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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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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야기는 현재와 과거를 오가면서 진행합니다. 이해하기 어려워서 스포일러를 감안하고 시간 순서대로 이야기를 정리합니다. '나'는 출생부터 평범하지 않았다. 사랑밖에 보이지 않았던 여고생과 직장인.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영화처럼 그들은 이어졌고, '나'가 태어났다. 그들은 정말 사랑했다. 하지만 그 사랑은 언제부턴가 식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그들은 헤어졌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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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야기는 현재와 과거를 오가면서 진행합니다. 이해하기 어려워서 스포일러를 감안하고 시간 순서대로 이야기를 정리합니다.


 '나'는 출생부터 평범하지 않았다. 사랑밖에 보이지 않았던 여고생과 직장인.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영화처럼 그들은 이어졌고, '나'가 태어났다. 그들은 정말 사랑했다. 하지만 그 사랑은 언제부턴가 식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그들은 헤어졌다.


 '엄마'는 '나'를 데리고 일본으로 갔다. 그리고 술집을 열었다. 밤의 손님들을 보면서 '나'는 자랐다. 그러다 대학생 '히데오'를 만났다. 친구에서 시작된 사이는 자연스럽게 사랑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사랑의 결실이 '나'의 뱃 속에 생겼다. 역사는 반복된다.


 하지만 히데오는 나처럼 기뻐하지 않는다. 히데오가 나쁜 남자기 때문에? 하지만 히데오의 표정은 그런 유치함보다 좀더 근원적인 슬픔과 두려움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 두려움은 현실이 되었다. '나'의 뱃속에 있던 아기가 뇌가 작은 기형아로 태어나 20분만에 죽어버린 것이다.


 사실 히데오는 교수인 아버지를 따라 어린시절 체르노빌 원전사고의 현장에 살았던 적이 있다. 그 여파인지 건강했던 어머니가 곧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죽었다. 히데오의 낯설음은 그런 것과 관계가 있었을까.


 20분만에 죽은 '리에'와 그 아이가 태어났을 때를 위해 준비했던 여러가지를 모두 정리하고 '나'는 홀몸으로 한국으로 가서 대학을 다니고 취직해서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술집으로 꽤 돈을 버는 듯 했던 '엄마'는 유부남과 사랑에 빠져서 그 부인에게 위자료 명목으로 가진 걸 다 줘버려서 '나'는 빠르게 독립했다. 그리고 회사에서 함께 일하던 유부남 '재영'과 어느순간부터 자기 시작한다.


 그러다 '재영'이 새로운 상대와 만나기 시작하면서 나는 잠시 지금까지의 일들과 현재를 돌아보게 된다. 이 시점이 소설의 시작이다. 우스꽝스럽게도 둘째를 임신한 '재영'의 아내는 '재영'이 의심스럽다며 살펴봐달라고 말한다. 희극적이다. '나'는 인근의 일본식 포장마차의 주인 남자를 통해서 과거를 떠올린다. 그가 해주는 음식들을 통해서.


 갖가지 회상들이 이어지고, '나'는 희극적인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무작정 일본으로 떠난다. 그리고 '엄마'를 만난다. 잘나가던 예전과 다르게 초라해진 가게의 단칸방에서 엄마와 포옹하고, 엄마가 모든것을 바쳐 사랑했던 그리고 날 귀여워해주던 '그'를 요양원에서 만난다. 그리고 '히데오'의 아버지였던 '다카하시'를 통해서 어딘가를 가게 된다.


 그 곳에는 20분만에 사망한 '리에'와 내가 한국으로 떠난 뒤 사망한 '히데오'가 함께 묻혀 있었다.


 둘은 언젠가 '히데오'와 함께 갔던 수목원에서 보고 상상했던 나무 뿌리처럼 잘 이어져 있을까.


