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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누구인지도 몰랐다. 우연히 KBS의 <책을 말하다=""> 라는 책소개 프로그램을 보고서야 알게되었다.연예인을 포함해 사회 각 분야의 많은 분들이 초대손님으로 초대되어 조금은 흥분된 분위기로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초대손님으로 특별히 모셔놓고 독자들과의 대화, 그의 작품세계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나왔다. 그리고 마침 그의 장편 신작인 <뇌> 가 출간이 되어 보게 되었다. 그 작가가 얼마나 대단하길래... 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구입하였다. 작년 여름에 출간이 된 책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도 베스트샐러에 꾸준히 있는걸 보면 꽤 파워가 있는 작가인것 같다. 하지만 더디게 책을 다 읽어본 지금의 솔직한 생각은 차려놓은 밥상에 먹을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1권의 중반까지는 꽤나 흥미롭고 재미있었다.서스펜스와 살인을 추적하는 그런 요소가 흥미를 높여갔고 이세옥 역자의 깔끔한 번역과 어려운 의학용어나 여려 설명이 필요한 내용에는 상세히 해석이 있어 좋았다.
그러나 1권의 중반이 넘어가면서 점점 그 반대의 상황이었다.몸을 전혀 움직이는 못하는 리스환자 마르탱이 놀라운 속도로 마치 슈퍼맨처럼 뇌와 정신에 대한 연구에 몰입하고 최후비밀을 밝혀내기까지의 과정이 너무 작위적이고 다소 황당스러웠다. 그리고 2권에서 밝혀지는 이 소설의 핵심인 최후비밀에 대한 내용이 밝혀질때즘엔 별로 놀랄것도 새로울것도 없는 평범한 소설임을 인정할수밖에 없었다. 책을 읽으면서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꽤 유식하고 아는것이 많은 작가라는 생각은 들지만 주인공인 이지도르 카첸버그를 포함해서 이 소설속의 많은 출연자들이 말하는 여러가지 의학적인 용어들과 뇌에 대한 상세한 설명들에 비해서 내용은 따라가지 못하는것 같다. 지금 나는 고민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최고역작이라고 할 수 있는 5권짜리 장편 <개미>를 읽어야 하나,말하야 하나... [인상깊은구절] "조금 전에 나는 이상한 기분을 느꼈어요. 나를 초월하는 순수한 관능의 파동 같은 것을 말이에요. 그 직후에 마치 그 파동의 반항이라도 되는 양, 또 다른 느낌이 엄습했어요. 마치 내 생각으로 무한한 우주를 다 감싸 안을 수 있을 듯한 충만감과 함께 현기증이 밀여왔어요. 어떤 새로운 관찰 지점에 도달해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세계를 지각하고 있는 듯란 기분이 들었어요. 이제껏 내가 미망(迷妄)에 빠져 있었음을 깨달은 기분이었지요."개미>뇌>책을> |
| 초기 인간은 신의 영역에 도달키 위해 바벨탑을 세웠으나 곧 그 어리석음을 재앙으로 깨닫게 된다. 오늘날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한 인간으로써 문학적 바벨탑을 지어 인간과 신의 영역을 탐구하고 그 신의 영역에 감사하고 인간으로서의 올바른 행동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그의 소설 <개미>와 <타나토노트>가 처음 나왔을 때 <지적이며 실험적인=""> 새로운 소재의 소설에 많은 찬사를 보내고 읽혀졌다. <개미>에서는 신이 인간과 곤충, 동물들과는 서로 정확한 의사소통을 할 수 없도록 만들어 놓은 것을 깨고 개미와의 의사소통을 하려는 인간과 자연에 순응하는 개미들의 인간에 의한 고통을 그렸고 <타나토노트>는 신이 인간은 죽음 이후의 일은 전혀 알지 못하도록 만들어 놓은 것을 알아보려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이야기 했다. 