 실컷 웃어주자. '닥치고 배깔고 엎드려 생각하자.' 라고 헤르만 헤세가 말했다.

 

 

 

 

t*******7 2010.04.21. 신고 공감 8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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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어렵지않게 철학에 다가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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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 .. 이름만 나열하고 보면 별 공통점이 없어보인다.   하지만, 어쩌면 그것이 공통점일지도 모르겠다. 자신의 독특한 철학세계를 구축한 철학의 역사에서 큰 흐름을 만들어낸 사람들. 그래서 그들 사이에는 사상자체의 공통점이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철학'이라는 것이 인간의 학문이다. 어떤 이론을 주장하기 위해서 증거를 제시하거나 증명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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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 ..

이름만 나열하고 보면 별 공통점이 없어보인다.

 

하지만, 어쩌면 그것이 공통점일지도 모르겠다.

자신의 독특한 철학세계를 구축한 철학의 역사에서 큰 흐름을 만들어낸 사람들.

그래서 그들 사이에는 사상자체의 공통점이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철학'이라는 것이 인간의 학문이다.

어떤 이론을 주장하기 위해서 증거를 제시하거나 증명을 해야하는 과학과 달리 순수한 이성과 사유만으로 이루어내는 학문이다.

또한, 인간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그러한 '인간의 학문'에 철학자 개인의 살아온 환경이 영향을 미치지 않을 리 없다.

 

그런 면에서 지루하게 사상의 내용만을 설명하는 철학책들과 달리 그 사람들이 살아온 배경이나 환경을 그려주고 또한 썡뚱맞지 않도록 그 배경이나 환경이 그들의 사상에 어떻게 반영되어 가는지도 그려주고 있다.

 

그 속에서 그들의 의외의 모습들도 알 수 있다.

사회주의, 공산주의사상을 주창한 마르크스는 왠지 그 사상이 주는 이미지와 현대의 사회주의 국가들이 주는 이미지 떄문인지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 것 같은 강인한 이미지였지만, 그는 시인이 될지 철학자가 될지를 고민했었던 낭만적이기도 했던 사람이었다.

'신은 죽었다'고 주장하던 허무주의자 니체는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고,

인간의 모든 정신적인 병과 이상이 억눌린 무의식의 발현이라고 얘기했던 프로이트는 억압받고 자랄수밖에 없었던 유대인이었다.

 

그런 의외의 면들을 알 수 있는 것은 보너스 같은 것이고,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너무 어렵지 않게 철학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그들의 사상을 설명하고 정리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 그래도 철학인데.. 좀 어렵긴 하다.

 

좀 아쉬웠던 점은, 각 철학자마다 살아온 배경의 설명, 사상의 설명 등에 할애하는 비율이 많이 다르다는 점이다. 어떤 사상가는 살아온 배경에 큰 부분을 할애하고 어떤 사상가는 사상의 설명에 더 큰 부분을 할애한다.

또한 각 내용마다 계속 같은 내용이 중복되어 나오는 것들이 있었던 점이 좀 아쉽다.

k****8 2008.11.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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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 철학의 끌림 : 20세기를 뒤흔든 3대 혁명적 사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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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계 지음 | 멘토press | 2008년 9월    먼저 솔직해 지자. 나는 사실 철학(哲學)이란 무엇인지 잘 모르는 한 명의 과학도(科學徒)다. 솔직히 말해 ‘철학’이라는 단어가 주는 호기심과 ‘철학’ 알고자 한다는 지적 허영심(虛榮心)에 끌려 이 책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 철학의 끌림 : 20세기를 뒤흔든 3대 혁명적 사상가’를 읽어 볼 요량(料量)이었다는 말이다. 그래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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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계 지음 | 멘토press | 2008 9

 

 먼저 솔직해 지자. 나는 사실 철학(哲學)이란 무엇인지 잘 모르는 한 명의 과학도(科學徒). 솔직히 말해 철학이라는 단어가 주는 호기심과 철학알고자 한다는 지적 허영심(虛榮心)에 끌려 이 책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 철학의 끌림 : 20세기를 뒤흔든 3대 혁명적 사상가를 읽어 볼 요량(料量)이었다는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도 책에서 소개하는 3명의 저자가 가졌던 문제 의식을 갖지 못한 채, 그저 책의 행간(行間) 따라 읽어 내려가는데 급급(急急)했다. 게다가 철학도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분명한데, 철학에 무지한(無知漢)인 과학도의 눈으로 본 이 책은 읽어나가기가 수월하지도, 그 내용을 이해하기가 만만(漫漫)하지도 않았다.

