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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would Jesus 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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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전도사님께서 교회에서 작은 일-물론 내겐 엄청나게 큰 일이었다-을 맡으라고 하셨다. 난 머뭇거리며 내가 할 수 없는 이유들을 말하려 했다. 그때 전도사님께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라고 물으셨고, 난 아무런 이유도 대지 못했다. 그리고 한 3년쯤 전에 읽으려다 포기했던 이 책을 생각해냈다. 전도사님께서 이 책을 읽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전도사님의 그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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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전도사님께서 교회에서 작은 일-물론 내겐 엄청나게 큰 일이었다-을 맡으라고 하셨다. 난 머뭇거리며 내가 할 수 없는 이유들을 말하려 했다. 그때 전도사님께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라고 물으셨고, 난 아무런 이유도 대지 못했다. 그리고 한 3년쯤 전에 읽으려다 포기했던 이 책을 생각해냈다. 전도사님께서 이 책을 읽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전도사님의 그 한마디가 나를 이 책으로 이끌었다. 그러한 이유로 다시 이 책을 들었기에 내용에 대한 기대가 참 많았다. 그리고 읽기 시작. 제일 교회에 나타난 한 남자, 그의 죽음, 그리고 그가 한 말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렇게 시작되는 이야기는, 진정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 얼마나 많은 희생을 요구하는지, 그보다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이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예배를 마치고 나온 사람들이 자신의 버스를 타기 위해 줄을 무시하고, 쓰레기를 버리는 등 도덕적 판단 기준에서 볼 때도 옳지 못한 일들을 마구 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워 했었기에, 이 책의 인물들이 자신의 것을 포기하는 생활을 하는 것을 읽으며 더욱 안타깝고, 감동적이었다. 물론 나 역시 그리스도인이라 말하면서 지금껏 특별히 누굴 도와 본 적도 없고, 눈에 띄게 질서를 잘 지키지도 얺았다. 하지만, 이제 모든 그리스도인이 변화되었으면 좋겠다. 초대 교회처럼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자는 말은 아니다. 자신이 있는 곳에서, 생활 가운데 조금씩 변화되길 원한다. 아주 작은 일에서 부터 그리스도의 향기를 날리도록 말이다.삶 자체가 주께 드리는 예배가 되었으면 한다.
f****l 2003.03.28.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과연 그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과연 그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내용보기
나는 이 작품의 온전한 의의, 혹은 형태에 대해 아직 접한 바 없다. 지금 이 번역도 나름으로는 최신의, 진지한 모습이겠지만(그러리라 믿고 싶다), 정확한 건 (언제나 그렇듯) 원 텍스트를 봐야만 알 수 있다.  번역은 반역이라는 말도 있지만, 번역은 언제나 원의의 왜곡, 심상과 영감의 차단을 가져 오게 마련이다."그라면 과연 어떻게 했을까?"  이 작품에서 은근한 전제로 깔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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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작품의 온전한 의의, 혹은 형태에 대해 아직 접한 바 없다. 지금 이 번역도 나름으로는 최신의, 진지한 모습이겠지만(그러리라 믿고 싶다), 정확한 건 (언제나 그렇듯) 원 텍스트를 봐야만 알 수 있다.  번역은 반역이라는 말도 있지만, 번역은 언제나 원의의 왜곡, 심상과 영감의 차단을 가져 오게 마련이다.

"그라면 과연 어떻게 했을까?"  이 작품에서 은근한 전제로 깔고 있는 점은, 같은 신앙을 지닌 '성도'라면 이 질문에 대해 다른 답이 나올 수 없다는 일종의 '믿음'이다. 이 작품은, 신앙의 관점에서 바라 본 답은 언제나 동일 명제가 산출될 뿐이며,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는 오로지 그 명제의 축자적 실천임을 역설한다. 아무리 간단한 과제라도, 이것을 일상에서 곧이곧대로 실천하는 일이란, 신앙인의 존재에서조차 불순물로 그 의식 안에 자리한 수많은 장애요소와의 치열한 투쟁을 반드시 거쳐야 함을, (어떤 의미에서) 희화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내가 앞에서 말하고자 한 바는 바로 이 점이다. 이 작품은, 보는 시선에 따라, 근본주의 신앙이 일상과 충돌하는 지점에서의 해학성을 풍자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는 것. 사실 문학이란 아무리 경향성을 띠었다 해도, 그 해석은 독자의 눈과 손에 진입하는 순간 이미 작가의 재량을 떠난다는 이치야 새삼 강조할 것도 없다. 이 점에서 다시 당연한 상식 하나만 더 전복하자면, 과연 "그분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에 대한 답조차,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그게 오직 하나만 나올 수도 없다는 사실이다. 이 작품의 매력이라면, 이 두 가지 전제에서 작품을 다시 해독하고 들어도, 일정한 의미 구축이 가능하다는 점이겠다. (그 결과 역시 아무리 해학적이라고 해도)



s****o 2014.03.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