이 소설 <뇌>는 신이 만들어 놓은 것이긴 하지만 인간이 가지고 있는 자신들 뇌의 비밀을 파헤치고 특히, 뇌의 한 기능인 "쾌락"의 중추신경을 인위적으로 자극하여 더 크고 강력한 쾌락을 얻으려는 인간들과 거기에 따른 부작용 즉 죽음, 그리고 자연적 쾌락 즉 건전한 쾌락으로의 회귀를 주제로 하고 있다. 컴퓨터와의 체스게임에서 당당히 승리한 신경정신과 박사 '핀처'는 승리한 그 날 애인과의 정사중 사망한다. 전직 형사이고 현재 객원기자인 '이자도르'와 또 다른 과학지의 객원기자인 '뤼크네스'는 이 사건이 타살이라 단정하고 '핀처'주위를 조사하게 되고 '핀처'가 병원장으로 있던 성 마르그리트 병원에서의 갖가지 모험과 위험을 겪으며 자신의 뇌에서 쾌락을 추구했던 '핀처'박사와 '아무'라는 존재 그리고 그들이 말하는 '최후비밀'의 비밀에 접근해 간다. 결국 인간의 모든 행동의 동기중의 하나인 쾌락의 추구는 사랑과 희생이 따른다는 평범한 진리로 결론 지어진다. 소설의 전개방식은 아주 신선하고 긴장을 유지한다. '핀처'박사가 체스게임후의 죽음이후부터 두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키 위해 단서를 찾아나서는 진행과정과 핀처박사가 죽기 휠씬이전 교통사고로 병원에 오게된 한 환자와의 만남부터 시작되는 두 개의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되고 결국 이 현재의 이야기와 과거의 이야기가 <아무>와 <최후비밀>이라는 것의 비밀이 파헤쳐지는 부분에서 만나게 된다. 항상 새로운 이야기로 긴장감을 적절히 유지시킬 수 있다. 인간의 뇌는 의학적, 과학적으로 파헤치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지만 한계가 많아 보인다. 그러나 우리 동양의 뇌호흡이나 단전등의 기훈련등의 동양사상으로 비취봤을 때 그 뇌의 영역과 능력에는 한계가 없어 보인다. 그래서 베르베르 역시 이 소설에서 동양적 사상을 간간히 비쳐 보인다. 도덕경의 내용이나 하물며 "떡"이라는 동양음식도 소재로 선보인다. 결론적으로 서양의 과학적 의학적 뇌의 탐구로 그 비밀을 파헤치려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신이 내린 영역에 순응하고 감사하며 겸손해 하고 그 능력과 영역을 적절히 조화시켜 (역행치 않고) 바르고 올바르게 살아가는 동양적 사상이 더욱 힘을 얻어가고 있으며 베르나르 베르베르 역시 그 마지막 결론으로 이 동양적 순응사상으로 맺고 있다. 최후비밀>아무>뇌>타나토노트>개미>지적이며>타나토노트>개미>베르나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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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은 욕구 충족을 추구하는 동물이다. 그것이 어떤 종류의 것이든 그 욕구가 동기를 부여하게 되고 그 동기에 따라 인간은 생각하고 행동한다. 그렇다면 절대 거역할 수 없는, 심지어 멀쩡하던 한 사람이 갑작스런 죽음을 맞는 일까지 벌어질 정도의 강한 동기, 최고의 동기가 무엇일까? 그 동기를 누가 자극하는 것일까? 이 소설 속 두 주인공의 목숨을 건 조사와 취재 과정에서 그 답이 나올 것이다.
