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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나라의 조건 마이케 반 덴 붐/장혜경 도서출판 푸른숲/2016.8.19.
대학에서 미술치료를 공부하고 마케팅 분야에서 일했다. 왜 독일 사람들은 맥시코보다 좋은 환경에서도 만족하지 못하고, 네덜란드처럼 부유하지만 왜 항상 부족하고 불행하다고 여기는지 의문을 가졌다. 저자는 OECD가 선정한 ‘가장 행복한 13개국’에서 답을 찾아 나섰다. 시민, 학자, 언론인 등 300여 명을 만났다. 행복은 그 나라의 국민성에 있는 걸까? 문화도 개인의 행복에 영향을 미칠까?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째서 행복한 걸까? 어떤 인생관, 어떤 생각, 어떤 상황이기에 행복할 수 있는 걸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이 이어졌다. 그 결과 찾아낸 것을 엮어 <행복한 나라의 조건>으로 정리 했다.
<행복한 나라의 조건>내용을 나라별로 다음과 같이 정리되어 있다. 아이슬란드 : 누구에게나 넉넉한 나라, 우리는 행복하게 살기위해 태어났어요./ 노르웨이 : 풍요롭고 겸손한 사람들의 땅, 우리에겐 악수가 곧 계약서예요./ 코스타리카 : 미래는 내일 생각한다, 혼자서는 행복할 수 없어요./ 덴마크 : 자기자랑을 금기시하는 사람들의 나라, 이유가 있는 규제만 따른다./ 스웨덴 : 제약이 없으면 자유도 없다, 라곰,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스위스 : 누구나 원하는 방식으로 살 수 있다, 모든 구성원에게 유익한 해결책을 찾는다./ 핀란드 : 국가를 철저히 신뢰하는 사람들, 자연과 하나가 된다./ 캐나다 : 단순해서 더욱 행복한 나라, 그 정도면 됐어./ 오스트레일리아 : 기대어 앉아 마음껏 즐기다, 앞날을 너무 많이 걱정하지 마세요./ 파나마 : 걱정하는 대신 춤을 추는 사람들, 어쩔 수 없지, 뭐 어때, 괜찮아./ 룩셈부르크 : 작지만 다채로운 나라, 한 번은 인생에 질문을 던져본다./ 멕시코 : 천 가지 색을 가진 나라, 한 번은 인생에 질문을 던져본다./ 콜롬비아 : 노래하고 웃으며 삶에 맞서다, 당신의 행복은 당신만의문제가 아니다.
위의 13개국 중에서 비교적 경제적으로 넉넉하지도 않고, 범죄가 많은 4개 나라가 행복한 나라에 포함된 이유는 그들은 현재를 즐기면서 살려는 생각을 갖고, 내일의 걱정을 오늘 할 필요가 없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졌기 때문에 행복 지수가 높았다. 혹독한 자연환경이나, 생활고에 쪼들리면서도 자기 환경에 순응하며 행복하다 했고, 가정과 이웃이 신뢰하고 사랑으로 감싸주기 때문에 행복하다는 것이다. 반면 저자의 국가인 독일이 이들 나라들 보다 잘 살고, 안정된 시스템을 갖고 있지만 행복지수가 낮은 것은 경쟁과 외형적인 체면을 중시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독일에서는 사람을 볼 때 주로 두 가지를 보죠. 폼 나는 직업을 특히 중시하고요. 그 다음이 가족과 친구, 평생 쌓아온 인맥이에요. 사회 전체가 그렇게 돌아가기 때문에 독일에서는 그게 별 문제가 안 돼요. 하지만 캐나다 사람들은 박사 학위를 따도, 교수 직함을 달아도, 포르쉐가 두 대 있어도, 차가 한 대 없어도, 차고에 녹슨 산악자전거 한 대밖에 없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요. 기준이 다른 거죠.(p.146)” 또한 “독일 사람들은 앞날을 너무 많이 걱정하는 것 같아요. 이 순간만 생각하고 이 순간을 활용하세요. 현재의 이 순간, 바로 지금, 사람들과 함께하는 이 순간. 그럼 행복할 수 있어요.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까 걱정하면 절대 행복하지 않아요.(p.240)” 캐나다 사람의 인터뷰에 나타난 독일 사람들과 같은 성향을 우리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행복지수가 바닥이 아닐까?
