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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참 이상해. 왜 여러 사람이 한사람을 따돌리지. 그러면 재미있을까.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괴롭히고 싶지 않은 사람도 다음엔 자신이 따돌림 당할까 봐 모두를 따라해. 그것도 좀 한심하지. 여러 사람한테 따돌림 당하는 건 그리 기분 좋은 일은 아닐 거야. 그런 일이 오래 이어지면 자신이 정말 작게 느껴지겠지. 집단 따돌림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도 잘 모르겠어. 한사람이 집단 따돌림에서 벗어나는 것보다 따돌리는 아이들이 그만두는 게 더 빠를 것 같은데. 그것도 어떻게 멈추게 해야 할지.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뭐든 하는 게 낫겠어.
이 이야기 《넘어진 교실》에 나온 블루와 오렌지는 용기를 냈군. 블루는 아이들한테 자주 괴롭힘 당하는 아이였어. 5학년이 되고는 또 그런 일 당할까 봐 조심해. 그러다 같은 반에서 아이들한테 인기 있는 아이 이토와 친해지기도 해. 이토가 나쁜 애는 아니지만, 이토는 다른 아이가 누군가를 괴롭히든 상관하지 않았어. 처음에 아이들은 블루를 골탕먹이기도 했는데, 블루가 이토와 친해지자 함께 놀아. 그렇다고 아이들이 누군가를 괴롭히지 않았을까. 다음 표적으로 옮겨갔어. 이 반에서 제멋대로인 이토카와한테. 모두 친하게 지내지는 않더라도 한사람을 괴롭히면 안 좋을 텐데.
블루는 다른 아이들이 이토카와를 괴롭히자 가만히 있지 않았어. 이토가 모두를 이끌지는 않았지만, 블루는 다른 아이가 자기 대신 이토카와를 괴롭히자 이토한테 화를 내. 그러다 둘은 좀 싸워. 싸운 다음엔 사이가 멀어질 것 같은데 이토는 앞으로도 블루와 잘 지내려고 해. 이토는 자신이 잘못한 걸 깨달았어. 이토가 나서서 한사람을 괴롭히지는 않았지만, 가만히 있는 것도 잘못이라는 걸 알아서 다행이야. 남자아이들만 그러지는 않았어. 여자아이들은 여자아이들 리더 같은 미네기시 비위를 맞췄어. 미네기시가 안 좋게 여기는 아이가 있으면 그 아이를 안 좋게 말하고 괴롭혔어. 오렌지는 히나가 여자아이들한테 괴롭힘 당하자 히나를 조금 돕기도 했지만 드러내지는 않았어.
어느 날 오렌지 언니는 오렌지가 반에서 따돌림 당하는 히나를 모르는 척한 걸 알고는 오렌지한테 히나를 도와주라고 해. 자신도 중학생 때 친구를 따돌렸는데, 그때 일을 잘못했다고 여겼어. 오렌지는 언니 말을 듣고 생각해. 어떻게 하면 히나를 도울 수 있을지. 오렌지 언니는 오렌지가 설득을 잘 한다고 말했어. 오렌지는 말을 잘 하는가 봐. 오렌지는 자기 편을 하나씩 늘리고 미네기시가 히나를 그만 괴롭히게 만들려고 해. 그게 쉽지는 않았지만, 하려고 한 것만도 대단하지. 뭔가 바로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은 바뀌었어. 아이들도 한사람을 괴롭히는 걸 그만두고 싶어했어. 그런 생각을 해서 다행이지. 오렌지가 가만히 있었다면 아이들은 그런 생각 못했을 거야.
집단 따돌림은 쉽게 사라지지 않기도 해. 누군가를 괴롭히거나 괴롭힘 당하는 건 다 안 좋아. 괴롭힘 당하는 아이한테 뭔가 잘못이 있을까. 딱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도 괴롭힐 것 같아. 아니 뭔가 잘못했다 해도 괴롭힘 당해도 되는 건 아니지. 누군가를 괴롭히는 아이 괴롭힘 당하는 아이가 서로 이야기 하면 좀 나을까. 히나와 미네기시와 오렌지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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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진 교실 개암나무
초3인 우리딸은 이 책을 읽고서 무엇을 생각했을까? 블루와 오렌지의 시선에서 전개되는 이책은 참 가슴아픈 주제임에 틀림없는데 아이는 엄마 재미있어! 라고 간략히 대답 할 뿐이었다.
