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 시리즈는 원래 sf잡지에 실었던 중단편을 짜깁기하여 1950년대 초에 장편 세 권으로 차례차례 냈던 작품이다. 그 이후 여러 후속편이 나왔고 심지어 별로 상관없는 아시모프의 또 다른 작품들과 억지로 끼워맞추기 위해서 또 다른 후속편들이 나왔으며, 그것도 모자라 아시모프 사후에는 유명 sf작가들을 고용하여 써낸 (그 중에는 평소에 파운데이션을 혹평하던 유명 작가도 끼어 있었다) 또 또 다른 후속편까지 나왔다. 짧게 말해서, 파운데이션 시리즈는 처음 나온 세 권으로 족하다. 그 이후 작품들은 군더더기에 불과하며 상업주의 출판의 추한 얼굴일 뿐이다. 그러니 세 권만 사서 읽기를 바란다. 그렇다면 어떤 세 권을 읽어야 할까? 우습게도 우리나라에서 번역해서 나온 파운데이션 시리즈는 시리즈 내부의 연대기 순으로 책을 펴내는 덕에 제 3, 4, 5권이 바로 아시모프가 처음 쓴 세 장편소설에 해당한다. 더욱 황당한 점은, 이미 10년 전에 파운데이션 시리즈를 번역 출간했던 현대정보문화사에서 이번에 시리즈를 재발간하는 과정에서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즉, 과거 멀쩡하게 원서 한 권을 번역서 한 권으로 (또는 두 권으로 분책해서) 냈던 것을 이번에는 다음과 같이 난도질하였다. ( 'Prelude to Foundation'은 1권, 2권과 3권의 1장-2장, 'Foundation'은 3권의 3장-5장, 4권의 1부 1장, 'Foundation and Empire'는 4권의 1부 2장부터 끝, 5권의 1부, 'Second Foundation'은 5권의 2부, 6권의 1부와 2부 3장. ) 시리즈 다음 권의 첫부분을 읽게해서 다음 권을 사고는 못배기도록 만들고 싶었나보다. 우리나라 출판계의 부끄러운 얼굴이 이토록 극명하게 드러난 적도 찾기 힘들 것이다. 그러니 파운데이션 시리즈를 읽고자 하는 독자는 과거 같은 출판사에서 냈던 시리즈를 중고로 찾아보기 바란다. 그 중에서 3, 4, 5권만을 (싸게) 사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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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없이 파운데이션을 검색해 봤는데 1,2권은 품절이네요. 더군다나 1980년대 말인가 1990년대 초에 최초로 번역되어 나왔을때는 9권인가 그랬었는데 2002년에 새로 나온 판본은 10권짜리구요 (한 권을 늘린 상술 ... 참 대단합니다, 그런데 10권 시리즈 중 1,2권이 품절인데 나머지 책이 팔리긴 할까요?).
전 다행히도 9권짜리 국내 초판본을 갖고있습니다만 (친구한테 빌려줬다 몇 년만에 받은 귀한 책이죠. 하도 많이 읽어서 책이 걸레가 되긴 했지만서두요) 이런 SF의 고전이 품절이 되어 더 이상 살 수 없다니 ... 이런걸 볼 때마다 정말 우리나라 출판 시장 짜증날때가 많습니다. 은하영웅전설도 중고책 외에는 더 이상 살 수 없는 책이 되었고 (이 시리즈도 빌려준걸 못 받아서 몇 년 전 중고로 다시 구입했습니다. 대여점용 책이었는지 굵은 호치키스 심이 박혀있고 낙장까지 몇 장 있는 시리즈를 원래의 값보다도 비싸게 주면서요 ... ),
어쨌든 이 책을 제대로 읽었다고 말하려면 로봇 시리즈와 제국 시리즈까지 다 읽어야 하지만 아쉽게도 모든 시리즈가 품절이네요. 로봇 시리즈는 역시나 국내 초판본으로 고이고이 갖고 있지만 제국 시리즈는 아직 읽지 못했는데 번역판은 구할수도 없는 책이 되어버렸습니다. 파운데이션만 읽어도 아쉬울 건 없지만 다닐 올리버가 왜 인류를 구하기 위해 그렇게 헌신적인가를 100% 이해하려면 로봇시리즈가 아주 많이 도움이 되는것도 사실인데 이젠 아무 책도 구하기 어려워졌으니 ...
