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88)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43%
  • 리뷰 총점8 44%
  • 리뷰 총점6 11%
  • 리뷰 총점4 2%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8.0
  • 40대 8.0
  • 50대 8.0

포토/동영상 (2)

리뷰 총점 종이책
부실한 조사로 억지로 짜맞춘 엉터리 팩션
"부실한 조사로 억지로 짜맞춘 엉터리 팩션" 내용보기
처음 서점에서 [ 10번 교향곡 ] 이라는 제목의 책을 보았던 것은 두 달 정도 전이었습니다.    제목을 보고 금방 ' 아 베토벤의 미완성 교향곡 이야기구나' 싶어서 얼른 펼쳐 보았는데, 이상한 점이 여럿 눈에 띄었습니다.    우선 저자의 이름이 조셉 젤리네크라고 되어있는데 이상하게 귀에 익어서 약력을 보니 베토벤 시대에 유명했던 피아니스트의 이름을 필명으로 사용했다
"부실한 조사로 억지로 짜맞춘 엉터리 팩션" 내용보기
처음 서점에서 [ 10번 교향곡 ] 이라는 제목의 책을 보았던 것은 두 달 정도 전이었습니다. 

 

제목을 보고 금방 ' 아 베토벤의 미완성 교향곡 이야기구나' 싶어서 얼른 펼쳐 보았는데,

이상한 점이 여럿 눈에 띄었습니다. 

 

우선 저자의 이름이 조셉 젤리네크라고 되어있는데 이상하게 귀에 익어서 약력을 보니

베토벤 시대에 유명했던 피아니스트의 이름을 필명으로 사용했다고 되어있더군요.

이런 책을 쓰면서 왜 필명을? 더군다나 베토벤과 친했던 피아니스트가 아닌 라이벌의 이름을? 

 

책을 대충 훑어보니 음악사적인 부분이나 작품을 설명하는 대목에서

예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사전 조사가 부실했음을 금방 알 수 있을 만큼 내용이 빈약했는데,

 

결정적으로 책 맨 뒤에 부록으로 붙어있는 < 베토벤과 그의 교향곡 >이라는 짧은 목록에

교향곡 제4번의 부제가 '낭만적'이라고 되어있는 것을 비롯하여

제7번이 '대교향곡', 8번이 '소교향곡'이라고 각각 부제와 설명을 붙여놓은 것을 보고

조용히 책을 덮고 자리를 옮겼었습니다. 

 

 

 

그후 두 달 여가 지나 광화문 교보 문고에 갔더니

놀랍게도 이 책이 베스트셀러 목록의 상위에 올려져 있었습니다. 

 

아마 [ 베토벤 바이러스 ] 의 영향으로 짐작되었는데,

(이 드라마의 황당한 소재주의에 대해서는 goclassic 에 여러 번 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이 정도로 빈약한 내용을 지닌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는 점이 놀라와서이 책을 구해서 읽어 보았습니다.

 

460쪽이 넘는 분량이지만 슬슬 읽어도 이틀 남짓 만에 다 읽었을 정도로

구성이나 문장의 밀도가 옅고 내용도 많이 부실하여 읽는 보람이 거의 없더군요.

 

 

소설의 주된 내용은

베토벤이 착수했지만 완성시키지 못한 제10번 교향곡의 친필 완성본을 발견한 음악 학자가

1악장을 초연한 직후에 살해되고, 남겨진 수수께끼를 음악학자가 풀어나간다는

다분히 진부한 구성을 놀랍도록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 다빈치 코드 ] 도 [ 장미의 이름 ] 의 틀을 빌린 감은 있지만,

[ 10번 교향곡 ] 의 구성과 상황 설정은 [ 다빈치 코드 ] 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을 만큼 안이하고 진부합니다.

 

대체역사물이나 히스토리 팩션의 성공 여부는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 부분에 있어서 이 책의 내용은 놀랄만큼 부실하고 빈약합니다. 

 

우선 주인공의 말투 부터가 이 사람이 정말 전문가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이상한데,

빈에 있는 음대의 교수라는 사람이

밥 반 아스페렌 이야기가 나오자 '그 사람이라면 유명한 클라비코드 연주자가 아닙니까?'라고 하거나

'거장인 레너드 번스타인'이라고 말하는 어투가 너무나 이상합니다.

 

보통 이런 경우는 '아스페렌에게 말입니까?'나 '번스타인에 의하면' 정도로 말하는 것이 일반적이죠.

우리나라의 평론가들도 보통 이렇게 말하는데, 하물며 빈의 음대 교수가 말입니다.

 

음악적 지식의 수준 설정도 훨씬 더 황당합니다.

주인공이 빈 음대에서 강의 시간에 학생들에게

악보 상의 각 계명들이 알파벳으로 읽힌다는 간단한 사실을 수업 시간에 설명하거나

바흐나 슈만의 작품 속에 작곡가가 설정한 단어의 음형이 있다는 사실을 강의하는데,

그 정도는 음악에 관심있는 어지간한 고등학생 정도면 대부분 다 알고 있는 정도의 상식인 만큼

빈 음대생들에게 강의할 내용은 절대 아닙니다.

 

심지어는 음악적인 내용에서 틀린 부분도 종종 눈에 띄는데,

대표적인 것인 '대푸가'를 이야기하면서

대푸가 부분이 Op.130의 마지막 열 세번째 악장에 해당된다고 두 번이나 쓴 것은

아무리 보아도 착각이 아니라 작가의 실수로 보여집니다. 

(실제로는 Op.130의 6번째 악장이었죠)

 

이외에도 [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 를 '오페라'라고 쓴 것을 비롯하여

세세하게 틀린 부분들이 꽤 많습니다.

 

번역에도 문제가 있는데,

본문 중에 베토벤이 가장 선호하던 조성인 c 마이너를 ' 도 마이너'라고 반복해서 쓰고 있습니다.

보통은 '다 단조'니 'c 마이너'라고 쓰지 저렇게 표기하지는 않거든요. 

