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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애틋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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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의 제목을 보고 방영중인 동명의 드라마의 내용이 책으로 출간되었나 했었다. 하지만 미리 책의 소개들을 보았을 때 드라마와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을 앟게 됐다. 실제 책의 띠지에는 동명의 드라마가 방영 중이라고 적혀서 독자들이 헷갈릴 수 있지만 드라마의 내용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정유희라는 작가는 나에게는 낯선 작가였는데 그림을 그린 권신아 일러스트레이터는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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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의 제목을 보고 방영중인 동명의 드라마의 내용이 책으로 출간되었나 했었다. 하지만 미리 책의 소개들을 보았을 때 드라마와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을 앟게 됐다. 실제 책의 띠지에는 동명의 드라마가 방영 중이라고 적혀서 독자들이 헷갈릴 수 있지만 드라마의 내용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정유희라는 작가는 나에게는 낯선 작가였는데 그림을 그린 권신아 일러스트레이터는 몇 번 만나본 적이 있어 낯익은 인물이었다. 저자가 PAPER 편집을 맡고 있고 감수성을 자극하는 글을 쓰고 있다고 하기에 그냥 읽기도 전에 뭔가 황경신 작가의 글에서 받는 감성적인 글들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선택하게 되었다.


사랑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에서는 뭔가 발고 화려한 느낌보다 사랑에 대한 그리움, 사랑을 하지 않기로 다짐하는 마음도 느껴지고 도 자신이 꿈꾸는 사랑 같은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처음 시작하는 글은 마음에 들었다. 


그래. 그냥 그렇게 가만히 옆에 있어줘

30cm 정도 간격을 두고 내가 힘주지 않고 조곤조곤 얘기해도

토씨를 빼놓지 않고 들을 수 있는 그만큼의 거리

.......

그래 그쯤에 있어줘

서로의 얼굴에 새로운 점이 생겨도

잘 발견할 수 없는 거리                -p.24


내 옆에 있어줬으면 싶지만 적당한 거리를 바라는 마음. 아무리 생각해도 네가 왜 보고 싶은지 잡을 알 수 없지만 온종일 내 주위에 서성이는 그리움이 해일보다 무서운 건 네가 나한테로 범람하여 나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것을 두려워하기도 한다. 이미 내 머릿속을 온통 점령하고 있는 그대라는 존재. 그대에게 빠지지 않으려고 죽을 듯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사랑을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그것은 자신의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사실 책을 읽으면서 내 감수성을 그렇게 자극하지는 못했다. 감수성을 자극할 단어와 글들이 가득한데 말이다. 번개의 잠, 별버터, 초록열대어숲, 바오밥나무만큼 커져버린 그리움, 명왕성의 하품, 눈물커피, 아몬드색 구름 등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려는 낯선, 생소한 단어와 표현들이 글마다 넘쳐난다.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얌전한 체온, 싱싱한 우울, 소금에 절인 슬픔, 반딧불맛 환한 웃음 그리고 너를 이루고 있는 그 모든 옹색하고 실망스러운 세포들(p.159)' 그러니까 개인적으로 너무 감수성을 자극할 단어들을 늘어놓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려는 단어와 표현들이 넘쳐나고 그래서 무엇을 말하려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기대보다는 아쉬움이 남는 책이었다.








s****g 2016.09.18.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함부로 애툿하게]-섬세한 글과 감각적인 그림이 함께한 감성 에세이
"[함부로 애툿하게]-섬세한 글과 감각적인 그림이 함께한 감성 에세이" 내용보기
요즘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가 인기리에 방영중인 듯 하다.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지는 않지만 종종 인터넷 뉴스를 통해 접하다보면 이 드라마가 무척 궁금해진다. 김우빈, 수지라는 선남선녀의 주인공을 내세웠으니 그것만으로도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드라마는 아니었을까 싶다. 그러던 중 소담출판사의 <<함부로 애틋하게>>의 출간소식을 접하게 되었으니 나로써
"[함부로 애툿하게]-섬세한 글과 감각적인 그림이 함께한 감성 에세이" 내용보기

요즘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가 인기리에 방영중인 듯 하다.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지는 않지만 종종 인터넷 뉴스를 통해 접하다보면 이 드라마가 무척 궁금해진다. 김우빈, 수지라는 선남선녀의 주인공을 내세웠으니 그것만으로도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드라마는 아니었을까 싶다. 그러던 중 소담출판사의 <<함부로 애틋하게>>의 출간소식을 접하게 되었으니 나로써는 이 책을 읽을만한 이유는 충분했다. 사실 책 제목만 본다면 독자들의 상당수는 드라마의 원작 소설이 아닐까, 라는 착각을 할 듯 싶다. 하지만 이 책은 글과 그림을 담은 감성 에세이로 2012년 출간되었던 초판에 실린 글과 그림을 엄선하여 새롭게 출간된 책이다. 드라마를 기획한 이경희 작가는 제목을 고민하던 중 '함부로 애틋하게' 시를 발견하고 드라마 제목으로 차용했다고 한다. 원작 소설을 읽고 싶었던 독자들이라면 처음엔 실망할 수도 있겠으나, 일단 읽기 시작한다면 드라마보다 더 애틋한 사랑과 호기심, 설레임 등을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음에 감사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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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애틋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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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가 비싸도 좋으니 거짓

