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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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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란 어쩌면 목적지에 가서 보다 여행을 가기 전 계획하고 준비하며 꿈을 꾸는 그 시간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다. 쉽지 않은 여행을 위해서는 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닫는다. 배낭여행을 경험한 뒤에 모든 것이 편리한 여행을 경험해 보면 이것이 여행인가 싶을 정도로 허전한 마음이 들때가 있다가 있다. 역시 여행은 불편하지만 온몸으로 그 나라를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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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란 어쩌면 목적지에 가서 보다 여행을 가기 전

계획하고 준비하며 꿈을 꾸는 그 시간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다.

쉽지 않은 여행을 위해서는 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닫는다.

배낭여행을 경험한 뒤에 모든 것이 편리한 여행을 경험해 보면

이것이 여행인가 싶을 정도로 허전한 마음이 들때가 있다가 있다.

역시 여행은 불편하지만 온몸으로 그 나라를 느낄 수 있는 것에 있는 것 같다. 

여행을 다니다보면 편한 여행보다는 몸은 힘들지만 더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그런 여행이 다녀온 뒤에도 훨씬 더 기억에 남고

그때의 추억을 생각할 때면 웃음이 절로 나오는 소중한 시간이 된다.

여행이 자신이 원하는 여행이 되려면 여행하는 중에 만나는 사람들하고

얼마나 좋은 인연을 맺는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행의 의미는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색깔이 달라진다. 

어떤 사람은 그곳에는 아무것도 볼 것이 없어요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그곳은 정말 가볼만한 곳이에요 하기도 한다.

자신의 느낌에 따라 같은 장소가 전혀 다른 곳이 된다.

자신이 어떻게 마음을 열고 어떤 것을 보려하고 그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자신도 함께 동화가 되어 받아들이는 것에 따라서......  

사람은 어떤 계기로 인해 인생이 달라지는 경우는 종종 본다.

여행 길에서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찾기도 하고 또는 그곳에서 평생을 살기도 하고......

여행의 묘미는 무엇인가를 보고 경험하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함께 여행을 하는 사람들과 그곳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 자연이라고 생각한다.
여행을 좋아하고 나 또한
세계일주를 하는 것은 꿈이다.
그런데 그 세계일주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서 내가 느끼는 의미의 여행도 달라지리라 생각한다.
해외 여행을 몇 번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중에서 자전거를 타고 돌아본 것은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정원에서 자전거를 대여해서 타본 적이 있었다.
그때는 1시간 정도 자전거를 탔는데 무척 재미있었지만
모든 여행을 자전거를 타고 하게 된다면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자전거여행가인 저자는 체력이 받쳐줄 때 더 넓은 세상을 여행하기 위해
남들보다 이른 나이에 회사를 떠나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뉴질랜드, 유럽 등지을 자전거로 여행을 하였고,
지금도 그는 테마가 있는 세계 자전거 여행은 아직도 배고프다라는 말을 하며,
매번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는이며,
카이로의 피라미드에서 케이프타운의 희망봉까지 13000킬로미터 아프리카 종단을 꿈꾸며 오늘도 페달을 밟고 있다.
아메리카 로드는 미국, 일본, 뉴질랜드, 유럽 등을 여행하며
유명 자전거 잡지 자전거 생활에 연재해온 여행기 중 미국편을 보완하여 펴낸 책이다.
자전거 여행의 생생한 경험에 미국의 역사·문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버무리고,
북아메리카와 하와의 제도의 아름다운 풍경까지.
여행을 하는 것도 의미가 있는데 그것을 자전가와 함께 했다는 것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또 여행만 한 것이 아니라 미국의 역사와 문화와 아름다운 풍경까지 있어서 읽는 이로 하여금 행복하게 한다.
북미 대륜과 하와이 7천 킬로미터와 길과 바람, 고독과 싸우며 미국의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가는 것을 보면서
나 또한 자전거 여행 또한 하는 꿈을 꿔본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힘들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이 책을 읽으니 더욱 더 하게 된다.
세 가지 테마로 달린 아메리카 로드는 태평양의 눈부신 풍경을 바라보며
시애틀에서 샌디에이고까지 미국 서부 해안도로 3,000킬로미터를 달린 30일간의 여행이다.
육체적 한계에 맞부딪치며 고독과 두려움에 맞서 싸우는 한 사나이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
서부 개척사와 인디언 수난사를 키워드 삼아 오래전부터 저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두 인디언의 흔적을 따라간다.
하와이 제도의 오아후와 마우이 섬에서는 지상낙원의 아픈 과거 돌아본다.  
와이키키 해변과 진주만의 눈부신 풍경과 전 세계 라이더들이 선망하는 할레아칼라 다운 힐 60킬로미터 등이
지상낙원의 풍경과 아픈 과거까지 보여준다.
부록에는 자전거 세부 명칭을 비롯해 자전거 고르는 법, 자전거 여행 준비물, 자전거 포장법,
주행계획 세우기, 건강관리, 짐관리, 자전거 점검, 자전거 응급처리, 먹을거리 해결등이 실려있다.
g***f 2008.09.0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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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아메리카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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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휴가다운 휴가를 가지 못한 올해. 가을의 초입인데도 여행이라는 단어가 내 마음속 깊이 자리하고 있다. 직접 경험하지 못해다면 간접 경험이라도... 맑고 푸른 하늘 밑으로 쭉 뻗은 도로위를 달리는 자전거가 유난히 내 눈이 들어온다.   주인공의 자전거 여행은 서부해안도로와 인디언 역사, 남태평양의 슬픈역사 이렇게 3곳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첫 출발은 태평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아메리카 로드>" 내용보기
무더운 여름 휴가다운 휴가를 가지 못한 올해. 가을의 초입인데도 여행이라는 단어가 내 마음속 깊이 자리하고 있다. 직접 경험하지 못해다면 간접 경험이라도... 맑고 푸른 하늘 밑으로 쭉 뻗은 도로위를 달리는 자전거가 유난히 내 눈이 들어온다.
 
