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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심리학자들을 알고 싶다면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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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은 인간의 마음이 어떤 순리로 흘러가는 지 연구하는 학문이다. 심리학의 근원은 어디서부터 출발할까? <심리학을 만든 사람들>을 지은 김태형은 그 근원을 서양 근대 철학으로 보고 있다. 심리학은 운동을 할 때, 전쟁을 할 때, 물건을 팔 때, 협상을 할 때, 교육을 할 때, 요리를 만들 때, 건물을 지을 때 등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요긴하게 쓰이는 학문이다. 모든 것이 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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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은 인간의 마음이 어떤 순리로 흘러가는 지 연구하는 학문이다. 심리학의 근원은 어디서부터 출발할까? <심리학을 만든 사람들을 지은 김태형은 그 근원을 서양 근대 철학으로 보고 있다. 심리학은 운동을 할 때, 전쟁을 할 때, 물건을 팔 때, 협상을 할 때, 교육을 할 때, 요리를 만들 때, 건물을 지을 때 등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요긴하게 쓰이는 학문이다. 모든 것이 돈에서 출발하여 돈으로 끝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의 마음이 이용되는 것은 어찌 보면 슬픈 일이지만, 과학적으로 통계를 내고, 수치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자신을 더 자세히 알아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닌다.

 

심리학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 때문에 대학을 다닐 때 심리학개론이라는 과목을 수강한 적이 있다. 200명이 넘는 대강의실을 가득 채운 채 시작한 수업은 끝나갈수록 점점 수강생이 줄어들었다. 나도 자리를 끝까지 채우지 못한 학생 중 한 명이었다. 결국 수업 시수를 다 채우지 못해 그 과목은 재수강을 해야만 했다. 심리학을 배울 때 모태가 되는 학문은 철학이지만, 실제로 수업을 들을 때 공부해야 하는 것은 과학이다. 인간의 뇌 조직과 호르몬 분비 작용도 공부해야 하고, 신경이 반응과 신체의 반응도 공부해야 한다. 의학적인 지식 없이 심리학을 제대로 공부할 수 없다. 게다가 철학은 이론들의 뿌리를 개념화해야 한다. 굉장히 어렵다고 느꼈다. 그것을 개인이 아닌 집단으로 묶어 일반화시키기 까지 정교한 작업을 거쳐야만 새로운 심리학 이론이 탄생하는 것이다.

 

베이컨, 데카르트, 칸트, 헤겔, 포이어바흐 등 우리가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대부분의 근대 철학자들이 심리학의 근원이다. 그리고 진화론과 실험심리학이 등장하면서 심리학은 과학의 영역에 더 가까워지게 된다. 기억, 지능, 개인의 차이, 사회와 인간의 심리 등을 사유가 아닌 현상으로 바라보기 시작한 것이다. 현대 심리학도 근대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사람들이 나온다. 생의 철학을 주장한 쇼펜하우어, 실존주의 철학자 키르케고르와 콩트, 정신분석학의 프로이트 등이 현대 심리학의 근간을 세운 사람들이다.

 

내가 가장 관심이 많은 심리학자는 프로이트다. 외국인 남자친구가 프로이트를 알고 있어서 서로 어떻게 그 사람을 알고 있느냐고 흥미로워했다. 이 책에서도 프로이트가 주장한 이론들은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책에서는 프로이트가 지나치게 성에 집중하고, 무의식의 지배를 강조했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책에는 심리학에서 중요한 인물의 성장과정과 주요업적을 한 쪽에 정리하기도 했는데, 나는 프로이트가 유대인이고, 의사로 일하면서도 자신의 이론을 확신하지 못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얇은 개론서이고, 심리학의 복잡한 이론들을 쉽게 도식화하고, 개념으로 정리한 책이다. 인물 중심의 서술이 주된 흐름이지만, 그 사람들의 이론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연결하고 통합하기도 한다. 마치 선생님께 강의를 듣는 것처럼 이분법, 삼분법, 원형 그래프 등의 도움을 받아 서술이 되어 있다.

 

