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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진 작가의 그림책 『나의 작은 집』을 만났습니다. 작가 및 책에 대해 책은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했습니다.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면서 작업실을 다섯 번이나 옮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제가 머무는 작업실에 살다가 떠난 사람들이 궁금해졌습니다. 『나의 작은 집』은 그 숨은 이야기를 상상하며 쓰고 그린 그림책입니다. 천 인형과 뜨개질, 자수 등 조물조물 무언가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느린 시간과 오래된 것들, 손때 묻은 물건들도 좋아합니다. 앞으로 『나의 작은 집』처럼 소박하고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림책에 담으며 살고 싶습니다. 이 소개 글에 책에 대한 정보가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그림책은 작가의 작업실인 집에 예전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았을까 하는 상상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낡고 소박한 작은 집이지만,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한때 꿈꾸며 그 꿈을 키워나가며 땀 흘렸을 것이라 생각하며, 그 흔적들을 상상 속에서 만들어 갑니다.
자신이 만든 멋진 자동차를 타고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하는 꿈을 꾸며 자동차를 수리하는 일을 하는 아저씨가 처음 이 작은 집에서 살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이 아저씨가 꿈을 이룬 대목을 보면, 아저씨는 자신이 만든 ‘삼일-카’에 사랑하는 사람을 태우고 여행을 떠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당연히 사랑하는 연인일 거라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그림을 자세히 보면, 사랑하는 사람은 아저씨의 노모입니다. 아마도 늙도록 자녀들을 위해 헌신하고 여행다운 여행 한 번 해보지 못했을 늙은 어머니를 곁에 태우고 여행을 떠나는 아저씨의 모습이 가슴을 훈훈하게 덥혀 줍니다. ![]() 다음번엔 사진사 아저씨의 사진관이 되었답니다. 그런데, 그림 속 ‘초원사진관’ 풍경은 군산에 있는 초원사진관과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아무튼 이 아저씨가 찍고 싶은 사진은 마을 사람들이랍니다. 정겨운 사람들, 함께 호흡하며 수시로 인사를 나누고 정을 나누는 사람들을 사진 속에 남겨 놓고 싶은 게 아저씨의 꿈인가 봐요. 이런 식으로 그림책은 이어집니다. 참, 이 그림책의 또 하나의 특징은 책을 넓게 눕혀서 보는 방식이랍니다. 페이지를 위로 올려가며 그림책을 살펴보게 되어 있답니다.
마지막엔 오랫동안 방치된 낡고 작은 집에 한 아가씨가 들어옵니다. 그리고 그곳을 가꾸어서 찻집으로 만들어요. 이 찻집에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요. 그림을 유심히 살펴보면, 찾아오는 사람들 속엔 이전에 작은 집에 살았던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삼일카센터 사장님도, 사진관 아저씨도, 모자를 만들던 청년들도, 인근 길고양이를 돌보던 할머니도 모두 한 장의 그림 속에 다 들어 있습니다. 진정한 화합이 이루어지는 모습입니다. 분명 시간적 차이가 있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서 어우러질 수 있는 건 바로 ‘나의 작은 집’ 덕분입니다. 작가는 자신의 작은 집이 이처럼 과거와 현재의 사람들을 서로 연결하는 신비로운 공간이라 말고 있는 듯합니다. 그리고 바로 여기에 진정한 ‘따스함’이 담겨 있습니다. 물론 집은 현재 그곳에 사는 개인의 사적 공간입니다. 하지만, 그 공간은 시간을 관통하며 이전 사람과 다음 사람을 연결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자 특별한 의미가 부여되는 느낌입니다. 왠지 알 수 없는 추억의 아련함과 따스함이 말입니다. 같은 시간에 같은 지역에 살고 있는 이들이 서로 연결되는 것뿐 아니라, 시간을 초월하여 같은 공간에 살던 사람들이 연결된다면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단절을 뛰어넘어 더 따스한 공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나의 작은 집』을 통해, 지금 내가 살던 집의 옛 주인들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괜스레 한동안 상상해 봤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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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리 출판사에서 예쁜 책이 나왔어요.
나의 작은 집..
왠지 나의 큰 집보다 나의 작은 집이 어감이 더 좋네요.
그리고 이 책은 기존의 책과는 달리 가로로 열게 되어 있어요.