주인공의 자전거 여행은 서부해안도로와 인디언 역사, 남태평양의 슬픈역사 이렇게 3곳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첫 출발은 태평양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시애틀에서 샌디에이고까지 서부해안도로 3000킬로미터를 달린 30일간의 여행이다. 길, 바람, 고독과의 30일... 자신과의 싸움에서 굴하지 않고 한계를 극복한다.
두번째는 서부개척사와 함께 인디언의 흔적을 따라간다. 백두산 천지를 닮은 크렝터레이크와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의 무대였던 와이오밍 주를 여행하면서 인디언들의 아픈 과거사를 되짚어 본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그들의 이야기가 가슴아프게 다가온다.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서 오리건, 아이다호, 와이오밍 주와 지상 최고의 자전거 길이라고 불리는 캐나다의 아이스필드도 달려본다.
인디언 수난사를 보면서 체로키 인디언 꼬마의 성장을 담은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의 감수성 풍부하고 인디언의 정신을 잃어버리지 않고 큰 "작은 나무"가 떠올랐다.
마지막 여행지인 하와이의 오아후와 마우이섬. 와이키키 해변과 진주만의 눈부신 풍경과 함께 아픈 과거사를 돌아본다. 하와이의 사탕수수, 파인애플 농장과 푸우이키의 한인 공동묘지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아픈 과거의 흔적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대부분의 여행서적이 주인공과 함께하는 여행이라 즐겁기도 하지만 글과 함께 사진이 있어서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거기에다가 이 책의 뒷부분에는 자전거의 명칭을 비롯해 자전거 고르는 법이나 여행준비물과 자전거 점검, 응급처리, 건강관리 등 라이더들에게 필요한 정보까지 싣고 있다.
이 부분을 보면서 자전거 여행이라고 결코 만만하게 봐서는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전거는 몇 만원에서부터 몇 천만원까지 가격도 종류도 천차만별이다. 예전에는 자전거를 몇 천만원씩 주고 사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 갔는데 이제는 조금은 이해할 것도 같다.
주인공은 " 자전거는 인류가 발명한 가장 훌륭한 도구"라고 자전거 예찬론을 폈는데 그 말에 정말 공감한다. 요즘같은 고유가 시대에 연료도 들지 않고, 운동도 할 수있고, 자연과 바로 접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교통수단이 아닌가?!
 
여행서는 내게 야누스적인 매력을 느끼게 한다. 주인공과 함께 떠나는 여행의 즐거움에 빠지게 만들지만 다 읽고나면 떠나지 못하는 현실감에 답답함을 느끼게 만든다. <아메리카 로드>역시 읽는 동안의 즐거움과 사진과 글이 함께 실려 있어 더 생동감이 느껴졌지만, 경험하지 못하는 아쉬움 때문에 좀 우울했다.
 
사계절 중에서도 유난히 가을을 타는지라 괜시리 울적할 때가 종종 있는데...

