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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기 위해서는 통증이 수반된다. 그냥 쑥쑥, 아무일없이 자랐으면 좋으련만 이 세상 그 어느것도 통증없이 성장하는 것은 없다. 통과의례처럼, 성장과 통증은 서로 맞닿아있는 것이다.
책의 주인공 찰리 역시, 지독한 성장통을 겪고 있는 십대 소년이다. 그는 얼마 전, 친한 친구 마이클을 잃었다. 그리고 자신에게 유일하게 "사랑해"라고 말해주던 이모를 잃었고, 유일한 말상대였던 형은 대학생이 되어 집을 떠났다. 찰리는 누군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고만 싶었다.
<지금 이 편지를 쓰는 이유는 네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이해도 잘해준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야.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해해줄 사람이 필요해. 네가 누구보다 더 나를 잘 이해해줄 것 같아>
민감한 십대 청소년답게 자신의 이름과 주변 사람들의 이름을 가명으로 쓰고 있지만, 그 어느때보다 진솔하게 편지를 이어나가고 있다. 누군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될 것이다. 찰리 역시 그걸 알았고 담담하게 자신의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아직은 어리다며 무시당하는 아이들은, 자신들 나름대로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마음에 드는 사람과 섹스를 하고, 친구들과 돌려가며 약물을 하며, 줄담배를 피워대는 아이들이 바로 그 세계에 속해있다. 찰리 역시 담배를 접하고, 약물에 빠지기도 하며 성장통을 제대로 겪어낸다.
아무도 다가오지 않던 찰리에게 친구들이 생기고 그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물론, 그 안에서도 상처를 받고 아픔을 겪기도 하지만, 그들과 함께한 일 년은 찰리에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준다. 샘을 짝사랑하고, 메리를 사귀기도 하며, 친한 친구 패트릭이 동성애자란 사실을 받아들이는 동안 찰리는 한 뼘 더 자라게 된 것이다.
또한 흔들리는 찰리는 놓지 않고 꽉 잡아준 부모님과 형제들이 있었기에, 유년기의 아픈 기억으로 병원에 입원까지 해야 했던 찰리는 천천히 회복하게 된다. 충격적인 일로 가득한 유년기였지만 찰리는 그것 역시 성장에 수반되는 통증이라 여기며 자신의 미래를 위해 한 발짝 내딛었기 때문이다.
자유분방한 섹스와 낙태, 그리고 약물복용과 왕따등의 문제로 지독한 성장통을 겪고 있는 그들을 색안경을 낀 시선으로 좌지우지 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들이 겪고 있는 지독한 성장통은 마치 허물어지는 집 위에 서있는 느낌일테니까 말이다. 찰리의 부모님처럼 믿어주고 꽉 붙잡아주는게 최선일 것이리라. 나 역시 불안한 생각들로 이리저리 방황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나고보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였을 뿐이지만 그때는 지독하게 고통스러운 시간이였다. 찰리 역시, 그런 시기였지 않았을까?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고 마지막에 고백한 찰리. 그의 말대로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 무엇이 닥쳐와도 꿋꿋이 이겨내길 마음 속 깊이 응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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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플라워는왕따라는뜻이다 표지에서부터아이가여러가지상황에무방비하게노출되어있는것같은느낌을주었다 책의처음은찰리라는아이가다른친구에게자기의이야기를편지로쓰면서부터시작된다
왕따처럼지냈던찰리가 다행히친구들을만나정상적인생활을할수있엇지만 우리나라사춘기소년소녀들과달리 특히파티문화가익숙한그들은파티에서마약과흡연,음주,섹스를생활화한다 그중우리나라의부모들과는달리 찰리가여자친구가생겼다는걸알았을때 찰리의아빠는찰리가벌써이만큼성장했다는걸자랑스러워하며 여자와의관계에있어여자가싫다고하면정말싫다는것이며 서로의뜻이이루어져서하게될때에는원치않는임신을방지하기위한성교육도함께가르쳐주었다 우리나라처럼쉬쉬하며감추기보다는이편이바람직한성교육이아닐까싶지만 어느부분에선아직너무나낯설기만하다
과연이런생활을하면서자란아이들이성인이된다면어떻게될까하는의문이품기도하지만 걱정했던것과는달리찰리의친구들은 그들만의화려하며어두웠던고등학교생활을마치고 대부분대학으로진학하며앞으로도꿈도이룰려고하는것으로보였다
이책을읽으면서 마냥책주인공들에대한걱정만하게되는내가 벌써고정관념과편견에사로잡힌어른이되어버린건아닌지 한편으로씁쓸한기분이들면서책을덮었다
