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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소현 심양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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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세자가 심양에서 볼모 생활을 한지 7년차로 접어 들었다. 요즘 외국에 나가 7년쯤 살면 거의  반은 그 나라 사람 될법 한데 심양관소사람들에게는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처음 심양에 끌려 올 때 그대로다. 소현세자가족은 계속 청나라 심양에 머무르지만 신하들은 1~2년만 근무하고 교대한다. 잠깐 교대하고 가버려서 그런지 새로운 상황에 적응할 생각이 없다. 청나라 문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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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세자가 심양에서 볼모 생활을 한지 7년차로 접어 들었다. 


요즘 외국에 나가 7년쯤 살면 거의  반은 그 나라 사람 될법 한데 심양관소사람들에게는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처음 심양에 끌려 올 때 그대로다. 소현세자가족은 계속 청나라 심양에 머무르지만 신하들은 1~2년만 근무하고 교대한다. 잠깐 교대하고 가버려서 그런지 새로운 상황에 적응할 생각이 없다. 청나라 문물을 보고 듣는 소현세자의 마음이 어떻게 변했을지 모르겠지만 신하들과 계속 갈등을 겪게 된다. 인조의 소현에 대한 의심이 이 곳 심양관소에까지 전해졌는지 신하들의 구속도 심해진다. 

삼가 생각건대, 저하께서는 어떤 마음을 가지셔야 하겠습니까? 지금 관소안에는 또 급하지도 않은 공사가 있으니 더욱 걱정스럽고 근심스럽습니다.

소현의 스트레스는 날로 심해져 간다.

세자가 재신과 강원에 하령하기를 "새 봄에 동쪽을 바라보니 울적한 회포를 견딜수가 없다. 들판에 잠시 나가 바라보다 돌아오고 싶은데 어떨지 모르겠다."라고 하였다. 

1642년 청나라에서는 계속 되는 기근으로 심양관소에 생활비 주기가 벅차게 된다. 청에서는 대책으로 심양관소에 땅을 떼어 주며 직접 농사지어 먹고 살라고 요구한다. 세자측은  처음에는 거부하나 청의 강요에 어쩔 수 없이 땅을 받아 농사 지을 준비를 한다.

세자가 질관으로 가서 아문에서 떼어준 땅을 보았다.

농사를 잘 지었는지 소현세자가 귀국 할 때 꽤 많은 곡식과 재물이 있었다. 어떤 책에서는 농사를 지으며 남는 곡식을 장사밑천으로 활용한 세자빈 강빈의 역할이 부각된다. 이 부분이 궁금했는데 이 책에서는  세자에 집중하는 동궁일기의 한계인지 세자빈의 역할을 눈에 띄지 않는다. 정말 세자빈이 적극적으로 농사와 장사에 참여했을까? 동궁일기를 읽으면 회의적인 생각이 든다. 농사는 심양관소 재신들과 강원들이 세자의 지시를 받아 처리한다. 농사는 조정의 일이라 세자빈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 게다가 세자마저 저렇게 구속당하는데 세자빈이 사농공상의 말업인 장사에 뛰어 들수 있었을까? 당시 상황을 보면 불가능할 것 같아 보인다. 청나라 볼모라는 특수상황이 다른 방향으로 이끌었을까? 


* 청나라는 요구하고 인조는 의심하고 소현의 답답함은 커져만간다.

*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책 제목의 글자체가 정갈하고 아름답구나.


심양일기 1

http://blog.yes24.com/document/7831529 


심양일기 2

http://blog.yes24.com/document/7849788




YES마니아 : 골드 l****0 2014.11.22. 신고 공감 4 댓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