이 아니길 바란다

나는 네가 싸구려라도 좋으니 가짜가 아니기를 바란다

만약 값비싼 거짓이거나 휘황찬란한 가짜라면 나는 네가 나를 끝까지 속일 수 있기를 바란다

내 기꺼이 환하게 속아 넘어가주마

함부로 애틋한 듯 속아 넘어가주마 (본문 26p)=

사랑하는 사람에게 미처 부치지 못한 수줍고도 당돌한 연애편지를 훔쳐보는 느낌이 바로 이런 것일까? 정유희가 그려내는 알싸한 글을 접하는 순간, 사랑의 정체를 알고 싶어 안달하는 소녀와, 사랑의 실체를 가슴 시리도록 체득한 성숙한 여인의 모습이 함께 어른거린다. 더불어 권신아의 아름답고 판타스틱한 삽화들은 우리가 끝내 이루지 못한 꿈같은 사랑의 모습을 재현한다. 작가 임경선 (표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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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다고 720일 전즘으로 가까이 오지 말아요

저번처럼 겨우 냉동시킨 좌심실이 또 데일라 (본문 30_벌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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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24개월 할부 말고 일시불로 내게 와줘 (본문 34p_Turntable spi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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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라는 기록을 완전하게 삭제할 수 있는 확률은 네가 사막에서 고래를 잡을 수 있는 확률만큼 미미해 (본문 60p_ It's not 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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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이 풍부했던 사춘기 시절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와 같은 시집에 빠져 있었을 때가 있었다. <<함부로 애틋하게>>를 읽다가 이 시집이 생각난 건 책을 읽으면서 말랑말랑한 감성이 생겨난 탓이리라. 싯구 한 구절에 이렇게 설레일 수 있는걸까? 사춘기 그 시절, 수업 시간에 교과서 밑에 펼쳐놓은 원태연 작가의 책을 읽으면서 담아냈던 수많은 감수성들이 이렇게 되살아날 수도 있구나. 그 옆에 그려놓은 그림들이 그 감수성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듯 싶다. 사랑을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글이 또 있을까? 그 글에서 영감을 받은 그림만큼 사랑을 설레이고 애틋하게 그려낼 수 있는 그림이 또 있을까?

=

그런데 말 안 해도, 서로 이거 하난 확실히 알고 있지

서로의 존재를 서로만큼 완벽하게 장악하는 중력은 태양 뒤에서도 찾지 못하리라는 것을… (본문 106p_완벽한 중력)

=

글은 글대로, 그림은 그림대로 함부로 애틋한 사랑을 너무도 아름답게, 설레임으로, 몽환적인 느낌으로 잘 표현해내고 있다. 드라마에서 담아내는 감수성과는 비교할 수 없는 풍성한 감정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아직은 소녀 감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 참 설레여지는 책이었다. 사랑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애틋해질 수 있는, 어린시절 순수한 사랑을 꿈꾸웠던 그리운 그 시절을 떠올릴 수 있는 함부로 애틋해지는 책이다. 사랑의 감정이 궁금하다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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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함부로 애틋하게' 본문에서 발췌)

s*****2 2016.09.0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함부로 애틋하게] 읊조리며 읽다보면 감성이 되살아나는 듯한 느낌이 드는 책
"[함부로 애틋하게] 읊조리며 읽다보면 감성이 되살아나는 듯한 느낌이 드는 책" 내용보기
띠지에 보면 KBS2-TV 수목드라마 김우빈, 배수지 주연 <함부로 애틋하게> 방영 중이라는 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해당 드라마가 끝나면 몰아서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아끼면서 아직은 안 보고 있었기에, 혹시 이 책을 읽으면 드라마를 보는 데에 김새는 일이 있는 것은 아닐까 걱정을 하면서 집어들었다. 이 책은 2012년 출간되었던 초판에 실린 글과 그림을 엄선해 재편집하고 새표지
"[함부로 애틋하게] 읊조리며 읽다보면 감성이 되살아나는 듯한 느낌이 드는 책" 내용보기