초등학교 5학년. 모리타라는 이름이 너무 흔해서 전혀 인상적이지 않다는 블루는 블루라는 단어를 발음할 때 느껴지는 소리의 울림이 너무 좋다.
내이름은 사유리. 사유리는 어릴 때부터 오렌지를 엄청 좋아했기 때문에, 친언니나, 어릴 적 친구들은 지금도 사유리를 오렌지라고 부른다.
같은 반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블루와, 왕따 당하는 친구를 모른척 하면서도 죄책감을 느끼는 오렌지의 시점에서 이야기는 나뉘어 전개된다.
아이가 먼저 읽고, 엄마도 읽었는데 엄마는 분명 관심 가는 주제에 필독 하였음에도, 열린 결과에 희망은 남았지만, 뭔가 딱 명쾌한 해답이 없이 끝나는 이야기에 가슴에 돌덩이 하나 얹어 놓은 마냥 답답함이 채 가시지가 않는다. 당장 내 아이에게 일어난 현실은 아니지만, 지금도 어디선가 교실폭력, 학교폭력에 힘들어 하는 아이들과 이겨내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아이들이 있을텐데,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이토 쇼타. 반에서 가장 잘생긴 데다 착해서 인기가 많은 남자애다. 게다가 주니어 축구팀에서 선수로 활약하고 있어 운동도 잘한다. 이토는 남자애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은데, 싸움꾼 야기자와도, 짖궂은 장난만 일삼는 히라마츠도 이토 앞에서는 꼼짝 못한다. 이토는 인기가 많은데도 전혀 잘난 척 하지 않고, 오히려 열정적이고 순수한 구석도 있다.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한번쯤은 내 아이가 이토 같은 아이로 자라주길 엄마들은 꿈꾸어 보지 않았을까? 나역시 우리 아이가 리더쉽과 배려심을 지닌 명쾌한 아이가 되어주길 간절히 바랬었다. 하지만 현실은. . . ㅋㅋㅋ 반장선거에서 자기가 찍은 한표만을 받아 왔던 아이.
교실은 아이들이 가족의 품에서 벗어나 타인과 처음으로 관계를 맺는 작은 사회임에는 틀림없다. 힘을 가진 아이도, 힘없이 당하는 아이도 모두가 위태위태한 불행한 교실이 아닌, 이 책에서는 아이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수 있도록 아주 작은 변화에도 희망의 결말을 열어두고 있지만, 자라나는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가 아니던가!! 좀더 어른들이 관심을 가지고서 가정에서, 학교에서, 지역사회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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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경남독서한마당에 선정된 넘어진 교실은 제목에서 느껴지듯 왕따를 집단 따돌림하는 이야기를 아이들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책이다 집단 따돌림이 얼마나 나쁜 행동인 줄 알면서도 자신이 당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동참하는 수많은 방관자들의 이야기를 이 책 속에서 만난다 이 이야기는 남학생과 여학생으로 이야기가 나누어져 진행이 되고 갈등의 고조부터 그 갈등이 아이들 스스로 해결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마지막에는 감동이 밀려왔다 아직 어린 5학년 아이들이 교실에서 친구들을 따돌림하면서 자신의 양심을 버리는 그 사이 자신의 잘못을 알고 있는 아이들이 자신이 가진 무기를 가지고 왕따를 주도하는 친구들에게 맞서서 싸워가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이 책을 꼭 아이들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고 이 책에서는 어른들은 직접적으로 나서지 않는다 간접적으로 힘든 친구를 도와주라는 엄마가 있거나 중학교 때 자신이 집단 따돌림에 가담하여 그 친구에게 사과하고자 중학교 동창회를 매번 가는 주인공의 언니가 유일하게 이 친구들에게 조언을 할 뿐이고 아이들 스스로가 맞서서 대항하는 것이 참 좋았다 이 책을 꼭 많은 아이들이 읽기를 바라고 절대로 누군가를 왕따를 만들거나 따돌림에 가담하여 자신의 영혼을 헤치지 않기를 소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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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진 교실
"이거 말해줘요? 오렌지라는 아이가 있었거든요? 여자아이에요. 학교를 다니는데 이 오렌지라는 이름을 가진건 옛날에 막 몇십개가 되는 오렌지를 박스로 다 먹을 정도로 좋아했데요. 그런데 이 애가 다른 친구...음..이름은 갑자기 생각안나는데요. 다른애를 왕따시키는데 얘는 자기가 스스로 다른사람 왕따시킨다는걸 모르는거에요" "스스로 전혀 몰라?" "네. 이 책은 다 읽긴햇는데 너무 이름이 많이 나오니까 다 말하긴 복잡해요. 일단 나도 말하는거나 친구랑지낼때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 진짜 그만큼만 이야기해도 좋은책이네"