몸도 마음도 지치고 힘들 때 어딘가로 훌쩍 떠나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

<아메리카 로드>의 주인공처럼 자전거를 타고 홀로 여행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이나 풍경 거리를 느끼면서 여행한다는 건 누구나 할 수 있겠지만 아무나 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자전거 여행을 하려면 먼저 자전거를 배워야할 것 같다. 자전거보다는 오토바이가 더 빠를까? 요즘처럼 구름도 높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주는 가을에 떠나는 여행은 정말이지 즐거울 것 같다.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오늘따라 유난히 밝은 밤하늘을 보는데 내가 좋아하는 윤동주님의 <서시>가 자꾸 머리 속에 맴돈다. "... ...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자전거 여행을 하고 싶다는 계획 아니 희망이 그냥 희망으로 끝날지도 모른다. 하지만 언젠가는 레드우드 국립공원의 오래된 나무사이를 자전거로 달리고 있을 나의 모습을 그려본다.

m*****a 2008.09.2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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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처럼 골치아프게 써내려간 글
"논문처럼 골치아프게 써내려간 글" 내용보기
자전거 여행기는 대부분을 읽어보았다. 일본 청년의 이야기도, 스물 아홉 88만원 세대의 여행기도. 다들 자전거 여행의 참맛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고 있다.   허나 이책은 실망이다. 너무 현학적이다. 자전거 여행이 아니라 잘난척 여행이다. 논문을 쓰듯 골치아픈 이야기들만 늘어놓았다. 이 여행은 자전거가 아니어도 충분히 할 수있는 그런 류의 여행이다.   대기업 상무를 그
"논문처럼 골치아프게 써내려간 글" 내용보기

자전거 여행기는 대부분을 읽어보았다. 일본 청년의 이야기도, 스물 아홉 88만원 세대의 여행기도. 다들 자전거 여행의 참맛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고 있다.

 

허나 이책은 실망이다. 너무 현학적이다. 자전거 여행이 아니라 잘난척 여행이다.

논문을 쓰듯 골치아픈 이야기들만 늘어놓았다. 이 여행은 자전거가 아니어도

충분히 할 수있는 그런 류의 여행이다.

 

대기업 상무를 그만두고 자전거 여행가로 나섰다고 했다.

 

어렵사리 결정을 내린 백발의 열정에는 높은 점수를 보이고 싶다.

허나 죄송하지만 그뿐이다. 여러가지 사실들을 나열하고, 현학적인 지식들을 버무리는 데 그쳤다. 내가 이 책을 보며 감동한 것은 하나다.

 

스물이 아니어도 자전거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거!

 

보는 내내 책장을 덮고 싶었지만 그것 하나 때문에 기대하며 끝까지 읽었다.

 

자기만의 냉철한 분석도 없고, 자전거 여행의 맛을 표현하지도 못하고 그저 자전거를 타고 떠난 여행일 뿐이니 어쩌랴...

 

어쩐지 책값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홍은택의 <아메리카여행>은 '자전거는 혁명'이라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제시한다.

이창수의 <나쁜여행>은 '자전거는 젊음, 도전'이라는 메시지를 톡톡 튀는 문체로 보여준다.

정태일의 <바이시클 다이어리>는 '자전거는 열정'이라는 것을 스토리텔링으로 보여준다.

 

허나 이건 뭐란 말인가...사람마다 입장이 다르겠지만 내게는 한없이 아쉬운 책이다.

l******2 2008.10.0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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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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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행기를 좋아하는 편이고 즐겨보는 편이다. 그러다가 신문에 나온 아메리카로드에 대한 소개를 보고 바로 서점으로 가서 책을 구매하고 읽어보았다. 보는 순간 아! 정말 잘 구성된책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그자리에서 다읽어버렸다.(사진들과 순서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50대라는 적지않은 나이로 이런 여행을 떠난다는 것 자체도 신선하였고,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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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행기를 좋아하는 편이고 즐겨보는 편이다.

그러다가 신문에 나온 아메리카로드에 대한 소개를 보고 바로 서점으로 가서 책을 구매하고 읽어보았다.

보는 순간 아! 정말 잘 구성된책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그자리에서 다읽어버렸다.(사진들과 순서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50대라는 적지않은 나이로 이런 여행을 떠난다는 것 자체도 신선하였고,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도 더 알게됐다. 교과서 속 역사적인 사실들과 교과서 밖의 이야기들, 인간미까지 느껴지는 책이었다.

역사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딱딱하다 재미없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역사이야기가 많지만 그 것을 최대한 재미있게 풀어 쓴 저자의 모습이 보인다.

나는 아직 저자보다 젊지만 아직까지 혼자 이렇게 여행을 떠날 용기가 없어 아직은 이런 여행은 못가겠지만 언젠가는 꼭 갈 것이다.

그리고 자전거여행을 준비하는 지인들이 있다면 꼭 이 책을 추천할 것이다.

c****9 2008.10.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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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 나도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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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봤을때 시원스런 표지가 맘에 들었다 저자의 유머스런 글솜씨와 사진들이 무척이나 잼있게 읽어내려갔었다. 책을 다 읽고 바로 자전거가 타고 싶어졌다.... 그래서 주말에 바로 자전거를 끌고 중랑천변을 달렸다... 중랑천 끝에 다달으니 한강이 나왔다... 한강변을 따라 성산대교방면으로 또 달렸다... 그러다 원효대교쯤에서 다시 유턴하여 집으로 돌아왔다. 거리를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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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봤을때 시원스런 표지가 맘에 들었다

저자의 유머스런 글솜씨와 사진들이 무척이나 잼있게 읽어내려갔었다.