띠지에 보면 KBS2-TV 수목드라마 김우빈, 배수지 주연 <함부로 애틋하게> 방영 중이라는 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해당 드라마가 끝나면 몰아서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아끼면서 아직은 안 보고 있었기에, 혹시 이 책을 읽으면 드라마를 보는 데에 김새는 일이 있는 것은 아닐까 걱정을 하면서 집어들었다. 이 책은 2012년 출간되었던 초판에 실린 글과 그림을 엄선해 재편집하고 새표지를 둘러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된 것이다. 드라마가 시작되기 한참 전에 나온 데다가 초판을 재편집하여 개정판으로 출간했다는 사실이 나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책《함부로 애틋하게》를 통해 감수성의 정수를 만나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추천사도 예사롭지 않다. 한참을 읊조리며 이렇게 글을 쓰는 감성에 감탄사를 내지른다. 얇은 책이어서 금방 읽어치울 것이라 예상했던 나의 생각은 첫 장부터 판단미스였다. 그것도 본문이 시작되기 전부터 사로잡힌다. 글을 읽으면 달달하고 상큼한 향기가 퍼져나오는 듯한 느낌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미처 부치지 못한 수줍고도 당돌한 연애편지를 훔쳐보는 느낌이 바로 이런 것일까? 애틋하고 간절한 마음을 묵묵히 삭힐 때마다, 그 터질 듯한 심장이 이토록 창의적인 상상력으로 환생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작가 임경선의 추천사 中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 분명 우리에게 있었던 어느 순간의 사소한 모습일 수 있는데, 이 책에 담겨있는 글들이 그것을 끄집어내어 준다. 사람의 마음은 어떨까? 나도 사람이었다는 것을 잊고 살고 있었는데 감정이 있는 사람임이 분명하다. 이 책을 읽다보니 몽글몽글한 감성이 샘솟는 듯한 느낌이 드니 말이다.

심심하다고 720일 전쯤으로 가까이 오지 말아요. 저번처럼 겨우 냉동시킨 좌심실이 또 데일라 (별버터 中)

너와 마주 보게 되는 순간, 내 평온하던 홍채는 깨져버리겠지. 너를 껴안는 순간, 내 전신은 미지근한 피로 흥건해지겠지...(중략)...우린 왜 이렇게 서로 다르면서 또 왜 이렇게 서로 닮았을까. 이글대는 태양 폭탄이 천지사방을 후려치는 사막의 핵으로, 너와 함께 간다.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지 종잡을 수 없다. 너라는 기이한 운명에 명중되어, 앞으로 간다. 다시 말하자면, 이건 심장이 시킨 일이다. 너에게 좌초된 일 (심장이 시킨 일 中)

소녀 감성을 건드려주는 책이다. 지금은 나이가 들었더라도 그 시절의 마음을 떠올린다. 자율학습 시간에 몰래 이어폰을 꼽고 라디오를 듣거나, 일기장을 꺼내 끄적거리던 느낌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나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지, 지금이라고 그 감성이 완전히 사라져버린 것은 아니지 않나?' 생각이 팝콘처럼 폭폭 튀어오른다. 그때는 몰래몰래 숨어서 감성을 쏟아냈지만, 사실 그때였기에 가능했던 생각이었다는 걸 이 책을 읽으며 깨닫는다. 이미 늦어버린 것일까?

네가 혼곤한 아침을 깨우며 마시는 모닝커피는 전날 밤 내 눈물로 드립한 것인 줄 알아라. 나른한 오후 3시에 네가 홀짝대는 홍차는 오전의 내 그리움을 우려낸 것이로다. 너라는 삭풍으로 인해 온종일 흔들리던 나는 어느덧 구름으로 뭉쳐지다가 이윽고 비 되어 메마른 대지를 적신다. (눈물커피 中)

 

적어도 이 책을 읽는 시간 만큼은 감수성 코드가 꽉 채워진 순간으로 순간이동한다. 조금씩 읽고, 음미하며 읽고, 읊조리며 읽다보면 감성이 되살아나는 것이 느껴질 것이다. 오늘처럼 갑작스레 소나기가 오는 밤에는 괜히 감성모드로 변환된다. 이런 때에 이 책이 살짝 기름칠을 해준다. 얇고 글밥은 적으면서도 알차게 잘 골라담은 듯한 느낌이 드는 책이다.