이 도서는 아이가 두 번이나 탐독하고 있는 책이다. 내가 다 읽어보지 못했고 듣기만 했으므로 다른분들의 서평같이 디테일한 내 감정을 적지는 못하겠고, 아이가 말한 것들을 토대로 볼때 초등4학년 아이의 마음이 왕따나 학교생활에 대한 부분을 장난끼 배제한 상태에서 잘 받아들여 나름의 생각으로 순화시킨것 같아 좋았다. 내가 읽어보고나면 조금 더 많이 느껴질 수 있을것만 같아서 조만간 이 도서와 함께 산 우수도서 두권의 단행본도 같이 읽어보고 아이와 대화 나눠볼까한다. 아이에게 들은 줄거리나 느낌만으로도 이미 추천할만한 도서라는 생각이 드는게 사실이다. 우리가 꼬집어 이야기 해주지 못하는 것들을 책에서 대리만족하면서도 충분히 많은것을 해소하는게 바로 초등생 고학년군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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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의 현실은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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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진 교실 후쿠다 다카히로 글/ 김영인 옮김 개암나무
이 책에는 블루와 오렌지를 주인공으로 두사람의 눈으로 바라 본 교실 풍경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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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받았던 날이 새학기를 시작하는 첫날이였다.? 개학 첫날, 학교로 향하는 중학생 큰아이를 배웅하며 한참을 등교하는 아이들을 바라보았다. 아직 끝나지않은 길고도 무시무시했던 올여름 더위도 등교길 아이들의 밝은 표정을 막아서지는 못했다.? 밝은 표정의 아이들, 가벼운 발걸음, 깔깔깔 웃어대는 소녀들의 웃음소리는 청량하기 그지없었다.? 집에 들어와 이 책을 읽으며 좀 전에 보았던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교실 어딘가에서도? 벌어지고있을 왕따...집단따돌림을 생각하니 맘 한켠이 착잡해져왔다. 주인공 블루는 왕따다. 이유없는 괴롭힘과 따돌림에 블루는 이를 모면하고자 반에서 인기 많은 이토와 친해자고자한다. 어렵게 이토와 친해져 자신은 왕따에서 벗어났지만 왕따의 표적은 또다른 반 친구 이토카와에게 넘어간다.? 블루가 왕따를 당하는 장본인이었다면 오렌지는 왕따를 당하는 친구 히나의 곁에서 이를 지켜보는 친구다.? 히나가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마저 왕따가 될까 친구의 고통을 방관하는?오렌지... 이 책은 집단따돌림의 민낯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며 어쩌면 우리 모두가 힘들고 아픈 집단따돌림의 희생양일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나라도 집단따돌림의 양상이 변하고 있다. 사춘기 아이들의 전유물인 줄 알았던 학교폭력과 왕따문제는 대상이 점점 어려져 이른바 초4병이란 것까지 등장(‘초4병’은 초등학교 4학년 때 공격ㆍ폭력성이 크게 증가하는 현상을 뜻하는 말로 ‘중2병’에서 파생 된 신조어를 말함)했다. 어떻게하면 아이들의 집단따돌림을 멈출 수 있을지 <넘어진 교실>은 심각한 집단 따돌림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면서도 아이들 스스로 그 굴레를 깨 나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내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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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힘들고 아픈 집단 따돌림의 민낯을 마주하다! 「넘어진 교실」 이 책은 아이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중 집단 따돌림을 다룬 책이다. 따돌림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던 내가 관심을 갖게된건 딸 아이가 전학을 한 이후였다. 시골학교에서 전학을 온 딸 아이에게 친구라며 한 아이가 다가왔고 끊임없이 딸 아이에게 문자를 보내며 괴롭히기 시작했다. 초반에 알게됐기에 담임 선생님과 아이몰래 상담을 했고 선생님의 빠른 조취로 쉽게 해결 되었다. 그저 자신이 당하지 않기위해 따를 시킨다는 아이들, 그저 장난이었다며 웃어넘기는 아이들.. 하지만 당하는 아이들에게 학교는 지옥이었고, 아침에 눈을뜨는게 고통일만큼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야말로 무심코 던진돌에 목숨이 위태로운 개구리가 떠오르는 상황들이다. 블루라는 가명을 쓰는 평범한 초등학교 5학년 남자아이가 등장한다. 새로운 반에 들어가는 남자아이의 태도는 무척이나 조심스럽다. 주변을 살피며 친구들의 핀잔에 예민한 반응들을 보인다. 