책을 다 읽고 바로 자전거가 타고 싶어졌다....

그래서 주말에 바로 자전거를 끌고 중랑천변을 달렸다... 중랑천 끝에 다달으니 한강이 나왔다... 한강변을 따라 성산대교방면으로 또 달렸다... 그러다 원효대교쯤에서 다시 유턴하여 집으로 돌아왔다. 거리를 재보니 왕복50키로가 조금 안 되었다.

주행하는 동안 내내 기분이 좋았다... 중간에 비가 내렸지만, 비가오면 다리밑에서 쉬었다 가고... 오랜만에 느끼는 여유와 상쾌함이었다...

하지만, 라이딩후 후유증이 대단했다... 주말내내 허벅지가 결려서 끙끙거렸다는..;;

평소에 운동좀 할껄 하고 후회가 됬다. 이제부터 시간나는 짬짬이 자전거도 타고 운동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해외는 못가더라도 국토 종단을 자전거로 함 해보고싶은 생각이 들었다..

"아메리카 로드" 나에게 새로운 모험을 하게 해준것에 대해 감사한다

s******p 2008.09.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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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는 것을 두려워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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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고백하고 시작하자면 나는 자전거를 못 탄다. 어릴 때 그러니까 초등 저학년 때 쯤이었던 같은데 자전거를 한번 배워볼 생각으로 언니가 타던 자전거에 올랐던 적이 있다. 살짝 경사진 길에서 가속도가 붙자 브레이크 잡을 생각을 못하고는 완전 쳐박히다시피 넘어지는 바람에 무릎이며 손바닥에 심한 찰과상을 입었다. 그날 이후로 자전거를 배운다는 생각은 엄두도 못냈고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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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고백하고 시작하자면 나는 자전거를 못 탄다. 어릴 때 그러니까 초등 저학년 때 쯤이었던 같은데 자전거를 한번 배워볼 생각으로 언니가 타던 자전거에 올랐던 적이 있다. 살짝 경사진 길에서 가속도가 붙자 브레이크 잡을 생각을 못하고는 완전 쳐박히다시피 넘어지는 바람에 무릎이며 손바닥에 심한 찰과상을 입었다. 그날 이후로 자전거를 배운다는 생각은 엄두도 못냈고 단지 뒷자리에 앉을 정도로만 자신감(?)을 회복했다. 그리고는 어린 마음에 굳은 결심을 했었다. 나중에 남자 친구를 사귀게 되면 자전거 잘~ 타는 사람을 만나야지 라고... ;;

 

<아메리카 로드>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서부 해안도로, 중서부 대평원, 그리고 하와이 여행이다. 아무리 프로라고는 하지만 정말 대단한 분이구나 싶다. 북미 대륙을 자전거로 여행할 생각을 하다니 치밀한 준비 과정, 예행 연습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자기 관리가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열쇠다. 표지에 보이는 것 처럼 미국의 경우는 가도 가도 끝이 없을 것 같은 길이 쭉 뻗은 도로가 많아 여행중 일어날 수 있는 여러가지 돌발상황에대해 얼마나 유연하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짐작된다. 이따금씩 같은 길을 가는 라이더들을 만나 말동무가 되고 친구가 되었다가 헤어지는 과정, 역시나 여행에서 가장 소중한 추억은 사람을 통해서 얻어진다.   

 

서부 대평원의 역사는 인디언으로 시작해서 인디언으로 마무리된다. 서부가 미지의 땅으로 분류되어 있을 시절 제퍼슨 대통령은 서부탐사대를 파견한다. 21개월간 8천킬로의 장정동안 인디언과의 의사소통을 위해 사카자웨아라는 여인이 홍일점으로 동행하게 되는데 위기마다 본연의 임무외에 다른 대원들을 격려하는등 지혜를 발휘했던 여인이다. 가슴 아픈것은 탐사대가 이루어낸 성과들이 결과적으로 인디언들을 향한 칼날이 되어버렸다는 사실이다. 4명의 대통령 얼굴이 조각된 블랙힐스가 수족 인디언의 성지라는 점에서 또한번 침략당한 자의 아픔이 느껴진다. 인디언들의 마지막 자존심, 대를이어 완공하여도 좋다는 각오 아래 현재진행형으로 제작중인 '크레이지 호스' 상의 빠른 완공을 기대하는 마음이다.  