우리 사회는 부패가 만연하고 부의 편중으로 살기 힘들기에 이민을 가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행복을 찾아 무작정 남의 나라로 떠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이곳에 행복을 불러오면 된다. “개인과 사회의 행복은 우리 손에 달렸다. 우리 모두는 이 사회의 작은 행복 분모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뀌면 결국 국민성도 바뀔 것이다.(p.19)”라고 저자는 말한다.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 당신의 1번은 무엇인가? “핀란드 사람들은 한결같이 가족과 친구를 1번으로 꼽으니까, 마리아 테레사는 ‘인생을 즐기며 사는 것’이라고 대답했다.(p.36)” 우리는 뭐라고 대답할까? 사회적 지위, 권력, 돈, 집, 차, 보험? 그것만 가지면 행복이 저절로 따라올 것으로 기대하는가? 그러나 이 세상에 저절로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삶은 연과 같다. 줄을 너무 짧게 잡으면 연이 뜨지 못한다. 하지만 너무 길게 잡으면 돌풍에 날아간다. 삶은 잡아당기기와 놓아주기의 끝없는 반복이다. 줄은 당신 손에 있다. “제가 행복한 이유는 행복할지 불행할지 내가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에요. 그 사실을 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지요. 내 인생을 선택할 선택권이 나에게 있으니까요.(p.124)”라고 말하는 인터뷰어처럼 행복과 불행의 결정권은 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어떻게 하면 당신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나중에 나이 들었을 때 삶의 어떤 부분을 돌아보고 싶은지 자문해보라. 어떤 이야기를 손주들에게 들려주고 싶은가? 없다고? 아직 늦지 않았다. 오늘부터라도 훗날 누군가에게 들려주고픈 인생을 시작하라.(p.318)”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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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미술치료를 공부하고 마케팅 분야에서 일했다. 왜 독일 사람들은 맥시코보다 좋은 환경에서도 만족하지 못하고, 네덜란드처럼 부유하지만 왜 항상 부족하고 불행하다고 여기는지 의문을 가졌다. 저자는 OECD가 선정한 ‘가장 행복한 13개국’에서 답을 찾아 나섰다. 시민, 학자, 언론인 등 300여 명을 만났다. 행복은 그 나라의 국민성에 있는 걸까? 문화도 개인의 행복에 영향을 미칠까?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째서 행복한 걸까? 어떤 인생관, 어떤 생각, 어떤 상황이기에 행복할 수 있는 걸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이 이어졌다. 그 결과 찾아낸 것을 엮어 <행복한 나라의 조건>으로 정리 했다. <행복한 나라의 조건>내용을 나라별로 다음과 같이 정리되어 있다. 아이슬란드 : 누구에게나 넉넉한 나라, 우리는 행복하게 살기위해 태어났어요./ 노르웨이 : 풍요롭고 겸손한 사람들의 땅, 우리에겐 악수가 곧 계약서예요./ 코스타리카 : 미래는 내일 생각한다, 혼자서는 행복할 수 없어요./ 덴마크 : 자기자랑을 금기시하는 사람들의 나라, 이유가 있는 규제만 따른다./ 스웨덴 : 제약이 없으면 자유도 없다, 라곰,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스위스 : 누구나 원하는 방식으로 살 수 있다, 모든 구성원에게 유익한 해결책을 찾는다./ 핀란드 : 국가를 철저히 신뢰하는 사람들, 자연과 하나가 된다./ 캐나다 : 단순해서 더욱 행복한 나라, 그 정도면 됐어./ 오스트레일리아 : 기대어 앉아 마음껏 즐기다, 앞날을 너무 많이 걱정하지 마세요./ 파나마 : 걱정하는 대신 춤을 추는 사람들, 어쩔 수 없지, 뭐 어때, 괜찮아./ 룩셈부르크 : 작지만 다채로운 나라, 한 번은 인생에 질문을 던져본다./ 멕시코 : 천 가지 색을 가진 나라, 한 번은 인생에 질문을 던져본다./ 콜롬비아 : 노래하고 웃으며 삶에 맞서다, 당신의 행복은 당신만의문제가 아니다. 위의 13개국 중에서 비교적 경제적으로 넉넉하지도 않고, 범죄가 많은 4개 나라가 행복한 나라에 포함된 이유는 그들은 현재를 즐기면서 살려는 생각을 갖고, 내일의 걱정을 오늘 할 필요가 없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졌기 때문에 행복 지수가 높았다. 혹독한 자연환경이나, 생활고에 쪼들리면서도 자기 환경에 순응하며 행복하다 했고, 가정과 이웃이 신뢰하고 사랑으로 감싸주기 때문에 행복하다는 것이다. 반면 저자의 국가인 독일이 이들 나라들 보다 잘 살고, 안정된 시스템을 갖고 있지만 행복지수가 낮은 것은 경쟁과 외형적인 체면을 중시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독일에서는 사람을 볼 때 주로 두 가지를 보죠. 폼 나는 직업을 특히 중시하고요. 그 다음이 가족과 친구, 평생 쌓아온 인맥이에요. 사회 전체가 그렇게 돌아가기 때문에 독일에서는 그게 별 문제가 안 돼요. 하지만 캐나다 사람들은 박사 학위를 따도, 교수 직함을 달아도, 포르쉐가 두 대 있어도, 차가 한 대 없어도, 차고에 녹슨 산악자전거 한 대밖에 없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요. 기준이 다른 거죠.(p.146)” 또한 “독일 사람들은 앞날을 너무 많이 걱정하는 것 같아요. 이 순간만 생각하고 이 순간을 활용하세요. 현재의 이 순간, 바로 지금, 사람들과 함께하는 이 순간. 그럼 행복할 수 있어요.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까 걱정하면 절대 행복하지 않아요.(p.240)” 캐나다 사람의 인터뷰에 나타난 독일 사람들과 같은 성향을 우리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행복지수가 바닥이 아닐까 우리 사회는 부패가 만연하고 부의 편중으로 살기 힘들기에 이민을 가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행복을 찾아 무작정 남의 나라로 떠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이곳에 행복을 불러오면 된다. “개인과 사회의 행복은 우리 손에 달렸다. 우리 모두는 이 사회의 작은 행복 분모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뀌면 결국 국민성도 바뀔 것이다.(p.19)”라고 저자는 말한다.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 당신의 1번은 무엇인가? “핀란드 사람들은 한결같이 가족과 친구를 1번으로 꼽으니까, 마리아 테레사는 ‘인생을 즐기며 사는 것’이라고 대답했다.