항상 스케치북도 가로로 되어 있는데 책은 세로형태라서
그림이 어떻게 들어 가나 궁금하기도 했는데
가로 형태의 책을 보니 어색하기도 하고 또 신선하기도 하고 그러네요.ㅎㅎ
책 표지 속에 다른 큰 집들과는 달리 한 켠에 있는 작은 집..
그 집에서는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궁금한 마음 가득 안고 책을 펼쳤어요.^^
오래되고 낡고 소박한 작은 집이 있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작은 집에 살았어요.
전세든 매매든 한 번 살았던 집에 오래도록 사는 경우가 그리 흔치는 않으니
이 작은 집에 여러 사람들이 살았었나봐요.
여기서 잠깐!
왠 한복이냐고요..
바로 이 날 택배로 주문한 한복이 왔는데
유치원 다녀 오자마자 입어서 자기 전에 벗었다는..
9월이어도 더운 날씨인데 땀을 뻘뻘 흘려가며 꾹 참고..ㅋㅋ
처음에는 자동차를 고치는 아저씨의 가게였어요.
동네에서 가끔 보이던 카 센타..
요즘은 대형화되어서 이런 작은 가게를 찾아 보기 쉽지 않지만
이 책의 배경은 현대가 아니라 조금 더 오래 전 적어도 몇 십년 전인가봐요.^^
아까 말씀드린대로 이렇게 책은 옆으로가 아니고 위로 펼쳐서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이렇게 보니 또 색다르더라구요.
진짜 어떤 집인가 열어 보는 느낌?ㅎ
아저씨는 매일 꿈을 꿔요.
언젠가는 멋진 자동차를 만들어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하는 꿈을요.^^
모든 카 센타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이런 꿈을 꾸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 아저씨는 자신의 꿈을 품고 살아가는
우리네 이웃인 것 같아요.
그 다음에는 사진사 아저씨의 사진관이었어요.
마치 사진관이 근현대 박물관에서 추억을 떠올리며 볼 수 있게 생겨서
괜시리 아련해지더라구요.ㅎㅎ
요즘엔 휴대폰이 워낙 화질이 좋아서
관심 있는 사람 외에는 따로 카메라를 지니고 다니지 않거나
사진관에서 사진 찍는 일도 많지 않은데요.
예전에는 사진 찍는 일이 특별한 일을 기념하기 위해하는 행사였지요.
그래서 친정에 가면 지금도 한 켠에 자리 잡고 있는
동생의 돌 사진이 생각나더라구요.
제가 돌잡이 했던 사진도 있구요.^^
동네 이웃들의 특별한 날을 위해 사진관 아저씨는
정성을 다해 일하셨을 것 같네요.ㅎ
작은 집이 모자 가게 주인이었을 때는
모자를 100개 만들었을 때 패션쇼를 여는 재미있는 일도 있었어요.
이 작은 집은 누가 주인이 되냐에 따라
여러 이웃들의 추억이 되었네요^^
그러던 어느 날, 작은 집에 한 아가씨가 찾아 왔어요.
아가씨는 어떤 일을 할 거 같냐고 하자
아들램이 짐들 속에서 재봉틀을 발견하고
옷 만드는 일을 했을 것 같대요.^^
과연 그럴까요???
이 책의 등장 인물들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흔히 볼 수 있는 이웃들이에요.
모두들 가슴 속에 꿈을 가지고 지난 시대를 살아 간 사람들이지요.
그렇게 한 명씩 꿈을 이루는 모습을 담백한 색채와 글로 꾸민 소박한 책이에요.^^
모두들 각자에게 집은
일을 하고 돌아 온 사람에게는 재충전의 공간이
이제 막 결혼한 신혼 부부에게는 행복의 공간이
멀리 여행을 하고 돌아 온 사람에게는 휴식의 공간이
자녀들을 다 보낸 황혼의 부부에게는 편안한 안식처가 될 거에요.
그만큼 중요하고 의미있는 집..
이런 집에서 우리는 앞으로의 삶을 설계하고 꿈꾸지요.
지금 이 순간도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도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어요.
앞으로 나의 아이는 어떤 꿈을 간직하고 이루기를 소망하며 살게 될까요?