 

하와이는 남태평양의 여러 섬들중에서도 '지상낙원'이라고 꼽힐만큼 자연경관이 화려하다. 그 화려함의 그늘에는 이민 1세대 한인들의 아픈 역사가 있으니 먹고 살기 힘든 시절 혈혈단신으로 고국을 떠나 온 이들은 사탕수수 농장에서 가난한 이주 노동자로서 살아야만 했다. 혼기가 훌쩍 지나 뒤늦게 결혼을 꿈꾸던 사람들은 조선의 여인들을 '사진결혼'이라는 방식으로 맞아들였는데 말그대로 중매쟁이의 말만 믿고 머나먼 타국으로 시집온 여인들은 아버지같은 신랑, 가난한 현실, 비참한 노동에 내몰렸다. 하와이 이민 동포들은 독립 운동의 역사와도 함께 한다. 그들은 어렵게 모은 돈을 선듯 독립 운동 자금으로 내 놓음으로써 떠나온 조국을 지켜냈던 것이다. 

 

 가장 극적인 장면은 시애틀에서 샌디에이고까지 서부 해안도로를 여행할 때  생긴 일이다. 총30일간의 여행중 열흘간 1천 킬로를 달렸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얼마 만큼의 거리인지 얼른 감이 잡히지 않아 멍할 정도였다. 무릎 통증으로 중도 포기를 심각하게 고려하면서도 진통제를 삼키며 강행군 하던 모습. 마음이 조마조마 하면서 때론 무모해 보이기까지 했다. 산이 그곳에 있어 오른다는 산악인들의 말처럼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인간의 치열한 몸부림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한국에 돌아와 한동안 자전거를 외면했을 정도로 힘겨운 '투쟁'이었다고 하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하지만 여행은 계속되어야 한다. ^^ 

 

부록에는 자전거 여행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로 구성되어 있다. 자전거의 부위별 명칭부터(솔직히 손잡이, 안장, 타이어 정도만 알고있다가 세부 명칭으로 들어가니 정말 어렵다는 생각밖엔... ;;) 자전거 구입할 때 주의 사항, 소모품등 여행 준비물, 여행지에서 생길 수 있는 일들과 대처법등이 상세하게 나와있는데 뭐랄까... 이 분야의 전문가로서 후배들에게 한 가지라도 더 알려주고 당부하고 싶은 마음이 묻어나는 느낌이었다. 자전거를 통해 도전과 성취를 이루는 사람도 있지만 자전거는 우리 일상과 밀접하다. 자전거만큼 친환경적인 도구가 있을까. "자전거는 인류가 발명한 가장 훌륭한 도구다. p.264" 라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서평을 끝맺는다.  

 

덧붙임... 추석 전날 자전거를 타고 싶다면서 아빠와 함께 학교 운동장에 다녀 온 아이는 평소와 다르게 무척 상기되어 있었다. 아빠가 이제는 자전거 보조바퀴를 떼도 되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추석날 차례를 지내기가 무섭게 또다시 자전거를 끌고 나간 아이. 막상 보조 바퀴를 떼고 나니 생각만큼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는가 보다. 자전거 타는 아이나 꽁무니를 쫓아다니는 아빠나 둘 다 땀에 흠벅 젖었다. 30여분 동안 몇번을 넘어지면서 버벅거리더니 어느순간 눈에 띄게 좋아졌다. 패달을 힘차게 밟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아이. 우리 부부는 서로를 마주보며 벅찬 감격을 공유했다. 나도 자전거 배월볼까... 하는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다. "넘어지는 것을 무서워 하지마~!!, 패달을 힘껏 밟아~!!" 