새로운 교실, 새로운 선생님, 새로운 친구들 모든게 흥분스럽고 즐거워야할 새학기이지만 살기위한 발악을 하고있듯 조용히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한다. 새로운 친구들이 아닌 그저 조심해야 할 친구들만 가득하다. 아침조회를 시작하며 오늘도 무사히 학교생활을 마치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블루의 모습은 안타까웠다. 남자아이들 사이의 분위기가 이상하다. 하지만 여자아이들 또한 묘한 분위기가 보인다. 오렌지라는 가명을 쓰는 같은반 여자아이또한 한 아이를 중심으로 똘똘뭉쳐 누가 왕따가 될지 의미심장한 말들을 주고받는다. 그 중심엔 미네기시가 있다. 같은반 남자아이인 이토를 좋아하는 미네기시는 늘 누군가를 험담한다. 미네기시의 눈밖에 난 여자아이는 당연한듯 따를 당하기 시작한다. 아이들은 그저 자신이 따가 되지 않기 위해 먹잇감을 찾는다. 아이들 사이에 묘한 감정이 슬슬 끓어오르기 시작하고 아이들은 남모르게 괴로움을 호소하기 시작한다. 아이들 스스로 자신들이 하고있는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걸 알아간다. 오렌지의 설득으로 많은 아이들이 자신들의 행동을 반성하기 시작하며 반의 분위기가 점점 달라지기 시작한다.아이들 스스로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는 장면에선 가슴이 뭉클해졌다. 자신들의 잘못으로 인해 한 친구가 고통을 받고 있다는걸 알면서도 본인들이 당하지 않기 위해 했던 행동들을 반성하기 시작한다. 아이들이 한친구를 따를 시키면서 그 상황을 즐기고 있는듯 보였지만 역시 아이들은 순수했다. 스스로 잘못을 뉘우치고 학급의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하며 이전보다 즐거운 학교생활을 기대하게 된다. 그렇게 새로운 출발의 계기를 마련하게된다. 아이들 사이에 왕따문제는 그저 아이들만의 문제로 치부하기엔 어른들의 잘못 또한 큰듯 하다. 학급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선생님과 너무나 조용한 왕따 학생들에게 무관심했던 선생님들.. 어린 아이들이 어른들보다 빠른 판단을 내렸고 그 모습이 너무나 대견해보였다. 이 책은 많은 학생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왕따를 당하는 학생이든, 그와 반대편에 서있는 학생이든 꼭 한번 읽어보며 친구를 고통스럽게 하는 일을 하지 않게되길 기도해본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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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지고 넘어진 교실의 배경... 그리고 그 속을 들여다 보는 얼굴 없는 이들... 망연자실한 교실 속 아이들... 이 책의 표지 그림의 느낌입니다. <넘어진 교실> 이 책은 교실에서 일어나는 집단 따돌림 문제를 아이들의 시선으로 깊이 있게 다룬 작품입니다. 같은 반 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하는 블루와 친구가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알면서도 방관하는 오렌지를 통해 집단 따돌림의 문제점을 파헤치고 정면으로 부딪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이야기로 만나볼 수 있었어요. 책의 표지에서도 블루와 오렌지가 누구인지 색깔로 금방 알 수 있었는데요, 블루는 같은 반 남학생들로부터 왕따를 당했어요. 아이들은 블루를 무리에 끼워 주지 않았고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게 골탕을 먹였죠. 참다못한 블루는 반에서 가장 인기가 만고 왕따를 주도하는 아이들과도 친한 이토와 친구가 되어 이 상황을 벗어나려 하는데 이토 주위를 맴돈 끝에 어렵게 친구가 되어 따돌림에서 해방되지만 그 굴레는 또 다른 아이 이토키와에게 넘어갔어요. 오렌지는 같은 반 여학생들에게 왕따를 당하는 하나의 친구에요. 착학 순수한 하나를 돕고 싶지만 자신마저 왕따가 될까 봐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해요. 눈치 없는 하나 때문에 오히려 짜증하는 상황을 겪게 되었죠. 그 일을 계기로 오렌지를 생각을 달리하기도 했어요. 하나가 따돌림 당하는 데에는 하나 자신의 잘못도 있는게 아닐까 하구요. 이 책에는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가 나옵니다. 같은 반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블루와 왕따 당하는 친구를 모른 척하면서도 죄책감을 느끼는 오렌지의 시점을 두 축으로 하여 자신도 따돌림을 당하면서 같은 상황에 처한 친구를 외면하는 이토키와, 따돌림에서 벗어나려고 다른 친구를 괴롭히는 일에 적극 동참하는 유카, 반 아이들을 부추겨 친구를 따돌리는데 앞장서는 미네기시 등 각기 다른 입장에 선 아이들을 등장시켜 집단 따돌림의 문제를 다각도에서 입체적으로 바라보고 있어요. 교실 안 아이들은 서로서로 상처를 주고 받는... 너무나 묵직한 이야기인데 이것이 가상이 아니라는거에요. 