파운데이션 시리즈는 이 정본(?) 말고도 많은 외전들이 나와있습니다. 아시모프가 직접 쓴 외전 외에 다른 작가들이 쓴 외전도 몇 권 있죠. 불행히도 번역되어 나온 책은 없는 걸로 알고있지만요. 외전중에 한권은 해리 셀던의 연인인 도스 베나빌리 박사의 정체가 밝혀지는 책도 있지요.
이런 SF의 고전이 품절이란 안내를 보고 불끈해서 한마디 남기고 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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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SF 3대 거장하면 아이작 아시모프와 아서 클라크 그리고 로버트 하인라인을 꼽는다.그중에서도 아이작 아시모프는 다작의 대명사로 SF소러뿐 아니라 추리 소설,그리고 각종 인문학 서적도 간행한 정말 다재 다능한 작가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작품은 여타 거장과 달리 상당히 많이 국내에 번역되었는데 과학소설의 대표작중의 하나가 바로 파운데이션으로 로마제국 흥망사에서 힌트를 얻어 은하 제국의 흥망을 다룬 대작이다. 파운데이션은 90년대 현대정보문화사에 출판했다 절판된뒤 다시 동 출판사에서 재간되었다가 다시 절판되었다.워낙 아시모프의 대표작이어서 이 책을 찾는 분들이 많고 나 역시도 이 책을 구매하려고 여기저기 한두권씩 구입했는데 그러다보니 10권짜리 파운데이션이 문제가 있단 것을 알게 되었다. 10권짜리 파운데이션은 출판사 임의로 아시모프의 오리지널 3부작(총 9권)을 난도질하여 재 편집했다는 것인데 그럴경우 작가의 뜻을 제대로 독자에게 전달할 수 없는데 당최 출판사가 무슨 의도로 그리했는지 알수가 없다. 그 이야기를 들은후 다시 90년대 나온 9권짜리 구판을 구하려고 하는데 당최 구할길이 없다.얼른 제대로 번역한 책이 재간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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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다음과 같은 거대한 화두를 시작으로 긴박하게 사건이 진행된다. { 수만 년 후의 미래 , 400경이라는 거대한 인구를 가진 은하제국의 멸망....그 멸망이 눈 앞에 다가왔다. } 후에 위대한 학자로, 인류를 대 암흑기에서 구해낸 사람으로 추앙받을 셀덕 박사는 휴민이라는 탁월한 능력자에게 인류는 멸망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휴민에게 다음과 같이 그가 앞으로 역사심리학으로 풀어가야할 문제를 듣는다. 바로 이것이 < 파운데이션> 의 중심 줄거리가 된다. ' 과연 은하제국이 멸망할 것인가 ? ' ' 만약 멸망한다며 그 때가 언제인가 ? ' ' 그 이후 인류가 어떠한 조건에 처해질 것인가 ? ' ' 멸망을 막기 위하여 인류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는가 ? ' ' 없다면 멸망 이후 인류가 처할 조건을 바람직하게 만들기 위하여 할 일은 무엇인가 ? ' 셀던 박사는 그런 의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하여 그의 역사심리학을 활용하고 그것을 통하여 미래를 예측하게 된다. 참으로 혹독한 미래를 말이다. 은하제국의 멸망 , 그리고 천 세대에 해당하는 3만년의 암흑기 .... 그 참혹한 미래를 바꾸기 위하여 셀던은 자신의 남은 생애를 바쳐 거대한 계획을, 수백년 , 수천년( ? ) 까지 계속될 인류의 미래를 위한 [ 희망 ]을 설계한다. [ 은하대백과 사전] 의 편찬 ...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유인행성 파운데이션의 설립 ....그러나 파운데이션은 한 곳이 아니었다. 또 다른 곳에서 또 다른 원대한 계획을 위하여 제 2의 파운데이션은 진행되고 있다. .... 과연 샐던 박사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계획은 무엇인가 ? 제 1파운데이션의 초기 성장기에서 3권은 끝을 맺고 있다. 도대체 과연 샐던 박사의 계획은 무엇일까 ??? 제 2 파운데이션은 무슨 목적으로 설립되었을까 ? 제 1파운데이션의 존재목적은 무엇인가 ? 수만년을 살아남은 로봇 휴민은 과연 생존하고 있을까 ??? 수많은 궁금증이 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지금 당장 완결이 있다면 한번에 다보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것이 답답하다. 예전에 9권까지 나왔다는데 구할 수 있다면 보고싶다. 빨리 이 궁금증들이 풀리게 되길 바란다 |