두 사람의 조사 행보와 사뮈엘 핀처의 죽음까지의 행보가 교차로 서술되면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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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미'와 '타나토너트' 그리고 이 소설 '뇌'까지 세 작품을 접했다. 많이 읽어서 유식하거나 책읽기를 즐길 줄 아는 놈도 아니다.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놈도 있나보다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 베르나르 그 답지 않은 소설이다. 이 작가의 소설 주제들이 독특한 것 같아 손에 잡히면 그냥 읽었는데 이젠 좀 가려야겠다. 전문적인 의학용어의 도배와 3류 멜로 영화의 결말과 비슷한 에메찝찝한 마무리는 책을 덮고난 일주일의 시간동안 내내 에메찝찝했다. 위에서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지만 빌려 보기 좋은 책이다. 왠만하면 빌려 보지도 말자. 행여 자신의 판단에 모든 일을 의지하는 사람은 읽어도 무방하다. 이 작가... 독자들의 '지식욕망'을 이용한 '지식폭력'을 행한 것은 아닌지..(강준만 교수님의 말을 빌렸습니다) 한국의 유명한 소설가 이모씨처럼..그런데 이모씨는 적당함을 안다. 이사람은 좀 과했다. 이모씨에게 좀 배웠으면 이 책 더 많이 팔렸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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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은 기간은, 날짜상으로 살펴보았을때 보름가량 되지만, 실제 시간을 들여 읽은 날짜는 몇일안된다. <뇌>... 제목부터 무슨 내용일까 하는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뮈엘 핀처 박사,,, 장 루이 마르탱,,, 이지도르 카첸버그,,, 뤼크레스 넴로드,,, 이는 주 주인공이다. 이 책을 통해 체스에 관심을 다시한번 가지게 되었다. 이 책에서 나온것 같지만, 폰은 가장 나약하면서도 맨 끝으로 가면 퀸을 불러들일 수 있는, 강한 존재이다. 뇌뇌뇌뇌,,, <시크릿>에 나온 것처럼 인간의 삶은 정말 그 사람이 생각하는 데로 움직이는 것 같다. 뤼크레스가 성 마르그리트 섬에 갇혀서 자신만의 상상속의 집을 짓고, 결국은 그 곳을 빠져나가게 되는 그 과정은 정말 흥미진진하였다. 이 외에도 <뇌> 상을 다 읽은 후에, 정말 장 루이 마르탱이 사뮈엘 핀처를 죽인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이야기를 다 읽기 전이었으므로... 어쩌면 아테나가 장 루이 마르탱의 사고에 영향을 많이 미쳐, 실수가 아닌 의도적으로 그렇게 자극을 주진 않았을까? 기계인 아테나,,, 아무리 장 루이 마르탱이 하루종일 사고하고,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더라고 해도, 이 프로그램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최후비밀이라는 것, 정말 우리 뇌에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정말 무시무시하다. 윽! 전극에 의해서 자극을 받고, 결국은 그 자극에 적응하고 중독되는... 만약 실제로 최후비밀이 있다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단순히 쾌락적이고 즐거움을 위한 것들이 그 최후비밀이라는 곳을 간접적으로 자극하고 있다는 것인데 말이지,,, 작가의 상상에 의해서 그려진 것일수도 있지만, 실제로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을 남긴다. '우리는 무엇에 이끌려 행동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 즉 행동의 동기들은 이 책에서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 1. 고통을 멎게 하는 것. 2.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것. 3. 생존을 위한 원초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 4. 안락함을 위한 부차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 5. 의무감. 6. 분노. 7. 성애. 8. 습관성 물질. 9. 개인적인 열정. 10. 종교. 11. 모험. 12. 최후 비밀에 대한 약속. 13. 최후 비밀의 실제적인 경험. 14. 의식의 확대... 결국 두 주인공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뭐,,, 왠지 그럴것 같긴 했지만,,, 이상한 점이 책들에 나오는 여주인공들은 거의 99.99999999...%가 이쁘다니까? 흠흠,!!! 아무튼,,, 이 동기들은 진짜 우리의 삶속에서 작용하는 동기들인 것 같다. 뭐, 알고있던 것을 새삼스레 다시 깨우친 격이 된것도 같고,,, 이 책은 좀 난해한 단어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했던 말들을 반복하거나,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과학적 말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 부분들은 나를 좀 지루하게 만들었다. 