 

 

 

작가인 조셉 젤리네크는 스스로 피아니스트이며 작곡가이고 베토벤 전문가라고 말하는 모양인데,

정작 책 속에 나오는 베토벤이나 음악에 관련된 설명이나 표현은

아무리 보아도 전문가의 표현이라고 보기는 의심스럽습니다.

 

아무리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소설이라고 하더라도

전문가가 쓴 것과 아마추어가 자료를 참조해서 쓴 것의 차이는 금방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 속에 나오는 거의 모든 중요한 설정이나 설명들은 

거의 대부분 메이너드 솔로몬의 책에서 그대로 발췌한 것들인데,

(작가 스스로 솔로몬의 책을 인용한다는 대목이 여러 번 나옵니다)

 

그외에는 놀랄만큼 새로운 사실이나 설명, 문헌 제시가 없어서

아마 작가가 참조한 베토벤 관련 서적은 솔로몬의 책 정도 외에는 직접 읽거나 조사한 것이 없지 않을까

싶을 만큼 솔로몬의 책을 제외하면 음악적인 정보가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비슷한 예로 테스 게리첸은 [ 외과의사 ] 에서 로버트 K. 레슬러의 [ 살인자들과의 대화 ]

 중요한 대목마다 통째로 인용하여 빈약한 사전 조사를 드러낸 적이 있습니다   )

 

소설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베토벤의 10번 교향곡에 대한 묘사도 고작 반 쪽 분량에 불과하고

그 표현도 제대로 음악을 공부한 사람이 아니라 아마추어임이 분명할 정도로 빈약합니다. 

 

후반부에서 발견된 제10번 교향곡의 완성본이 모두 7개의 악장으로 되어있으며

아다지오 악장은 스트라빈스키를 앞질러 바이토날 기법을 사용했고,

안단티노 악장에서는 5음계를 사용해 드뷔시를 앞질렀으며,

2악장에는 미니멀 기법이 사용되었다고 쓴 것은

음악 소설이 아니라 마치 무협 소설같이 느껴질 정도로 황당할 뿐입니다.

 

예술의 기교적 발전은 그렇게 단숨에 여러 방면으로 도약할 수 없다는

단순한 상식을 모르는 것 하나만 보더라도 작가가 정말 음악 전문가인지 의심스러워 지는 부분입니다.

 

소설의 앞부분과 뒷부분의 구성이나 내용이 상당히 다른 점도 의아스러운데,

개인적으로는 한 명이 아닌 복수의 유령 작가들의 공저가 아닌가하는 의심조차 가는 부분입니다.

 

내용의 논리적 전개에도 부실함과 억지스러움이 만만치 않아서

 

베토벤이 일루미니티와는 관련이 있지만 프리메이슨과는 무관하다고 하고서는

억지로 프리메이슨으로 짜맞추어 이야기를 풀어 나가거나

 

핵심적인 단서인 숫자들을

억지를 부려 짜맞춰 넣는 과정에서 한 번도 잘못 알아내는 법이 없이 단 번에 맞추는 것이나

 

범인이 도무지 실감할 수 없을 만큼 동떨어진 인물들이라는 점 등

추리 소설의 기본인 논리적 설득력도 결여되어 있습니다.

 

서평들을 읽어보니

출간 초기에는 악평이 많았는데,

최근에 올라온 평들은 무조건적인 칭찬 글이 많더군요.

 

한 나라의 베스트셀러 수준을 보면 그 나라 국민들의 지적 수준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이런 책이 베스트셀러 상위에 수 주 간 머무르고 있거나

[ 베토벤 바이러스 ] 같은 소재주의 작품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사실은

우리나라아 얼마나 클래식 음악에 있어서 빈약한 토대를 가지고 있는 지를 실감케 할 뿐입니다. 

 

hajin 

 

h******7 2008.11.23. 신고 공감 25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10번 교향곡의 존재...
"10번 교향곡의 존재..." 내용보기
10번 교향곡     이 작품 또한 팩션장르의 일종으로 그동안 출판되었던 작품과 다른 점이라면 음악을 모티브로 선정했다는 점이다. 그것도 일반인들에겐 다소 생소하고 크게 다가가지 못하는 클래식음악을 주제로 했다는 점에서 색다른 반향이 있다. 악성인 루트비히 반 베토벤의 알려지지 않는 10번 교향곡(불멸의 연인)을 발견해 가는 과정을 한편의 영화처럼 속도감있게 다루고
"10번 교향곡의 존재..." 내용보기

10번 교향곡

 

 

이 작품 또한 팩션장르의 일종으로 그동안 출판되었던 작품과 다른 점이라면 음악을 모티브로 선정했다는 점이다. 그것도 일반인들에겐 다소 생소하고 크게 다가가지 못하는 클래식음악을 주제로 했다는 점에서 색다른 반향이 있다. 악성인 루트비히 반 베토벤의 알려지지 않는 10번 교향곡(불멸의 연인)을 발견해 가는 과정을 한편의 영화처럼 속도감있게 다루고 있다. 흔히 알고 있듯이 베토벤의 교향곡은 제9번 합창을 마지막으로 작곡하고 베토벤은 사망하지만 대부분의 작곡가가 그렇듯이 후속작에 대한 여운을 남기게 되고 그러한 여운이 이번 작품의 주제로 다루어 지고 있다.

 

작품의 전체적인 줄거리 형성이나 이야기 전개방식은 지루함이 없고 속도감있게 탄탄하게 꾸며져 있어 단숨에 읽어 나갈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별미는 다름아니 클래식 음악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맘껏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악보에서 부터 교향곡 이나 세레나데, 협주곡등 그리고 음악사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클래식에 문외한이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스토리 전개 중간 중간에 맛갈나게 삽입해서 이해를 도우고 있는 점 또한 다른 작품과는 차별화 된 듯 하다.

