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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따라 변하는 죽음의 가치
"세월따라 변하는 죽음의 가치" 내용보기
죽음에도 가치가 있을까? 혹은 죽음에도 권리가 있을까? 아마도 죽은 사람을 땅에 묻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10여년 전만 해도 이런 얘기는 '이런 망발을?'이라는 식으로 접근했을 문제였을 것이다. 그런데, 화장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고, 사후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열려가는 상황에서 우리의 죽음, 나의 죽음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준비해야 할지를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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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에도 가치가 있을까? 혹은 죽음에도 권리가 있을까? 아마도 죽은 사람을 땅에 묻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10여년 전만 해도 이런 얘기는 '이런 망발을?'이라는 식으로 접근했을 문제였을 것이다. 그런데, 화장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고, 사후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열려가는 상황에서 우리의 죽음, 나의 죽음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준비해야 할지를 말하고 있다.

 

 -프롤로그-

      결혼해서 일가를 이룬, 사랑하는 딸이 암으로 죽는 과정을 통해 나와 가장 가까운 이의 죽음의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책에 집중하게 한다.

 

 -1부: 죽음, 삶이 되다-

      미국의 호스피스 병동들을 방문하고 인터뷰한 상황을 소개하면서, 우리나라는 과연 죽음의 이해에 어느정도까지 왔는지 생각하게 하고, 한국 교포들은 유독 우울한 하루하루를 보내는지 그 모습을 보여준다. 이 부분, 솔직히 공감가는 부분이 많다. 죽음을 나와는 거리가 먼, 그리고 내 사회적 위치가 어느 정도였으니까 내 노후 혹은 나의 현재는 이래야 한다는 모습들이 눈에 그려지기 때문에.

 

 -2부: 죽음에도 표정이 있다-

      존엄사에 대한 전반적인 생각을 하게 한다. 특히 전반적으로 일본사례를 보여주면서 말기암의 경우 혹은 숨만 살아있는 인간의 경우 환자들과 가족들은 어떤 마음으로 준비하고 살아가야 할지를. 같은 아시아권이면서도 다른 점은 상당히 다르다는 느낌을 갖는 일본. 일본 전체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행복한 죽음, 잘 맞이하는 죽음을 준비하는 모습은 우리도 이러한 발걸음을 하게 한다.

 

 -3부: 죽음, 긍정과 부정 사이-

      앞서 본 외국의 사례와 현황과 비교해서 우리나라들은 현재 어떠한지, 그리고 잘 살기 위한 웰빙(well-being)을 위한 웰다잉(well-dying)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말한다. 솔직히, 이 부분 절대공감이다. 내가 한국인이기에 한국복지시스템, 한국의료산업, 한국인들이 죽음과 죽은 자에 대해 갖는 인식이 낯설지 않아서다.

 

 -에필로그-

       음성 꽃동네 애덕의 집, 특히 병든 아이와 장애아들이 하늘로 간 후 하얀 십자가로 남는 마당, 내장산 대웅전에서의 예불 속에 있는 딸의 눈물, 오르간 연주와 미사 강론이 없는 기도하는 명동 성당 안의 모습을 보여주며,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준다.

 

      바쁘게 사는 생활 중에 한 번쯤 고요히 나와 얘기하고 싶을 때, 그러면서 다른 사람을 통해 뭔가 배우고 느끼고 싶을 때, 나와 본연히 이야기 할 수 있게 해 준다.

YES마니아 : 골드 n********y 2009.03.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