(p.36)” 우리는 뭐라고 대답할까? 사회적 지위, 권력, 돈, 집, 차, 보험? 그것만 가지면 행복이 저절로 따라올 것으로 기대하는가? 그러나 이 세상에 저절로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삶은 연과 같다. 줄을 너무 짧게 잡으면 연이 뜨지 못한다. 하지만 너무 길게 잡으면 돌풍에 날아간다. 삶은 잡아당기기와 놓아주기의 끝없는 반복이다. 줄은 당신 손에 있다. “제가 행복한 이유는 행복할지 불행할지 내가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에요. 그 사실을 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지요. 내 인생을 선택할 선택권이 나에게 있으니까요.(p.124)”라고 말하는 인터뷰어처럼 행복과 불행의 결정권은 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어떻게 하면 당신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나중에 나이 들었을 때 삶의 어떤 부분을 돌아보고 싶은지 자문해보라. 어떤 이야기를 손주들에게 들려주고 싶은가? 없다고? 아직 늦지 않았다. 오늘부터라도 훗날 누군가에게 들려주고픈 인생을 시작하라.(p.318)”라고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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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나라의 조건 마이케 반 덴 붐/장혜경 도서출판 푸른숲/2016.8.19. sanbaram 대학에서 미술치료를 공부하고 마케팅 분야에서 일했다. 왜 독일 사람들은 맥시코보다 좋은 환경에서도 만족하지 못하고, 네덜란드처럼 부유하지만 왜 항상 부족하고 불행하다고 여기는지 의문을 가졌다. 저자는 OECD가 선정한 ‘가장 행복한 13개국’에서 답을 찾아 나섰다. 시민, 학자, 언론인 등 300여 명을 만났다. 행복은 그 나라의 국민성에 있는 걸까? 문화도 개인의 행복에 영향을 미칠까?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째서 행복한 걸까? 어떤 인생관, 어떤 생각, 어떤 상황이기에 행복할 수 있는 걸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이 이어졌다. 그 결과 찾아낸 것을 엮어 <행복한 나라의 조건>으로 정리 했다. <행복한 나라의 조건>내용을 나라별로 다음과 같이 정리되어 있다. 아이슬란드 : 누구에게나 넉넉한 나라, 우리는 행복하게 살기위해 태어났어요./ 노르웨이 : 풍요롭고 겸손한 사람들의 땅, 우리에겐 악수가 곧 계약서예요./ 코스타리카 : 미래는 내일 생각한다, 혼자서는 행복할 수 없어요./ 덴마크 : 자기자랑을 금기시하는 사람들의 나라, 이유가 있는 규제만 따른다./ 스웨덴 : 제약이 없으면 자유도 없다, 라곰,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스위스 : 누구나 원하는 방식으로 살 수 있다, 모든 구성원에게 유익한 해결책을 찾는다./ 핀란드 : 국가를 철저히 신뢰하는 사람들, 자연과 하나가 된다./ 캐나다 : 단순해서 더욱 행복한 나라, 그 정도면 됐어./ 오스트레일리아 : 기대어 앉아 마음껏 즐기다, 앞날을 너무 많이 걱정하지 마세요./ 파나마 : 걱정하는 대신 춤을 추는 사람들, 어쩔 수 없지, 뭐 어때, 괜찮아./ 룩셈부르크 : 작지만 다채로운 나라, 한 번은 인생에 질문을 던져본다./ 멕시코 : 천 가지 색을 가진 나라, 한 번은 인생에 질문을 던져본다./ 콜롬비아 : 노래하고 웃으며 삶에 맞서다, 당신의 행복은 당신만의문제가 아니다. 위의 13개국 중에서 비교적 경제적으로 넉넉하지도 않고, 범죄가 많은 4개 나라가 행복한 나라에 포함된 이유는 그들은 현재를 즐기면서 살려는 생각을 갖고, 내일의 걱정을 오늘 할 필요가 없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졌기 때문에 행복 지수가 높았다. 혹독한 자연환경이나, 생활고에 쪼들리면서도 자기 환경에 순응하며 행복하다 했고, 가정과 이웃이 신뢰하고 사랑으로 감싸주기 때문에 행복하다는 것이다. 반면 저자의 국가인 독일이 이들 나라들 보다 잘 살고, 안정된 시스템을 갖고 있지만 행복지수가 낮은 것은 경쟁과 외형적인 체면을 중시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독일에서는 사람을 볼 때 주로 두 가지를 보죠. 폼 나는 직업을 특히 중시하고요. 그 다음이 가족과 친구, 평생 쌓아온 인맥이에요. 사회 전체가 그렇게 돌아가기 때문에 독일에서는 그게 별 문제가 안 돼요. 하지만 캐나다 사람들은 박사 학위를 따도, 교수 직함을 달아도, 포르쉐가 두 대 있어도, 차가 한 대 없어도, 차고에 녹슨 산악자전거 한 대밖에 없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요. 기준이 다른 거죠.(p.146)” 또한 “독일 사람들은 앞날을 너무 많이 걱정하는 것 같아요. 이 순간만 생각하고 이 순간을 활용하세요. 현재의 이 순간, 바로 지금, 사람들과 함께하는 이 순간. 그럼 행복할 수 있어요.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까 걱정하면 절대 행복하지 않아요.(p.240)” 캐나다 사람의 인터뷰에 나타난 독일 사람들과 같은 성향을 우리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행복지수가 바닥이 아닐까 우리 사회는 부패가 만연하고 부의 편중으로 살기 힘들기에 이민을 가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행복을 찾아 무작정 남의 나라로 떠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이곳에 행복을 불러오면 된다. “개인과 사회의 행복은 우리 손에 달렸다. 우리 모두는 이 사회의 작은 행복 분모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뀌면 결국 국민성도 바뀔 것이다.(p.19)”라고 저자는 말한다.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 당신의 1번은 무엇인가? “핀란드 사람들은 한결같이 가족과 친구를 1번으로 꼽으니까, 마리아 테레사는 ‘인생을 즐기며 사는 것’이라고 대답했다.(p.36)” 우리는 뭐라고 대답할까? 사회적 지위, 권력, 돈, 집, 차, 보험? 그것만 가지면 행복이 저절로 따라올 것으로 기대하는가? 그러나 이 세상에 저절로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삶은 연과 같다. 줄을 너무 짧게 잡으면 연이 뜨지 못한다. 하지만 너무 길게 잡으면 돌풍에 날아간다. 삶은 잡아당기기와 놓아주기의 끝없는 반복이다. 줄은 당신 손에 있다. “제가 행복한 이유는 행복할지 불행할지 내가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에요. 