저자 김태형 선생님의 책 중에 가장 읽고 싶은 책은 심리학자 김태형의 쾌도난마 안철수이다. 안철수 신드롬이 한창이던 201210월에 나온 이 책은 우리나라 대통령의 심리적인 유형을 분석하기도 했고, 20대와 30, 40대와 50대와 같은 세대별로 안철수를 바라보는 심리를 분석하기도 했다. <심리학자, 정조의 마음을 분석하다는 이미 읽은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다시 읽고 싶어졌다. <심리학을 만든 사람들을 읽으며 심리학 이론의 기초를 채우고, 김태형 선생님이 펴내는 사례 분석 책들을 읽으면 우리 사회와 나 자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a******9 2016.09.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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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입문자나 비전공자에게 교양서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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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소개 받을 때 어두운 면이나 비판적인 면도 다룬다고 해서 기대했던 내용보다는 지금까지의 심리학의 역사를 큰 평가적인 굴곡 없이 객관적으로 다룬 것 같아 좀 아쉬웠습니다. 아마 제 취향상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같은 많이 어둡고 경악할 만한 무언가를 기대했었나 봐요ㅎ 하지만 그 아쉬움으로 비판을 하고 싶은 것은 아니고 그런 부분을 더 다룬 뒷 내용이 더 있을까 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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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소개 받을 때 어두운 면이나 비판적인 면도 다룬다고 해서 기대했던 내용보다는 지금까지의 심리학의 역사를 큰 평가적인 굴곡 없이 객관적으로 다룬 것 같아 좀 아쉬웠습니다. 아마 제 취향상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같은 많이 어둡고 경악할 만한 무언가를 기대했었나 봐요ㅎ 하지만 그 아쉬움으로 비판을 하고 싶은 것은 아니고 그런 부분을 더 다룬 뒷 내용이 더 있을까 하고 있을 지 모르는 후속이 기대되는 느낌인데요. 


소개된 심리학들의 역사나 이전 것의 미흡함이 어떻게 보완되는지 보면서 저는 잘 모르지만, 상당히 빠짐 없이 소개하려 구성되었단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내용 외 구성적인 면에선 심신평행론이 뭐지? 구성주의 심리학이 뭐지? 하고 내용에 궁금증이 생길 때 쯤 파트가 넘어가는 부분마다 부가 설명이 돼 있는 편집이 참 좋았고요.


내용을 따라가면서 내가 생각만 했던 부분을 이미 누군가 생각해서 정리한 적이 있다는 부분들이 반가웠습니다. 평소 사람마다 메트로놈이 있고 그 속도가 다른 정도에 따라 인생의 속도도 결정된다고 믿는 편인데 정신시간 측정법 등이 그렇습니다 읽으면서 아 내가 생각만 하고 말로서 구성해내지 못했던 생각은 '이런 주의'라고 부르는 거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부분도 있었고요.


읽으면서 자꾸 든 생각은 심리학이 우리의 삶과 상관이 있기 위해 자본주의적인 관점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 다시 말해서 자본주의에서 표준화 된 다수 사람들이 그 표본이고 그래서 그들의 심리를 주로 관찰하는 한계가 있다는 것과 과학의 발전이 심리학에 기여하고 그 방법에 변화를 가져오는 부분이었습니다.


과거 그리스에서 철학이 융성할 수 있었던 건 그만큼 풍족한 삶을 영위했기 때문이었다면 앞으로 인공지능이나 지금보다 더한 자동화(Automation) 그리고 표본 실험을 가상으로 할 수 있거나 위대한 철학자의 자아를, 그러니까 뇌만 살려놓을 수 있는 기술이 재현된다면 철학ㅡ심리학에도 새로운 장이 열릴 거라고 생각됩니다 책에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거론된 프로이트와 같은 인물이라든지 말이죠.


제게도 괴짜 과학자 같은 발상 같이 들리지만 스스로도 혼자서 침잠해 있던 시간 동안 수족이 없고 몸뚱이도 없이 뇌만 남은 느낌을 스스로 받은 적이 있는데 그런 환경이 조성될 수 있는 과학 기술이 뒷받침 된다면, 그리고 지금의 자본주의에 얽메일 수 밖에 없는 표본을 떠나서 가상 현실 등에 음악가, 예술가, 노숙자, 히피족 등 자본주의를 떠났다고 평가될 수도 있는 표본들에 대한 심리학을 연구할 수 있다면 철학ㅡ심리학의 경계가 좀더 과학적이게 되고 세분화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읽는 동안 내내 들었습니다. 리뷰를 적으면서 보니 이 책의 다음 내용으로서 발현될 수 있는 심리학이 어떨까 미래가 기대된 것 같네요.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대상은 심리학에 뜻이 있고, 선험자들의 오류나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은 심리학 지망생이나, 꼭 진로와 상관 없이도 여태까지의 심리학에 대한 전반을 상식 수준에서 훑고 싶은 분들입니다. 그 이상 특정 심리학에 관심이 있다면 해당하는 것을 더 파고들어 공부해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러기 위한 교두보가 충분히 될 것 같습니다. 잘 정리되어 있는 것 같아서 교양서로도 손색이 없는 것 같고요.

 

 

 매 파트가 끝날 때마다 이렇게 궁금증이 생길 만한 내용의 설명이 있습니다 :)

 

 

저도 평소 항상 생각하던 서로간의 시간/속도 차가 존재하고 그걸 계산하는 방법까지 있다는 게 정말 반가웠어요!

 

총 3부인데 매 부가 끝날때도 정리하고 넘어가는 파트가 있어 내용을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맨 뒷장엔 키워드로 찾아보기도 할 수 있는데 이런 세심한 구성들이 참 맘에 들었어요!

h***********e 2016.10.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