 

s*****a 2016.08.27.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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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희] 함부로 애틋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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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희 저자의『함부로 애틋하게』는 소담출판사의 꼼꼼평가단을 통해 만나게 된 책이다. 제목도 부드럽고 그림도 정겨워서 받는 순간 오랜 친구를 만난 듯 반가움을 느꼈다. 그런 책에서 무엇을 느꼈는지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  첫째,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형식의 책이다. 인터넷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탓일까? 인터넷의 문체가 익숙해졌다. 인터넷 문체가 공식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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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희 저자의함부로 애틋하게는 소담출판사의 꼼꼼평가단을 통해 만나게 된 책이다. 제목도 부드럽고 그림도 정겨워서 받는 순간 오랜 친구를 만난 듯 반가움을 느꼈다. 그런 책에서 무엇을 느꼈는지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첫째,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형식의 책이다. 인터넷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탓일까? 인터넷의 문체가 익숙해졌다. 인터넷 문체가 공식적으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내용은 산문이지만 운문의 형식을 취하는 것이 인터넷 문체가 아닌가 싶다. 모니터로 글을 읽으려면 길게 이어지는 산문은 읽기에 피곤하다. 그것을 감안하여 블로그에 포스팅을 할 때는 산문을 운문의 형식으로 행을 자주 바꾸면서 쓰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진화하여서 산문이면서도 운율까지 맞추어 행을 바꾸는 문체가 나타난 것이다. 이 책이 그랬다. 읽어보면 산문이지만, 행 바꾸기가 어찌 그리 절묘하던지 한편의 시를 읽는 듯 날렵했다.

 

둘째, 신비로운 삽화가 인상적인 책이다. 요즘은 그림책이라고 할 만큼 예술성이나 상징성이 풍부한 삽화가 담기 책이 많다. 권신아 화백의 그림에 대해서 예술성을 평가할 안목이 내게는 없다. 그러나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가 좋았다. 산문과 이어지는 삽화는 내용의 이해를 도와서 좋고, ‘이 내용에 왜 이런 삽화가?’라는 생각이 드는 삽화는 그림 그대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 난해한 그림도 더러 있었다. 그러나 독자도 가끔은 깊은 생각을 하는 것이 작품에 몰입하는데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셋째, 세대의 세계에 동참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신세대의 세계에 동참하게 해주는 책이란 말이 정확한 표현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함부로 애틋하게라는 제목이나, ‘너를 만났다. 이렇게 다른 중력 속에서 함부로 애틋하게라는 표지의 카피는 우리 세대에서 쓰는 문장이 아니었다. ‘함부로애틋하게는 모순에 가까운 말이 아닌가? ‘이렇게 다른 중력이라니? 30년 전에 이런 문장을 보았다면 이상의 날개를 읽는 기분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제목이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고, 카피도 마음에 와 닿았으니 신세대의 세계에 동참한 것일 것이다. 글 곳곳에서 그런 기분을 느꼈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여성적인 듯한 분위기니 여성에게 호응을 받을 책인지도 모르지만, 감성에서 성별은 없을 것이다. 중학생에게는 어려울지 모르지만 고교생 이상이면 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생각을 하면서 글과 그림을 살펴볼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독자의 조건인 듯하다.

 

 

y******3 2016.09.22.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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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그림을 보는것 만으로 오감이 행복해지는 책![함부로 애틋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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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애틋하게!김우빈과 배수지가 호흡을 맞춘 드라마 제목!아직 한번도 본적은 없다!그런데 같은 제목의 책을 보고 원작소설 쯤으로 생각하다니 ㅠㅠ제목만 같을뿐!드라마의 모티브가 된 책이라니 드라마도 궁금해지네!오래전 즐겨 보던 페이퍼 기자였던 정유희가일러스터레이터 권신아와 함께 만든 책!그야말로 문장도 그림도 예술!완전 좋음!힐링힐링!Everyday happy 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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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애틋하게!

김우빈과 배수지가 호흡을 맞춘 드라마 제목!
아직 한번도 본적은 없다!
그런데 같은 제목의 책을 보고 
원작소설 쯤으로 생각하다니 ㅠㅠ
제목만 같을뿐!
드라마의 모티브가 된 책이라니 드라마도 궁금해지네!

오래전 즐겨 보던 페이퍼 기자였던 정유희가
일러스터레이터 권신아와 함께 만든 책!
그야말로 문장도 그림도 예술!
완전 좋음!
힐링힐링!




Everyday happy day ---------------

4월, 해맑은 하늘 아래 널은 옷같이
뽀송뽀송한 사랑이 팔랑팔랑 봄바람을 맞으며 다가오고 있어
나비 행성으로 긴 여행을 꿈꾸는 단짝 친구는
살렘과 모험심을 잔뜩 배낭에 구겨 넣고 있어
너를 위해 매일매일 휘파람을 불며
신선한 도넛을 굽는 일은, 하루 일과 중 제일 신바람 나는 일
좁다란 방에서 나간 고양이들은 자유를 만끽하다가
따뜻한 햇볕을 쪼이며 낮잠에 빠졌네
여름이 되어 받아둔 빗물이 포근해지면
거기서 개구리헤엄을 치자
가을이 되면 잘 익은 사과를 똑 따서
너에게 한상자 보내줄게 ---------- P44


문장속에 숨겨둔 그리움과 애틋함
뽀송뽀송 팔랑팔랑 마치 라임을 하듯 써내려가는 문장이
읽으며 노래를 하는둣 느껴지고
향기도 나는듯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 드는 글이라니...