이 점을 제외한다면, <뇌>는 나의 뇌를 충분히 자극할 만한 좋은 책이었다.^^ 그리고, 이 책은 오뒤세우스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난 잘 모르는 것들이었는데,,, 오뒤세우스가 주인공인 책 이름은 <오뒤세이아>이다. 이 책의 저자는 호메로스(BC800?~BC750)이다. 그는 유럽 문학 최고 최대의 서사시 <일리아스>와 <오뒤세이아>의 작자이며, 이 두 서사시는 고대 그리스의 국민적 서사시로 그 후의 문학, 교육, 사고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런데 실제로 호메로스라는 사람이 존재할까? 과학사의 이해 시간에 배운 것처럼, 그 사람이 말하지 않았더라도 그 사람을 따르는 한 무리들이 그 사람의 업적인 것처럼 기록하였다던데,,, 내 생각에는 이 한 사람의 결과물만은 아닐거라는 생각이 든다. 시간이 되면 <오뒤세이아>를 읽어봐야 겠다. 그래야 오뒤세우스를 인용하는 부분의 내용을 좀더 잘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거 같다. 어떤 사람이 이 책의 작가에 대해 편집증 환자같다고 쓴 글을 얼핏 보았다. 편집증이란 심각한 우려나 과도한 두려움 등의 특징이 나타나는 이상심리학적 증상을 일컫는 말이다. 대개 비이성적 사고나 착각의 상태에 이르게 된다. 편집증이란 다시 말해, 망상에 사로잡혀 있는 정신 이상 증세의 한 가지이다,,, 글쎄,,, 그 사람의 생각은 내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다. <뇌>라는 책을 썼다고 하여, 또 그 이전의 책들로 말미암아 그렇게 판단한 건 그사람의 의견이지만,,, <뇌>를 읽어본 나로서는 대단히 깊은 감명을 주는 책을 쓴 작가라고 생각이 된다. 오히려, 그 사람이 편집증이 아닐까? 편집증이란 단어는 언론이나 문학에서는 의심이 많다는 뜻의 단어로 쓰기도 한다. 그 사람은 자기보다 잘난 작가에게 일종의 경계심을 가지고, 의심하는 것이 아닐까? 뭐, 내 의견이 다 맞는 것은 아닐지라도,,, 적어도 내 생각이 그렇다는 것이다! 아직은 책에 관한 지식이 부족하지만, 내 뇌의 영양분을 주기 위해, 내 삶에 활력소를 불어넣기 위해, 앞으로 계속 책에 빠져들 것이다. 그 동안 왜 책을 멀리하였을까 하는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었다. 책은 사람으로 하여금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것 같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 이 글을 읽게 되면 그 때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계속 정진하는 내가 되야 겠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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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를 읽고 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팬이 되었다.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할 수 있지? 그러다 뇌를 읽었다. 너무 재미있고 흥미진진했다. 그런데 뭔가 아쉬웠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뭔가 아쉬운. 개미에서 느꼈던 그런 감동은 느끼기 힘들었다. 누군가 말했다. 작가의 첫 작품이 너무 뛰어나면 다음 작품들은 사람들이 너무 기대하기에 평가가 박하게 된다고. 그래서일까? 너무 베르나르 베르베르에게 기대를 크게 해서 그랬을까? 다시 읽어도 이 책의 느낌은 결국 살짝 아쉽다. 책은 너무 재미있기에 읽으면 바로 끝까지 읽게 된다. 누군가 뇌가 재미있냐고 물으면 난 당연히 '네'라고 대답할 것이다. 근데 너무나 정말 말로 못하게 살짝 아쉽다. 개미를 다시 읽어 보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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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 이세욱 옮김 / 열린 책들
원제는 ‘최후비밀’이다. 프랑스 어인지 제목 옆의 글자가 뭔지도 모르고,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썼다는 글이어서 눈길이 갔다. 물론 ‘개미’부터 읽었으면 좋으련만, 마침 개미는 누가 빌려갔는지 눈에 잘 띄지도 않고, ‘나무’보다는 권수가 많아 쪽수로 내 머리에서 밀어냈는지 바로 ‘뇌’라는 책을 집어 들었다. 이 이야기는 뤼크레스라는 현 여성기자와 이지도르라는 전직 과학 기자부 남자가 세계적인 체스의 대가인 사무엘 핀처 박사의 죽음을 조사하면서 전개 된다. 처음에는 지극히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해서 사건의 주인을 찾아나서는 그런 간단한 소설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의학 분야를 넘나들면서 사건이 전개되는 긴박감은 그가 왜 ‘천재 작가’라 불리는 지 알만하게 만들었다. 글의 구성은 두 가지 상황이 번갈아가며 전개되는데, 핀처 박사가 살아있을 당시부터 죽을 때까지이고, 번갈아 나타나는 장면은 핀처 박사가 죽은 후로부터 기자들이 그 죽음의 비밀을 알아가는 과정이다. 