 

 책의 구성은 매우 좋았다. 본문 설명에 있어서 긴 서술을 가급적 배제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어구를 중심으로 관련 내용을 함축적으로 독자에게 전달하려는 저자의 의도를 금세 알 수 있는데다가, 군데군데 위치한 삽화와 본문의 설명을 다시금 요약 정리하는 각 위인(偉人) 별 마지막 부분에 이르기까지 편집에 신경 썼다는 사실을 역력히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마르크스, 니체, 그리고 프로이트 모두 그들의 행적(行跡)을 따라가 보면 기존 사상에 가지고 있는 강점(强點)을 충실히 따르다가 그것들의 약점(弱點)을 알아차리고는 반박하고, 끈질긴 탐구(探求)를 통해 결국은 독자적인 사상을 구축했다는 공통점을 보인다.

 

 저자는 우선 마르크스를 살펴본다. 사실 우리는 이미 학교 교육을 통해 깊지는 않더라도 마르크스의 사상에 대해 꽤 많은 것들을 알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마르크스에 대한 부분은 이미 알고 있던 사실에 대한 되새김질과 잘 알지 못했던 사항에 대한 익힘의 기회였다고 말할 수 있다. 마르크스 사상의 가장 큰 특징은 절대 정신에 근거한 관념론을 철저히 배격했다는 점이다. 과학적 유물사관에 입각해 사회는 단계적으로 성숙하고 결국은 사회혁명을 통해 공산(共産)사회가 도래할 것임을 예상했다. 하지만 책에서 마르크스의 사상에만 머물지 말고 마르크스 이후에 실제로 사회주의가 변천(變遷)해간 모습에 대한 철학적 견해도 함께 했으면 금상첨화(錦上添花)가 되지 않았을까 싶었다.

 

 니체 또한 관념론을 부정했다. 마르크스가 자본주의 경제의 병폐를 진단하고 노동하는 인간이 주체가 되는 사회주의 건설을 위해 현실 경제적 삶의 유물론을 주창(主唱)했다면 니체는 소크라테스주의, 플라톤주의, 칸트 철학, 쇼펜하우어주의 그리고 바그너의 사상등은 허구과 기만을 가상으로 날조하는 일존의 합리론 내지 관념론으로 보고 창조적 힘에의 의지를 통해 완성된 인간인 초인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

 

프로이트는 역시 앞선 두 사람 못지않게 의식의 해체와 무의식의 중요성을 인식함으로써 정신분석학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연다. 수많은 뱀장어 해부를 통해 인간의 뇌나 개구리의 뇌 그리고 뱀장어의 뇌는 모두 똑 같은 신경세로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지 신경세포의 구성이 얼마나 복잡한지에 따라 인간, 개구리 그리고 뱀장어로 나뉘어진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변태 성욕자의 연구를 통해 히스테리와 노이로제의 연구로 나아간다.

 

책은 이렇게 마르크스, 니체, 그리고 프로이트의 사상을 천천히 살펴본다. 아울러 그들의 생애까지 함께 이야기함으로써 그들의 사상이 어떻게 형성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독자에게 알려준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이 책이 내게 읽어 나가기에 수월한 책은 아니었다. ‘철학에 대한 개괄서의 모습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빈약한 사전 지식으로 읽어나가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j******n 2009.01.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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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독서. 그러나 작지 않은 생각.
"짧은 독서. 그러나 작지 않은 생각." 내용보기
철학이라는 학문은 이미 현대인에게 잊혀져 버린 학문인지도 모릅니다. 비록 여기저기서 철학이라는 말로 자신의 생각의 경향을 또는 점술을 나타내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지만 여기서 말하는 본격적인 사상의 체계로서의 철학에는 정작 멀기만 합니다. ‘철학의 끌림’이라는 책은 그런 의미에서 20세기 그리고 현재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친 세 사람의 사상가에 대한 짧지만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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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라는 학문은 이미 현대인에게 잊혀져 버린 학문인지도 모릅니다. 비록 여기저기서 철학이라는 말로 자신의 생각의 경향을 또는 점술을 나타내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지만 여기서 말하는 본격적인 사상의 체계로서의 철학에는 정작 멀기만 합니다. 철학의 끌림이라는 책은 그런 의미에서 20세기 그리고 현재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친 세 사람의 사상가에 대한 짧지만 절대 평범하거나 진부하다 할 수 없는 일종의 안내서 역할을 해 주고 있습니다.

 