당신은 날 삼킨 주홍 비단뱀
오른손에 꼭 쥔 단도
각별한 결정

당신은 폭주하는 검은 조랑말
내 옆구리에 박힌 도끼
바로 짠 라임즙,,,

기쁨을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이 참 놀랍니다. 
그래서 자꾸 자꾸 다시 읽어보게 된다. 
반전이 있는 글!

글을 읽으며 오감이 행복해지는 글과 그림!
이 책 참 좋다!





알듯 모를듯 신비한 느낌을주는 그림!

글속에 숨은 뜻을 그림에서 찾게 되고 

그림속에 숨긴 뜻을 글속에서 찾게 된다. 

그림 보는 재미가 쏠쏠!


k*******7 2016.09.05.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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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애틋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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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어질어질...마음은 갈팡질팡... 혼람함을 틈타 잡다한 생각들이 머리 속을 온통 채우는 요즘이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읽으면서도 자꾸 '뭘까?'란 의문이 들어찼다. 동명의 드라마로 인해 이책이 원작이 아니냐는 물음이 있어 알아봤다. 드라마 작가님이 제목을 고심하던 중 작가님의 책에서 마음에 드는 문구를 발견하고 사용 허락을 구했다고 한다.   함부로 애틋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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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어질어질...마음은 갈팡질팡...

혼람함을 틈타 잡다한 생각들이 머리 속을 온통 채우는 요즘이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읽으면서도 자꾸 '뭘까?'란 의문이 들어찼다.

동명의 드라마로 인해 이책이 원작이 아니냐는 물음이 있어 알아봤다. 드라마 작가님이 제목을 고심하던 중 작가님의 책에서 마음에 드는 문구를 발견하고 사용 허락을 구했다고 한다.

 

 

함부로 애틋하게... 글쎄 뭘 그리 함부로 했다고...

한번 읽어서는 이해가 쉽지 않았다.

왜? 이렇게 이해가 쉽지 않지란 의문이 자꾸 따라다녔다.

 

언제든 곁에 있다고 느낄 수 있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누구나 각자의 생각안에서 사물을 보고 사람을 만난다.

그리고 그들과 나름의 관계를 유지한다.

사랑이라는 것은 누구와도 나눌 수 있지만...함부로 나누면 안될 듯 하단 생각을 하게 했다.

 

 

사랑 참 좋은 것인데...

그게 달콤하기만 하지 않아 씁쓸하고....좋기만 하지 않아 슬픈 것 같다.

좋은 것을 쭉 유지하는게 왜이리 힘든지 알 것 같으면서도 잘 모르겠다.

그래도 좋은 때가 더 많으니 또 빠져드는 것이겠지...

그래도 달콤한 것이 더 많으니 빠져드는 것이겠지...

날아오르자 훨훨~

 

 여전히 책 속의 글들과 그림에서 제대로된 의미를 모두 찾아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다음에 또 읽으면 느낌이 달라질테고...그 이후에 또 읽으면 다른 의미로 다가올테니...

다만 책에서 보여주고 싶은 사랑에 대한 어떤 정의를 다 읽어낼 수 있는 상태로 변하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란 생각이다. 그래서 왠지 함부로 버릴 수 없는 책일 듯 하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 그 문구들이 애틋하게 다가올지 모르니 말이다.

이번에 제일 마음에 와닿았단 '월화수목금토일'이 다음엔 시시한 느낌으로만 다가오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k********y 2016.09.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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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애틋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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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볼 때 불같이 피어나다 갑자기 식는 것이 사랑이라고 한다면 이는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 호기심에서 불어나는 호기심에 지나치지 않음을 알게됩니다. 이러한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이가를 고민할 때 이 도서 <함부로 애틋하게>는 사랑을 이 도서의 제목처럼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닌가란 상상 속에서 어떻게 사랑을 하는 것인가를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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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볼 때 불같이 피어나다 갑자기 식는 것이 사랑이라고 한다면 이는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 호기심에서 불어나는 호기심에 지나치지 않음을 알게됩니다. 이러한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이가를 고민할 때 이 도서 <함부로 애틋하게>는 사랑을 이 도서의 제목처럼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닌가란 상상 속에서 어떻게 사랑을 하는 것인가를 알려줄 것 같은 기대감에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때에 나는 꿈을 수 없이 당신이 그리웠다네​"

"​이상하게도 사랑은 언제나 다른 계절에서 손을 내밀지

겨울 다음으로 봄이 오는 게 너무 큰 바람인 것처럼​"


진정한 사랑을 하는 사이라면 우리는 그 사람이 그리워 질때 수없이 밤새가면서 기다리고, 또 생각을 하고 추억을 떠올리고 그 목소리를 느끼면서 지쳐가는 우리의 모습을 이 한편의 시 속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습니다. 사랑은 어느 계절이건 간에 오는 것인데 겨울이 오면 봄이 오기를 바라는 것은 사랑은 그 만큼 간절함이 담겨져 있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사랑은 봄이 되면 모락모락 피어나는 것이리라.