지금 어딘가에선 이 이야기가 현실이 되는 교실도 있을거라 생각해요. 정말 심각한 문제인지라 작은 힘이라도 모두가 하나되는 마음이 있으면 좋겠어요. 이런 동화가 아이들의 마음을 잘 움직여줄거라 생각해요. 많은 아이들이 이 책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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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4, 6학년 울두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왕따문제, 학교폭력에 관한 영상교육과 캠페인을 벌리고 있는데... 그래도 은근 문제가 되고 있는 현실.... 아이들 사이..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폭력, 따돌림.... <넘어진 교실> 문학의 즐거움 시리즈 54권에서는 '교실에서 일어나는 집단 따돌림 문제를 아이들 시선으로' 다룬 작품이라고 해요
제목과 책표지 그림만 봐도.. 학교..교실.. 반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가 있구나....이야기구나.. 예상해볼수 있는... <넘어진 교실>이에요. 초4, 6학년 울두아이도 이걸보고.. 욱~ 해요^^;; 왜 친구들 괴롭히는지 모르겠다고... 우리학교는^^ 이런일 없어~ 라고 자신만만 해 하는 딸... 개암나무/넘어진 교실.... 각기 다른 입장의 아이들을 등장시켜 집단 따돌림의 문제를 다각도에서 입체적으로 바라보고 생각해볼수 있게 전개되는 이야기... 블루.. 남의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아이...초등학교 5학년 블루.. 진짜 이름은 아니고 블루가 좋아서 쓰는 가명... 블루는... 가만히 있는데도 늘 왕따가 되는....마치 왕따가 되기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같은반 남학생들은 불루를 무리에 끼워주지 않고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골탕을 먹인다. 그래서 블루는 반에서 가장 인기 많은 이토와 친구가 되고 '기습공격' 작전으로 차츰 아이들과 어울리게 되지만.. 집단 왕따....자기대신......다른 친구 '이토가와'가 왕따를 당하는걸 보니... 오렌지... 반 여학생들에게 왕따를 당하는 히나의 친구.. 히나를 돕고 싶지만 자신도 왕따를 당할까봐 용기를 내지 못하는데 전체 왕따를 인기 많은 이토를 친구로 삼으로서 왕따를 벗어났지만 자신을 대신하여 왕따를 당하게 친구 모습을 보고 반 왕따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블루를 보고 오렌지도... 자신만의 무기를 내세워 반친구 한명씩 만나.. 집단 왕따가 얼마나 나쁜지.. 그만두자.. 설득하기 시작하죠. 쉽지 않았지만....바로 문제 해결이 된건 아니지만.. 왕따를 당하던 아이의 용기 있는 .. 가해 친구에게 손을 내밀고... 문제가 바로 해결되는건 아니지만.. 천천히.. 아이들 스스로 문제 해결해 가는 열린 결말~ 요즘 중2병보다 더 무섭다는...초4병.... 둘째를 보더라도 그 까칠, 반항^^;; 장난 아니라죠... 무얼 모르는 아이들이다보니..그 반항이 더 무서운건지도 ^^;; 학교폭력, 왕따..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 이야기를 통해 울 아이들도 왕따문제, 학교폭력 문제로 아파하는 아이들이 없길 ... <넘어진 교실> 초등 아이들랑 읽음 좋은 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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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진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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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학폭위(학교 폭력 위원회)'란 무거운 단어가 초등학교 입학한 지 두 세달이나 지났을 1학년 입에 오르내리는 것을 몇 번 들었다. 친구가 짓궂은 장난만 쳐도 '학폭위에 신고한다'고 발끈하는 1학년 꼬마를 보면, 그의 엄마아빠 모습이 겹쳐 상상되는 건 나만의 예민한 반응일까? 일부러 '왕따'라는 말도, '학교폭력'이라는 말도 잘 쓰지 않는다. 언어가 현실을 규정한다고. 그런 용어가 남용되는 사회에 실제 폭력도 꼬리물듯 더 커질지 모른다는 소심한 조바심이 들어서. <넘어진 교실>을 10살 난 아이에게 건네 주면서 일부러 아무런 사전 정보를 주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도 분위기를 감지했을 것이다. "바로 선"이 아니나, "넘어진" 교실이라는 타이틀을 단 책 표지에는 널부러진 책상과 의자 사이에 무릎을 꿇고 있는 아이와 비장한 표정을 지은 아이가 보이니까. <넘어진 교실>의 독자가 된 10살 꼬마는 두 번 내리 책을 읽는다. 심지어 세 번 째 읽으려고 할 때, 책을 뺏어들었다. '어쩜 그리 푹 빠져 읽는거지?' 또 다시 소심한 조바심과 호기심이 읽었다.