선정적이고충격적인부분도많이나오지만 아이들보다는이미어른이되어버린어른들이한번읽어보는게좋을꺼같다 지금이시기에질풍노도에있는아이들에대해 다시한번깊이생각해볼수있게해주는책이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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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플라워 : 본래의 의미는 무도회에서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는 여성이라는 뜻이지만, 일반적으로 집단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사람을 가리킬 때 쓴다. <월플라워>를 읽기 전, 이 책은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십대의 성장소설이며, <호밀밭의 파수꾼>의 뒤를 잇는 대단한 책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물론 코웃음을 쳤다. 모든 십대의 성장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을 이어? 말도 안 돼. 하지만 <월플라워>는 정말 그런 책이다. 찰리는 뭔가로 인해 스스로를 ‘월플라워’로 만든다. 그러나 과연 찰리만 그러할까? 현대를 사는 우리들은 누구나 어느 시점에서 스스로를 월플라워로 만든다. 그 월플라워의 벽을 깨고 나오는 게 중요하다. 그 벽을 깨고 나오는 데에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는다. 또다른 벽이 기다리고 있기도 하고, 깨고 나온 곳에는 무엇이 있을지 두렵기도 하다. 현대는 그런 시대고, 우리는 그런 존재들이다. <월플라워>는 약물복용과 술, 담배, 섹스 등의 소재들로 인해 도덕주의자들의 공격을 받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소재들은 현대의 시대를 거슬러 가는 이기적인 도덕이 아닐까? 물론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겪는 소재들이며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겪는 내용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방황을 하는 현대의 청소년들이라면 어느 정도는 겪는 부분들이 아닐까? 그렇지 않다면 청소년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을 리가 없다. 어떤 이는 <월플라워>를 읽고 동경하기 때문에 지지를 받는 게 아니냐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월플라워>를 읽으면 동경의 마음을 품기보다는 스스로를 찰리에게 대입해 함께 성장하게 된다. 현대의 시대, 현실의 문제, 현재를 담은 성장소설, <월플라워>는 정말 대단한 책이다. 우리네 청소년들도 빨리 자신의 ‘월플라워’를 깨고 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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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플라워
월플라워 : 무도회에서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는 여성이라는 뜻으로, 일반적으로 집단에서 따돌림당하는 사람을 가리킬 때 쓴다.
호밀밭의 파수꾼의 뒤를 잊는 또 하나의 성장소설이라는 이름에 맞게 월 플라워는 한 소년의 성장소설이다. 마이크의 자살로 인해 많은 생각을 정리할 수 없던 찰리의 편지로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찰리의 학교생활과 성장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 고등학교의 입학부터 그 후 1년간의 찰리의 생활을 편지형식으로 이루어져있어, 내가 책속의 주인공이 아닌, 찰리의 학교생활과 그의 생각, 그의 감정 등을 들어주는 찰리가 편지를 보내는 그 누군가가 되어 한 발짝 뒤에서 찰리의 생활을 볼 수 있는 재미가 있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인 것 같다.
당장 내일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는 찰리는 고등학교의 생활이 설레기는커녕 무섭기만하다. 그 표면적인 이유는 자신의 둘도 없는 마이크의 자살이지만, 내면적으로는 깊숙한 곳의 유년시절의 상처때문일 것이다. 자신조차도 무슨 상처인지, 무슨일이 일어났던 것 인지, 전혀알지 못하기에 더욱 더 혼란스럽기만 하고, 그러한 혼란스러움이 찰리를 새로입학한 고등학교에서 월플라워로 만들게 된다. 무도회에서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는 여성처럼 그처 자신을 지나가는 사람을 자신에게서 지나쳐가는 이를, 자신의 일을 모두 방관자처럼 바라보기만 하게 된다. 바로 이 책의 제목이 월 플라워인 이유가 여기 있는 것이다.