사랑은 사랑을 한사람만이 아는 것이지만, 이 책은 사랑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조차 사랑을 해보는 것이 달콤하고 인생의 삶의 낙임을 알려주면서 사랑을 하면 행복해질 수 있고 또 따뜻해질 수 있음을 깨닫게 해주고 있습니다. 사랑은 인생의 종착역이 될 수 있게 확타오르는 사랑이 아니라 서서히 간질나게 하는 사랑을 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알 수 있었습니다.

 

s****s 2016.09.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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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애틋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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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애틋하게]를 읽으면서 공감하지 못하면 어쩌나 사실 걱정했었다. 동명의 드라마를 보다가 코드가 맞지 않는다며 중간에 시청을 포기해버린 까닭도 있지만 무엇보다 너무나 예쁜 그림체와 페이퍼 정유희의 글은 딱 20대 까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슨 영문인지 이 책을 읽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다만 그런 느낌이 바로 진짜 인연이 되는 책을 만나게 해주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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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애틋하게]를 읽으면서 공감하지 못하면 어쩌나 사실 걱정했었다. 동명의 드라마를 보다가 코드가 맞지 않는다며 중간에 시청을 포기해버린 까닭도 있지만 무엇보다 너무나 예쁜 그림체와 페이퍼 정유희의 글은 딱 20대 까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슨 영문인지 이 책을 읽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다만 그런 느낌이 바로 진짜 인연이 되는 책을 만나게 해주었었다는  '과거'가 이 책을 만나게 해 주었다.


죽지 않을 만큼만 대강 숨 쉬며 살고 있지

네 진심을 기다리는 일은

지금 내겐 가장 절실한 임무

똑똑 노크를 할게

문을 열고 내게 정다운 손 내밀어주길  28쪽


초반부터 눈동자가 흔들리고 손이 멈칫했다. 누군가를 기다려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밥먹을거 다 먹고, 할 일 다하고, 친구를 만나 수다떨고 Tv를 보며 웃고 울어도 그 때 할 수 있는 일은, 진심으로 '임무'라고 표현할 만한 일은 '기다리는 일'뿐이라는 것을. 지난 봄 읽었던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이게 다예요]을 떠올리게 만드는 글이다. 그 사람을 기다리는 것 그 뿐, 그게 다인 것. 언뜻 보면 짝사랑에 관한 내용같지만 사랑하면서 혼자 인것 같은 외로움을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없다. 어쩌면 그런 외로움을 덜 느끼게 해주는 사람을 우리는 진짜 '인연'이라 말하고 결혼을 원하게 되는지도 모른다. 함께 있어도 외롭게 만들고, 이 사람이 나를 사랑하는지 끊임없이 묻게 만드는 사랑 또한 분명 사랑인 것은 맞지만 만약 결정할 수 있다면 결코 하고 싶지 않은 사랑이기도 하다.


결국 그대가, 날 사랑하기에는 글러먹게 생긴 존재일지라도

그대는 이미 내 머릿속을 온통 점령하고 있는걸

난 나를 완전히 잠식하고 있는 그대를

내게서 몰아낼 묘책도 전혀 없으니...  66쪽


사랑에 빠진 것을 의심하거나 확신하게 된 순간 이미 방법은 없다. 그 방법이란 것은 다름아닌 그 사랑을 그만두거나 잊는 방법이다. 두 눈뜨고, 빤히 쳐다보고 있다고 사로잡히지 않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그야말로 연기처럼 마치 흑마법처럼 다가온다고 느낀다. 물론 아닌 경우도 많지만 천천히 스며들었던 아니었던 결국 사랑은 마법 혹은 기적이라 불릴 수 밖에 없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한 편 한 편이 '연애중'인 사람들에게는 다 내 이야기처럼 들린다. 아니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다고 말한 저자의 말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사랑얘기가 다 내 얘기인 것처럼 들리지만 동시에 전혀 다른 이야기처럼 들린다. 오로지 이 세상에 내 사랑만이 '함부로 애틋하기' 때문이다. 그대 사랑하고 있는가. 아니면 사랑하거나 받았던 기억조차 가물가물한가. 그럼 읽어라. 기억하지 못하고 알지 못하면 사랑이 곁에있어도 사랑인줄 모르니까.