소시적에 에리히 프롬의 책들을 몇권 읽었는데 나름 심각하게 번역이 된 책들을 사모아 읽고 또 읽는 열심이 있었습니다. 왜 그랬는지, 또 무엇에 그렇게 끌렸는지 이제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그 덕에 얻은 것이 바로 청년 마르크스에 대한 어렴풋한 개념 혹은 이미지였습니다. 게다가 프롬이 정신분석학을 전공한 치료자이기도 했던 까닭에 프로이트에 대한 이야기도 상당히 들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사실 마르크스 - 특히 과학적 사회주의 혹은 러시아의 공산주의자들이 신봉하는 외골수적 역사변천 과정과 노동자의 계급독재, 그리고 결국에는 국가의 해체라는 신념에 찬 마르크스가 아닌 인간적이고 가난하고 없는 사람들을 돌아보던 마음이 따뜻한 마르크스의 모습 그리고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 기초한 사회학적 분석과 비판을 하는 것은 단순히 프롬만의 특성이 아닌 프롬이 속했던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특성이었습니다. (프롬 이외에도 마르쿠제, 아도르노, 벤야민 등의 유명한 학자들이 함께 활동했습니다. 읽은 책들이 프롬의 책 밖에 없다는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말하자면 그 덕에 이 책에서 다룬 두 사람과 자연히 가까워졌는지도 모릅니다. 물론 그래도 프로이트와는 그다지 친하지 않았습니다. 왠지 인간의 정신의 활동 전체를 성애와 연관시키는 시각이 어린 시절에는 별로 탐탁지 않았는지도 모릅니다. 사실 지금도 그의 업적과 관련해서 아는 것이라고는 프로이트가 인간의 정신에 대해 매우 불명확하고 과학적 지식과는 멀지만 정신 깊숙이 잠들어 있는 인간의 원초적 공간인 무의식을 규명해 냈다는 정도 밖에는 없습니다. 마르크스에 대해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그의 계급투쟁적 정반합으로서의 유물론적 역사의 발전 같은 부분에 대해서만 어렴풋이 들어 알고 있었는데 그에 대해서마저 이론적으로 잘못된 사상, 실패한 이데올로기의 모습으로만 기억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 나라에 태어나 공산주의에 대한 매우 큰 혐의를 가지고 자라게 되는 상황에서 마르크스의 주장에 대해 직접적인 수용 보다는 자본주의적 안경을 통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니까요. 하지만 혐의를 통한 것이던 혹은 왜곡됨 것이던 간에 프롬이 보여주던 두 사람의 사상에서 이 두사람이 가진 혁명가적 기질에 대해 알게 되었던 것만은 분명합니다. 물론 그 이후 다시 두사람의 보다 일차적인 텍스트들을 접할 기회도 있었고 이들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지요.

 

사실 세사람 중 개인적으로 가장 생소한 사람은 니체입니다. 아마 니체 전기 같은 책을 한권 읽었던 듯 한데 그 책에서 니체의 사상의 발전을 연대기적으로 따라가기는 했지만 역시 니체 사상을 그렇게 짧은 독서로 맛만 보고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초인이라는 개념에 대해서만 어렴풋이 들은 정도였고 그 외에 이 사람의 사상은 전체적으로 정립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 정도만이 있었죠.

 

하지만 이 짧은 책이 의외의 효과를 발휘하더군요. 니체 사상의 매우 핵심적인 부분들에 대해 조목조목 정리된 것이 니체의 사상이 무조건 어렵다는 선입견을 좀 바꿔놓았다고 해야할지 물론 그것은 마르크스나 프로이트에 대해서도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르크스의 경우 요즘 경제학 책들이나 기사들을 들여다 보면서 경제학자로서의 마르크스 평가가 많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 않을 수 없지만 거기에는 철학자로서의 마르크스와의 접점이 없어 분명 한계가 있었죠. 물론 계급이라는 개념에서 현실적인 상황에 의한 인식 보다는 보다 이념적 인식을 한 것이 사실이고 또 그런 이념적 유물론을 바탕으로 사상을 전개 했기에 사상적으로 지나치게 현실에서 벗어난 결론을 보였다는 문제가 있기는 했지만 이 책에서 그의 경제학적 또는 사회학적 사회 인식과 그의 유물론적 사고관의 바탕의 접점에 대해 아주 간단명료 하게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쨌든 이 책에서 정리된 니체의 사고의 흐름을 보면서 오히려 각 종교의 시초에 있었던 사람들 특히 우리가 성인이라 하는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말하자면 예수나 물론 종교의 성인은 아니지만 소크라테스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니체가 비록 종교 특히 기독교에 대해 절대적이고 정합적인 사고 때문에 결국 염세주의에 빠질 수 밖에 없는 극복해야만 할 근대성이라고 말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리고 소크라테스의 철학에 대해 거의 같은 이야기를 하기는 하지만 과연 예수가 기독교인이었는지 소크라테스 본인이 니체가 비판해 마지 않는 근대성으로 상징되는 도덕성에 속하는 사람인지에 대해서는 좀 더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질문이 생깁니다. 오히려 이들을 보면 니체가 주장했던 초인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을 것도 같구요.