m******n 2008.09.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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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을 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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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람은 젊은 사람대로, 나이가 조금 먹은 사람은 나이가 조금 먹은대로 삶을 유희하면 살아간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서 바람이 부는 곳으로 가는 사람이 있다. 그의 주변엔 혼자뿐이다. 그러나 자전거 한 대가 자신의 몸에 기대 있다.그렇게 시작한 자전거 여행.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 할 만큼 많은 거리를 간 것도 있지만 20대의 열정보다 더 큰 열정으로 그 꿈같던 시간을 보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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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람은 젊은 사람대로, 나이가 조금 먹은 사람은 나이가 조금 먹은대로 삶을 유희하면 살아간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서 바람이 부는 곳으로 가는 사람이 있다. 그의 주변엔 혼자뿐이다. 그러나 자전거 한 대가 자신의 몸에 기대 있다.
그렇게 시작한 자전거 여행.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 할 만큼 많은 거리를 간 것도 있지만 20대의 열정보다 더 큰 열정으로 그 꿈같던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다.
꿈을 갖고 가슴에 묻어둔 채로 페달을 밟고 신중하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지금까지 살아온 지혜와 용기가 함께 발산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던 거리를 페달을 밟으면서 계획을 세워가며 신중하게 나아갔다.
그는 35년을 여행을 위해 준비를 했다.
그리고 지금 그 실행을 옮겼다.
첫 발을 내딛는 곳이 시애틀, 한국이 아닌 이 미국 서부의 삶은 그야말로 도전의 의미보다는 아름다운 경관과 주변 경치에 푹 빠지게 만든다.
삶은 그렇게 그에게 커다란 선물과도 같은 것들을 가져다 주었다. 그를 따라 나서고 있는 이 길이 왠지 기분 좋은 여행의 한 조각으로 스며 들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든다. 그는 한 가정의 가정이며 아버지일텐데.
이혼 대신 그에겐 세상을 사는 힘이 있고 믿어 주는 가족이 있는듯 싶었다. 세상에 대한 강박관념보다는 그 삶의 행복으로 승화시키고 바라볼 수 있는 힘, 그 힘은 아마도 자전거를 이용한 도전을 하고 있는 것에서 나온 것이 아닐까?
기분 좋은 상상을 해 보았다.
낯선 곳에서 낯선 풍경들이 마냥 좋을 수 없었겠지만 그에겐 가고자 하는 계획이 뚜렷했다. 인생의 길이 이렇게 시원하게 뻥 뚫릴 수 있는 무언가가 있는 것이 아닐까?
그에겐 어김없이 페달을 밟을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누군가로부터 받는 것이 아닐까 아니면 스스로 그런 것에 익숙해지고 기분 좋게 받아 들이는 것일까
그가 이겨낸 것들은 어쩌면 익숙한 곳에서 보는 것들보다 더 큰 것들을 가져다 주었다. 그의 도전에 어찌나 짜릿한지
한껏 나도 페달을 밟고 함께 나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의 정취와 자취 그리고 땀 냄새가 바람이 불어오는 지금 나에게 향기처럼 다가오는 것 같다.

k*****n 2009.01.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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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 나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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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 자전거 여행가의 미국 자전거 여행기이다. 저자는 미국 서부 해안길 시애틀에서 샌디에이고까지, 서부 대평원 캘리포니아에서 사우스다코타까지, 하와이 오아후 섬과 마우이 섬을 자전거로 멋지게 완주를 해냈다. 국내 한 건설회사에서 25년을 근무,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어렸을 때 꿈인 세계 자전거여행을 실현에 옮긴 저자의 용기가 대단하다. 나는 저자와 함께 여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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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 자전거 여행가의 미국 자전거 여행기이다. 저자는 미국 서부 해안길 시애틀에서 샌디에이고까지, 서부 대평원 캘리포니아에서 사우스다코타까지, 하와이 오아후 섬과 마우이 섬을 자전거로 멋지게 완주를 해냈다. 국내 한 건설회사에서 25년을 근무,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어렸을 때 꿈인 세계 자전거여행을 실현에 옮긴 저자의 용기가 대단하다. 나는 저자와 함께 여행한다는 듯한 느낌으로 책을 읽으니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낭만적이기는 하나 30kg 이상의 배낭을 포함한 짐을 싣고 혼자서 미지의 땅을 여행하기는 저자의 말대로 철저한 고독과 고난의 여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길은 우리의 삶을 연결하는 공간이다. 길이 끝나는 저곳에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져 있을 것만 같다”는 저자의 말에서 도전정신과 인생관을 엿볼 수 있다. 자전거 여행담 뿐만 아니라 여행지의 문화, 역사를 알 수 있어 읽는 재미가 더하다. 자전거로 여행하다 보면 주위 사람들도 호기심에 마음을 열고 애기할 수 있는 것도 자전거의 장점중의 하나인 것 같다. 미국 서부 해안가의 아름다운 풍경 사진 등 여러 여행사진을 같이 볼 수 있어 좋았다. 미국에는 자전거 여행자를 위한 야영장, 자전거 전용지도, 도로 표지판 등이 잘 되어 있는 것 같고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 여행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 책 부록에는 자전거 여행의 준비물을 친절히 안내해 주고 있다. 나는 이 책을 보고 자전거가 타고 싶어 며칠을 여러 자전거를 알아본 후 산악자전거를 구입하였다. 자전거를 타려면 준비물도 많았다. 장갑과 헬멧, 패드가 달린 자전거 바지와 상의를 사고, 자전거에는 헤드라이트와 종, 속도계를 달았다. 아직은 산악용 자전거가 익숙하지 않아 엉덩이가 아프지만 자전거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자 새로운 세상과의 만남이리라.