결국 두 글의 조각들은 이야기 후반부에 와서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지게 한다. 물론 의도 한 것이겠지만, 맨 처음에 내가 책을 잘못 읽은 줄 알고 당황했었기 때문에 상당히 독특한 구성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뇌라는 것은 모두 알고 있듯이 인간이 모든 감각을 조종하며, 신체 조직에 명령을 내리는 최고상급기관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아직 뇌에 대해 그렇게 아는 바가 많지 않다(물론 전문가가 아니라서 확언할 수는 없지만). 내가 아는 학교 지식으로는 대뇌, 중뇌, 소뇌, 간뇌, 연수, 해마 정도? 그런데 여기서 정중전뇌관속이라는 곳을 만들어 내, 전기 충격을 받으면 쾌감을 느끼는 부분을 찾아낸다는 설정을 해서 이 소설을 꾸며 나간 것이다. 정말 마지막 부분에 안 사실이지만,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이 모두 긴밀한 관계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된다. 물론 ‘토지’처럼 수십 명의 운명이 꼬인 것처럼 보이진 않았지만, 이 간단한 사슬 때문에 사건이 생기고, 갈등이 생기고, 풀린다는 것이 정말 묘했다. 정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글은 내용과 구성 면에서 모두 탁월하다. 독자를 이끄는 작가의 뇌가 궁금할 정도로 말이다^^ 사람과 컴퓨터, 뇌와 인공지능, 정상인과 광인들의 시각차이 등을 이 책으로 인해 잠시 생각해 볼 계기가 되었다. 아닌 게 아니라, 이제 컴퓨터는 스스로 지각을 가지려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상과학만화에서만 상상되어오던 일도 가능해지지 않을까? 또한 광인들의 모습도 기억에 남는다. 그들에게는 끝없는 동기부여가 되고, 한 가지 활동에 몰두하면 정상인들은 엄두도 못 낼 집착과 열정을 보인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가 광인들이라 부르는 사람들에게는 정상인들이 지극히 못난 족속으로 보이지 않을까? 여기에 나오는 뇌를 움직이게 만드는 14가지 동기요소들이 모두 그럴 듯하지만, 나에게는 아마 11번째 동기가 가장 큰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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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라는 제목부터가 과학 소설 스러운, 뭔가 묵직한 과학 이론이 서술되어 있는 건 아닐까라는 선입견을 줄 지도 모르고, 쉽지 않은 제목의 냄새 부터 슬그머니 올라와서, 쉽사리 읽으려는 의지와 이 책에 손 뻗는 일이 그다지 내키지 않을지도 모른다.
뇌에 대한 얘기를 서술하자면 이 책을 쓴 작가를 언급하지 않고서는 시작할 수 없다. 이 작가가 지은 다른 소설들도 마찬가지로 심상치 않은 제목, 특히 내가 처음 , 개미 라는 책을 시작했을 때에도 마찬가지 였다. 개미? 개미에 대한 학술 연구의 일종일까? 여러가지로 이해되지 않는 제목이었고 이것은 뭐지? 라는 생각이 우선적으로 떠 오른 것과 같이 뇌도 그랬다.
사람의 뇌, 영혼과 대비해서 실제 사람 속에 존재하면서 컨트럴 타워로써의 중요 장기가 어떤 내용으로 소설 속에서 등장하며 작용할 지 사뭇 궁금증을 가지고 시작했다.
어떤 평범한 가장이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떤 변화에 빠지고 그 변화로 인해 겪게 되는 다른 이들과의 관계. 소설의 발단과 전개가 참 흥미진진했으며 읽는 독자로서는 그 다음 내용은? 그 다음, 다음은 어떤? 이런 조바심과 속도감을 갖고 넘겨가는 페이지들 속의 이야기들, 꼬리에 꼬리를 물고 넘어가는 전개 방식이 흥미로워 오래 끌지 않고 끝낼 수 있는 소설이었다.
멀쩡했던 평범한 사람이 하루 아침에 평범하지 않게 되었을 때의 심경은 마치 장애인이 되기 전의 장애인들의 마음 상태를 묘사했듯이 자세히 되어 있었고 윤리 적인 문제,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는 기계를 이용하는 문제에 있어서 사람 우선인지 기계의 일부가 되는 것인지의 우선적인 문제, 현대인들이 부딪힐만한 선택 부분도 상황에 맞게 재미있게 서술되어 있어서 현시점에서 우리 라면 어떻게 결정했을지 그런 부분도 훙미로울만 하다. 그만큼 우리의 뇌 라는 장기는 개발 가능성이 무궁 무진하므로 어디까지 선을 내려 그어야 하는지도.
실제 생활에서도, 도움이 되는 편을 위해서 도덕적인 면을 사소하게 간주하는 것과 같은, 왜? 편의를 위해서라면, 행복을 위해서라면 하고 그럴듯한 동기에서 출발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쾌락 추구를 위한 것 만은 아닌지 고개 살짝 갸웃거려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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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베르나르 베르베르'라는 작가는 예전에 우연히 '신'이라는 작품을 접하게 되면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꼽게 된 작가이다. 그 이후 '신'을 비롯해 그의 유명 전작들을 하나 둘 찾아보게 되기 시작하였고, 이번 기회에 드디어 '뇌'라는 예전 작품을 읽어보게 되었다.