찰리의 편지의 이야기는 매사에 조용하고, 침착하신엄마,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아빠, 남자친구에게 집착하는 누나, 풋볼팀의 선수인 형의이야기와 함께 자신의 유년시절의 상처로 접근해간다. 또한, 학교에서 새로 알게 된, 패드릭과 샘과의 이야기로 현대의 고등학생들의 실상을 보여준다. 모든 것이 변하는 청소년기에 대한 공포를 그들은 술, 담배, 마약등을 통해 고통을 없애보고자 한다. 또한 샘을 좋아하게 된 찰리의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면서, 사랑에 대한 아픔과 고통역시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일들을 겪으며 찰리는 그저 바라보기만 하던 입장이 아닌 자신이 그 삶으로 들어가는 것을 선택하게 됨으로써, 더 이상 편지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과 함께 찰리의 편지는 중단된다. 현대의 청소년들의 생활과 변화에 대한 고민과 공포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성장소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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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본 성장시기의 이야기들이다. 나또한 예외가 아니였다. 유별났다고 하면 유별났고 조용했다면 조용했던 나의 학창 시절. 그래도 후회하지 않는다.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할걸...이점은 후회한다..ㅋㅋ
월플라워 :식물 > 계란풀. 겨잣과의 관상용 식물. <구어> '벽의 꽃' 무도회 따위에서 상대가 없는 젊은 여자. <구어> 인기 없는 여자. 꽃말은 영원한사랑이며 주로 성벽을 타고 자란다. 이 책은 찰리라는 아이가 1년동안 겪었던 이야기를 어떠한 모르는 사람에게 편지를 보내는 형식으로 쓰여진 글로, 정말 나에게 쓰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들만한 책이다. 찰리는 기억속의 비밀로 인해 월플라워가 되어 버린다. 자신의 유일한 친구였던 마이클이 자살하고 나서부터 찰리는 친구가 없었다. 마이클도 유일한 친구였던 것이다. 그러다 고등학교에선 샘과 패트릭을 친구로 사귀면서 친구들이 생겨난다. 그러면서 생겨나는 일들과 고민들 잘 풀어져 있는 책이다.
가끔 책을 읽으면서 나로서는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았다. 알고보니 찰리는 자신마저도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기억 속의 그 비밀들로 자신을 묶어버렸던 것이다. 그래서 병원을 다니며 치료를 받고 했던것이었고, 다른 사람들보다는 다른생각 더 심한 고통을 받았던것 같다. 지금 우리 주변에도 이러한 문제들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많을 것이다. 내 생각으로 써는 이러한 청소년들을 무조건 방치나 가옥한 벌 그런것 보다는 다독이며 더 다정스럽게 안아주는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 시기를 겪어봤기 때문에 더 혼내거나 그런다면 아이들은 더 빗나가갈 뿐이다..
이 책을 금서 목록으로 몰아가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청소년들은 필독도서라고 반박하고 있고. 약물복용과 술, 담배 ,섹스등의 소재로들로 인해 그런것 같다. 내가 읽다가도 얼굴이 화끈거리는 글귀가 많았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도 이런 책을 읽을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한쪽으로만 생각하지말고 서로를 생각하며 어느쪽으로 이익이 더 있나 생각해 봣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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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제목인 "월플라워"가 무슨 뜻일까? 라는 고민을 가지고 이 책을 읽어 나갔다.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의 제목의 뜻을 어렴풋이 유추할 수 있었지만, 책 마지막 부분에 월플라워의 뜻을 알고 역시 그랬구나! 생각 할 수 있었다.
월플라워란 무도회에서 아무도 상대해 주지 않는 여성이라고 한다. 매력없고, 흔히 말하는 왕따라고 생각되는 단어 인 것 같다.
금서로 지정되었었다는 이 책은 주인공의 성장소설이지만 여타의 성장소설과 다르게 성적인 부분과, 마약 부분을 많이 다루고 있다.
역시 성과 마약에 개방이 되어 있는 외국이라는 점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며..
