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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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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존재한다는 것은 심묘막측 그 자체입니다. "주께서 내 장부를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조직하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 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 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내가 은밀한데서 지음을 받고 땅의 깊은 곳에서 기이하게 지음을 받은 때에 나의 형체가 주의 앞에 숨기우지 못하였나이다 내 형질이 이루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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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존재한다는 것은 심묘막측 그 자체입니다. "주께서 내 장부를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조직하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 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 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내가 은밀한데서 지음을 받고 땅의 깊은 곳에서 기이하게 지음을 받은 때에 나의 형체가 주의 앞에 숨기우지 못하였나이다 내 형질이 이루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나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 " (시편 139장 13 - 16절) 철학의 성인 소크라테스(Socrates B. C 469~399)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그의 제자 플라톤(Platon B. C 427~347)의 이데아론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내가 존재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데아론을 정면 도전한 플라톤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B. C 384~322)의 목적론(目的論 teleology)적인 우주론이 아닐지라도 내가 존재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오늘날 학교 혹은 대학을 제일 먼저 세운 사람이 바로 플라톤이다. 그는 '아카데미아'라는 학교(혹은 대학)를 세워 철학, 기하학, 음악, 정치학 등 제반 학문들을 통해 이상적인 도시국가를 건설하고자 했다. 플라톤은 '진짜 있는 것'을 아주 독특하게 해석했다. 가장 좋은 것은 진짜 있는 것이고 그렇지 못한 것은 진짜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p54) 플라톤이 주장한 이데아론 이란? 철학의 기본 개념으로 동사 이데인(idein:보다, 알다)의 파생어입니다. 원래는 '보이는 것', 모양·모습, 그리고 물건의 형식이나 종류를 의미하기도 했지만, 플라톤 철학에서는 육안(肉眼)이 아니라 영혼의 눈으로 볼 수 있는 형상을 의미합니다. 내가 존재하는 것은 플라톤의 이데아론의 본질적인 것도 아닙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도 아닙니다. 내가 존재하는 것은 세상의 그 어떤 철학적 명제를 들먹이지 않아도 내가 존재한다는 것은 사실인 것입니다. 존재하는 것으로만 만족한다면 그것이 만족한 삶일까? 깊은 생각을 해 봅니다. 서울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려면 여러 광경들을 목격하게 됩니다. 성경을 알려 주겠다는 잘못된 교리의 추종자들, 좌석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찰구에서 일치감치 기다리는 아주머니, 의자에 앉아 아무런 의미 없이 커다란 티브이를 보는 이들... 그리고 소위 노숙자들입니다. 그들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존재만으로 행복감을 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존재이야기를 읽어 가면서 이렇게 마음속에 다짐해 보기도 했습니다. 즉 "이유 있는 존재" 라고 말입니다. 엇비슷한 표현은 "목적 있는 존재"입니다. 책 서두에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나는 진짜 존재하는 것일까? 진짜 존재하는 것은 그저 흐르는 것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작은 물음에서 출발해 존재라는 것의 실체를 찾아 떠나는 명쾌한 사유의 여행..." 사실을 이야기한다면 이 책에선 존재의 이유에 대한 명쾌한 답을 얻을 수가 없었음을 고백합니다. 다만 내 존재를 다시 한번 생각게 했을 뿐입니다. 나는 존재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습니다. 내가 존재하는 것엔 반드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신약 성경 말씀을 떠올려 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골로새서 3장 1절) 내가 존재하는 것에 가장 큰 이유는 위엣 것을 찾는 것입니다. 그것은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 (골로새서 3장 2절) 어제오늘 봄비 아닌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눈부셨던 5월을 마무리해야하는 신호탄을 울리고 있는가 봅니다. 비가 내림도 비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과학이나 그 어떤 철학의 물음으로 정리가 되지 않을 지라도 비가 존재하는 것은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바람이 창틈을 비집고 들어옵니다. 바람이 존재하는 것도 그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하물면 내 작은 인생이 존재하는 것에 아무런 이유가 없다면 그것은 음부의 삶이 될 것은 자명합니다. 내가 존재하는 것... 그것은 위엣 것을 찾는 이유입니다. 위엣 것을 찾는 것이란 그리스도를 인격으로 만나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아 가는 것입니다. 아 내 존재여 너의 존재는 내 어미의 모태로부터지만 그것은 오래 전... 아니 세상을 창조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이미 예정하신 신묘막측한 일임을 어찌 너는 잊으려 하는가? 아 내 존재여 이제 일어나 단순한 존재의 삶에서 해탈할지라 너의 존재이유를 찾아 아름다운 여행을 할지라 아 내 존재 심원이여...

[인상깊은구절]
신의 존재에 대해 부정적인 방식으로 접근함으로서 성립하는 신학을 부정신학(Negative Theology)이라 한다. 이는 신의 무한성과 인간 지성에 대한 신의 초월성을 밝혀냄으로써 신의 존재를 탐구하는 것이다.
s*****n 2003.06.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