 

물론 매우 뜬금없는 소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니체는 이들이 대표하는 사상 혹은 종교적 흐름을 극복하는 초인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이런 이야기를 하자면 말이죠. 하지만 초인이 과거의 짐을 짊어지고 걸어가는 낙타, 그리고 벽을 뚫고 나가는 용맹한 사자, 마지막으로 순수로 돌아간 아이의 모습으로 전화하는 표상을 생각해 볼 때 이들 종교적 혹은 사상적 성인들이야 말로 초인이 상징하는 새로운 생명이 자라나는 대지의 모습, 순수한 열정으로 인간의 역사에 새로운 흐름을 새겨 넣었던 아이로서의 초인이 아니었던지 하는 질문은 의미 있는 것이 아닐까요 

 

어쩌면 니체의 영원한 회귀란 이런 형태의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사상적 전화에 대해 말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비록 자신의 시대에는 그 순수한 열정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거나 또는 곡해되어 질시를 받는 사람도 어떤 미래의 역사의 흐름을 기초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니체가 비판했던 예수나 소크라테스가 당시 (그리고 어쩌면 현대에도) 종교적으로 그리고 사상적으로 중요했던 근대성을 대변하기는 했지만 생존 당시에 이 성인들은 우리가 아는 종교나 철학의 시대, 다시 말해 근대성의 시대를 살고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예수의 가르침은 당시 시대적 상황에서 배척 받는 것이었고 소크라테스 역시 당시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가르침을 내어놓았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들의 순수한 열정은 땅이 되어 큰 나무를 자라게 어쩌면 니체는 이 나무들이 또 다른 나무에 자리를 내어줄 때가 왔다고 생각했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짧은 독서였고 그 분량이 매우 작은 것으로 보일지는 모르지만 그 내용에서 만큼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좋은 독서가 아니었나 합니다. 물론 이 책은 그저 입문서로나 적당할 정도의 책인지도 모르겠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군요. 오늘 이 책을 읽고 책에서 전달하는 만큼의 지식과 작은 질문들 그리고 비판들을 얻어가지만 만일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에 대해 더 많은 독서를 한 상태에서 이 책을 다시 보게 된다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특히 이들 세사람은 전환과 혁명이 필요한 시기를 살았고 또 단순히 자신들의 분야에서만이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의 전환과 혁명을 정초한 사람들이라는 의미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근대성의 시대는 이미 많은 비판과 함께 사라져버렸지만 (물론 아직도 우리 안에 어느 정도 남아 있기는 합니다만) 오히려 더욱 위험해져 버린 현대의 물질주의와 이에 의한 암울한 미래의 모습 그리고 더 이상 바라고 이룰 것이 없는 배부른 인류의 염세주의적 미래를 우리는 과연 극복할 수 있을까요? 어쩌면 니체 본인의 시대인 근대성의 시대보다 오히려 지금이 새로운 정신과 시대를 열어나갈 대지가 되는 초인의 탄생이 더더욱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j******n 2008.09.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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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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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초기의 혁명적 사상가인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의 생애와 그들의 사상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마르크스는 어느덧 연달아 세 번째 만남이었고 프로이트는 두 번째 만남이라 익숙해졌다. 하지만 니체는 처음이라 낮설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다.   궁금했다. 왜 저자는 굳이 세명의 사상가들을 한꺼번에 소개하려 했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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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초기의 혁명적 사상가인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의 생애와 그들의 사상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마르크스는 어느덧 연달아 세 번째 만남이었고 프로이트는 두 번째 만남이라 익숙해졌다. 하지만 니체는 처음이라 낮설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다.

 

궁금했다. 왜 저자는 굳이 세명의 사상가들을 한꺼번에 소개하려 했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들은 모두 과거의 전통사상, 그들의 세계에서 주로 인정받던 사상관을 뒤집고 새로운 사상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었다. 주류가 아닌 비주류 사상을 주장했으니 그 당시 얼마나 많은 따가운 시선과 질책, 비난을 받았을지는 보지 않아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만약 그들이 다른 이들처럼 그냥 편하게 주류사상을 따랐더라면 우리가 이토록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지는 못했을 것이다. 어쩌면 아예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을 수도 있고. 그들이 제시한 사상은 그 시대에는 모두 어려움을 겼었으나 결국 사회변혁의 모태가 되었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들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본문을 통해서 각 사상가의 생애나 주변 환경을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놓아줌으로써 사상가에 대한 거리감을 좁혀준다. 마르크스의 경우 대학시절 그가 철학자가 될지 시인이 될지 고민했다는 부분은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당연히 한 우물만 파면서 살아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했었던 것이다. 니체가 쇼펜하우어와 바그너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과 어머니와 누이동생의 등쌀(!)에 눌려 자랐다는 것도, 그가 사랑한 여인도 알 수 있었다. 프로이트가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났다는 것, 33번이나 구강암 수술을 받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각 사상가의 사상을 이야기하면서 그와 관련된 사상가를 배치해 두어 이해도를 더욱 높일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마르크스는 엥겔스일테고 니체는 바그너, 쇼펜하우어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각 사상가의 사상과 철학이 우리에게 주는 영향을 갈무리해주면서 독자가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끔 하는 것도 매력적이었다.(참으로 친절한 책이 아닐 수 없다^^)

 

저자는 주관적이 아닌 최대한 객관적 견지에서 쓰려 노력한 것이 엿보여 이 또한 마음에 들었다. 보통 지시조로 쓰거나 명령조로 주장을 펼치기 쉬운데 객관적 근거자료를 통해서 믿음을 갖게 한 점이 좋았다.