 

또한 베토벤의 교향곡에 단순하게 넘버링된 숫자이외에 우리가 알고 있는 운명, 황제, 합창이라는 별칭에 대한 유래에 대해서도 설명이 되어 있어 이 작품으로 베토벤의 음악세계에 대해서 전부 다는 아니지만 많은 부분을 알 수 있는 즐거움 또한 있다.

 

이야기 서두에 자동차 사고를 묘사하는 이유가 결국 이 작품의 대반전을 가져온다는 의미에서 눈치 빠른 독자의 경우 약간은 싱거울수 도 있지만 이야기 결말을 설명하는 단서이기도 하다. 약 200여년전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그리고 독일에서 꽃을 피웠던 클래식음악 그 중심에 베토벤이라는 대 음악가에 대한 아련한 향수도 느낄 수 있는 그런 작품이다.

 

흔희들 모짜르트와 베토벤을 종종 비교하는 경우가 있다. 모짜르트는 타고난 음악가였지만 베토벤은 정말 뼈를 깎는 고통을 딛고 성공한 음악가여서 아마도 대중들에게 더 사랑을 받는것 같다. 그의 남아있는 초상화를 보더라도 항상 고뇌에 가득찬 얼굴이며 우수에 빠진듯한 눈빛에서 그의 인간다움을 느낄 수 있듯이 그의 삶은 한 개인으로는 불행한 삶이었지만 그가 남긴 많은 작품들은 인류가 존재하는한 우리들 곁에 항상 남아있을 듯 하다. 이 작품에 딸려 있는 CD를 들어보면 더욱더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는것 같다. 자신의 죽음을 눈앞에 두고 사랑하는 여인을 생각하면 작곡했다고 추정되는 마지막 교향곡이라서 그런지 왠지 그런 베토벤의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기회로 클래식음악에 대해서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작품인것 같다.

l******e 2008.09.08. 신고 공감 19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소설로서 재미 한숨에 뚝딱
"소설로서 재미 한숨에 뚝딱" 내용보기
서점에서 처음 봤을 때 눈에 띄었다. 그런데 처음엔 CD도 줬나 보네? 난 원래 새로 나온 책을 바로 사진 않아서 좀 억울했지만, 그래도 '10번 교향곡'이란 제목을 보고도 그냥 지나칠 순 없었다. 이것은 감히 베토벤을 배경음악으로 삼을 수 있는 기회기도 했다.ㅋ 교향곡 1번부터 (없는 2번 빼고) 9번까지 순서대로, 그리고 등장 곡들인 피협 5번, '웰링턴~', '불멸의 연인' OST도 나를
"소설로서 재미 한숨에 뚝딱" 내용보기

서점에서 처음 봤을 때 눈에 띄었다. 그런데 처음엔 CD도 줬나 보네? 난 원래 새로 나온 책을 바로 사진 않아서 좀 억울했지만, 그래도 '10번 교향곡'이란 제목을 보고도 그냥 지나칠 순 없었다. 이것은 감히 베토벤을 배경음악으로 삼을 수 있는 기회기도 했다.ㅋ 교향곡 1번부터 (없는 2번 빼고) 9번까지 순서대로, 그리고 등장 곡들인 피협 5번, '웰링턴~', '불멸의 연인' OST도 나를 책 속에 붙잡아 줬다.

 

그래선지 쉼 없이 쭉 읽었다. 그렇게 읽은 책치곤 빨리 읽었다곤 할 수 없는 반나절이 걸렸지만, 도중에 먹는 것 등 본능보다 다음 페이지에 더 이끌렸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끊을 수 없이 쭉 이어진 것도 아니고 시공을 넘나들기 때문에 오히려 끊어 읽긴 쉽다. 그런데 둘째 장부터 나온 것들은 뒤로 가면서 다 이어지는 반면 첫 장에 나왔던 교통사고는 얼마나 읽어야 어디에 연결되는지 한참을 읽어도 알 수 없었기에 그 오기로 끝까지 갔다고 하는 게 맞겠다.

 

난 팩션 읽는 게 다른 책보다 더딘 편인데, 어디까지가 팩트고 어디부터가 소설인지 구분하며 읽으려 애썼기 때문이다.@_@ 예컨대 3년 전 <폼페이>는 두 달쯤 끙끙 읽었고, 그 몇 달 후 <남한산성>은 그 구분이 매우 어려워 소설로 쓴 부분마저 독자들이 역사적 팩트로 여기게 하는 영향을 미칠까봐 조금 불쾌하기마저 했던 경험에서, '좋자고 읽는 책인데 괜히 끙끙대거나 불쾌해질 필요 있는가?' 싶어 이번엔 사실 여부는 접어두고 소설로서 즐기는 쪽에 무게를 뒀고 덕분에 재미에 빠질 수 있었던 것이다.

 

또 떠오른 책으로는 <빌더버그 클럽>이 있다. 얼마나 믿을지를 독자가 선택해야 한다는 점에서, 저자가 스페인 사람이란 점에서, 그리고 뭔가 간접 광고처럼 엉뚱한 초점이 보이기도 하는 점에서는 특히 그렇다. 방금 말한 책에선 주제 자체보다 '반미' 전파가, 그리고 이번 책에선 몇몇 인물을 홍보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치 어떤 후원 귀족의 청탁을 받아 몇 마디 수정했다가 원곡을 버린 것 같은 티가 났네요, 저자 아저씨! 또 번역으로는 한 사람인 번스타인 이름을 '레너드'라고 했었는데 '레오나드'라고 바뀐 문제도 있다. 동일 인물 번역 표기 통일은 기본이잖아요, 역자 아저씨!