| 필자는 환타지를 즐겨읽는 독자이다. 그동안 여러 가지 환타지소설을 보았다. 그런데 요즘에는 열심히 보기는 하지만, 뭔가 많이 부족한 그런 느낌을 가지고는 한다. <드래곤 라자="">로 시작된 판타지문학은 이제 우리 젊은층에게는 상당히 어필을 하고 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판타지소설을 보면서 기대하는 것은 문학적 가치나 그럴듯한 설정보다는 통쾌함이나 재미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요즘 나오는 판타지는 상당한 오버를 하기도 한다. <크림슨 나이트="">라는 소설이 있는데 이것은 절대강자인 주인공이 등장을 한다. 그런데 설정 자체가 황당하다 못해 기가 막힌다. 정말 만화도 이렇게는 그리지 못할 것 같다. 여기 주인공은 단지 살기만으로 전 우주를 공포에 떨게 하는 그런 절대강자로서 수백억개의 행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우주판타지이다. 이런 류의 판타지 어떻게 보면 통쾌하기는 하지만 읽고나면 허탈하고 남는 것이 전혀 없다. 한번에 수백억의 인간을 말살하거나 살기만으로 자전과 공전을 좌우하는 그런 것을 보다가 현실로 돌아와 자신을 보면서 느끼는 허탈감은 생각보다 큰 것이다. 그러나 요 며칠 본 <파운데이션>은 나에게 이런 허탈감이나 비현실적인 괴리감을 없이 나에게 몰입의 즐거움을 가져다 준 작품이었다. SF 의 거장 아시모프가 필생의 대작으로 그렸다는 이 작품은 재미있다. 그리고 너무나도 현실적이다. 수만년 후의 미래 .... 400경의 인구를 가진 은하제국의 이야기가 지금의 현실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결코 황당하지도 않고 충분한 개연성을 가진 이야기들이 어울려 지적 즐거움까지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아시모프가 <로마제국 흥망사="">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것이 느껴지듯이 현재 우리의 삶, 학문 ( 심리학, 정치학...) 이 자연스럽게 이 작품에는 녹아 있었다. 재미있으면서 가볍지 않은 판타지, 소설을 찾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로마제국>파운데이션>크림슨>드래곤> |
| 아시모프라는 사람이 누군지도 몰랐을 때, 그저 sf라는 장르에 이끌려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읽자마자 빠져들어서 단숨에 전권을 독파해 버렸다. 이 책을 읽었던 그 때가 벌써 십여년 전이지만, 여전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잊을 수 없는 책이다. 용돈이 궁했던 대학 시절에는 차마 살 수 없어 학교도서관에서 신세를 지다가, 이제 내가 내 돈을 벌어 살 수 있게 되자 책은 자취를 감췄다. 얼마나 찾아헤맸는지. 최근에 이 책을 읽었다는 사람이 있어서 yes24에 다시 등장하게 되기를 손꼽아 기다려 왔다...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극적인 반전. 매권마다 각자의 반전을 가지고 있다. 대강 이런 내용으로 풀리지 않을까 기대하다가 소스라치게 놀라고 어느샌가는 감탄해 마지 않게 된다. 게다가 해리 셸던이란 사람이 연구하는 학문의 독창성이란. 어떻게 이런 것까지 상상해낼 수 있을까 존경심이 우러나올 정도다. 그리고 역시 sf의 아버지다운, 아시모프만이 생각해 낼 수 있는 온갖 신기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미래의 아이템들! 아, 정말 이 반가움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일단은 주문 먼저 해 놓고 봐야겠다...날밤을 지새더라도 이 그리움은 먼저 풀어야지 않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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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년에 군에 있을 때 늙은(만으로 28에서 30이었으니 써도 무방할 것입니다) 우리들은 동료중 한 명이 심심해서 사온 이 시리즈를 돌려가며 다 읽고야 말았습니다. 아마 동일 출판사가 간행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때는 책이 분명하게 끊고맺음이 있었다고 느꼈는데, 이번에는 안 그래서 이상하다고만 느끼고 계속 읽었습니다. 평을 쓰기 위해 들어와서 다른 분들의 글을 읽다보니 잘 이해가 되네요. 