그 사실을 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지요. 내 인생을 선택할 선택권이 나에게 있으니까요.(p.124)”라고 말하는 인터뷰어처럼 행복과 불행의 결정권은 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어떻게 하면 당신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나중에 나이 들었을 때 삶의 어떤 부분을 돌아보고 싶은지 자문해보라. 어떤 이야기를 손주들에게 들려주고 싶은가? 없다고? 아직 늦지 않았다. 오늘부터라도 훗날 누군가에게 들려주고픈 인생을 시작하라.(p.318)”라고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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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대해 최근 연구가 활발하다. 예전에도 행복에 대해 이렇게 집착했을까. 행복하다는 표현 자체가 과거부터 있었을까. 복이라는 단어가 한자인걸 보면 과거부터 복이라는 단어와 함께 내려온 건 같은데 행복이 그렇게 중요한 개념이었나라는 생각을 한다. '행복해 죽겠다.'는 표현도 과가에 있었을까. 행복이란 단어를 입 밖으로 내는 것은 최근의 일이 아닐까싶다. 언제부터 이렇게 의식하지 않고 행복이란 단어를 입밖으로 꺼냈는지 모르겠다. 심지어 각 국가의 행복지수까지 매기고 있다. 이럴 때마다 늘 사람들은 놀라워한다. 예상하지 못한 국가에서 행복지수가 높다. 아무리 봐도 우리가 더 잘사는 것 같은데 그들이 우리보다 행복지수가 엄청나게 높다. 우리보다 잘 사는 선진국이 그런 것은 쉽게 용납하고 인정하지만 그렇지못한 국가라 판단되는 나라가 그러면 고개를 갸웃둥한다. 그러면서 다들 합리화를 한다. 경제력과 행복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 잘 산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다. 못 사는 나라는 차라리 빈부격차가 심하지 않아 비교할 것이 없으니 다들 행복한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한다. 반드시 꼭 틀렸다고 할 수는 없다. 한국도 과거에 누가 누구를 비교하며 행복한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은 걸로 안다. 다들 먹고 살기도 힘들었다. 빈부격차도 심하지 않아 잘 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생활수준 등의 차이가 심하지 않았다. 이것도 생각해 볼 것은 예전에는 수준 차이가 덜한 것이 아니라 잘 몰랐던 것이 아닐까. 매스미디어가 발달하지 않았고 지금처럼 SNS를 통해 내가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의 일상과 소비를 간접적으로 알지 못했다. 이러니 굳이 비교할 필요가 없으니 그러려니 하고 살지 않았을까. 지금은 워낙 너무나 많은 것들이 오픈되며 저절로 알게 된다. 나도 모르게 내 상황과 비교하며 자꾸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든다. 흙수저, 금수저라는 단어 자체도 그런 측면에서 나온 것은 아닐까. 차라리 몰랐으면. 이게 알고 모르고의 문제가 아닌 공정한 룰에 대한 문제긴 하지만. 너무나 당연히 한국보다 독일이 더 행복할 것이라 믿었다. 한국은 늘 행복지수 국가에서 거의 꼴지한다고 알고 있었다. <행복한 나라의 조건>은 독일 책이다. 독일이 늘 행복지수에서 밑바닥에 있어 책 저자는 행복지수가 높은 국가들은 무엇이 다른지 직접 그 국가에 가서 사람들과 인터뷰를 했다. 또한 그 국가의 특성에 대해 조사했다. 이를 근거로 독일과 비교하며 무엇이 다른지 알아보는 기획을 한 연구조사였다. 맞다. 괜히 궁금했다. 정말로 그들과 무엇이 다른 것일까. 잘 모르는 내 입장에서는 독일이나 그들이나 큰 차이는 없을 듯 한데. 여기서 나오는 유럽 국가는 스킨디나비아국가들이다. 내가 볼 때 독일과 얼마나 차이가 난다고. 독일은 돈 없어도 대학을 가고 합리적이고 시스템적으로도 우수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불만, 불평이 많았단 말이야..라는 생각이 떠 올랐다. 처음에는 무조건 북유럽국가들은 살기 좋다고 생각했지만 그쪽 국가들의 저자가 쓴 추리소설을 읽으면 우리와 다를 것도 없었다. 모든 사람은 다 그렇게 비슷하다는 것이 내 판단이었다. 추리소설을 읽어보면 거기도 우리처럼 추악한 것도 있고 서로 속이기도 하고 살인도 벌어지면서 말이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흥미가 생겼다. 읽어보면 무엇이 다른 지 알게 된다. 각 국가마다 개별적인 특성이 있다. 그 중에서 내가 가장 주목한 것은 바로 '얀테의 법칙'이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당신이 특별한 존재라거나 우리보다 더 우수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대부분 행복한 국가의 조건이다. 정확히 표현하면 잘 사는 국가의 핵심이다. 나는 늘 한국의 가장 큰 문제는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 열심히 주장한다. 각자가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내편, 네편을 편 가른다. 부자는 부자대로 살아간다. 우리는 우리대로 살아간다. 그렇게 다를 수 있다. 이건 쉽게 변할 수 있는 문화가 아니다. 오랜 시간을 두고 변해야 할 문화다. 가끔 유럽 국가 뉴스를 볼 때 총리도 줄서서 밥을 먹고 일반인과 똑같이 한다. 바로 '얀테의 법칙'이다. 그는 우리 위에 굴림하는 인간이 아니다. 그런 직업을 갖게 되었고 그런 일을 할 뿐이다. 그 이상은 아니다. 이러니 똑같은 조건에서 공평하다. 누가 더 대단한 인물이 아니다. 자랑해야 할 이유도 없다. 오히려 이상한 사람이다. 자신의 일을 한 것인데 그게 왜 자랑이 되나. 충실히 각자 할 일을 하면 된다. 얼마전 봤던 <허드슨 강의 기적>에 썼던 영화평에도 그저 각자 해야 할 일만 제대로 해도 사회는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사회가 될 것이라 표현했다. 각자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서 불평한다. 사회 지도층이 뇌물을 먹었다며 욕하며 걸으면서 신호등을 어기고, 취사금지되어 있는 곳에서 술마시고 찌개를 먹고 큰 소리로 이야기한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누구를 욕할 수 있을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한국사회에서 살기 좋다고 북유럽처럼 복지가 잘 되었고 인간답게 살 수있는 것으로 이민간다. 선택의 자유지만 그건 어떻게 보면 무임승차다. 자신은 한 것이 아무것도 없으면서 이미 잘 되어있는 곳에 가서 잘 살겠다는 것이다. 여기서 자신부터 스스로 그런 사회를 만들기위해 실천하려고 하지 않을까. 