a*****y 2008.11.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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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만난 북미 대륙, <아메리카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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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으로 자전거를 배웠었다. 자전거의 중심을 잡아주시던 아빠의 손이 떨어지기 무섭게 곡예하듯 비틀거리다 내리 바닥으로 내동댕이치기를 몇 시간, 남은 건 손바닥과 무릎의 쓰라린 상처요 얼룩진 자존심이었다. 내 기필코 너를 타고야 말리라, 독기를 품고 매달린 끝에 겨울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때쯤엔 마침내 도움의 손길없이 자전거를 탈 수 있었다. 몸속 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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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으로 자전거를 배웠었다. 자전거의 중심을 잡아주시던 아빠의 손이 떨어지기 무섭게 곡예하듯 비틀거리다 내리 바닥으로 내동댕이치기를 몇 시간, 남은 건 손바닥과 무릎의 쓰라린 상처요 얼룩진 자존심이었다. 내 기필코 너를 타고야 말리라, 독기를 품고 매달린 끝에 겨울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때쯤엔 마침내 도움의 손길없이 자전거를 탈 수 있었다. 몸속 세포 하나하나에 전해지는 그 짜릿함이란! 자전거와 나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됐다. 아직 자전거가 서투르던 때에 큰 사고가 일어날 뻔한 아찔한 경험도 몇 번 있었지만, 그럼에도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달릴 때의 황홀한 기분은 잊을 수가 없어 어딜 가든 자전거와 함께 움직였었다. 물론 그 덕분에 집안의 단거리 뿐만 아니라 장거리 심부름까지 혼자 떠안아야 하는 험난한 세월이 시작되었지만.

기껏해야 동네 주위나 어슬렁거리는 어설픈 실력의 자전거 라이더인 나는 북미 대륙과 하와이를 합쳐 7,000km, 차로 달려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광활한 북미 대륙을 두 바퀴의 자전거로 여행했다는 이야기에 그만 입을 쩌억 벌릴 수 밖에 없었다. 햇빛과 비,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페달을 움직이는 두 다리에 의존해야 하는 자전거 여행은 웬만한 용기와 체력이 아니고는 힘든 여행이다. 그러나 저자는 더 늙기 전에 어렸을 때부터 품어왔던 꿈을 이루고자 남들보다 이른 퇴직을 하고 자전거와 함께 태평양을 건넜고, 자전거에 몸을 싣고 아메리카 여행을 시작했다. 그의 용기와 도전 정신에 박수를 보낸다. 적지 않은 나이에 북미 자전거 여행에 도전한 차백성 씨의 고단하지만 짜릿한 여행기록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 바로 <아메리카 로드>다.

한 번에 다녀온 여행기록일 거라는 나의 생각과 달리 <아메리카 로드>에는 모두 세 번의 여행에 대한 기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30일의 여정으로 달린 서부 해안길 여행, 이제는 역사속으로 사라진 인디언을 찾아 떠난 평원으로의 여행, 그리고 마지막으로 백년 전 이민간 우리 선조들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하와이 여행이다. 첫 북미 여행의 시작인 서부 해안길의 여행이 온전히 자전거에만 의지한 여행이라면, 인디언을 찾아 떠난 평원으로의 여행은 광활한 북미 대륙을 환경을 고려해 자동차와 자전거를 함께 병행한 여행이었다. 우리 선조들의 아픈 역사가 남아있는 하와이에서는 자전거를 중심으로 하되 상황에 따라 버스를 이용하는 융통성을 발휘해 여행을 이어나간다.

책을 읽는 동안 30kg에 육박하는 짐을 자전거 앞뒤로 싣고 낯선 북미 대륙을 쉬지않고 달려가는 그의 여정의 고단함과 피로함이 그대로 전해져왔다. 야영지에서 야생 동물에게 음식물을 도둑맞고, 무리한 일정으로 무릎이 아파오고, 간만의 만찬으로 배탈이 나고, 도로를 달리던 중 경찰차를 만나는 등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그의 여행을 힘들게 했다. 그러나 길을 나설 때마다 그를 반기는 황홀한 풍광들과 길에서 만난 자전거 라이더들의 격려와 낯선 여행자에게 건네는 현지인들의 따뜻한 배려, 타국에서 만난 동포들의 훈훈하고 넉넉한 인정 등은 지쳐가는 자전거 여행자에게 가슴 뿌듯한 보람을 남겨 주었다.