 

살짝 거슬리긴 해도 역자도 막판에 한 번의 실수 같고, '소설'이라고 낸 책으로서 재미있었으니, 전체적으론 마음에 든다.^^

b*****r 2011.12.25. 신고 공감 4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10번 교향곡 - 조셉 젤리네크
"[서평]10번 교향곡 - 조셉 젤리네크" 내용보기
조셉 젤리네크의 [악마의 바이올린]이라는 책을 정말 우연히 본 적이 있다. 도서관에 가서 빌리고 싶은 책을 찾던 중 눈에 들어온 책이었다. 작가의 이름도 책에 관한 정보도 하나도 없었기에 그냥 무작정 제목만 보고 뒷표지의 내용을 간략하게 보고 들고 온 작품이었다. 결과는 대박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을 이렇게 스릴러와 접목시켜 글을 쓸 수가 있다니 작가는 정말 대
"[서평]10번 교향곡 - 조셉 젤리네크" 내용보기

조셉 젤리네크의 [악마의 바이올린]이라는 책을 정말 우연히 본 적이 있다. 도서관에 가서 빌리고 싶은 책을 찾던 중 눈에 들어온 책이었다. 작가의 이름도 책에 관한 정보도 하나도 없었기에 그냥 무작정 제목만 보고 뒷표지의 내용을 간략하게 보고 들고 온 작품이었다. 결과는 대박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을 이렇게 스릴러와 접목시켜 글을 쓸 수가 있다니 작가는 정말 대단한 사람임에 틀림없다고 감탄에 감탄을 거듭했었다. 다른 작품도 보고 싶었다. 책은 물론 절판이었고 내가 가는 도서관에서도 작가의 다른 작품은 없었다. 그러다 아는 언니 집에서 이 책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이라니. 언니는 물론 사다 놓은 줄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고 이 책의 진가를 아는 나는 그날로 이 책을 빌려왔다. 


이번에는 베토벤이다. 베토벤에 관한 논문을 쓰고 있으면서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다니엘. 그는 학과장의 부름을 받고 소수의 인원들만 초대된 한 콘서트에 대신 가게된다. 그것은 바로 알려지지 않은 베토벤의 10번 교향곡이 연주된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10번 교향곡. 그 곡은 어디서 난 것이며 그것을 지휘하는 그는 어디서 그 악보를 얻게 된 것일까. 베토벤에 관한 한 모든 것을 다 알고 싶어하는 다니엘은 그 콘서트에 참가하고 연주곡이 베토벤의 작품임을 확신하게 된다. 지휘자를 만나서 이야기를 하려고 하지만 그는 잠깐의 시간도 내기 못하고 바로 가버리고 만다. 그것이 그와의 마지막이었다. 그는 목이 잘려진 시체로 발견되었다. 더군다나 잘린 그의 머리 뒤에는 머리카락이 밀려 있고 오선지에 음표가 그려진 악곡이 발견된다.범죄를 저지른 범인을 찾기 위해서 즉각 사건에 뛰어들어 그와 간련된 사람들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날 그밤에 초대된 사람들이 우선이다. 그는 무엇 때문에 죽은 것일까. 


베토벤은 공연히 일루미나티라는 비밀 단체를 옹호했다. 모차르트는 프리메이슨 단원임을 시인했지만 베토벤은 부정했다. 그러나 베토벤은 일루미나티 단원임은 인정했다. 일루미나티에는 베토벤의 친구들도 많이 가입했다. 일루미나티는 단원들에게 절대자의 존재를 믿도록 강요하지 않았다. 

257p


다니엘은 베토벤을 가장 잘 안다는 이유로 이 사건에 자문으로 초대되었다. 사실 그는 여자친구가 임신을 했고 그것 때문에 날카로와져 있는 상태다. 장거리 연애를 하는지라 자주 만나지도 못한다. 그런데도 이 사건 때문에 더욱 매이게 되자 그녀는 그를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하지만 그런 그녀가 결정적인 힌트를 제공하는 열쇠가 된다. 


클래식 음악에 조예가 있다면 이 이야기가 더 재미나게 읽힐 것이고 그런 것을 하나도 모른다 하더라도 단지 추리소설과 스릴러 매니아라면 즐겁게 읽힐 것이고 난 장르문학에 관심이 없다 하더라도 대체 무슨 이유로 이 남자가 죽임을 당했는지가 궁금해서 한번 책장을 여는 순간 사로잡힘에 분명한 그런 작품이다. 음표를 도레미로 계이름으로 읽을수도 있찌만 각 음은 CDE라는 알파벳으로 대치되서 코드로도 읽힐 수 있다. 즉 이것은 암호를 만들수 있는 요지가 충분히 생기는 것이다. [다빈치코드]는 그림이라는 장르에 암호를 결합하고 스릴을 추구했다. 그 인기는 사뭇 대단했다. 그렇다면 음악이라는 장르에 암호를 결합하고 추리와 스릴을 꾀한 이 작품도 분명 인기가 있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가. 누군가가 이 작품을 알아보고 영화화 시켜 준다면 그것만으로도 더욱 고마울 듯 하다.


부록에는 베토벤과 그의 교향곡에 관해서 짧은 설명을 해두었다. 베토벤의 10번 교향곡은 실제로 존재했다. 다만 미완성 교향곡 형태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사실 9번 교향곡에는 저주가 있는데 많은 유명 작곡가들이 9번 교향곡을 작곡한 후에 사망했다고 한다. 말러는 그 저주를 피하기 위해서 요행수를 사용했지만 그마저도 피하지 못했다. 그렇다면 정말 9번 교향곡의 저주가 존재하는 것일까. 책에 뒷부분에 첨부된 작은 시디는 이 책이 음악 스릴러임을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음악과 함께 듣는다면 이 책의 진가가 더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


더하기


303쪽에는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가 나온다. 예전 핸드폰 벨소리를 그 음악으로 해놔서 괜히 반가왔다. 이 음악이 나온 이야기가 또 있었는데 어디였더라. 