 한동안 잊고 지냈던 '과거'를 다시 돌아보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스토리가 조금 몽롱하다. 메시지가 분명하지 않다는 느낌일까. 아니면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걸까. 결국 기억에 남은건 원전 피해자인 히데오와 그와의 사랑의 결실 같은 극적인 소재들 뿐이었다. 다른 소재들과는 잘 연결되지 않았다. 언젠가 이런 기분으로 이 책을 이해할 날이 올까 궁금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a**l 2016.09.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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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연 저의 『수목원』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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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연 저의 『수목원』 을 읽고나이 환갑을 넘어섰다. 직장도 퇴직을 하였다. 특별히 부담을 갖지 않아도 비교적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는 여유를 갖고 있는 어떻게 보면 인생 최고의 시간을 갖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른 눈으로 보면 부러워 할 대상이기도 하겠지만 내 자신 스스로에게는 그렇지가 않다. 많이 게을러졌다는 것이 사실이다. 직장이 있을 때에는 직장에 모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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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연 저의 수목원을 읽고

나이 환갑을 넘어섰다.

직장도 퇴직을 하였다.

특별히 부담을 갖지 않아도 비교적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는 여유를 갖고 있는 어떻게 보면 인생 최고의 시간을 갖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른 눈으로 보면 부러워 할 대상이기도 하겠지만 내 자신 스스로에게는 그렇지가 않다.

많이 게을러졌다는 것이 사실이다.

직장이 있을 때에는 직장에 모든 것을 걸고서 열심히 하다 보니 다른 것을 미처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미처 없었기 때문에 시간이 후딱 가버렸다.

직장 관련 이외의 소소한 것은 생각조차 할 겨를이 없었다는 것이 맞는 말이다.

퇴직을 하면 실컷 여유를 갖고서 자유롭게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해야겠다는 것이 막상 행하고 보니 제대로 되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솔직히 부담은 많이 덜기는 했지만 아직은 내 자신 의지대로 자리가 잡히지는 안했다.

그러나 시간은 여유가 있기 때문에 책은 가까이 하고 있다.

그래서 책을 통해서 많은 경우들을 대신 배우고, 익히고, 느끼고 있다.

그러면서 작가들의 위대함과 함께 작품 속의 인물들을 통해서 내 자신이 미처 행하지 못했던 많은 경우들을 대리 만족 겸 대리 경험 등을 통해서 그 희로애락을 함께 하고 있어 좋은 시간을 갖고 있어 매우 행복한 사람이다.

이 소설은 우선 제목부터가 너무 좋다.

TV에서 우연히 본 수목원을 통해서 과거의 연인히데오와 함께 갔던 수목원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특히 동일본 대지진 직후 한순간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한 터전을 잃은 뒤 떠나거나 남은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작가가 쓰게 된 동기라고 한다.

한 가족이었던 한국인인 나이수와 일본인히데오를 통해 한일 두 나라의 평범한 사람들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의 삶을 보내는 시선과 잃었던 사랑을 다시 회복하는 내용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어 평온한 마음으로 다가서게 만든다.

우리가 마치 수목원에 들어서면 마음에 온갖 잡념이 싸악 가시면서 자유로우면서 평안하게 자신의 모습으로 다가서게 만드는 것 같은 마음이다.

15년 만에 찾아 나선 옛 연인히데오와의 추억을 통해서 사랑의 흔적 이야기들은 직접 책을 통해 느껴보아야만 한다.

특히 어렵게 찾아낸 수목원에서의 산사 뒤 오솔길 나무숲 연리목에서의히데오와의 나눴던 이야기들을 그러나 결국은 함께 나누지 못했고, 서로 아픔을, 얽히고설킨 상처를 보듬으며 아물어내어 연리목처럼 하나가 되지 못한 과거의 아픔을 뒤로 한 채 속으로만 울어야만 했던 그래서 더욱 더 속으로 눈물 나게 만들면서 연리목처럼 하나가 되려고 수없이 다짐하게 만들었던 순간들이었다.

이런 의미 있었던 추억이 별로 없었던 내 자신으로서는 아주 의미 깊었던 추억을 갖고 있었던 나이수에게 큰 박수와 함께 격려의 힘찬 출발의 성원을 보낸다.  