그래서 아들램에게 너의 집을 그려 보라고 했어요.
처음에는 작은 집을 그리더니 자기는 큰 집 할 거래요.ㅋㅋ 뭐든지 큰 것을 더 좋아하는 아이들의 특성이겠지요?ㅎㅎ 옆에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얼른 작은 방에 가서 블럭으로 만들어 온 작은 집도 보여요.^^ 작은 집을 읽기 전에 했으니 독후활동이 아니라 독전활동이라 해야할까요?ㅋ 그리고 지금은 제가 잘라 준 스티로폼으로 자신이 들어 가는 사이즈로 집을 만들고 있어요. 물론 스티로폼이 그다지 많지는 않았기에 그냥 자신의 주변을 빙 둘러 쌓고 있는 정도이긴 하지만요^^; 자~ 이제 진짜 집을 만들어 볼 거에요. 그렇다고 벽돌로 만들어 볼 수는 없으니 마침 택배 상자 안에 들어 있던 완충용 스티로폼을 벽돌처럼 직육면체로 잘라 주었어요.
저는 열심히 자르고 아들램은 쌓고 쌓고 쌓고.. 이번에는 한 쪽으로만 쌓고 있네요.ㅋㅋ 금새 무너질 것 같은데.. 아기 돼지 삼형제와 늑대 이야기의 늑대가 훅~ 불기라도 한다면??? ㅎㅎ
바닥과 지붕이 되는 부분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다 벽돌처럼 잘라 주었어요. 제 손목이...;;;
그리고 튼튼하게 짓기 위해 이쑤시개를 활용하여 스티로폼 벽돌을 꽂아 주었어요.
처음에는 그냥 목공풀로 하려고 했는데 이 많은 스티로폼 벽돌들을 다 바르려니..;;; 그래서 대략적으로 이쑤시개로 고정하여 만들어 보는 중이에요^^ 아들램은 벽돌을 꽂다가 이쑤시개 빼다가 진짜 집이 되는 거냐면서 슬슬 흥분하기 시작..ㅋㅋ
문도 있어야 한대요.. 하긴 집이니까 문도 있어야하지요. 그래서 스티로폼을 얇게 잘라서 이쑤시개로 연결하여 깨알기믹을 연출했어요.ㅋ 아쉽게도 이쑤시개가 모자라서 더 이상 올리기가 어려웠네요. 그래서 이제 지붕을 씌워 주려고 해요. 지붕의 네 귀퉁이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 모서리에 이쑤시개를 콕!!!
짜잔~~~ 드뎌 완성되었어요.^0^ 직접 문을 열어 보는 아들램.. 자기는 들어 가면 안되냐고..;;; 하긴 엄마와 함께 만든 자신만의 작은 집인데 들어 가 보고 싶겠지요..
일단 천장에 굴뚝이 있는 파랗지는 않은 하얀 작은 집이 완성되었어요.^^ 창문까지는 만드는 것이 어려웠고 문은 있어요.ㅎㅎ 진짜로 물감으로 파랗게 칠하고 문은 갈색으로 칠하면 더 비슷했겠지만요.ㅋ 흠.. 사진을 올리고 보니 좀 아쉽긴 하네요..ㅠㅠ
자신은 못 들어가지만 레고 사람은 들어 갈 수 있다!!! 아들램을 대신해서 새로 지은 작은 집에 레고 친구가 들어 가 보기로 했어요. ㅎㅎ
지금 뭐하고 있는 거냐고요? 엄마의 소망을 대신해서 책을 만들고 있는 중이에요. 저희 꿈은 책으로 둘러 싸인 서점이나 헌책방, 집?을 갖는 것!!! 아들램이 대신 꿈을 이루어 주고 있어요.ㅎㅎ 책의 앞표지 디자인을 부탁했는데.. 죄 다 얼굴 그림만..;;; 얼굴 그림으로 디자인된 책들을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책 제목은 책등에 써야하기에 너무 좁아서 제가 대략 생각나는대로 썼어요. 이 책의 제목인 '나의 작은 집'도 썼는데 잘 안 보이네요^^; 그리고 이쑤시개 상자에 차곡차곡 담았어요. 그럼 무엇이 될까요??? ㅎㅎ
짜잔~~~ ㅎㅎ 미래의 할머니가 된 저의 작은 서점이에요.^^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거 보이시나요? 작지만 인기 만점인 서점이랍니다.