이달의 사락 b***8 2025.06.18.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음악과 미스터리가 섞인 새로운 스타일
"음악과 미스터리가 섞인 새로운 스타일" 내용보기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소설『10번 교향곡』. 19세기 빈과 21세기 빈을 넘나들며, 베토벤의 숨겨진 10번 교향곡에 얽힌 비밀을 파헤친다. 베토벤 전문가이자 음악가인 작가는 자신의 음악적 지식과 소설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음악계에 전해지는 9번 교향곡의 저주와 스케치 악보로만 남아 있는 베토벤의 10번 교향곡을 둘러싼 사건을 그려내었다.대학의 음악과 교수인 다니엘
"음악과 미스터리가 섞인 새로운 스타일" 내용보기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소설『10번 교향곡』. 19세기 빈과 21세기 빈을 넘나들며, 베토벤의 숨겨진 10번 교향곡에 얽힌 비밀을 파헤친다. 베토벤 전문가이자 음악가인 작가는 자신의 음악적 지식과 소설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음악계에 전해지는 9번 교향곡의 저주와 스케치 악보로만 남아 있는 베토벤의 10번 교향곡을 둘러싼 사건을 그려내었다.

대학의 음악과 교수인 다니엘은 베토벤을 연구하는 전문가로 베토벤에 대한 책을 집필 중이다. 그는 학과장 대신 백만장자 마라뇬의 저택에서 열리는 비밀 콘서트에 참석하게 된다. 그 음악회는 소문만 무성할 뿐 아직 발견되지 않은 베토벤의 10번 교향곡을 로널드 토마스라는 음악가가 부분적으로 발견된 악보들을 모아 완성시켜 처음 발표하는 자리였다.

하지만 그 곡은 베토벤 자체의 작품이라는 확신이 들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고, 다니엘은 로널드 토마스가 베토벤의 악보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다니엘은 로널드 토마스와 교향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려 하지만, 그는 전화를 받고 급히 연주회장을 떠난다. 그리고 다음 날 목이 잘린 시신으로 발견되는데….

이 소설은 다니엘과 경찰, 그리고 10번 교향곡을 노리는 자들의 숨 막히는 대결을 그리고 있다. 특히 베토벤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와 음악계의 숨은 에피소드를 함께 담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실제로 10번 교향곡은 스코틀랜드의 음악 이론가인 배리 쿠퍼에 의해 스케치 악보가 발견되었고, 5년간의 재구성 작업 끝에 1988년 런던에서 초연되었다.

베토벤이 10번 교향곡을 작곡해서 남겼는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이 책 뒤부분에는 베토벤과 그의 교향곡에 대해서 나와 있다
그리고 9번 교향곡의 저주라는게 나와 있는데 9번 교향곡을 작곡한 후 베토벤을 위시한 쟁쟁한 작곡가들이 사망하였다고 하여 9번 교향곡에 죽음의 저주가 내려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슈베르트도 9번 교향곡을 작곡한후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이 때문에 구스타프 말러는 그 저주를 두려워하여 9번 교향곡을 작곡하는 것을 꺼려했을 정도니까
이 소설은 음악과 미스터리가 섞여 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소설이다
19세기와 21세기 빈을 넘나들며 베토벤의 10번 교향곡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이 스펙타클하게 펼쳐진다 빠른 진행의 스토리로 지루하지 않고 허를 찌르는 결말이 이 소설을 더욱 빛나게 해준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s****8 2011.06.11.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클래식의 소설화, 신선하게 다가오다
"클래식의 소설화, 신선하게 다가오다" 내용보기
'10번 교향곡'   근래에 TV 프로그램 (서프라이즈)에서 10번 교향곡에 얽힌 저주 이야기를 본적이 있다. 누구나 알만한 교양곡의 대가들이 10번 교향곡을 만드는 중간에 모두 사망한 우연이라고는 하기 힘든 얘기 말이다.    헤비메탈에서 부터 클래식까지 다양한 음악을 줄곧 즐겨듣는 나에겐 '10번 교향곡의 저주'가 흥미롭게 다가와 뇌리에 깊이 각인이 되어 있었다.   그러던중
"클래식의 소설화, 신선하게 다가오다" 내용보기
'10번 교향곡'
 
근래에 TV 프로그램 (서프라이즈)에서 10번 교향곡에 얽힌 저주 이야기를 본적이 있다. 누구나 알만한 교양곡의 대가들이 10번 교향곡을 만드는 중간에 모두 사망한 우연이라고는 하기 힘든 얘기 말이다. 
 
헤비메탈에서 부터 클래식까지 다양한 음악을 줄곧 즐겨듣는 나에겐 '10번 교향곡의 저주'가 흥미롭게 다가와 뇌리에 깊이 각인이 되어 있었다.
 
그러던중 베토벤의 10번 교향곡에 얽힌 추리소설이 발간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운이 좋게도 9월 1일에 판간된 초반 한정판을 접하게 되어 베토벤 10번 교향곡 1악장 이 부록으로 수록 되어 한층 더 재미를 더 할 수 있었다.
 
초반 서문에서 저자가 밝히듯이 이 책의 내용은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한 픽션이다.
 
이 책은 1980년 알메이아에서 일어난 교통 사고로 남녀 한쌍이 숨을 거두게 되며 시작한다.
그리고 현재로 돌아와서 음악과 교수를 맡고 있는 다니엘 (이 책의 주인공) 을 중심으로 베토벤의 10번 교향곡과 얽힌 사건을 풀어 가는 내용이다.
 
가장 큰 메인 줄기는 베토벤 10번 교향곡이 있다는 속설만 있는 상황에서, 느닷없이 베토벤 10번 교향곡을 공연한다는 작곡가이자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로널드 토마스가 등장하게 되고, 다니엘이 그의 공연에 참석하게 된다. 그리고 그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의문의 살인 사건을 당하게 되며 그 범인을 쫓는 과정에서 다니엘의 음악적 지식과 역사적 지식을 통해 저자는 우리에게 베토벤에 관련된 이야기를 보여준다.
 