자전거로 만나는 지역에 대해 저자는 해박한 지식으로 여러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그중에서 처음 알게 된 내용도 꽤 많아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다만 그가 말하는 지역이 어디에 위치하는지 알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세 개의 여행에 대한 단락마다 본격적인 내용에 앞서 그가 여행한 곳을 표시한 지도를 실어두었다. 그러나 미국의 지명에 대해 세세하게 알지 못하는 터라 어디쯤을 언급하는지 헛갈리 때가 많았다. 나같은 독자들을 위해 장소를 이동할 때마다 작게나마 그 위치를 표시한 지도를 함께 보여주는 배려를 해주었다면 그의 자전거를 따가는 여행이 좀 더 재밌지 않았을까 싶다. 서부 해안 여행을 읽을 때까지만 해도 저자가 찍은 사진들을 위주로 실려있어 그곳의 풍경들을 만나지 못해 아쉬웠는데, 평원 여행부터는 풍경 사진도 넉넉하게 실려있어 그에 대한 갈증은 조금 풀렸다. 

그러나 자전거로 달려간 여정과 그의 열정이 대단함은 알지만 정작 그것을 전달해주는 글은 전체적으로 단조롭고 심심했다. 자전거로 여행을 하는 동안 많은 곳을 거쳤고 그곳에 대한 이야기를 놓치지 않으려고 하다보니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는 정도에 그친 글들이 많았고, 여행지의 풍경이나 여행 중 만난 사람들과의 교감 등이 좀 더 깊고 풍성하게 다뤄지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물론 그가 들려주는 해박한 지식들은 재미있었지만. 그러나 적지 않은 나이에 꿈을 이루기위해 먼 길을 달려온 도전 정신과 온갖 어려움과 역경을 이겨내고 자신과의 약속을 향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아름다웠다. 마지막 선배로서 자전거 여행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은 부록 부분은 자전거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t****9 2008.09.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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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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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주 매력적인 자전거 여행기를 읽었었다.   그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자전거 여행의 매력에서 채 빠져 나오기도 전에 또 다른 자전거 여행기를 읽게 되었다.  이번에 읽게 된 책은 자전거 여행의 전문가인 차백성님의 <아메리카 로드>이다.  이 책을 받고 한참이 지나서야 오래 전 인터넷에 올라온 짧은 기사를 본 기억이 떠올랐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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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주 매력적인 자전거 여행기를 읽었었다.   그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자전거 여행의 매력에서 채 빠져 나오기도 전에 또 다른 자전거 여행기를 읽게 되었다.  이번에 읽게 된 책은 자전거 여행의 전문가인 차백성님의 <아메리카 로드>이다.  이 책을 받고 한참이 지나서야 오래 전 인터넷에 올라온 짧은 기사를 본 기억이 떠올랐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태극 전사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터키에서 독일까지 2,006km를 달렸다는 기사였는데, 그 기사를 보고 나는 탄성을 질렀었다.  첫째는 2,006km를 계획한 기간 동안 자전거로 달렸다는 사실이 놀라워서였고, 둘째는 다른 사람의 시선 따위는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의 의지로 의미 있는 일을 위해 자전거 페달을 밟았다는 사실에 경외심이 일었기 때문이었다.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다시 책을 바라보니 처음보다 더 특별해 보였다. 

 

저자는 미국 대륙을 각기 다른 세 가지 테마를 가지고 자전거로 여행한 여행기를 <아메리카 로드>에 담았다.  첫째는 시애틀에서 샌디에이고까지 3,000km에 달하는 서부 해안도로를 달렸고, 둘째는 캘리포니아에서 사우스다코타까지 서부 대평원에서 사라진 인디언들의 발자취를 따라갔으며, 셋째는 지상낙원으로 불리는 하와이의 슬픈 역사와 그 슬픔과 맞먹는 우리의 이민 역사 그리고 독립운동의 자취를 더듬었다.  

 

저자가 '길과 바람과 고독과의 투쟁'이라고 말한 서부 해안도로에서의 라이딩은 육신과 정신의 한계를 극복했기에 힘든 만큼 더 소중한 시간으로 남게 되었음을 나 또한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백인들에게 쫓겨 조상 대대로 살아온 터전을 떠나야만 했던 인디언들의 슬프고 무거운 발걸음을 자전거 페달을 돌리는 육신의 힘겨움에 비길 수야 없겠지만 그들이 걸었던 그 길을 따라가며 그들의 심정을 헤아려 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았다.  인디언들이 억울하고 비통한 만큼 하와이 왕조 또한 그러하지 않을까.  세계 어디든지 빼앗긴 역사는 슬프다.

 

여행 중 터득한 것 중의 하나는 어떤 난관이나 어려움이 닥쳐도 그리 대단한 불행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눈높이를 낮춰 담담한 마음을 가지고 시간이라는 해결사에게 맡기면 될 일이다.  p95

 

그래서 일까.  당혹스럽고 난감한 상황에서도 여유로워 보이는 저자의 행동이 <아메리카 로드>를 읽는 내내 웃음 짓게 만들었다.  자전거와 함께 한 미국 여행, 참 즐거웠다.

 

 

 

b******s 2008.09.18.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