사람들 모두 책을 한 권씩 사들고 서점을 나서고 있어요. 두께를 달리 자른 스티로폼 책 중 얇은 책은 마침 레고 사람들 손에 딱 맞더라구요.ㅎㅎ 그래서 진짜로 사 들고 가는 것처럼 연출했어요.^^; 이쑤시개가 더 있더라면.. 사실 이쑤시개가 모자랄 것 같아서 그나마도 반씩 잘라서 했거든요.ㅠㅠ 좀 더 튼튼하게 만들어서 색칠까지 완벽하게 했음 더 멋졌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그래도 아들램은 재미있는지 레고 사람들이 책을 또 사러 왔다고.. 그러자 저는 말하지요. "아까 사 간 책을 다 읽고 사러 오세요~" 매우 양심적인 판매자가 아닐런지..ㅎㅎ 그런데 못 사게해서 삐졌나봐요. 못 사게 해서 사람들이 안 사서 이 서점은 망했다고..ㅠㅠ 저.. 너무 비현실적인 판매자였나봐요.. 금새 망했네요..;;;
그렇게 한참을 놀다가 내일 또 놀기로 약속하고 잠자리에 들었네요.^^
아들램을 빌어서 제 소망을 이룬 저의 작은 집이 되었네요.ㅋㅋ
뭐 암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웃들이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소박하게 그려 낸 책!!!
집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그 집의 주인을 드러내고 있어요.
카 센타 아저씨의 집에는 여러 장비들이
모자 아저씨 집에는 여러 다양한 모자들이
집의 주인에 따라 소품들도 공간도 모두 다르게 그려 내서
아마도 아들램이 마지막에 아가씨가 왔을 때
이사짐들 속에서 재봉틀을 발견하고 옷 만드는 사람이라고 했나봐요^^;
이렇게 책에서는 한 시대의 여러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담아 내고 있어요.
마치 근현대사 박물관을 보는 것처럼 말이에요.ㅎㅎ
이 책에서의 집은 단순히 자기 위한 1차적인 공간이 아니라
꿈을 안고 살아가는 시대의 모습을 그린 듯해요^^
책을 보면서 우리들만의 아니 저의? 소망이 담긴 집도 만들어 보고
아들램과 오랜만에 인형놀이, 역할놀이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저희 아들램의 꿈은 '작가'에요.
아들램이 그리고 쓴 책을 저의 서점에 진열하는 것이 제 꿈이기도 하구요.
뭐.. 아직까지는 그런데
꿈이라는 것이 이 나이때는 시시각각 변하니까 앞으로는 어떨런지는 모르지요.ㅎㅎ
이 책은 작가님이 작업실로 쓰던 공간에서
어떤 사람들이 살았나 궁금해해시다가 만드신 책이라고 해요.
저희 아들램도 그런 하나 하나의 작은 것도 놓치지 않으며
이런 멋진 책을 만들기를 바라며..^^;
저는 이 책을 강추드려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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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집. 나의 작은 집을 쓴 김선진 작가는 어느 날 문득 머루르고 있는 작업실에 살다가 떠난 사람들이 궁금해졌다고 합니다.. 이 책은 그 숨은 이야기를 상상하며 쓰고 그린 책이라고 합니다.. 이 작은집을 거쳐 간 사람들... 사진사 아저ㅣ는 도전을. 외로운 할머니는 가족을. 모자 가게 청년들은 열정을. 그리고 어느 날 그림을 사랑하는 아가씨가... 찾아 왔어요.
모두들 꿈을 꾸는 사람들. 이 작은집을 거쳐 간 사람들입니다. 문득 긴선진 작가가 거쳐 간 사람들을 생각했듯이.. 저도 지금 살고 있는 이 집에 누가 살다가, 어떤 삶을 꿈꾸며 이사갔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각자의 꿈을 이루러 어디론가 갔을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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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 집에 예전에는 누가 살았을까?
지금까지 이런 질문을 던져본 적이 없었는데...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갑자기 궁금해졌다.
'이 집에 누가 살고 있었을까?' 라고..