사실 그의 작품 하나 둘을 찾아 읽어보면서 '나무', '파라다이스' 등 나와는 좀 안맞는 작품들도 있었다. '신'에서 느껴졌던 이 작가만의 필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같은 작가의 작품이라고는 현저히 다른 스타일의 도서였기 때문이었을까 몇몇 작품은 내 마음을 뒤흔들지 못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뇌'를 읽기 전 이번에는 과연 어떤 작품을 만나게 될 것인가 염려도 된 것이 사실이다.
사실 베르나르는 우리나라에서 굉장히 유명한 작가이다. 물론 명백히 호불호가 갈리는 작가들 중에도 포함되지만. 자국에서조차 인정받지 못한 시절, 그의 작품이 우리나라에서 큰 히트를 치며 다시 자국에서 재조명되며 세계적인 작가가 된 걸로 알고 있는데, 그의 영향인지 매 작품마다 그의 한국에 대한 애정도 엿보이는데, 이 작품에서는 그런 점은 살짝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예전 작품이라 그런걸까?
결론은, '뇌'라는 작품을 읽으면서 '나무', '파라다이스'에서 실망감을 감출 수 없는 느낌을 받은 것에 비해 '신'의 필력이 비슷하게나마 여기서도 보여 참 잘 읽혔다. 이 작가는 매 작품 읽으면서 생각하는 것이지만, 참 지식의 양이 방대한 것 같다. '신' 때도 그랬듯이 이 책을 읽으면서도 어떻게 이런 것까지 다 세세하게 표현을 해낼 수 있는 걸까? 도대체 이 사람은 모르는 게 뭘까? 라는 생각이 내내 들었고, '뇌'라는 소재를 이용, 두 개의 플롯을 이용하여 한 이야기를 엮어나가고 있는데, 매 부분 매 순간 긴장을 놓칠 수 없었던 점이 이 작가의 매력이듯 그런 점이 좋았다.
요즘은 추리, 스릴러 소설이 참 많이 출간된다는 느낌이 있다. 하지만 이 작가의 작품은 살짝 다른 것같다. 뭐랄까, 일반적인 추리, 미스터리에서는 한 사건을 정해두고 범인을 잡기 위해 혹은 결말을 내기 위해 계속해서 앞다투어 경쟁적인 모습이 가득하다. 물론 그 속에서 결국의 진실을 알게 되면서 실망 혹은 환호를 보내는 것이긴 하지만, 그것이 다인 것 같다. 하지만 이 작가의 작품에서는 읽는 내내 그런 긴장감도 놓을 순 없지만, 그 속에서 무궁무진한 상식들과, 지식들이 배경으로 깔려 있다는 점에서 내가 이 작가의 팬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찾게 된다.
'신'만큼의 흥미는 없었지만, 그래도 베르나르의 작품이다! 할 수 있는 작품이었고,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다. '신'에 이어 현재 '제 3인류'가 계속해서 집필되고 있는데 그 다음의 작품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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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이 끊임없이 파헤쳐보고 싶은 분야 중에 하나가 의학이며 그중에 뇌에 관한 연구가 아닐까? 우리가 천재라 불리던 아이슈타인도 뇌의 작은 부분만 사용하고 죽었다고 한다. 그럼 우리가 뇌의 모든 부분을 활용할수 있다면 우리 사회는 얼마만큼 발전할수있을까? 그런 궁금점을 항상 간직하고 있던 나는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뇌'에 관한 책을 출판했을때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왠지 그라면 나의 의문점에 대한 답을 제시해줄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책에선 나의 의문점을 단지 인간이 쾌락을 위해서 뇌의 기능을 발전시키고 종국에는 그 쾌락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다는것이 마음에 안 들었다. 아니 살인인줄 알았던 사무엘 핀처의 죽음이 우연과 실수에 인한 죽음이었다고 발혀진 허무함이 더 맘에 들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전반에 너무 극적인 장치들을 숨겨둔 탓이기도하다. 다만 '뇌'에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교차되는 시점과 소재가 신선하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