 

현대 사회의 우리들. 이 책을 통해서 세명의 사상가들의 생애와 사상을 한꺼번에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현재의 나의 모습을 빗대어 객관적으로 비추어볼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마르크스 사상의 궁극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인간의 참다운 행복이었다. 타인의 노예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가 주인인 인간이 행복하다.(108p)

 

- 니체는 문명과 문화 및 사회의 변화와 개혁을 절규한 실천 철학자요 사상가였다.(215p)

 

- 프로이트는 정신 질환이 생기는 근본 원인을 탐구하고 치료하기 위하여 사회 불안과 자신의 고질적인 암을 극복하면서 가히 혁명적이라 할 수 있는 정신 분석학을 창안해 낸 인물이다.(335p)

h****5 2011.02.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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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유익한 책
"생각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유익한 책 " 내용보기
생각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유익한 책 책 표지를 보면 왠지 읽으면 안 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마르크스는 사회주의자의 대가로 정치적 이념대립의 시조이기 때문이지요. 과거에 이 책을 들고 다녔다면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야 될 것이고, 공공장소에서 함부로 읽기 힘들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고르바초프가 소련을 무너뜨리고 난 이후이고, 이념적 대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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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유익한 책


책 표지를 보면 왠지 읽으면 안 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마르크스는 사회주의자의 대가로 정치적 이념대립의 시조이기 때문이지요.

과거에 이 책을 들고 다녔다면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야 될 것이고, 공공장소에서 함부로 읽기 힘들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고르바초프가 소련을 무너뜨리고 난 이후이고, 이념적 대립이 다소 완화되는 시대의 조류로 인해 인식이 달라졌지만, 개인적으로 집 아닌 곳에서 읽기가 조금은 꺼려졌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가 서양철학사에서 남긴 업적은 실로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들이 가진 생각들은 기존의 틀을 뒤집을 정도로 색다른 성향을 가졌습니다.

마르크스는 사회주의라는 이념을 통해 자본주의에 도전하였는데, 노동의 가치를 우선시한 결과라 생각됩니다.

육체적 노동을 어떻게 볼 것인가? 당연히 해야 할 가치로 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누구나 당연히 하는 가치이므로 그 가치는 땅에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즉 열외라는 개념이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차별이 존재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아무리 합리적인 사회주의가 나와도 노동에 대한 불평등은 존재하게 마련입니다. 현실과 이론의 괴리현상을 사회주의가 간과한 결과라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사유재산 부정과 인간본성과의 관계 문제 등도 있지요.

결국 탁상공론으로만 존재가 가능한 것이 사회주의라 생각됩니다.

한편 니체는 신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되면서 이성적인 철학을 연구했던 학자였고, 프로이트는 인간의 정신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학자였습니다.


철학이라는 것은 결코 가벼운 주제가 아니지만, 그들의 일생과 작품을 개괄적으로 다룸으로써 철학자들을 좀더 쉽게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된 책이라 생각됩니다.

21세기에는 어떤 철학자가 이름을 남길지 알 수는 없지만, 지금은 개념의 혼돈시대라는 특징으로 인해 그럴만한 인물은 찾기 힘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은 물질만능주의라는 시스템 속에서 살고 있기에, 세계적인 CEO나 개인의 재산으로 영향력을 평가할 수도 있는 듯합니다.

사람이 아닌 금이나 돈이 철학을 대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간의 생각에 대한 가치가 바닥에 떨어졌다고 생각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철학에 집착한다는 것은 어리석게 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의 사회는 삶의 가치가 무척 다양해졌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지금의 자기계발 서적들을 조금만 생각해보면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근본을 볼 줄 아는 지혜의 원천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인데, 이는 철학이라는 토대가 뒷받침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책을 통해 생각의 깊이가 무엇인지 알게 되는 유익을 맛본 듯합니다.

 

s******6 2009.01.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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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끌림에 완전! 매료 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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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를 뒤흔든 3대 혁명적 사상가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  철학의 끌림 결론은, "철학이 나를 끌어당김에 완전 매료 당했음을 인정한다." 라고 맨먼저 말하고 싶다.이 책은 짧지 않은 인생 역정을 걸어온 지은이 강영계(2008년 8월 건국대학교 철학교수 정년 퇴직을 하고 명예교수임)교수가 이미 오래전에 죽은 자들(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과의 소통으로 대화를 했다고 하는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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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를 뒤흔든 3대 혁명적 사상가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  철학의 끌림

 

결론은, "철학이 나를 끌어당김에 완전 매료 당했음을 인정한다." 라고 맨먼저 말하고 싶다.