못사는 국가는 '얀테의 법칙'은 없지만 행복한 것이 더 좋다는 자기암시를 하며 살아간다. 멕시코 등은 치안도 불안정하고 먹고 사는 것도 상대적으로 풍요롭지 못하다. 룩셈부르크 같은 경우 외국인 비율이 50%가 된다. 이러니 오히려 외국인이 없으면 국가가 돌아가지 못한다. 더불어 사는 다문화국가가 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더욱 상대방을 인정하며 행복하다. 책을 아무리 읽어도 역시나 '얀테의 법칙'이 핵심으로 난 읽혔다. 나나, 당신이나 다 똑같은 인간이다. 당신은 불행한가? 그렇게 생각하는가? 그렇지 않다면 무조건 행복하다. 그렇게 믿자. 그렇게 살자.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동어 반복적인 내용이 좀 많긴하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나부터 얀테의 법칙으로.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337562152 행복의 기원 - 생존과 번식 http://blog.naver.com/ljb1202/157936374 세상 모든 행복 - 은 나로부터 http://blog.naver.com/ljb1202/220079403440 행복하라 아이처럼 - 읽으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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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찰나의 행복감, 우연히 찾아든 일시적이고 강렬한 감정과는 전혀 다릅니다. 행복은 기본 정서예요. 머리와 가슴으로 느끼는 좋은 기분이 인격의 일부가 되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기본 정서이지요.” 그렇다면 ‘참 잘 살고 있다’는 깊고 충만한 감정을 오래오래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이 책에서 끝까지 파고든 질문도 바로 이것이다. 행복이란 일생 살아온 과정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부디 이 책이 삶의 우선순위를 재배치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그러니 그저 생각을 바꾸면 될 일이다. 행복을 찾아 무작정 남의 나라로 떠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이곳에 행복을 불러오면 된다. 개인과 사회의 행복은 우리 손에 달렸다. 우리 모두는 이 사회의 작은 행복 분모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뀌면 결국 국민성도 바뀔 것이다. p.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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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라는 것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정서적인 느낌으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론적으로는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지는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잠시 망설였다. ‘행복한 나라의 조건’은 이 책을 읽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였다. 그런데 왠지 새삼 확인하고 싶어지는 마음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우리나라의 사회구조와 제도에서 갈수록 더 비참해져만가고 있는 우리의 불행은 어디에서 시작되고 있는 것인지 알고 싶어서였을까. 아무튼 문득 이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그냥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딱딱할 것만 같았던 책은 예상외로 재미있었고 머리로만 알고 있던 것들을 구체적인 언어로 읽으니 좀 더 마음이 충만해지는 느낌이었다.
‘제도’적인 것을 먼저 떠올렸지만 이 책은 저자가 OECD가 선정한 행복한 나라 13개국을 돌아다니며 그곳 사람들이 느끼고 생각하는 행복에 대한 인터뷰를 정리한 글이다. 그러니까 딱딱한 이론서가 아니라 실제로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의 실질적인 조언이 담겨있는 글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해서 개인적인 이야기들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국민성이라고 하기에는 좀 막연한 느낌도 있지만 사회제도적인 부분과 자연환경적인 부분에 대한 영향도 있어서 행복지수가 물질적인 풍요나 안정적인 생활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님을 확실히 깨달을 수 있게 된다.
무거운 가방을 들고 가는 사람을 보면 즉시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고, 자립성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은 묵묵히 지켜보기만 하기도 한다. 가난하고 노동 시간이 길고, 날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납치되는 위험한 국가에서도 사람들은 축제를 즐기며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지낼수도 있다. 세계적인 유전을 보유하고 있으니 부유하게 살 수 있으면서도 후손을 위해 그 자원을 지키며 근검절약하는 사람들이 있고, 아직 닥치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며 불안에 떨기보다는 지금의 현재에 충실하며 마음껏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이 책은 국가별로 내용이 구분되어 있기는 하지만 저자의 여행경로에 따라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와 인터뷰 내용이 적절히 정리되어 있어서 굳이 국가에 한정되지 않고 ‘행복’에 대한 이야기에 집중하게 된다.
내가 행복해지면 상대방도 행복해지게 된다, 는 말 속에는 ‘나만 행복하면 된다’는 말의 위험성도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글을 전체적으로 다 읽어보면 그리 특별한 글이 담겨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나면 왠지 이전보다 더 쉽게, 아니 지금 당장 행복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으며 보낸 시간이 즐거워지지 않겠는가.