m***3 2016.09.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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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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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이 계속되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이수는 살아가는 일이 심드렁해진다. 일도 어느정도 경력이 쌓이고 회사동료이자 친구인 재영과의 사이도 그럭저럭 진행된다. 금요일 늦은 술자리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한 뒤, 우연히 tv에서 눈에 익숙한 장소가 보인다.'도쿄에서 오사카로 가는 길목에 있었던 수목원' 정확한 이름은 기억에 없다. 그 시절 히데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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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이 계속되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이수는 살아가는 일이 심드렁해진다. 일도 어느정도 경력이 쌓이고 회사동료이자 친구인 재영과의 사이도 그럭저럭 진행된다. 금요일 늦은 술자리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한 뒤, 우연히 tv에서 눈에 익숙한 장소가 보인다.
'도쿄에서 오사카로 가는 길목에 있었던 수목원' 정확한 이름은 기억에 없다. 그 시절 히데오와 함꼐 갔던 수목원이 어렴풋하다. 그러나 이제는 히데오의 얼굴은 정말이지 기억에 없다.

 

유부남 재영과의 은밀한 만남은 끊이지 않고 재영이 차대리와 친하게 지내는 모습에 가끔은 질투를 느끼기도 하며 심리적인 방황을 한다. 게다가 재영의 와이프는 자기 남편이 바람난 상대가 이수란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수에게 남편의 상황을 질문한다. 차대리와의 관계를 의심하면서............

 

이런 이수의 현재 상황에 이수 역시 재영과의 정리의 필요성을 실감하고 무작정 여행을 간다. 여자 혼자 여행을 가는 이수의 당찬 모습을 보면서 겁없는 이 여자가 부러웠다.
1주일간의 여행을 뒤로하고 돌아와 재영과의 관계도 정리하고 엄마가 있는 일본으로 떠난다. 15년만에 되돌아온 일본에서 히데오와의 기억을 더듬는다.


그 시절에 겪은 이수의 슬픔과 충격은 가히 놀라웠다. 태어난지 20분 만에 숨을 거둔 아기를 가슴에 안아보고 떠나보낸 여자의 상처를 완벽하게 가늠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 슬픔의 크기와 양은 짐작이 되었고 그래서 이수의 인생을 조금씩 이해 하기가 쉬어졌다. 이수에게 그런 슬픔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15년 전의 이수에게는 참으로 견뎌내기 힘든 큰 시련이었으리라!
그 힘든 시간을 견뎌내기에는 벅찬 나이이기에 한국으로 혼자 돌아와 대학을 가고 일을 하며 과가의 상처를 잊고 조금씩 성장해간다.


어느 날 문득 히데오의 전화는 이수에게 또다시 비수처럼 가슴에 꽂힌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
이수는 히데오를 잊고 열심히 살아간다. 15년 만에 돌아온 이수는 히데오의 죽음을 듣게되고 어느 고즈넉한 산사의 숲길에 묻힌 히데오와 그 옛날 자신이 낳은 '리에'와의 연리지 나무의 모습을 보고 하염없이 눈물을 쏟는다.


다른 것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한동안은 히데오와 리에만을 사랑하고 기억하고자 일본에서 거주하며 그 흔적을 남기는 일에 매진한다.
다시 돌아갈수 없는 어린 날, 비록 깊은 상처를 남겼지만 달콤하고 애틋했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고이 간직하고자 이수는 그렇게 애쓴다.

 

사람에게는 정말 인연이 따로 존재하는지 궁금해졌다.불우한 이수의 어린시절과 상처를 보면서 언제 어떤 형태로 인연은 찾아오는지, 만일 그 인연이 내 것이 아니라면 어떻게 아닌 사실을  현명하게 받아들이고 큰 고통없이 떠나보내야 하는지 알고 싶어졌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한두가지의 슬픔과 고통은 있기마련인가보다. 다만 우리는 시간의 흐름과 함께 잊고, 또  잊으려 애쓰며 상처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리라.

 

 

 

'시간이 흐르고 기억이 쌓였다. 잊어야 하는 일들이 쌓여가고 잊지 못할 일들이 쌓여갔다.
마음의 빗장을 단단히 동여맺지만, 때론 잊힌 것들을 끄집어내어놓고 앉아 봄나물을 다듬듯 풋풋한 기억들을 다듬었다.'

p*****4 2016.09.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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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수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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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에 다시 찾아나선 사랑하는 사람의 추억그리고 다시 시작된사랑에서 그사람을 비로소 만나게된다. 자신의 잘못된 생각으로 비롯된 이별이었으니 말이다갑자기 사랑하던 히데오의 입에서 다른 사람이 생겼다는한마디말로 시작된 이별이었다묻지도 않고 돌아선  자신의 문제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비로소 찾은 사랑은 모든게 자신을 위한 일이었음을너무나도 늦게 알아버렸다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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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에 다시 찾아나선 사랑하는 사람의 추억