이 책은 짧지 않은 인생 역정을 걸어온 지은이 강영계

(2008년 8월 건국대학교 철학교수 정년 퇴직을 하고 명예교수임)

교수가 이미 오래전에 죽은 자들(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과의 소통으로 대화를 했다고 하는데

철학을 어렵지 않게 다양하게 이끌어 줬기에 나 같은 철학의 무지인도 오호! 라는 감탄사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

철학!

학창시절엔 정말 '철학' 말만 들어도 고개가 절레절레했다.

살아가면서 내안에 숨겨져있는 다양한 사고를 꺼집어 내고 가끔씩 내뱉는 내말에 대해 '엉뚱하다' 는 말을 많이 들어왔다.

내안에 잠재해있는 생각들을 꺼집어내고, 내게 다시한번 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아마도 난, '철학'을 선택할지도 모르겠다.

살다보면 그 사람의 사상이(생각이?) 너무도 궁금하니까~

프로이트처럼 그 사람의 정신세계가 궁금해서 심리를 들여다 보고 싶기 때문이다.

철학의 끌림,,

이 책은 철학과 교수를 역임한 지은이가 무수히 많은 사상의 징검다리를 건너오면서 지은이의 뇌리에 가장 강하게

남아있는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에 대한 모든 것을 정리해 준 듯 하다.

책의 두께... 장난이 아니었고 책을 읽을 때마다 내 눈에 쏙쏙 들어오던 오타 1군데 발견하지 못했다.

아주 간간이 있는 철학적 삽화, 다시한번 더 사고의 늪에 빠져보기도 했고,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들의 생애에 대해서

대화할 때는 그 많은 증빙자료, 주변인들의 사진, 사상, 업적까지 그들(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이 어떤 근거로 이런

주장을 펼쳤는가, 어떤 이유에서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충분히 뒷받침 된 듯 하다.

 

 "마르크스" 하면 공산주의, 사회주의 사상가로만 비쳐졌던 내게

마르크스의 연보를 읽어보고, 철학자가 될것인가 시인이 될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던 흔적을 보면서

지독한 가난과 병마와 싸우고 망명 생활을 하면서도 혁명에 대해서만은 손 놓지 않았던 그의 열정에 깊은 감명과 함께

비록 사회주의 공산주의 사상의 핵심인이지만,

아내 예니를 향한 수많은 사랑의 시와 노래들은 정말이지 감동 또 감동 먹었다.

마르크스의 사회주의를 중심으로 영향을 주고 받은 사상가들과 행동들 많이 있지만

평생 마르크스를 위해 힘들고 어려운 생활을 하는 마르크스 가족들을 보살펴준 친구 '엥겔스'

마르크스 그에게는  구세주같은 존재이다.

마르크스에 대해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 지 잘 모르겠는 나에게 책의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예수 이후 세계사에 가장 큰 영향을 발휘한 인물" 이라고,

 

니체

목사이던 아버지로부터 음악, 문학의 예술적 재능을 물려 받아 시와 음악에 뛰어났던 니체.

10세에 다성의 무반주 악곡을 작고, 50편에 달하는 시를 쓰고 25세에 대학교수가 되었다고한다.

17세에 기독교를 의심하고 낭만주의 시 (장 파울, 횔덜린) 에 빠졌다한다.

(장파울에 대해,, 훨덜린에 대한 이야기도 자세히 접할 수 있다.)

'쇼펜하우어 철학'은 니체의 천재성에 날개를 달아주었고, 바그너의 영향을 받았으며

니체가 사랑한 여인 <루 살로메> 에 대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사랑의 시를 읽을 때면

사십을 바라보는 나도, 사랑의 마음이 얼마나 좋은지 읽고 또 읽고 수 없이 반복해서 읽어 외울 지경이다.

(이 책의 본문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글-니체의 사랑이 담긴 시)

 아버지를 일찍 잃고, 집안에 여자들이 많아서인지 유난히도 감수성이 풍부하고 소심했던 니체.

어머니와 누이동생의 그늘아래에서 마음 아파 했고, 바그너의 음악을 좋아했으면서도

바그너의 음악은 질병이라고 혹평한 니체, 그러면서도 바그너의 부인 코지마를 사랑하고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에서 초인을 가르치고 1889년 1월 3일 길거리에서 쓰러져 미쳐 버리기 전까지

집필에 매진 했으며, '힘에의 의지' 를 긍정하고 사랑하고 초인적 사상가였던 니체.

 

프로이트

암울한 현실 속에세  '유대인' 으로 태어남에

어머니의 극진한 '사랑' 과 게르만들의 학대 '미움' 속에서 프로이트의 정신 분석학 정립의 원동력은 탄생했다.

의식을 해체하고 무의식(의식되지 않는 정신)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면서 정신 분석학이라는 새 학문을 심리학에

대립시킴으로서 인간의 삶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의식이 아니라 무의식 세계라고 프로이트는 말한다.