이 책의 분량은 450여 페이지이다. 왠만한 소설책이 이정도 분량이 안되겠냐만은 이 책을 읽는데 다소 시간이 소요 되었다. 그 이유는 본인의 음악적 지식이 (특히 클래식 분야) 많이가 않아서 였음에 기인할 것이다. 하지만 책을 읽는 동안 즐거움은 여느 소설보다 더했음을 말하고 싶다. 소설 '다빈치 코드'와 흡사하다는 (간혹 모방스럽다는) 평을 하는 이들도 많겠으나, 음악관련 그것도 클래식을 주제한 소설책을 접하게 된 부분부터 역사적으로 위대한 업접을 남긴 베토벤, 그와 관련된 역사적인 여러 이야기들과 함께 이야기를 끌어내는 저자의 구성이 새롭게 다가 왔기 때문이다. 보텅 소설에서 흔히 사용하는 암호해독 관련 부문도 저자는 악보와 음표를 사용하여 신선함을 주었다.
 
최근 인기있는 TV 드라마의 타이틀로도 쓰이며 새롭게 관심을 받고 있는 베토벤을 주제로한 '10번 교향곡'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있는 분과, 소설책을 즐겨 읽는 분께 추천을 드리고 싶다.
c*****m 2008.10.02.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주간우수작
멋진 소재 그러나 아쉬운 구성...
"멋진 소재 그러나 아쉬운 구성..." 내용보기
무엇보다도 책의 표지가 눈에 띄는, 보는 순간 손길이 가는 그런 책이다. 악보를 배경으로 매우 눈에 익은 인물이 배경으로 그려져 있고, ‘10번 교향곡’이라는 제목이 핏빛으로 위태롭게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배경으로 그려져 있는 인물은 누가 보아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다. 바로 베토벤이다. 하지만, 그의 마지막 교향곡은 9번 교향곡 합창이다. 학창시절에 Heavy Metal 음악에
"멋진 소재 그러나 아쉬운 구성..." 내용보기

무엇보다도 책의 표지가 눈에 띄는, 보는 순간 손길이 가는 그런 책이다. 악보를 배경으로 매우 눈에 익은 인물이 배경으로 그려져 있고, ‘10번 교향곡이라는 제목이 핏빛으로 위태롭게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배경으로 그려져 있는 인물은 누가 보아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다. 바로 베토벤이다. 하지만, 그의 마지막 교향곡은 9번 교향곡 합창이다. 학창시절에 Heavy Metal 음악에 빠져 살았던 관계로 전설의 록 밴드인 ‘deep Purple’의 기타리스트였던 ‘Ritchie Blackmore’가 이끌던 밴드인 ‘Rainbow’의 음악 가운데 베토벤의 9번 교향곡인 합창을 변주한 ‘Difficult To Cure’라는 음악을 접하면서 베토벤의 교향곡에 대해서 나름 찾아본 경험이 있어서 그건 정확히 알고 있었다. 그 당시에 ‘9번 교향곡의 저주라는 것에 대해서도 접해본 경험이 있어 ‘10번 교향곡이라는 제목만으로도 이 소설이 어떤 내용일 것이라는 것은 짐작할 수 있었다.

 

뭐 별거 있겠어? 세상에 없는 베토벤의 10번 교향곡을 찾아 낸다는 내용이겠지. ‘다빈치 코드하고 별반 다르지 않겠네.’라는 생각이 앞서긴 했지만 멋진 표지를 가진 이 소설을 손에서 뿌리치지 못했다. 소싯적에 Disc Jockey가 되어 보겠다고 음악에 푹 빠져 살았던 적이 있어 음악이 소재가 되는 소설이나 영화를 좀처럼 뿌리치지 못한다. 하긴 클래식 전문 DJ가 되어보겠다고 한동안 클래식도 좀 들었던 관계로 이 거창한 제목의 소설의 유혹을 뿌리치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했는지도 모르겠다.

 

소설은 이렇게 시작한다. 어느 대저택에서 음악회가 열린다. 그 음악회에서 연주된 곡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베토벤의 10번 교향곡의 1악장이다. 연주된 베토벤의 10번 교향곡은 음악회의 지휘자가 베토벤의 악보 스케치를 근거로 재구성한 교향곡으로 소개되었다. 그리고, 그 밤 베토벤의 10번 교향곡을 재구성했다는 그 지휘자는 목이 잘린 변사체로 발견된다. 그 끔찍한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베토벤의 10번 교향곡에 대한 비밀이 밝혀지게 된다.

 

이미 베스트셀러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으며, 영화로도 제작되어 큰 주목을 받았던 다빈치 코드와 그 구성이나 사건의 전개과정이 매우 닮아 있다. 소설 다빈치 코드를 흥미롭게 읽은 독자에게는 이 소설 ‘10번 교향곡역시 꽤나 흥미로운 소설이 될 법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다빈치 코드에서 빠른 템포의 전개와 새롭게 알게 된 암호의 세계 이외에 별 감흥을 느끼지 못한지라 이 소설에서도 대단한 흥미를 느끼지는 못했다.

 

하지만, 실제로도 피아니스트이며 작곡가이자 루트비히 반 베토벤의 전문가라는 작가가 풀어 놓는 전문적인 음악적 지식은 가히 대단하다고 말한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그의 해박한 음악적 전문지식이 아니라면 음악을 그것도 고전음악을 주제로 이런 장편소설을 써내려 가는 것은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아쉬운 점은 작가의 작가적 역량이 아직 부족하게 느껴진다는 것이었다. 사건의 전개나 전체적인 구성 등이 뭔지 모르게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하지만, 이 정도의 이야기꾼이라면 저서가 한 권, 두 권 쌓여가면서 작가적 역량이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몇 년이 흘러 그의 네, 다섯 번째 소설을 읽게 된다면 아마도 그의 소설의 매력에 빠져버릴지도 모르겠다. ‘다빈치 코드역시 댄 브라운의 첫 번째 소설이 아니었지 않은가?