이 책의 모델이 된 작은 집은 저자 김선진의 작업실이라고 한다. 저자는 자신의 작업실에 살다간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했고, 지금은 작은 집에 살지 않지만 이곳에 살았던 사람들을 상상하며 가족, 이웃이 함께 한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기 바라는 마음으로 그림책을 완성하였다고 한다. 덕분에 '집'이 라는 공간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되었다.
집을 보면 살고 있는 사람의 성격을 대충은 짐작하게 된다.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처음 이사 왔을 때 청소가 너무 안 되어 있어서 이전 주인은 게을렀을 거라는 짐작을 했다. 그래서 청소업체를 불렀었는데...지금 울 집이 그 때와 비슷하다는 생각에 웃음이 난다. 나 또한 귀차니즘이 심한 관계로 청소를 연례행사 처럼 하고 있으니 당연히 지저분할 수밖에..
만약, 내가 아닌 깔끔한 성격의 사람이 살았다면?
작은 집과 함께하는 보통사람들의 일상
작은 집이 있었어요.
오래되고 낡고 소박한 집이었지요.
많은 사람들이 작은 집에 살았어요.
<나의 작은 집>은 2층이다. 여러 사람이 거쳐 갔지만 늘 그자리에서 변함없이 새 주인을 기다린다.
처음에는 자동차를 고치는 아저씨의 가게다. 아무 꾸밈없이 집 모양만 있던 건물은 예쁜 벽돌 타일의 외벽으로 변신하고 '삼일 카-센타' 간판이 달린 자동차 정비소가 들어선다. 1층은 작업장에서 매일 늦은 밤까지 일하고, 2층은 언젠가 자신이 만든 멋진 자동차를 타고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하는 꿈을 꾸는 보금자리이다.
그다음에는 '초원사진관' 간판이 걸리고 외벽의 인테리어도 바뀐다. 1층은 사진을 찍는 작업장이고, 2층은 사진사 아저씨만의 보금자리이다. 사진사 아저씨도 작은 집에서 자신이 찍고 싶은 사진을 찍는 예술가의 꿈을 꾼다.
한때는 혼자인 할머니와 길고양이들의 사랑방이 되기도 하고, 모자를 사랑하는 청년들의 모자 가계이기도 하면서 작은 집도 여러번 변신을 한다. 작은 집의 할머니는 그리워하던 가족을 만나고, 청년들은 백 개의 모자를 만든 날 패션쇼의 꿈을 이룬다.
그 후로 오랫동안 누구의 집도 아닌적이 있었는데, 회색빛의 쓸쓸한 작은 집 앞에는 길고양이와 쓰레기봉투, 벽돌만이 보일 뿐이다. 하지만, 작은 집은 자신을 예쁘게 변신시켜 줄 새 주인을 기다리면서 그 자리에 변함없이 있을 뿐...
어느 날, 작은 집에 한 아가씨가 찾아온다. 그림을 사랑하고, 향긋한 차를 좋아하는 아가씨는 작은 집을 깨끗이 청소하고 예쁘게 변신 시켜서 작은 찻집을 열었다.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녀의 이야기도 들려주고 싶은 아가씨의 꿈이 담긴 작은 찻집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 왔다.
누군가에게는 멋진 자동차 만드는 보금자리 였고, 누군가에게는 멋진 사진을 찍는 보금자리 였고, 또 누군가에게는 그리운 가족을 만나는 보금자리였던 나의 작은 집!
나의 작은 집은 나만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꿈을 이루기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안락함과 휴식을 주는 곳이다.
나의 작은 집에는 직업도 꿈도 다른 사람들이 꽤 오랫동안 머물렀다가 떠나지만, 작은 집의 사람들이 편안함과 행복한 미래를 꾸는 것만은 모두가 똑같다.
작은 집의 사람들이 떠나는 모습의 이야기는 없지만, 꿈을 이룬 그림속 인물들의 행복한 모습을 통해 더 크고 좋은 집으로 떠났을거라고 생각해본다.
책 속 모든 장면은 작은 집만 있었지만, 마지막 장면에서는 작은 집 뒤로 큰 집과 아파트가 즐비한 배경이 펼쳐져 있다. 골목이 갈라지는 중심에 있는 작은 집은 여전히 안락함과 멋진꿈을 간직하고 그 자리에 변함없이 서 있다.
