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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서 찾아보니 품절이라는 단어가 뜨고 독자리뷰가 하나도 없는 걸로 보아 그리 주목 받지는 못한 책인 것 같다.이 책의 초판 발행일은 2002년 6월 이지만 처음 제목은 '사랑의 기억만 가지고 가라'였다. 나름대로 낭만이 담겨있는 제목이지만 이 책의 성격과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다. 그래서 2판 부터는 지금의 제목으로 고쳐 2002년 9월에 다시 나오게 되었다.
책을 맨처음 펼쳤을때 국사 교과서의 느낌을 받았다. 책 옆에 공간을 두어 생소한 단어의 설명이나 내용에 대한 부연 설명을 적어 놓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가 직접 발품을 팔며 찍은 사진도 실어 놓아 이해를 돕고 있다. 제일 먼저 소개 하고 있는 맹사성과 최영장군에서 부터 마지막 인물인 옥천의 조헌과 정지용까지.... 작가는 50명의 역사적 인물을 총 5장으로 나누어 이야기 하고 있다. 하지만 어떠한 기준으로 인물들을 구분 했는지는 알수가 없었다. 그냥 작가의 임의대로 나눈것 같았다.
이 책은 주로 역사적 인물들의 간단한 일대기와 그 역사적 인물들의 발자취를 느낄수 있는 장소 그리고 그들이 문학사에 끼친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하며 느낀점을 곳곳에 적어 놓고 있다.
그들을 지금은 실제 만날 수는 없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은 왠지 같이 호흡하고 있는 그런 기분이었다. 그래서 수업시작 시간보다 일찍 가서 이 책을 펴놓고 읽었고 도서관에 가서도 이 책을 먼저 읽으면서 공부를 시작했다. 비록 책으로 만나는 것이지만 나에겐 정말 가슴 설레는 일이었기 때문에 손을 떼지 못하고 읽은 것이다. 그리고 책속에 나와 있는 사진속 장소를 볼때마다 나중에 꼭 한번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은 외국인 친구가 무슨 책읽고 있냐고 묻길래 도저히 설명할 방법이 없어 난감해 하기도 했다. 영어를 배우러 와서 조상님들의 업적조차 영어로 하지 못하다니.......미안한 마음뿐이다. 이건 어쩌면 영어공부에 더욱더 매진하라는 조상님들의 계시가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