 

물론, 취미로 소설을 읽고 매우 개인적인 공간에 Review나 적고 있는 주제에 작가를 평가한다는 것은 얼토당토아니한 일이겠지만 그것도 독자의 권리 중 하나일 테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

 

(BOOK : 2011-036-0110)

k******1 2011.12.21.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빠른 속도로 책장이 넘어가는 스릴넘치는 소설
"빠른 속도로 책장이 넘어가는 스릴넘치는 소설" 내용보기
나는 평소에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많다. 특히 죽음을 불러온다는 9번 작품과 관련해서는 마의 미스터리는 관심이 있었다. 그런데 베토벤의 "10번 교향곡"이라니.   제목부터 흥미가 갔다. (표지의 베토벤의 강렬한 눈빛도 그러하고...^^ 내용도 너무나 만족스러웠다. 나는 책을 읽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는데, 이 책만큼은 책장이 술술 넘어갈 정도로 뒷얘기가 궁금했다. 반전과 속
"빠른 속도로 책장이 넘어가는 스릴넘치는 소설" 내용보기

 

나는 평소에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많다. 특히 죽음을 불러온다는 9번 작품과 관련해서는 마의 미스터리는 관심이 있었다. 그런데 베토벤의 "10번 교향곡"이라니.

 

제목부터 흥미가 갔다. (표지의 베토벤의 강렬한 눈빛도 그러하고...^^

내용도 너무나 만족스러웠다. 나는 책을 읽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는데, 이 책만큼은 책장이 술술 넘어갈 정도로 뒷얘기가 궁금했다. 반전과 속임수, 추리, 미스테리가 잘 어우러진

다빈치코드 식의 새로운 팩션의 창조를 목격하는 것 같았다.

더구나 클래식 작곡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동시에 비틀린 성격으로 유명한 베토벤의 작품을 추적하는데서 더 그러했다. 

 

조셉 젤리네크는 후속작으로 악마의 바이올린을 내서, 또다시 클래식에 관련한 추리소설을 쓴 것 같은데

그 작품도 꼭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j******1 2013.04.0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10번 교향곡
"10번 교향곡" 내용보기
수 년간 소설을 읽지 않다가 요즘들의 갑자기 소설에 푹 빠졌다. 먼저 소설을 읽으려면 기본적으로 소설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할 것 같아서 폭풍 학습을 했다. 첫째 - 200자 원고지 분량에 따라 단편은 50~100매, 중편은 200~500매, 장편은 1000매 내외로 구분된다. 둘째 - 주인공의 시점에 따라 1인칭 주인공 시점, 1인칭 관찰자 시점, 3인칭(작가) 전지적 시점, 3인칭 관찰자 시점으
"10번 교향곡" 내용보기

수 년간 소설을 읽지 않다가 요즘들의 갑자기 소설에 푹 빠졌다. 먼저 소설을 읽으려면 기본적으로 소설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할 것 같아서 폭풍 학습을 했다.

첫째 - 200자 원고지 분량에 따라 단편은 50~100, 중편은 200~500, 장편은 1000매 내외로 구분된다.

둘째 - 주인공의 시점에 따라 1인칭 주인공 시점, 1인칭 관찰자 시점, 3인칭(작가) 전지적 시점,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나뉜다.

셋째 인물 묘사에 따라 인물의 성격위주로 묘사한 소설은 성격소설로 인물의 성격이나 행동과 관계를 중시하고 인물의 행동제시를 위주로 한 소설을 행동소설이라 한다.

넷째 의도에 따른 분류에는 작품의 예술성을 추구한 것으로 문학적 가치 외 다른 효용성을 추구하지 않는 소설을 순수소설(본격소설)이라 하고 많은 사람이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게 쓰여진 소설을 대중소설이라 한다.

다섯 소설 구조와 주요 요소에 따른 구분은 인물이 펼치는 사건이 소설의 중요한 구조로 되어 있는 소설은 사건 소설이라 하고 사건이 한 사람의 인물에 의해 통일되는 형식의 소설을 인물 소설이라 하고 시간 의식이 문제되지 않으면서 개방된 세계의 묘사를 위주로 한 소설을 공간소설이라 한다.

여섯 문예 사조에 따라 18 ~19세기 고전중의에 대한 반동으로 일어난 소설을 낭만주의 소설이라 하고 인간의 현실적 삶을 있는 그대로 객관적, 합리적으로 묘사하면 사실주의 소설, 작품 속의 인물을 자연물로 묘사하여 본능적인 면을 강조하는 소설을 자연주의 소설이라 한다.

일곱 장르에 따라 연애소설, 판타지 소설, 무협소설, 역사소설, 팬픽 소설(자신이 좋아하는 드라마나 연예인, 스포츠 스타를 본 따거나 주인공으로 내세워 소설을 창작하는 소설), SF 소설, 전쟁소설, 패러디 소설, 공포소설, 추리소설 등이 있다.

10번 교향곡은 장편소설이며, 추리소설이고, 인물소설이고, 대중소설이고, 행동서설이고, 3인칭 관찰자 시점이라 하겠다.

클래식음악은 아내가 임신했을 때 태교 한다고 CD 몇 번들어 본 것이 고작이고 베토벤은 음악시간에 배웠던 운명교향곡, 전원, 영웅, 합창 이 정도는 들어 본적이 있다. 10번 교향곡이 있다는 사실도 금시초문이다. 그런데 100% 픽션이 아니라는 사실이 독자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한 것 같다.

등장인물 하코보 두란 학과장, 다니엘 교수(베토벤 음악 전문가), 토마스(베토벤 10번 교향곡을 손에 넣고 자기가 만든 것처럼 사람들 앞에서 지휘한 후 목이 잘려 사망), 소피 루치아니(토마스의 딸), 루이 피에르 황태자 부부(나폴레옹의 후손), 헤수스 마라뇬(백만장자이며 토마스가 이 집에서 연주한 후 사망했으며, 프리메이슨 회원으로 베토벤과 프리메이슨과의 관계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함) 알리시아(다니엘의 약혼녀), 움베르토(다니엘의 친구), 크리스티나(움베르토의 약혼녀) 제이크 말리나크(스페인 승마학교 시각 장애 안내인) 마테오스 경위(강력만 형사이며 법학학위가 없으면서 학위가 있는 것처럼 행세하여 방송통신대에 재학 중이다.) 수사나 판사(토마스의 옛날 애인이며 범인), 법의학자 펠리페 폰토네스(수사나 판사와 공범이며, 기요틴을 만들어 토마스의 목을 잘라버린 장본인), 아길라드 형사(마테오스 경위의 쫄따구) 델로르메(토마스의 동성애 애인) 아브라모비치(베토번 음악을 연주하는 연주자) 이 정도가 주연 내지는 조연이다. 단역은 나열하지 않았다.