게다가 서로 다른 사람이 번역한 것처럼 조금씩 다른 용어(용어란 개개인의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특정 단어를 자신의 특정 단어로 번역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를 앞 뒤에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두 분의 공역인 것 같은데 일부는 조율이 안된 것 같습니다. 게다가 수십 개 이상 관찰되는 오타(오식일 수도 있지만, 일부는 명백하게 워드 작성시의 오타로 보입니다)는 편집진의 무성의 때문인 것 같습니다. yes24에서 오랫동안 전질을 사려고 기다리다가(계속 일부는 절판중이었기 때문에) 다른 인터넷 서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음을 알고는 당황스럽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분할 매입을 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한 것처럼 셀던의 이야기 부분과 초기 파운데이션 이야기는 중단편집을 읽는 것처럼 분리하여도 구성이 뛰어납니다. 중간에 작품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여기서 작품성이란 독자의 만족도 내지는 집중도입니다) 이 부분은 17년 전에 이미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제 기억속에는 없는 대목이었습니다. 마지막 부분들은 다시 일부가 되살아 나더군요. 사실 앞 부분은 읽을 때마다 상세한 기술이 그대로 살아날 정도로 생생했었지만 중간 부분은 다 읽고 나서도 이 것을 읽었던 것일까? 하는 의문이 났습니다. 후반부는 줄거리만 생각날 정도였고요. 편집은, 비난받을 만합니다. ==========================(추가분)========================= 추천사에도 있지만 '로마제국 쇠망사'(책에는 '흥망사'로 적혀 있지만 저자는 기번은 '쇠망사'라고 했었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아무 생각 없이 접근할 때 '흥망사'로 인식하고 있더군요.)에서 영감을 받아서 썼다고 했는데, 실제로 로마제국 쇠망사를 읽은 사람이라면 충분히 동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부 개념은 완전히 흉내를 냈습니다. 하지만 아시모프(또는 출판사)의 시간 간격오류로 인하여 트랜터는 어떤 대목에서는 (거의) 자급이 되는 행성이었다가 어떤 대목에서는 로마처럼 전적으로 외부에서 공급되는 식량에 의존하는 행정만을 위한 제국 수도로 바뀌기도 하더군요. 제국의 인구도 2500만 행성에 10경에서(매 행성은 10억 이상)이라고 되어 있다가 다른 부분에서는 2500만 행성이지만 40경으로도 바뀌기도 합니다. 면적도 수시로 달리 표기되는데 아마 마일과 킬로미터의 차이를 무시하고, 일상적인 수식어를 진솔하게 번역하여서 그런 오류가 생긴 것 같습니다.
어쨌든 그런 사소한(?) 오류를 접어둘 만큼 이 작품이 재미 있는 것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또는 다시 읽으면 전에 못 보던 것이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다. |
| 제목 : 파운데이션Foundation―시리즈 저자 : 아이작 아시모프Issac Asimov 역자 : 최서래, 김옥수 출판 : 현대정보문화사 작성 : 2004. 10. 20. 아이작 아시모프Issac Asimov. SF계의 거장으로 알려진 분이 쓰신 파운데이션 시리즈. 군 입대를 하고 나서야 알게된―관심을 가져버린 분의 한 작품을 드디어 다 읽었습니다. 입대 전 헌책방에서 아이작 아시모프님의 'SF특강'을 산 것을 시작으로 군 생활 동안 그 분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그 분의 책이 시중에 출판되어있다는 것을 책 출간 2년 뒤에 헌책방에서 알게 된 것입니다. SF특강이후로 가장 먼저 접하게 된 것이 파운데이션 01, 02, 03. 거기에다가 퇴마록의 저자 이우혁님의 추천까지 붙어 결국 전 열 권의 세트를 다 사게되었습니다. 제가 파운데이션 시리즈를 사서 읽고 있다고 하니 벗들이 묻더군요. "화장품 관련된 SF냐?" 하긴 처음 제가 그 책들 발견했을 때도 그렇게 오해하긴 했습니다. 그럼 파운데이션의 세계에 잠시 들어가 볼까요? 이 책을 읽는 현재로부터 아득히 먼 미래. 은하계 곳곳으로 인류가 퍼져 살며 '은하제국'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완벽한 세계. 더 이상의 전쟁도, 분쟁도 없이 평화로운 시대 속에서 황제는 한 수학자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그 수학자의 이름은 해리 샐던. '심리역사학'이라 불려지는 일종의 수학적 인류 통계학의 논문을 발표한 수학자입니다. 