그러나, 마지막 문장이 가슴에 오래 남는다...
"안녕, 나의 작은 집."
"안녕" 이라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 새로운 주인을 맞아 반갑다는 인사일까? 아니면 추억으로 사라진다는 걸까?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옛 것을 허물고,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현대의 모습이 안타깝기에 전자의 의미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내가 어렸을 때 살던 동네의 집들도 개발 되어서 추억으로만 남아 있기에 작은 집은 그 자리에 늘 있었으면 좋겠다.
배경음악 같은 문장 &
그림으로 말 하는 <나의 작은 집 >
나의 작은 집은 문장이 매우 짧고, 그림만 있는 페이지도 있다. 짧은 에세이 느낌의 문장은 작은 소리로 읆조리 듯 따듰하게 그림을 이야기한다. 마치 배경음악 처럼...
이 책은 그림이 모든 것을 말하고 있다. 자동차 정비소엔 자동차 타이어와 공구 등이 가득하고, 사진관은 단란한 가족사진과 인물사진이 걸린 아담한 사진관의 모습이 보인다. 마지막으로 이사 온 찻집의 아가씨는 구석구석 청소하고 실내를 아기자기 하게 꾸미며 작은 집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다.
이 책은 각각 주인의 직업이나 상황에 맞는 디테일한 그림이 매력있다. 세밀화가 아니지만 디테일한 그림이 돋보이기 때문이다. 작은 집이 2층이어서 페이지를 위로 넘기도록 하여 1층과 2층으로 구분한 세심함도 돋보인다. 따스한 수묵화 느낌의 터치도 작은 집에 대한 애정을 더욱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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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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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한 권을 넘겨 보았을 뿐인데, 왠지 작가 김선진을 알게 된 느낌이다. '일상의 따사로움'을 소중히 여기고, 마음이 따스하며, 그 따스함을 기꺼이 타인에게 전해주고 싶어 하는 예술가. <나의 작은 집>은 작가의 목소리와 경험이 잔뜩 묻어나는 아기자기한 그림책이었다. 상상해보건대, 아마도 싱글 젊은 여성으로서 검소한 삶을 사는 저자는 이사를 자주 다녔나 보다. 집을 옮겨 다니다 보니, 몽글몽글 궁금증이 생겼다고 한다. '내가 오기 전에 이 공간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았을까?' 작가가 설마 사설 탐정처럼 이전 거주자에 대한 조사를 했을리는 없겠고, 인근 주민들의 이야기에 작가적 상상력을 더해 거주자들을 상상했겠지?
흥미롭게도 작가의 <작은
집>을 거쳐간 사람들은 예술가인 작가만큼이나 무엇인가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사람들이 많다. 가장 먼저, 자동차 정비사 아저씨. 언젠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태우고 자동차 여행을 한다하니, 통속적인 상상력 속에서 늘씬한 미녀가 그려진다. 그런 진부한 통속성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다음
페이지 정 중앙, 자동차에는 정비사 아저씨와 늙은 어머니가 함께 하고 있다. 따뜻한 그 마음에 절로 눈웃음이 지어진다. 사진사 아저씨도 이
공간에 살았다고 한다. 군산여행에서 보았던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이자 옛 사진관 기억을 나게 하는 사진관이 그려있다. 사진사
아저씨는 사람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주는 따뜻한 사진을 찍어나간다. 모자 가게 청년들이란 캐릭터 설정도 흥미로웠다. "나는 이 모자!" "나는 요게
더 이뻐" <나의 작은집>을 함께 읽던 아이들이 청년들의 모자 구경에 정신이 팔린다.
