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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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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성격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인간이기에 누구나 단점이 있고 완벽을 추구하는 사회 속에서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고민하며, 그것을 고치려고 애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스스로 문제라고 생각하는 많은 부분들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인간의 감정이라고 위로하고, 구체적인 임상사례 및 이해하기 쉬운 영화 이야기를 통해 자신을 변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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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성격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인간이기에 누구나 단점이 있고 완벽을 추구하는 사회 속에서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고민하며, 그것을 고치려고 애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스스로 문제라고 생각하는 많은 부분들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인간의 감정이라고 위로하고, 구체적인 임상사례 및 이해하기 쉬운 영화 이야기를 통해 자신을 변화시킬 필요가 없다고 한다. 새로운 영화 분석을 읽으며, 나를 돌아볼 수 있어 새로운 Cinema Therapy책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랑이 쉽게 변하는 것에 고민하는 사람, 가족의 굴레에 힘들어하는 사람, 나쁜 여자라는 소리를 듣는 사람, 과거에 얽매여 있는 사람 등등 33가지 주제 모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들이다. 거기에 잘 알려진 영화 친구, 봄날은 간다, 아이즈 와이드 샷, 세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해피엔드, 박하사탕, 브리짓존스의 일기, 엽기적인 그녀 등 45편의 영화까지 새로운 시선으로 만날 수 있다.

[인상깊은구절]
다이어트만큼 힘든 일은 이 세상에 없을 것이다. 본능적으로 인간은 먹어야 살 수 있다. 당연히 유전인자에 각인된 본능은 자신의 몸을 유지하기 위해 먹으라는 지시를 내린다. 그뿐이다. 거기에는 죄도 없으며, 나태함이나 무능함도 없다. 하지만 요즘처럼 마른 것이 능력 있어 보이고, 자기 관리를 잘하는 사람으로 비춰지는 문화에서는 먹는 것을 죄악으로 규정한다.
s******7 2002.10.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정신과 전문의에게서 받는 한권의 명쾌한 진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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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적인 책 제목과, 그에 비해 밑밑하고 얌전한 표지 디자인에 어쩐지 친근함이 느껴지지 않았던 책. 하지만 내용을 읽어보면 어떤 화려한 포장의 책보다 훨씬 알맹이가 두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자는 현직 정신과 전문의이지만 현학적이지 않은 간결한 문장으로 독자에게 접근하고 있다는 것도 마음에 드는 점이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만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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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적인 책 제목과, 그에 비해 밑밑하고 얌전한 표지 디자인에 어쩐지 친근함이 느껴지지 않았던 책. 하지만 내용을 읽어보면 어떤 화려한 포장의 책보다 훨씬 알맹이가 두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자는 현직 정신과 전문의이지만 현학적이지 않은 간결한 문장으로 독자에게 접근하고 있다는 것도 마음에 드는 점이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만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제시하고 또 그런 상황에 따른 일반적인 반응들을 예로 들면서 그에 대한 명쾌한 진단을 내려주고 있다. 저자가 영화속 에피소드까지 예로 들면서 제시하는 상황은 꽤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특히 개인적으로 직접, 간접 경험을 통해 공감이 가던 내용으로는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연예인에 열광하는 현상, 죽음에 대한 막연한 공포,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언제나 점을 보고서야 안심하는 사람, 과거에 대한 후회와 집착으로 현재를 덜 행복하게 사는 경우 등이 있었다. 물론 이런 상황에 대한 예시들이야 일반인들도 얼마든지 제시할 수 있을 법한 내용이란 생각이 들지만, 이 책의 진가는 그런 평범한 사례들에 대한 특별하고 명쾌한 저자의 진단에 있을 것이다. 막혔던 궁금함과 답답함을 조근조근하게 풀어주는 해답에 매료되어 어느 새 훌쩍 다 읽어버리게 되는 책. 딩굴이가 가을에 강추하는 재미있고도 유익한 책이 이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사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기 회의에 빠질 때가 많다. 특히 이런 자기 회의는 한번도 가 보지 않은 길을 갈 때 더욱 심해지기 마련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만이 자기 회의에 빠진다고 생각한다. 남들은 확신을 가지고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자기 계획을 밀어붙이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기 회의에 빠지지 않고 곧바로 자신의 능력을 알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자기 회의란 곧 내가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통과 의례이며, 누구나 겪어야 하는 과정인 것이다.
h*****g 2002.10.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