“삶은 나날이 좋아질 수 있어요. 행복하려면 꼭 명심해야 할 것이 있죠. 가진 것을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해요 그냥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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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나라의 조건은 요즘 뭔가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심리적으로 불안한 시국에 만난 책이다. 나라안의 분위기 말고도 우리집도, 작게는 내 마음도 영 요즘 불안하고 행복과는 반대인 불행하다는 우울하다는 느낌속에서 빠져나오고 싶을때 만난 책.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모든 사람들은 행복해지길
원하지 않을까? 불행해지고 싶은 사람은 세상에 단 한명도 없을거라고 생각된다. 그렇지만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특히나 우리나라에서 몇프로나
될까? 난 나름 그래도 독일이면 가족이라는 것, 아이를 기른다는것이나 교육등 우리나라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잘 되어있어서 만족도가 높은
나라일거라고 막연히 추측만 하고 있었는데 이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또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 물론 독일 주변 다른 나라들보다는 낮아도
우리나라보다는 높을거같기는 하지만 말이다.
다양한 나라들, 특히나 행복하다고 느끼는 비율이 높은 나라들을 다니면서
직접 인터뷰하고 경험하면서 느끼는 이야기들을 간단하면서도 우리가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나는 한편으로는 그냥 여행서적보다도 더 그
나라 사람들의 내면을, 삶을 엿본거 같아서 더 책에서 나온 나라들을 여행하고 그 사람들을 느끼고 온듯한 느낌을 받으며 책을 읽어나갔다.
정말 행복을 위해서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아주 소소한것부터 크게
까지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해준 책. 물론 결론은 제목에서처럼 거창하게 나라가 웬지 바껴야 할것만 같은 느낌으로 시작했으나 마지막은 정말 개개인이
혼자 조금씩의 변화로도 행복한 나라가 될수 있고, 행복한 나 자신이 될수 있다는것을 알려줘서 더 좋았다.
한 나라마다 한두가지씩 행복의 조건들, 행복해지는 노하우를 그
나라사람들의 특징과 함께 직접 만난 사람들의 인터뷰로 가득채워진 책. 어쩌면 일부분의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그런 소소한 인터뷰들로 좋은 생각들을
하게 해준 이 책이 고맙고 감사했다. 요즘 가을이 와서 그런지 여러가지로 일들이 안풀려서 그런지 마음이 너무 힘든상황이었는데 이 책 어느나라
편에선가 안될수도 있는거라고, 그리고 생각을 너무 하지 말라고, 너무 앞을 바라보지 말라고, 너무 앞을 자꾸 생각하지 말라고 한 말들 등등이
나를 정말 구출해준것만 같다.
더 가까이 더 완전히 우울에서, 불행한 느낌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책앞에서 이야기해준것처럼 엄청나게 특별해야만 행복하다는 생각이 없어질때까지 더 자주 이 책을 가까이 하고 싶고, 내 손에 꼭 가지고 있고 싶다.
힘들다면, 우울하다면, 뭔가 변화를 주고 싶다면 꼭 읽어보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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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나라의 조건] 행복을 위한 갈망... 조금 내려놓아도 괜찮다. 새로 구입한 샴푸를 꺼냈다. 물에 머리를 적신다. 왼손을 샴푸통 입구에 댄 다음, 오른손으로 샴푸 뚜껑을 꾸~~~욱 누른다. 뚜껑을 누르자마자 체리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샴푸가 쭈~~~욱 나온다. 왼손에는 500원짜리 동전만큼의 샴푸가 올려져있다. 뿌듯한 마음으로 머리를 박박 감는다. 풍성한 거품이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기분이 좋아진다. 왠지 머리도 더 깨끗해지는 기분이다. 시간이 흘러 날마다 똑같은 아침을 맞이하던 어느 날, 샴푸 뚜껑을 눌렀는데... 찍! 새끼발가락 발톱만한 샴푸가 왼손에 올려져있다. ‘이런...’ 샴푸 뚜껑을 연신 누른다. 찍! 찍! 찍! 픽! 입에서 침 튀기듯 샴푸가 흩뿌려지다가 더 이상은 나오지 않는다. 보아하니 50원짜리 동전만큼 샴푸가 나왔다. ‘괜찮을까? 정 부족하면 비누로 감지 뭐...’ 의심 반, 걱정 반을 가지고 머리를 감기 시작한다. ‘어라??!!’ 잘 감긴다. 거품도 잘 난다. “이 정도 양으로도 감을 수 있었네...” 평소 머리를 감던 샴푸 양보다 적은 양으로도 머리를 감을 수 있었다. 50원짜리 동전만큼만 샴푸를 사용했더라면 샴푸를 더 오래 쓸 수 있었을 텐데... 그동안 머리를 감았을 때, 샴푸를 과하게 낭비한 셈이다. 과거의 내 모습이 지나친 사치로 뒤덮여있었다는 것을 깨닫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샴푸를 다 사용하고 나서야 깨달았다. 손바닥 위에 가득 올려져있는 샴푸를 보며 뿌듯해하고 행복해했다. 하지만 그 샴푸가 반에 반 밖에 없어도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나는 왜 필요 이상의 욕심을 부렸을까? 그리고 왜 그 당시에는 욕심을 부렸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을까? 행복에 대한 일차원적인 생각은 ‘많이 가진 자가 행복하다.’이다. 소유의 양을 통해서 행복여부를 결정한다. 남들보다 큰 집, 비싼 차, 좋은 옷, 높은 지위를 가져야 만이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샴푸의 예를 통해 이 같은 행복이 얼마나 비논리적이고 비현실적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소유의 양이란 결국 상대적이다. 행복을 위한 절대적인 양은 존재하지 않는다. 각자 어느 정도 수준의 목표치는 정했을지 몰라도, 그 목표에 근접하면 근접할수록 목표치를 한 단계 위로 갱신시켜 버린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 생각을 간단히 바꾸면 된다. “욕망이 적을수록 자유롭다.” 임마누엘 칸트는 이렇게 말했다. 물질적 욕망에서 자유로울수록 더 자율적으로 자아를 실현할 수 있다. 더 많이 소유하기보다 한 인간으로서 발전하는 일이 더 큰 동력이 된다. 덤으로 얻는 것은 모두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는 선물일 뿐, 삶에 요구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기대라는 나사는 풀어라. 