'김나지움' 시절 7년간 줄곧 1등을 하고, 유대인으로서 겪는 학대 속에서 카르타고의  영웅 '한니발' 과

영국의 '크롬웰 '장군을 존경하는 인물로 꼽았으며 , 유대인이기에 대학교수의 꿈을 접고 의사의 길을 갔다.

꿈과 성충동 노이로제와의 관계를 연구하고,

꿈을 제대로 해석하면 '노이로제' 치료 가능하리라 믿으며 불후의 명작 <꿈의 해석> 을 출판했다.

 오늘날 인간들이 꾸는 꿈, 발가벗는 꿈, 가까운 사람이 죽는 꿈, 시험 보는 꿈!

이 모든 꿈은 유아기의 체험, 성충동을 근거로 한다는 것.

부모에 대한 사랑과 증오등이 성적 콤플렉스를 유발한다는 것은

아직은 어린 자녀를 둔 엄마인 나에게 , 모든 부모들에게 들려주는 핵심니며 시사하는 바가 아주 큰 교훈인 것이다.

내 아이가 바르게 잘 자라,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게 부모된 입장인 우리 모두의 가장 큰 소망이다.

유아기를 잘 보내야 (어린 시절을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건강한 정신의 어른이 되는 것이다.

 

에필로그에서 지은이는 말한다.

"인간은 일생 동안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라고

나도 향깊은 커피를 마시면서 커피한잔의 여유와 함께

일상의 바쁨 속에서도  바쁜 나의 일상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상에서, 아이들을 통해서, 책을 통해서, 배우고 또 배울 것을....

"배워서 남도 주자" 는 일념으로 평생 배움의 길을 갈 것을 약속해 본다.

철학은 결코! 우리의 삶과 동떨어져 있지 않다.

인간인 우리에게, 철학은 오늘도 지금 이순간에도  현재진행형이다.

 http://blog.naver.com/pyn7127/ (네이버블로그 참조)
g**********l 2008.10.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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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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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를 뒤흔든 3대 혁명적 사상가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 이 세 사람의 혁명적 사상가의 생애와 사상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책이다. 한번에 읽기엔 벅찬 책이라 조금씩 나눠 읽었다. 읽기전보다 좀 친해진 느낌이랄까 철학은 역시 어려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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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를 뒤흔든 3대 혁명적 사상가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


이 세 사람의 혁명적 사상가의 생애와 사상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책이다.


한번에 읽기엔 벅찬 책이라 조금씩 나눠 읽었다.


읽기전보다 좀 친해진 느낌이랄까


철학은 역시 어려운것 같다.


 

a******3 2008.10.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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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과 번뇌에서 피어나는 철학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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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라는 것이 살면 살수록 마치 신념과 같이 나의 생각을 정리정돈해 버리고 기존생각에서 사상으로 거듭나게 해줄뿐 아니라 생각의 변화를 창조하여 내 삶을 더욱 윤색있게 해주는 생각의 꽃이라고 생각한다. 생각의 꽃 이것이 내가 내린 철학의 끌림에 대한 견해이다. 척박한 땅에서 거름과 해와 바람과 생명력이 만나서 갈라진 땅에 인내과 고통의 쓴맛을 느끼면 결국에는 멋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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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라는 것이 살면 살수록 마치 신념과 같이 나의 생각을 정리정돈해 버리고 기존생각에서 사상으로 거듭나게 해줄뿐 아니라 생각의 변화를 창조하여 내 삶을 더욱 윤색있게 해주는 생각의 꽃이라고 생각한다.
생각의 꽃 이것이 내가 내린 철학의 끌림에 대한 견해이다. 척박한 땅에서 거름과 해와 바람과 생명력이 만나서 갈라진 땅에 인내과 고통의 쓴맛을 느끼면 결국에는 멋진 꽃 한송이가 삶의 활력을 주듯이 이책이 나에게 그런 책이다.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드는 현대사상에 영향을 준 인물이다. 영향력 또한 다른 학자에 비해 월등하지만 그의 삶은 꽃처럼 또는 백조의 다리처럼 아름답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그 꽃과 향기를 아름답다 말하는 이유는 그의 철학은 누구와도 대변될 수 없을 만큼 고민과 번뇌의 시간속에서 꽃피운 것이기 때문이다.
마르크스는 다각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으로 헤겔과 에피쿠로스의 영향을 받았고 헤겔은 특이하게도 관념정신적 변증법은 거부하였으나 물지적 생산관계의 변증법은 옳다고 주장한 바있다.
철학과 시의 재능도 뛰어난 사람으로 이 같은 경우에서 무척 많은 고민을 한 인물이며, 휴머니즘 인간사상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마르크스도 순탄한 삶이라고 할 수 없이 이런한 사상을 가지기 까지 생각의 고통을 충분히 누렸다.
 