내성적인 주인공 찰리가 청소년기를 극복하는 그만의 우정, 그리고 사랑을 다루고 있는 편지 형식의 이야기 이다.
무엇보다 서술방식이 독특했던 이 책은 친구에게 비밀을 털어놓는 비밀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있다는 점이다.
어릴적 일기를 쓸때, 어느 인물을 대상으로 편지 형식의 일기를 써봤던 나이기에 이 책의 독특한 서술방식이 반갑게 느껴졌다.
어떻게 보면 청소년의 일상생활을 담아 놓은 편지라는 면에서 특별할 것이라고는 없는 소소한 생활 이야기들을 담고 있지만,
그 내용이 청소년이 겪고 있는 외로움과 성장통을 이해하며 읽어 내려간다면 찰리의 시선속에서 그의 심정을 겪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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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은 요즘 학생들 또는 젊은 세대들은 이 책을 이해 할지도 모른다. 정말 재미 있다고 좋은 서평들이 쏟아질지도 모른다.지금의 학생들 심리를 잘 이해하는 책이라고 칭찬의 말들이 오갈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재미있게 읽긴 했지만 완전히 책 속의 그들을 이해 한다고는 말 할 수 없다. 솔직히 <월 플라워>에 등장하는 (찰리 빼고) 인물 중 그 누구도 내 마음에 쏙 드는 인물이 없다. 보수적이라고 말해도 어쩔 수 없다. 내가 학교를 다니던 시절은 무도회는 생각할 수고 없었고 선생님과 독서토론이란 말도 없었으며 왕따, 마약, 섹스, 동성애, 근친애 이런 말들은 우리하고는 아주 먼 단어들이었다. 물론 시대가 많이 변해서 지금은 이런 말들이 아주 흔한 단어가 되었지만 여전히 지금도 이런 단어들과 행동들은 학교생활에서는 금지이다. 그러니 학부모인 나로서는 왜 이 책이 미국에서 격찬의 글과 함께 미국의 2개 학군에서 금서로 지정되었는지 알것도 같다.
그래도 내가 이 책을 재미있게 읽었던 이유는 찰리때문이다. 사실 이 책의 주인공이 끝까지 아주 나쁜 학생이었다면 (끝까지 마약에서 헤어나지 못하거나 섹스에 집착하는 학생) 나는 아마도 중간에 책을 덮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찰리는 아주 현명하게 성장의 고통기를 잘 넘겼다. 비록 중간에 실수를 하긴 했지만 말이다. 주인공은 성장의 고통을 다양한 문화를 접하므로서 올바르게 성장을 하게 된다.
먼저 찰리는 편지라는 매체로 풀어가기 시작한다. 글을 쓴다는거, 자신의 이야기를 쓴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 물론 일기를 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찰리처럼 편지를 쓰는 방법 또한 성장의 고통을 이기는 방법으로 좋다고 생각한다.