![]() ![]() 한동안 비어 있던 이 집에 아담한 체구의 아가씨가
이사온다. 아가씨는 쉬고 있던 집에 생명의 손길을 불어 넣어 준다. 먼지 털어내고 반질반질 청소는 물론이거니와, 엄마에게서 물려받은 따뜻한
색감의 양탄자를 바닥에 깐다. 작은 화초들을 늘어 놓고, 선반도 만들어 달았다. 예술가라는 직업에 딱 어울리는 창조의 공간으로 작은 집을
꾸몄다. 공간의 배치와, 공간에 놓인 사물을 통해 그 공간과 소통하는 사람의 성향, 성격까지 보인다는 건 참 신기한 경험이다. 작가는 그렇게
공간이 우리에게 말을 걸고 있으며, 우리 역시 공간과 보이지 않는 소통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작은 그림책을 통해 전달해준다. 조금 어려운 말로
'집의 역사성'이라고나 할까? 사방이 시멘트인 물리적인 공간에서 작가는 사람의 온기를 되살려 내고, 사람의 자취에서 그들이 품었던 꿈과 사랑을
읽어낸다. 게다가 현실이라는 장에서도, 자신의 앞마당을 기꺼이 마을 사람들을 위한 담소와 휴식의 공간으로 꾸며 내놓는 모습에서 독자의 마음은
더욱 따뜻해진다. 그림책 속으로 들어가, 맛있는 초코 쿠키 한 상자 들고가 인사 건네며 작가가 내놓는 차 한잔 얻어마시고 오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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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주관적인 그림책 리뷰 84. <나의 작은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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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의 그림이 정겨운 나의 작은 집을 읽어보았어요~^^ 표지속 정면으로 보이는 작은집이 이책의 주인공인가봐요~ 책을 펼치니 가로로 봐야하네요! 어느 마을 오래되고 낡은 작은 집이 있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작은집에 살았어요
언젠가는 자신이 만든 자동차를 타고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을 떠나는 꿈을요~^^ 아마 아저씨의 어머니를 태우고 여행을 다니고싶었나봐요 그 다음에는 동네 아이들이 좋아했던 사진사아저씨의 사진관이였어요~ 아이들의 사진을 찍어주는걸보니 친절한것같네요^^ 아저씨는 온동네 사람들의 사진을 찍었어요 결혼식,돌,가족사진,졸업사진등..
한때는 할머니와 길고양이들의 사랑방이기도했어요 할머니는 고양이들을 살뜰히 챙겨주었지만 가끔은 그리운 눈빛으로 창밖을 바라보곤했어요 바로 할머니의 가족을 기다렸던거죠~ 눈내리는날 가족이찾아왔네요 차가운눈이지만 할머니의 마음은 따뜻함으로 물들지않았을까요~ 얼마나 반갑고 좋을지..할머니의 마음이 전해져 뭉클한 장면이였어요 그리고 한때는 모자를 사랑하는 청년들의 가게이기도했어요~ 청년들은 알록달록 다양한 모자를 만들었어요 여러 모자를 보는 재미도있네요^^ 청년들은 백개의 모자를 만든날 동네패션쇼를 열었어요~ 아무도 살지않는 작은집을보니 어쩐지 슬퍼지네요 어느날 작은집에 단촐한 살림을가지고 한 아가씨가 찾아왔어요~ 생기가 돌것같은 기대감이~^^ 아기씨는 깨끗히 청소를 하고 씨앗을 뿌리고 페인트칠도하네요^^ 아가씨는 그림을 사랑했고 향긋한 차를 좋아했어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누고싶었죠 아기씨는 작은 찻집을 열었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어요~ 이쁘게 변한 작은집으로 예전에 살던 카센터아저씨도 할머니랑 길고양이들도 모자가게청년들도 사진사아저씨도찾아왔네요~ ^^ 도란도란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지는 여운이 오랫동안남는 나의 작은 집 그림책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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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밥도 많지 않고 페이지수도 많지 않지만 짧은 글을 읽고 그림을 보면서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읽어 넘기는데 시간이 꽤 걸리는 책이었다.
이 책은 작가인 김선진씨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인 듯 싶어요.
작가가 작업실로 사용하는 혹은 사용했던 집에 관한 이야기이겠지요.
작가가 작업실로 사용하기 이전에는 어떤 사람들이 지냈을까?
하는 작은 궁금증에서 시작된 이야기.
언젠가는 자신이 만든 멋진 자동차를 타고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하는 것을 꿈꾸던 카 센터 아저씨가 지내셨고
그리고 꼭 찍고 싶은 곳을 마음에 담고 온 동네 사람들의 사진을 찍으셨던
사진관 아저씨가 지내기도 하셨어요.
한 때 작은 집은 혼자인 할머니와 길고양이들의 사랑방이기도 했었어요.