이론상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는 사실에, 황제는 그 학문에 관심을 가져 샐던을 자신의 곁에 두려고 하지만, 샐던은 실현 불가능한 이론이라며 자신의 논문에 후회를 합니다. 그리고 황제를 피해 자신의 고향별로 가려고 하는데……. 이야기는 이렇게 해리 샐던과 그의 도망과장에서 만나는 기자 채터 휴민, 역사학자 도스 베나빌리와의 일종의 모험기 형식으로 시작됩니다. 이런저런 사건들이 발생하며 샐던은 완성될 수 없다고 말하는 자신의 미래 통계학―역사심리학을 현실화하기로 약속하는데……. 그로부터 500년 간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우주의 양끝에 만들어지는 제1파운데이션과 제2파운데이션. 휴민의 예언(?)대로 은하제국은 붕괴되고, 모든 이야기는 샐던 프로젝트대로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제 1파운데이션의 위기 때마다 등장하는 고인 샐던의 영상 메시지. 하지만 '뮬'이라는 돌연변이는 샐던 프로젝트의 방향을 부셔버리게 되고, 그때까지만 해도 비밀시 되어왔던 제2파운데이션의 모습이 등장하기 시작하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가 진행되다가 종반부에서는 골란 트래비스 의원과 역사학자 야노브 패롤렛의 인류의 기원인 잊혀진 신화의 행성―지구를 찾아 여행하는 이야기로 바뀝니다. 여행의 길에서 만나는 가이아인 블리스, 우주인 패롬 그리고 여행의 끝에서 그들을 기다린 답은……. SF는 광활한 우주라는 무대에서 레이저 무기가 난무하며 스타워즈를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사건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거나 어떤 과학적인 사실을 근거로 발생하는 사회적인 현상 등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SF는 과학적 상상이라는 것이지 '공상'이나 '망상'이 아니라는 이우혁님의 주장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SF라고 하면서 상을 받은 것으로 올슨 스콧 카드의 앤더 위긴 시리즈를―여차저차 그것도 번역판은 전부 소장―읽어 본적이 있습니다. 그것도 재미있게 읽었었지만 이번의 파운데이션 시리즈는 이때까지 읽고, 본 모든 SF를 저리 가라고 하는군요. 아 물론 그리 많이 접해본 것도 아니지만요. 더욱 놀란 것은 1942년에서 1992년까지 작성된 이야기이며 현재 2004년에 이 책을 읽으며, 어떻게 보면 SF는 그 자체로 예언서 아니아니 이 작품에 나오는 심리역사학은 아닐까라며 재미있는 상상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미래를 읽는 것과 앞으로 다가올 사건에 대한 대안을 준비하는 것. 그것은 어떻게 보면 종이 한 장 차이의 이론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준비된 대안이 현실화되면 그것은 일종의 예언이 되는 것은 아닐까요? 60년 전부터 쓰여진 이 작품이 아직까지 연구중이며, 실용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들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묘사하는 그 모습에…… 하앙 오랜만에 너무 행복한 기분을 느끼며 감상을 접습니다. Ps. 아이작 아시모프님의 '로봇'시리즈도 빨리 읽어보고 싶군요. 필립 K딕의 작품도 읽어봐야 하는데 문제는…… 돈인가(눈물)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
| 아래 리뷰처럼 신판은 엉망입니다. 어떻게 이런 횡포를 부릴 수 있는지 놀랍기만 하군요. 불매운동이라도 하고 싶은 기분입니다. 원래 파운데이션 시리즈는 구판의 3-5권에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그 뒤의 후속편들이 과연 '상업주의적 군더더기'에 불과한지는 잘 모르겠네요. 뒤로 갈수록 흡인력이 떨어지고 아시모프의 다른 작품들과 좀 무리하게 연결시키려는 시도가 보이지만 그래도 그런대로 읽을만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앞의 두 권을 빼놓으면 안된다고 봅니다. 이것도 파운데이션 시리즈의 속편으로 나온 작품이지만 우리나라에서 번역할때 작품 속의 연대순으로 순서를 매기다 보니 1-2권이 되었습니다. 아주 쿨한 작품이구요. 개인적으로는 원작인 3-5권보다도 뛰어난 속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왕 구판을 구입하신다면 1,2권도 포함해서 1-5권을 구해 보심이 어떨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