마르크스와 니체, 프로이드의 공통점은 종교비판에 있다. 이 세명 중 니체는 기독교에 몸을 바쳤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논리와 언어를 배워가면서 종교적 신앙의 잘 못된 점을 자신이 갈파하면서 종교비판을 하였으며 마르크스와 프로이드도 이와 비슷한 삶을 살았다.
니체 또한 두가지 방면에 소질을 보인다. 음악과 시 그는 10세때 벌써 여러곡을 작곡할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며 아버지의 영향으로 종교에 입문하게 된다. 성서를 외웠을 정도 그는 종교에 헌신적이 었지만 그의 사상은 종교의 비판론으로 흐르게 된다.
니체의 아버지는 일찍이 세상을 등지게 되고 그 빈자리를 친구의 아버지 두명이 채워주게 되면서 그의 인생의 반전이 시작된 것이다. 그이 인생은 가족의 사랑보다는 어머니와 누이의 욕심으로 자신이 뜻을 펼치는데 방해요소로 등장하기도 했고 그는 쇠약한 몸상태에서도 글을 집필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한다.
 
프로이드 역시 정신분석의 대가라고 불리고 있다. 심리학과 인간행동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철학을 조금이라도 눈여겨 본 사람이면 공감할 만한 이야기다.
유대인으로 태어나 고정관념에 부딪히며 정신학을 연구하고 성충동을 풀어낸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은 지금도 널리 쓰이고 있다.
"프로이트, 당신은 죽음의 충동을 삶의 충동으로 승화시킨 위대한 사상가입니다."라는 대목처럼 그는 우리에게 많은 사상과 생각을 남기어 큰 업적을 세웠으면 나는 이것을 보고 프랭클린의 삶의 생각했다.
 
이들은 평탄치 않은 삶을 살았으면 뛰어나리 만큼 위대한 업적을 남긴기도 했다. 그들의 이런한 철학들이 후대에도 길이 남는 것은 이들의 연구에 대한 집념 아픈 몸을 이끌면서도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고 세상에 많은 사람에게 자신의 생각을 알려 발전된 삶을 영위를 위해서 힘쓴 인물이다.
정신과 철학은 삶의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한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놀만큼 대단한 학문이다. 우리의 이성적인 생각은 이들의 생각을 기반으로 발전했으며 니체와 마르크스 프로이드는 삶의 질을 높이는 공헌을 했다.
수많은 어려움을 헤져나가 사상을 전하기 위해 일생을 연구에 바쳤던 삶을 존경한다.
 
q*******n 2008.10.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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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철학의 역동성에 공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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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현대 철학에 빛나는 세 사상가를 만나는 귀한 시간이 이 책에서 주어졌다. 그리고 '난해함'이라고 물음표 찍어대기에 바빴던 이 사상가들의 생애 속의 다양한 면모들을 보면서 나의 난해함이란 결국 이 사람들을 한 사람으로서 들여다보며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고 하지 못한데에서 시작되었구나라는 것을 깨닫기에 이르렀다.   서문에도 '왜 이들인가?'라고 20세기 철학의 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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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현대 철학에 빛나는 세 사상가를 만나는 귀한 시간이 이 책에서 주어졌다. 그리고 '난해함'이라고 물음표 찍어대기에 바빴던 이 사상가들의 생애 속의 다양한 면모들을 보면서 나의 난해함이란 결국 이 사람들을 한 사람으로서 들여다보며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고 하지 못한데에서 시작되었구나라는 것을 깨닫기에 이르렀다.

 

서문에도 '왜 이들인가?'라고 20세기 철학의 거장들을 불러모은 이유부터 이야기하고 가려고 한다. 그렇듯이, 이들은 그 이전의 철학과 사상의 흐름에 대해 반기를 들고 나서며 보다 현대의 감각과 생활에 맞춘 사상들을 피력해내는 각기 독특한 색깔의 사상을 드러내 보이며 현대인들에게 말을 걸려고 한다.

 

이들의 친구, 연인, 성장 과정의 일화들, 그리고 그들의 사상이 누군에게서 어떤 사회적 상황에서 큰 영향을 받았는지 차근차근 살펴보면서 이들을 하나둘 천천히 이해하도록 만들어주는 이 책 덕분에 그동안 이 사상가들에게 품었던 오해, 이를 테면 너무 외골수처럼 자기자신의 세계에 빠진 사람들 같다는 생각이나 그의 사상은 생각하는 순간부터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고 어떤 말인지 도대체 알아들을 수가 없다고 소통을 꺼리게 되었던 생각들을 털어낼 수 있는 귀한 시간을 주었다.

 

그래서 철학 자체의 열정을 이해하고 느끼는데 큰 도움을 받아 어떤 사상이라는 것은 사상가의 노력과 열정, 사회와 사회구성원에 대한 깊은 애정이 있을 때만이 가능한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기에 충분한 독서가 되었다.

 

20세기의 천재적인 사상가들을 만나서 그들이 말을 거는데 집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 이 책과의 만남 자체에 감사함을 느끼고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철학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해소될 수 있어서 기뻤다.

r********9 2008.09.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