 



 

YES마니아 : 로얄 i********g 2016.09.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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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애틋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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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뭔가 아련하면서도 알쏭달쏭한 제목과 함께 책표지의  멋진 일러스트에 그만 책속 내용이 너무나 궁금해진 책입니다.같은 제목의 드라마가 있기때문에 같은 소설책인가 하실 것 같지만 그림과 글이 있는 에세이네요.책속에도 표지만큼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일러스트가 가득할까? 디자인을 전공한 영향도 있겠지만 평소 이쁜 일러스트에 환장하는 나는 책장을 스스르 넘겨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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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뭔가 아련하면서도 알쏭달쏭한 제목과 함께 책표지의  멋진 일러스트에 그만 책속 내용이 너무나 궁금해진 책입니다.

같은 제목의 드라마가 있기때문에 같은 소설책인가 하실 것 같지만 그림과 글이 있는 에세이네요.
책속에도 표지만큼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일러스트가 가득할까? 디자인을 전공한 영향도 있겠지만 평소 이쁜 일러스트에 환장하는 나는 책장을 스스르 넘겨보면서 자연스럽게 터지는 탄성을 자재할수 없을 정도로 첫눈에 반해 버린 책이 바로 이책입니다. 

 

이책은 글쓴이 정유희씨와 그림에 권신아씨가 문화 매거진 PAPER에 십수 년 함께 연재한 글과 그림을 모아 [함부로 애틋하게]라는 책으로 펴낸것이라 하네요.
저는 평소에 매거진을 잘 보지 않기때문에 매거진 PAPER 이 있는지 몰랐는데 이 책을 보니 갑자기 그 잡지가 너무 궁금해지네요
정유희씨는 PAPER에서 창간 때부터 감성적이고 독창적인 글을 써왔다고 하는데 책을 펼쳐 한페이지 한페이지 일러스트에 어울리는 글을 읽어보니 정말 이렇게 감성적일 수가 없네요.,,,

섬세하면서도 독창적인 글이 읽고 다시 읽어보고 하면서 부드럽게 가슴속에 와닿습니다.
몽환적인 글에는 정말 독창적인 글귀가 있어서 뭔가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만들고 순수하고 이쁜 소년 , 소녀의 그림에는  누군가의 수줍은 일기나 연애편지를 몰래 훔쳐보는 느낌이 들면서 아련해지기까지 하네요

 

 

 

나를 첫눈에 반하게 하면서 사로잡았던 이 책속에 있는 환상적인 일러스트들,,,다소 비현실적이면서도 상상이 풍만한 일러스트들이 때로는 몽환적이기도 하고 또 막 사랑을 시작한  아마도 서로가 서로에게 첫사랑일것만 같은 순수하고 이쁜 소년과 소녀의 모습이 가슴 시리도록 설레이게 만들었던 우리 모두의 첫사랑을 떠오르게도 만드네요
어렸기때문에 , 처음이였기때문에, 서툴기만 했던 애틋하고 간절한 그 마음만 가득했던 그 시절 우리모두의 아련한 그 사랑을 떠오르게 만드는 일러스트들이 참으로 아름답게 다가오면서 보고 또 보게 만듭니다
가만 들려다보면  나에게 그렇게 낯설지 않은 
일러스트들,,,아! 그렇다. 권선아씨가 배스킨라빈스 캘린더 일러스트 작업을 했다고 적혀있네,,아! 내가 가진 베스킨의 갤린더의 이쁜 일러스트가 바로 권선아씨 작품이였구나~~~

 

 

 

 

갑자기 막 궁금해집니다,,,

그림이 먼저였을까? 글이 먼저였을까? 책을 보면 일러스트와 글이 묘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서로를 보충해주는데 무엇이 먼저였을지 너무 궁금합니다..

그녀의 그림이, 날 것 같은 꿈들과 기이한 환상을 구름에 싣고 북서풍에 이끌려 살랑살랑 내게 당도했다.
그림은 내게로 와서 , 내 꿈을 물끄러미 들여다보는 최초의 사람처럼 미덥고도 서늘한, 극진하고도 애틋한 글로 열매 맺혔다.- P18,19

 


아!~~~ 그림이 먼저였군요

  쓸데없는 나의 호기심은 책 초반에에 해결되네요
이책은 모든 페이지에 한면은 글이 한면에는 일러스트가 있습니다..

나같은 사람들에게는 한마디로 소장가치 100% 라는 점.
다만 좀 아쉬운 점은 이렇게 이쁜책이 양장이 아니라서 아쉽네요.