두번째로 선생님과 함께 한 독서토론이 한몫했다. 찰리가 읽은 책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명작으로 앵무새 죽이기, 위대한 개츠비, 호밀밭의 파수꾼외 많은 작품이 등장한다. 이런 책들이 얼마나 위대한 책인지 다시 한번 알게 된 셈이다. 이런 작품들이 얼마나 사람의 마음을 올바르게 성장하는지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찰리를 건강하게 성장하게 만든 코드는 영화와 음악이다. 너무나도 유명하고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는 졸업, 개 같은 내 인생, 죽은 시인의 사회 등의 영화과 사이먼 앤 가펑클, 유투, 너바나 , 비틀즈, 펑크 플로이드 등 유명한 뮤직션들의 음악이 등장한다. 찰리가 접한 음악과 영화들은 한 시대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로 부터 사랑받는 작품들이다. 이렇게 다양한 문화를 접한 찰리는 비록 중간에 다른 길로 가기도 하지만 다시 올바른 길로 돌아오게 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한 가지 부럽게 생각한 것이 있다면 찰리처럼 외국의 아이들은 다양한 독서와 영화 음악을 늘 주변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처럼 입시전쟁에 시달리는 학생들에겐 생각조차 하기 힘든 일이다. 물론 나름대로 다양한 문화를 접하기는 하겠지만 학부모인 나는 우리 아이도 찰리처럼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올바르게 성장하기를 바라며 찰리가 읽었던 책이나 영화 음악을 나중에 내 아이도 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끝으로 이 책이 좋은 책이다. 나쁜 책이다 말하기는 힘들다. 어느 관점에서 누가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작품이니깐 말이다. 이 책은 충분히 이슈가 될만한 책임은 확실하다. 이 책을 접한 젊은이들이 이 책속에 등장하는 왕따, 마약, 섹스, 동성애, 근친애에 관심이 가는 것이 아니라 책 속에 담겨 있는 다양한 문화 코드를 알게 되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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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책을 읽으며 '과연 월플라워의 성장담이 한국의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보탬과 치유에 영향을 미칠까?'식의 의문이 들었다. 객관적으로 봤을때 우리나라와 그 찰리가 살고 있는 미국은 문화를 비롯해 많은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 그들의 정서가 다분히 담긴 이 책을 나를 비롯한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진정으로 공감하지 못할 거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난 후 그런 문제 따윈 불필요한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오히려 그런식의 편협적인 생각은 책의 중요한 면보다 곁가지를 물고 늘어져 월플라워를 금서로 지정하는데 찬성표를 던지는 사람들과 하등 다를게 없다는걸 느꼈다.
물론 마약, 섹스, 술, 담배등의 소재는 청소년의 모방범죄라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지만, 찰리라는 한인간이 고뇌하고 여러사람들을 만나며 그 속에서 사회로 조금씩 발을 내딛는 '참여하기'과정은 앞의 문제점들을 감쌀 만큼이나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릴적 자신의 생일에 선물을 사러 나가셨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헬렌이모. 찰리를 무척 사랑하지만 끔찍한 유년시절을 보낸 찰리의 부모님. 찰리 못지 않게 적지않은 방황기를 보낸 누나. 대학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막 입문한 형. 작품 초반기에 찰리네 가족은 표면적으론 지극히 평범하고 화목한 가정으로 보이지만, 그 내면은 마치 자기만의 아픔을 지니고 있어 서로를 대할때 좀체 진실함이 없어보였다. 언제나 시한폭탄인 마냥 위태롭게 보이던 이 가정이 찰리가 조금씩 변하면서 함께 변하기 시작했다.
어린시절 겪었던 트라우마와 최근에 일어난 친구 마이클의 자살, 가족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던 문제들을 모두 받아들이는데 16살이라는 나이는 찰리뿐만 아니라 어느누구에게나 힘들다. 얼기설기 복잡한 상황에서 헤어나오지 못한채 스스로를 월플라워로 만든 찰리앞에 나타난 샘과 패트릭, 그리고 빌 선생님은 찰리를 진정으로 이해해주고 응원하며 그가 더 이상 관찰자가 아닌 참여자가 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그들 역시 찰리를 통해 자신들의 문제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간다. 혼자서 모든 문제를 짊어지고 해결하는 식의 글보다 오히려 여러사람을 만나고 함깨 성장하는 이야기... 그런 점이 이 책을 더욱더 인상적으로 만든것 같다.
언제나 기댈 어깨만 제공하는게 아니라 팔로 감싸줄 수 있는 사람. 말잘듣는 인형처럼 상대방의 얘기만 묵묵히 들어주는게 아니라 토론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 상대방을 자신의 상상속에 속박시키지 않고 적극적으로 부딪치는 사람. 내 자신에게 그 누구보다도 솔직하게 대하는 사람. 문뜩 샘이 찰리에게 충고 했던 내용이 생각난다. 정말 공감할 수 있고 반성할 수 있었던 명대사가 많았는데 막상 글을 쓰려고 하니 희미해진다. 중요한건... 책에 나온 등장인물들이 제각기 갈길을 찾아 떠났고 유약한 모습과 방랑자의 삶을 정리했다. 나 역시 그들처럼 지금 내처지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얻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샘이 스스로에게 다짐한 것 처럼 진실한 내 자신이 되고 그것이 어떤 모습인지 만들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