겸양과 겸손을 연습하라. 마이케 반 뎀 붐의 [행복한 나라의 조건] - 216쪽 샴푸 양이 줄었다는 것을 확인했을 때, 겁부터 났다. 우리는 소유의 양이 줄어들면 일단 두렵다. 큰일이라도 일어날 것 같고, 불행해질 거라 생각한다. 결국 소유에 대한 욕망은 미래의 걱정을 낳는다. 미리 준비해야 할 것 같고, 미리 다 갖춰놔야 할 것 같고. 하지만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그렇게 살 수 없다는 것을. 그럴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렇게 살고 있다. 그렇다면 그에 대한 해답은 그렇게 안 살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살 수 없으니까. 말장난 같지만 사실이다. 임마누엘 칸트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되새길 필요가 있다. “욕망이 적을수록 자유롭다.” 마이케 반 뎀 붐이 쓴 [행복한 나라의 조건]은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녀는 독일 사람이다. 행복한 나라라고 불리는 13개국을 돌아다니면서 그 나라의 모습과 독일의 모습을 비교한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나라와 완전 동떨어진 이야기는 아니다. 우리도 독일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 다른 나라사람이 사는 모습에 대해 들어보면 부럽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허무하기도 하다. ‘특별한 게 없네....’ 내 나름 각국에서 이야기하는 행복에 대한 키워드를 정해봤다. <긍정> 아이슬란드, <신뢰> 노르웨이, <공동체> 코스타리카, <자유> 덴마크, <균형> 스웨덴, <합의> 스위스, <자연> 핀란드, <소박> 캐나다, <현재> 오스트레일리아, <태평> 파나마, <웃음> 룩셈부르크, <의미> 멕시코, <관계> 콜롬비아. 그들이 이야기하는 행복이다. 그들에게 행복이란 거창한 그 무언가가 아니다. 쟁취하기 위한 무언가도 아니다. 그들에게 행복은 소유의 대상이 아니다. 그들에게는 그 삶 자체가 행복이다. 여유가 넘치는 시드니의 저명한 행복학자 로버트 커밍스 Robert Cummins 교수의 말이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행복은 찰나의 행복감, 우연히 찾아든 일시적이고 강렬한 감정과는 전혀 다릅니다. 행복은 기본 정서예요. 머리와 가슴으로 느끼는 좋은 기분이 인격의 일부가 되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기본 정서이지요.” 마이케 반 뎀 붐의 [행복한 나라의 조건] - 15쪽 이젠 내려놓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우린 생각 외로 많은 것을 잃어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현재 사라져버리는 것이 아니라, 지난날 너무 과하게 짊어지고 있었다. 행복으로 가기 위한 장비라고 착각했던 수많은 짐들을 과감히 내려놓았을 때, 비로소 가벼운 발걸음으로 나아갈 수 있다. 짓눌려있던 허리 한번 크게 펴고, 주변을 둘러보자.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작은 행복들이 내 주변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 조금 내려놓아도 괜찮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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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무엇일까? 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것이 행복의 정의가 아닐까? 해마다 OECD 국가들의 행복도를 조사하면 항상 한국은 꼴찌를 면치 못한다. 그러면서 자살률 같은 부정적인 지표는 항상 1등을 놓치지 않는다. 부의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서민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은 그 어느때보다 높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뉴스에서 대한민국 평균연봉이 270만원이라는 기사가 나올 때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평균치에 미치지 못한다며 좌절한다. 이런 한국 상황에서 행복을 논한다는 건 사치가 아닐까? 하루 하루 먹고 살기 힘든 현실에서 행복을 찾기란 모래 속에서 진주를 찾는 과정과도 같지 않을까?
그래서 우리는 돈이 많으면 행복할것 같다고 느껴질지 모른다. 하지만 인생의 돈이 전부가 아니듯, 돈이 많다고 해서 행복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현재 롯데가의 상속 분쟁을 보면 돈이 많은 재벌들이 서로가 더 지분을 재산을 갖겠다고 형제끼리 이전투구하는 걸 보면 돈이 많다고 해서 행복하다는 의문이 든다.
그렇다면 난 행복한가?
그 질문에 대해 답하자면 난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잿바퀴 돌리듯 반복되는 일상, 지겨운 업무, 대인관계의 괴로움, 낮은 봉급, 그리고 집안 문제, 계속 빠지는 머리카락, 늘 쪼들리는 내 지갑상황,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인해 혼자서 가족들의 생활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의 책임감.... 그래서 난 자신있게 내가 행복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아니 행복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고 해야 정답일 것이다. 적어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2.
『행복한 나라의 조건』은 마이케 반 덴 봄이라는 독일인이 행복하다는 나라 13곳을 돌아다니며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왜 그들이 행복한 건지에 대해 쓴 책이다. 헬조선이라 불리우는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 입장에선 독일은 현재 한국보다 충분히 여유롭고 행복도가 높은 나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독일조차 자신들이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한다고 하니... 행복의 척도가 상대적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줬다.