그리고 다시 시작된사랑에서 그사람을 비로소 만나게

된다. 자신의 잘못된 생각으로 비롯된 이별이었으니 말이다

갑자기 사랑하던 히데오의 입에서 다른 사람이 생겼다는

한마디말로 시작된 이별이었다

묻지도 않고 돌아선  자신의 문제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비로소 찾은 사랑은 모든게 자신을 위한 일이었음을

너무나도 늦게 알아버렸다

왜 한번쯤 찾질 않았는지...그리고 사랑하던 사람과의

사이에서 태어나자마자 세상과 이별한 사랑하는 아기도

말이다

히데오와의 이별후 재영과의 사이는 그저 잠자리 상대일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여기지만 이수는 그런 재영과의

사이도 별 다른 불만을 가지지는 않았다

여느 부부처럼 잠자리를 같이 했으니 말이다

당연한것처럼 여긴일이 이제는 정리를 해야한다고 느낄때즘

이수는 그리운 사진한장으로 다시 사랑을 확인하러 떠나는

결심을 한다

회사에서도 휴가를 내었지만 일본으로 간 이수는 사랑의 발자취를

찾으러 떠나기로 마음 먹는다.

재영과의 사이도 조금씩 멀어진것 느꼈고, 재영의 와이프가

찾아와서 재영과 차대리의 사이를 의심하고 두사람을 한번

지켜보다라고 부탁을 했다

모든건 차대리가 아니라 이수의 흔적이라고 말을 하지 못한다

아니 전하지 않는것이 재영이 와이프를 위해서라고 치부해버린다


그동안 엄마와의 통화로 한번쯤은 엄마가 계신 일본으로 찾자뵈어야

해서 겸사겸사해서 다시 시작된 사랑은 끝은 무엇인지 알수는 없지만

마지막 의무라는 마음이 든 이수는 일본으로 떠나고 사표도 내어버린다

무엇이 그녀를 그렇게 이끌었는지는 몰라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

왜 그런 말을 하고 떠났는지 말이다

사진한장으로 시작된 사랑한 사람이었지만 그속에 남아있는

사랑은 그게 전부가 아닌걸 아니 말이다

히데오의 찾으러 가는데 처음에는 산사로 안내를 해주신다

그래서 불교에 귀의를 한것인가 의구심을 가졌지만 그건

아니었다

차디찬 푯말과 함께 묻어있는 흙속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찾게 된다

왜여기에 있어야 하는지도 아무것도 모른체 말이다

조금은 황당한 이야기지만 천천히 듣고는 왈칵 눈물을 쏟아낸다

사랑을 버린게 아니라고, 이수를 위해서 그런거라고 말이다

그걸 알고나니 눈물은 샘물처럼 솟아버린다


백혈병이었다. 히데오는 말이다

그래서 이수에게 그렇게 잔인하게 이별을 통보한것이었다

이수 자신을 버린게 아니었다

그리고 아이의 유해와 함께 자신의 죽음을 맞이한것이다

이모든것이 이수 자신의 문제임을 다시한번 알게된다

사랑이 떠난게 아니라고 말이다. 왜 그때 물어보지 않고

스스로 돌어서버렸는지 안타까웠다

아니 말로 설명할수 없는 아픔이 찾아왔다

이미 떠난 사람이라고 사랑은 끝났다고 단정해버린 자신이

죽도록 미워졌다.