먼저 고백하자면, <넘어진 교실>을 읽는 내내 마음을 졸였다. 더 큰 폭력이 다음 페이지에서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 주인공이자 1인칭 화자들이 다음 페이지에서 더 불행하고 아플까봐, 책장 넘기며 마음이 불안했다. 다행히 상상했던 무참한 결말도 아니었고, '가해자/피해자' 이분법의 증오감을 유발하지도 않았다. 어쩌면 책 제목이 <쓰러진 교실>이 아닌, <무너진 교실>인데도 작가의 의도가 숨어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쓰러졌"을 때보다 "넘어졌"을 때 자력으로 일어날 힘, 가능성이 더 크게 느껴진다. <넘어진 교실>에서도 교실 안 구성원들이 집단 따돌림, 경쟁, 질투, 두려움 등의 문제로 분열되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새로 시작하는 희망을 보여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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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을 전공한 현직 교사이자 작가인 후쿠다 다카히로는 전작 <흔들리는 학교>에서부터 학교 내 집단 따돌림에 문제 제기해왔다고 한다. <넘어진 학교>에서는 같은 반 남학생들에게 왕따를 당하는 블루와, 떨떠름하고 죄책감 느끼면서도 자신이 그 희생양이 될까 두려워서 같은 반 친구를 따돌리는 데 동참하는 오렌지라는 아이를 내세워 1인칭으로 전개한다. '작가 후쿠다 다카히로가 자신이 실제 따돌림을 당해봤을까?'싶을 정도로 따돌림 당해 위축되고 불행한 아이의 마음을 1인칭 시점으로 너무나 실감나게 묘사해서, 그 어디에도 "왕따 하지 마"라는 문구가 나오지 않아도 "왕따 정말 무섭구나"하는 생각이 독자의 머릿 속에 맴돌게 한다. 1부의 주인공 블루와 2부의 화자 오렌지가 왕따 먹이사슬에서 벗어나오게 해주는 핵심적인 문구는 의외로 "왕따 하지 마"가 아니었다. 바로 축구 경기 중 감독의 열변이었다. "각자 자신이 가진 무기가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뛰란 말야!" 부당한 차별과 따돌림 속에서도 '허허 실없는 웃음'으로 비참한 심정을 감춰왔던 주인공 블루는 "자신이 가진 무기"를 찾아낸다. 그리고 그 칼날 없는 무기를 휘둘러 왕따 쇠사슬을 끊어낸다. 마찬가지로 2부의 화자 오렌지 역시 "자신의 무기"인 "설득력"으로 같은 반 친구들에게 왕따놀음의 부당함을 알리고 설득하는 일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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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진 교실>의 마지막 장인, "이제 그만하자"는 두번이고 다시 읽게 될만큼 감동적이다. 실제 학생들 사이에서 교사 생활을 하며 누구보다 왕따 문제를 피부로 느꼈을 저자는 '가해자/피해자'의 이분법을 넘었다. 또한 어느 특정 입장에서만 문제를 조망하지 않으면서도 '방치하고 무관심했던 선생님'에게 면죄부를 주지도 않는다. 결국, 문제는 어떤 특정 개인에서만 비롯된 것이 아니라 동조하고 방치하는 사이 집단이 키운 것이다. 다행히 문제의 시작이 집단에서 일었다면 그것을 해결할 힘 역시 집단에서 찾을 수 있다는 메세지를 <넘어진 교실>은 담고 있다. '숱한 어린이 문고' 중 한 권, 이라는 가벼운 생각으로 가볍게 넘길 책이 아니다. 일본은 물론이었겠지만 한국 어린이 독자가 이 책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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