저자가 돌아다닌 행복한 나라들의 특징은 욕심을 부리지 않고 주어진 것에 만족한다는 데에 있다. 이 말이 정답일지도 모른다. 주어진 분수에 맞게 살아가고 마음 편히 살아가는 것 그것이야 말로 행복의 출발점이 아닐까? 옛 조상들은 안분지족, 안빈낙도라 하며 가난해도 자신의 분수에 맞게 살아가는 삶을 최고로 치고, 가난함 속에서 행복을 찾았다. 저자가 세계에서 가난한 나라 중 하나인 코스타리카에 갔을 때 다 쓰러져가는 비가 오면 집에 빗물이 들어오는 가난한 가정을 방문했을 때 행복하냐고 질문을 했을때 그 가정은 당연히 행복하다고 말을 했을 때 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돈은 없어도 행복해요. 전쟁도 안 하고 친구랑 가족이랑 같이 사니까요. 코스타리카는 가난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행복해요 가족이 있고 신이 계시니까요."
"쌀과 콩이 있으니까 됐어요, 바나나밖에 없으면 그걸 먹어요. 돈으로 모든 걸 살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사랑은 살 수 없어요. 사랑이 있으면 돈은 필요 없어요"
"우리 나라는 가난합니다. 그래도 풍요롭개 살 수 있지요"
주어진 환경에 불평하고 절망하기보다는 그 상황을 받아들이며 그것에서 행복을 찾는 코스타리카 사람들의 모습은 우리가 진정 배워야 할 모습이 아닐까 싶다. 한국은 어릴 때부터 조기교육이다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면서 어린 아이들을 학원으로 내몬다. 그리고 그 비싼 학원비를 충당하기 위해 부모들은 등골 빠지게 일을 한다. 하지만 그렇게 일을 해도 매달 적자다. 우리가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삶의 여유가 없어서가 아닐까?
우리의 삶을 되돌아볼 여유가 있어야 우리는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 앞만 보며 달려왔고, 지금도 달리고 있다. 이제는 달리는 걸 멈추고 뒤돌아볼 때다. 그것이 우리가 행복의 나라로 가는 길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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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인가 읽다보니 <행복한 나라의 조건>은 내게 특별한 책이 되었다. 꾸뻬씨처럼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놓고 저자는 독일 사람은 어떻게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는 고민 끝에 OECD가 선정한 '가장 행복한 나라 13개국'을 다니면서 취재하였다. 9개월간 덴마크, 아이슬란드, 스위스, 코스타리카, 캐나다, 핀란드, 멕시코, 노르웨이, 파나마, 스웨덴, 오스트레일리아, 콜롬비아, 룩셈부르크 등 많은 나라에서 취재원을 인터뷰하며 행복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들은 국민들의 행복지수에서 늘 상위권에 오르는 나라들로 경제와는 상관이 없었다. 독일은 선진국이지만 OECD에서 행복지수 순위를 발표할 때면 하위권에 머무는 나라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다. 책을 읽어나가다보면 독일은 우리나라에서 문제거리가 되는 점들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삶의 질은 풍족하고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졌지만 전체 국민들이 느끼는 행복도는 오히려 하위권에 머무는 이유가 뭔지 이 책에 그 답이 나와 있었다. 덴마크에선 서로가 신뢰하는 문화가 행복한 비결이라고 한다. 놀라운 것은 구두계약이 가능하고, 취직도 많은 서류와 절차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서로가 서로를 신뢰하고 있기에 가능하다. 가령 우리가 자전거나 차를 자물쇠나 마스터키로 잠그지 않는다면 도난당하는 일이 발생될 것이다. 그래서 불안하기 떄문에 항상 어딘가에 매달아 놓고 항상 잠그고 다녀야 한다. 당연히 이와 관련된 각종 법과 보험들이 뒤엉켜 있다. 우리는 법과 서류, 복잡한 절차들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기 보다는 항상 어떤 틀에 인간을 가둬놓는다는 느낌을 자주 받게 된다. 나는 늘 흑과 백으로 분명하게 나뉘는 걸 싫어한다. 이럴수도 있고 저럴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왜 한 팀을 열렬히 지지해야 할까? 진보가 될 수 있고 보수가 될 수 있다. 입장에 따라 다르고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을까? 고정된 틀에 인간을 가둬버리고 그런 사람으로 규정하며 사는 건 얼마나 피곤한 일인지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건 행복의 조건은 사회적 요인과 내적 요인에 따라 결정된다는 사실이다. 신자유주의의 여파로 서로가 행복해지기 피곤한 세상이 되었다. 무상급식은 퍼퓰리즘으로 매도되고 청년수당은 도덕적 해이라며 거부당하는 시대에 우린 살고 있다. 제대로 갖춘 복지도 없고 지원도 미약한 편이다. 복지예산을 삭감해버리는 형국이니 무엇을 기대할 수도 없다. 75세 이상 노인 중에 우리나라 어르신들은 아직도 일을 계속 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부유해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서로를 믿고 신뢰하는 사회를 밑바탕으로 무엇이든 도전해볼 수 있으며, 노후 대비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퇴직연금을 관리하며 복지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무엇하나 시도해보기 전에 안된다고 하기 보단 국가나 나를 내버려두지 않는다는 믿음이 먼저 필요할 것 같다. 한 편으로는 이 책에 나온 국가에서 사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했다. 그런 문화에서 사는 사람들의 건전한 사고방식과 열린 사고, 긍정적이고 친절한 모습에서 배울 점도 많다고 생각했다. 저자처럼 흠 많은 내 나라가 좋다고는 절대 말할 수 없지만 행복 요소를 내 삶에 적용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운동을 통해 건강한 신체를 만들고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즐기며 단순한 삶을 살아야겠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완벽할 수는 없다. 내 뜻대로 모든 일들이 이뤄지는 것도 아니다. 자연스럽게 흐르는대로 내게 주어진 환경 속에서 행복해질 상황들을 만들고 스트레스를 덜 받는 생활이 행복해지는 첫번째 요소가 아닐까? 그래도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의 청렴도, 경제력, 복지수준이 부러운 건 사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