사랑하는 아니 사랑했던 히데오

그사람과의 사랑을 확인후 이수는 이제 홀가분하게 살아갈수

있는 느낌이었다. 슬프지만 말이다

세상은 남은사람의 몫이니깐 말이다


자연의 파괴로 인한 환경의 오염과 원전의 사고로 인한

사람들의 고통과 파괴또한 무시할수는 없는 일이다

그일로 평생을 아퍼하고 과로워 해야할 사람들이 아직 이 지구상에는

너무 많이 생존해있기 때문에 말이다

자연도 그렇고 사람도 자연을 거스를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말이다

차디찬 빗방울을 뒤로한채 이수는 또다시 살아가야한다




c******e 2016.09.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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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흘러 싸늘하게 식어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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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흘러 싸늘하게 식어간 시간작가와 작품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다. 가끔 페이스북에서 작가 서진연의 이야기를 접했다. 그것이 이 소설을 손에 들게 한 이유라면 미흡할까. 굳이 다른 이유를 찾는다면 나무옆의자 출판사의 '고품격 로맨스 소설 시리즈 로망컬렉션'의 여덟 번째 작품이라는 점이다. 이전 작품들을 접하며 사람의 마음자리의 다른 모습들을 확인했다는 기대감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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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흘러 싸늘하게 식어간 시간

작가와 작품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다. 가끔 페이스북에서 작가 서진연의 이야기를 접했다. 그것이 이 소설을 손에 들게 한 이유라면 미흡할까. 굳이 다른 이유를 찾는다면 나무옆의자 출판사의 '고품격 로맨스 소설 시리즈 로망컬렉션'의 여덟 번째 작품이라는 점이다. 이전 작품들을 접하며 사람의 마음자리의 다른 모습들을 확인했다는 기대감이리라.

 

"'수목원'은 잊었다고 생각한 과거의 연인 히데오와 함께 갔던 수목원을 우연히 TV에서 보고 관련된 기억이 하나둘씩 떠올라 마침내 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작가가 동일본 대지진 직후 한순간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살아가는 터전을 잃은 뒤 떠나거나 남은 사람들을 생각하며 쓰게 된 작품"이라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로 이별을 하고 그와 살던 일본을 떠나 자신이 태어난 한국으로 돌아온 이수는 학교를 졸업하고 취직 후 일에 묻혀 살면서 일 속에서 만난 사람과 애써 확인하지 못하는 사랑을 하고 어제가 오늘 같고 내일이 오늘 같을 나날들을 살아간다. 그러다 어느날 텔레비전에서 방영하는 도쿄에서 오사카로 가는 길에 연인이었던 히데오와 들른 수목원의 모습을 보면서 옛 사랑에 대해 다시 떠올리는 계기가 된다. 그 후 돌발적이지만 잠정되어 있던 여행을 떠나고 돌아온 후 사직서를 제출하고 일본으로 가서 옛 사랑과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고 묻혀질뻔 했던 사랑의 본류에 들어선다.

 

이 이야기의 흐름 속에 주목하는 것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야기되는 일련의 인간성 파괴의 현장이다. 같은 맥락에서 러시아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를 기저로 해서 진행되는 사랑이야기다. “주인공 이수는 내연의 관계인 재영과 신입 사원인 차 대리와의 관계가 의심스럽고, 재영의 아내 역시 만삭의 몸으로 이수를 찾아와 그들 사이를 의심하며 이수에게 하소연한다.” 그렇고 그런 삼류연애소설의 통속적 흐름이다.

 

이렇듯 사회적 통념을 벗어난 사랑과 이로부터 도피과정에서 옛사랑에 대한 묻힐뻔 한 속내를 알고 다시 그 옛사랑을 찾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는 이야기로 읽힌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피폐해지는 인간의 삶이 한 요소이기는 하나 그것 역시 특별한 것이 되지 못하고 있다. 발간한 출판사가 의도한 고품격 로맨스 소설측면에서도 보더라도 무엇인가 아쉬움이 남는다.

 

자신을 낳아준 엄마의 사랑이야기와 꼭 빼닮은 사랑을 하고 그로부터 15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다시 그 사랑을 찾아간다는 것이 수목원의 연리목이라는 막연한 개연성에 의지할 뿐 애써 확인하지 못하는 사랑에서 도피하는 곳이 옛 사랑을 찾아 떠난 모습으로 읽혀진다. 무엇하나 정리해내지 못하고 도망치듯 일상에서 떠난 것으로 조용히 흘러 싸늘하게 식어간 시간을 무엇으로 채울 수 있을까  그러기에 사랑은 고품격 로맨스가 아니라 아주 구체적인 현실임을 확인한다. 그 현실을 바탕으로 관계 사이에 이뤄내 가는 것이 사랑이리라.

m*****8 2016.09.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