  튼튼하게 만들어져서 오래오래 두고두고 보고 싶은 내 마음,,,,
갑자기 기분이 우울해지나 축 쳐질때, 또 나이가 들어가고 너무나 바쁘게 살다보니 어느새 차츰 멀어져 갔던 이전 우리의

모습이 그리울때, 감성적으로 센치해질때, 아련하게 그시절이 마구 떠오를때, 이쁜 일러스트와 감성적인 글이 마구 읽고 싶을때 ,,,,그때마다 자꾸만 펼쳐서 보고 싶은 책이 바로 이책입니다.
『 함부로 애틋하게 』제목만큼이나 아련하고 로맨틱한 책이네요
책제목이기도 한 < 함부로 애틋하게 >는 글은 높은 나무기둥속에 살고 있는 공주를 만나기 위해 나무밑에 돼지를 차곡차곡 겹쳐 공주의 손을 잡고 있는 왕자의 모습을 담은 일러스트 만큼 글도 아름답습니다.

 

 

 

 

 

함부로

애틋하게

 

나는 네가
비싸도 좋으니
거짓이 아니기를 바란다

 

나는 네가
싸구려라도 좋으니
가짜가 아니기를 바란다

 

만약 값비싼 거짓이거나
휘황찬란한 가짜라면
나는 네가 나를 끝까지
속일 수 있기를 바란다

 

내 기꺼이
환하게 속아 넘어가 주마

 

함부로 애틋한 듯 속아 넘어가 주마

s*******7 2016.09.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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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애틋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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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희가 쓰고, 권신아가 그린 <함부로 애틋하게> 제목 때문에 최근에 종영한 김우빈, 배수지 주연의 드라마의 원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 같다. 그 드라마를 집필한 작가가 제목을 고민하다 이 책에 수록된 시를 발견하고 사용허락을 얻은 것이라고 한다. 드라마는 본 적이 없지만, ‘함부로 애틋한 듯 속아 넘어가주마’라던 구절을 읽으니, 왠지 기사에서 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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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희가 쓰고, 권신아가 그린함부로 애틋하게제목 때문에 최근에 종영한 김우빈, 배수지 주연의 드라마의 원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 같다. 그 드라마를 집필한 작가가 제목을 고민하다 이 책에 수록된 시를 발견하고 사용허락을 얻은 것이라고 한다. 드라마는 본 적이 없지만, ‘함부로 애틋한 듯 속아 넘어가주마라던 구절을 읽으니, 왠지 기사에서 봤던 두 배우의 눈빛이 떠오르는 듯 하기도 하다.

무심하게 외면해버린 사랑, 더없이 아프게 지나온 사랑, 그리고 내가 만들어가고 있는 사랑, 이 책을 읽다 보면 참으로 다채로운 감정들이 일깨워지는 느낌이다. 감각적인 글과 그림이 마치 나에게 마법을 거는 느낌이랄까? ‘심심하다고 720일 전 쯤으로/ 가까이 오지 말아요. 저번처럼 겨우 냉동시킨 좌심실이/ 또 데일라여러 번 되뇌며 웃게 만들었던 별버터의 한 구절이다. ‘믿을 만 해서 네게 믿음을 품은 게 아냐/ 믿을 수 있는 걸 믿는 건 누워서 떡 먹기’/ 믿는다는 건 숨 쉬듯 그냥 믿는 것/ 결말이 계획된 배반일지라도 작정하고 믿어주는 것이라던 사이좋게 오래오래라는 시도 그러하다. 오래 전 일기장을 꺼내보면,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수없이 끄적였던 흔적이 있을 것이다. 이제는 그 때의 기억에 웃을 수 있다는 것이, 그리고 이런 시를 읽으면서 그 시간을 다시 되짚어볼 수 있다는 것이, 그 때의 감정에 더 이상 잠식되지 않는다는 것이, 다행스럽게 느껴진다. 하지만 내 슬픔의 뉘앙스를/ 행복으로 윤색하려는 것일 뿐이라는 꿈꾸는 망명을 읽으며, 진짜 다행스러운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다. 내가 건조한 사람이라 그런 것일지 몰라도, 시와 함께 그려져 있던 그림 속에서 사막에 누워있던 여자에게, 그 역시 과정일 뿐이라며 토닥여주고 싶어졌다.

오랫동안 나의 블로그 제목은 “Happily Ever After”였다. 그래서인지 비슷한 제목의 글이 참 마음에 들었다. 남편에게 번역해주고 싶은 글이기도 하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온 이야기의 맥락과 어우러지는 이야기라 더욱 행복해할 얼굴이 눈에 선하다.

아주 옛날의 기억들 속에서만 살아왔다고 말을 했는데

그건 거짓말이야

망설이지 않고 말해줄게

넌 나와 아주 다르지만 네가 내 옆에 있어서

100년 동안 계속 짜릿하게 모험을 할 수 있을 거야

 

a******e 2016.09.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