할머니는 가끔씩 무언가 그리운 눈으로 창밖을 바라보셨어요. 누구를 그리워하셨을까요?
언젠가는 알록달록한 모자를 만드는 청년들이 지내기도 했어요.
청년들은 100개의 모자를 만드는 날 특별한 일을 했어요.
그리고 오랫동안 비어있던 집...
그 집에 이사온 아가씨.
그림과 향긋한 차를 좋아하고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가씨.
아가씨는 찻 집을 열었고 많은 사람들이 작은 집을 찾아오게 되었어요.
글을 읽고 다음 페이지를 보면 작은 집에 살았던 사람들의 소망을 그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소박한 책이네요.
많은 내용을 담지는 않았지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
비 오는 오늘 같은 날 참 잘 어울리는 책인 것 같아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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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집 저희 토리는 외출 후 돌아오면 "집이 제일 편해!"라는 말을 하곤 해요 집은 편안한 안식처죠~ 여러분에게 집은 어떤 의미인가요? ![]() ![]() ![]() 많은 집들이 모여있는 동네... 표지 맨 오른쪽에 있는 작은 집의 이야기를 들어볼까해요~ ![]() ![]() ![]() 오래되고 낡고 소박한 집에는 많은 사람들이 살았어요 ![]() ![]() ![]() 정비사, 사진사, 할머니, 모자 가게 청년들... 사람들은 작은 집에서 꿈을 꾸었답니다 ![]() ![]() ![]() ![]() ![]() ![]() ![]() 그 후 오랫동안 비어있는 집에 온 아가씨... 그림을 사랑하고 향긋한 차를 좋아하고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녀의 이야기도 들려주고 싶었던 아가씨는 작은 찻집을 열었답니다 ![]()
이 책의 모델이 된 작은 집은 실제로 작가분의 작업실이라고 해요~ 작가분은 이 공간에 살다간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이 그림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집은 그곳에 살았던 사람의 삶을 반영해요 이 작은 집도 사는 사람에 따라 변천사를 볼 수 있어요 제가 어렸을 때 살던 한옥집은 사실 저희 외할머니댁이었어요 거실에 누워서 보면 대들보에 그 집이 지어진 해가 한자로 쓰여져 있어요 일제시대에 지어진 집이라 소화 몇 년이라고 되어있다고 할머니께서 말씀해주신 생각이 나요 지어졌을 당시 누가 살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그 집에는 저희 외삼촌 가족이 살고 계세요 할머니가 사실 때랑은 방 배치며 가구 배치도 다 달라졌죠 한옥집이다 보니 화장실 등...중간에 수리한 곳도 많아요 그 집에 사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살기 편한 방식으로 수리를 하게 되니.. 집은 그 집에 살았던 사람의 삶이 반영되는거 맞죠? ^^ 제가 그 집에 살다가 초등학교 입학할 때쯤 건너편에 있는 집으로 이사를 갔어요 그 집에서 3년 정도 살다가 다른 집으로 이사가면서 그 집이 있던 자리엔 음식점이 생겼어요 저는 지금 그 동네에 살지 않지만 친정 부모님이 아직 살고 계셔서 예전에 제가 살았던 집 앞을 아직도 종종 지나게 되요 새로 지은 곳도 있어서 사는 사람만 바뀐 것이 아니고 집도 바뀌었지만 이 책을 읽고 그 집들을 보며 제가 그 집에 살면서 어릴 적 꾸었던 꿈을 생각해보게 되었답니다 지금 저희는 또 이사를 앞두고 있어요 아직 이사갈 집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편안한 안식처의 의미를 뛰어 넘어 저희 세 식구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그런 집으로 이사가고 싶네요^^ 그리고 지금 살고 있는 집에 2년 밖에 살지 않았지만 정이 많이 들었어요 저희 집도 새로운 식구를 만나 더 깨끗하고 예쁘고 아늑한 집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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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우리네 삶을 든든하게 지지해 주는 삶의 기반이자
<나의 작은 집>은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집이라는 공간 속에서
모두의 집이 될 수 있는 작은 집에서,
<나의 작은 집> 책은 특이하게 위로 넘기게 되어 있는 책이에요.
모자가게 청년이 알록달록 다양한 모자들.
그러던 어느 날, 작은 집에 그림을 사랑하는 아가씨가 찾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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