토마스가 마라뇬의 집에서 베토벤 음악을 연주한 후 목이 잘린 체 살해 당했다. 바로 수사나 판사와 강력계 형사가 수사팀을 꾸리는데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기에 음악 평론가이며 베토벤 논문을 쓰고 있는 다니엘 교수에게 도움을 청한다. 다니엘 교수는 약혼녀가 임신을 했다고 했는데도 베토벤에 관련된 일이기에 일체 무시한 체 사건에만 몰두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지는데 토마스의 머리가 발견되고 머리에 암호 문신이 발견된다. 이 암호를 해독하는데 결국 베토벤 10번 교향곡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오스트리아 비밀 금고에 있는 것으로 추측하는데 마테오스 경위로부터 수사나 판사가 범인이라는 전화를 받고 수사나 판사의 집으로 다니엘이 찾아 가는데 법의학자 폰토네스와 수사나 판사에게 제합 당한 체 기요틴에 몸이 묶이게 되고, 그 들의 협박에 의해 암호를 알려주는데 암호를 다 알고나서 기요틴을 작동시키려는 강력반 형사들이 닥쳐 목숨을 건지고 범인을 잡고 소설은 끝이난다.

베토벤 10번 교향곡은 누구 손에 들어 갔느냐? 마라뇬의 손에 들어 갔는데 그의 자가용 비행기의 날개에 불이 나서 온전하게 들어 갔는지 여부는 확인이 안되고 있으며, 수사나 판사는 왜 토마스를 죽였는가? 소설 시작할 때 등장한 금발의 섹시한 여자로 사고 당한 장본인 이었고, 토마스가 자동차 사고 시 운전했던 그의 남자 친구였다. 토마스가 10번 교향곡을 손에 넣고 온전하게 자기 넣는 방법을 수사나 판사에게 상의를 했는데 해결하면 반반씩 수익금액을 나누기로 했는데 법의학자 폰토네스의 꼬임에 빠져 결국 전부를 차지하기 위해 토마스를 살해한다.

이 소설이 우리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탐욕이 부른 종말, 세상의 진리는 변한다는 것, 천재들은 일반인들이 모르는 코드를 활용한다는 것, 모르겠다. 분명한 사실은 소설을 읽는 내내 심장은 뛰었고 읽고 난 후에도 여운이 남았다는 사실이다. 전혀 재미 없을 것 같은 소재를 이렇게 흥미롭게 서술할 수 있는 작가의 능력이 놀라울 따름이다.

 

m******0 2012.06.2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10번 교향곡
"10번 교향곡" 내용보기
"만약 신이 인류에게 저지른 범죄가 있다면 그것은 베토벤에게서 귀를 빼앗아간 일이다.!"   베토벤은 어려서부터 음악적 재질이 뛰어나 부모님은 모차르트와 같은 신동으로 만들려고 음악교육을 시켰다고 한다. 교육정도가 아니라 훈련이라는 말이 들어갈 만큼 혹독하게 했다는데 그것에 대한 반항심 또한 컷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부모님의 노력에 베토벤은 큰 음악가가 되지
"10번 교향곡" 내용보기

"만약 신이 인류에게 저지른 범죄가 있다면

그것은 베토벤에게서 귀를 빼앗아간 일이다.!"

 

베토벤은 어려서부터 음악적 재질이 뛰어나 부모님은 모차르트와 같은 신동으로 만들려고

음악교육을 시켰다고 한다.

교육정도가 아니라 훈련이라는 말이 들어갈 만큼 혹독하게 했다는데 그것에 대한 반항심 또한 컷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부모님의 노력에 베토벤은 큰 음악가가 되지않았을까 싶다.

내가 아는 베토벤의 제 5번 교향곡 운명은 투쟁, 극복, 승리로 이어지는 생애였다.

아이를 키우면서 세상에 똑부러지는 엄마들의 교육지침서를 수없이 읽어보았지만

그들을 따라 교육한다는것은 어느 한계가 있음을 느꼈다...그만큼 그들의 노력은 대단하다는것을 인정해야만했다.

10번 교향곡은 스릴러물이고 클래식 음악에 대해 별 관심이 없던 내게도 흥미를 갖게끔 해준 책이기도하다.

책을 읽다보면 음악소개라든가 어떠한 내용속의 책들이 나와있음 꼭 구입해서 읽게되는 습관아닌 습관이

이 책에서도 여러번 발동이 걸렸다.

다빈치코드나 장미의 이름등의 작품들을 읽으면서도 댄 브라운이나 움베르트 에코에 관해서도

흥미가 생겨 그들의 책을 구입해서 읽던 때가 있었는데 유명한 작곡가의 숨겨진 이야기를 소재로 삼은것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겠다.

음악을 하는 사람들의 정신세계는 어떠할까하고 의문을 남기던 학창시절..

미술을 하는 친구들이 꽤 부럽게 느껴지던 그 시간들을 떠올리며 음악은 무의식적인 수학 연습이라는 말이 와닿는다.

두툼한 이 책을 읽기까지는 수없이 책장을 넘겨야했고 곤란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무엇인가 얻음이 있었음에 그시간이 귀하게 간직된다.

오늘밤은 베토벤의 이야기를 아이랑 함께 나눠야겠다.

그리고 베토벤의 10번 교향곡을 들으며 잠드는 시간을 만들어야겠다...

 

h******9 2009.03.03.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