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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감동을 자아내는 이야기는 삶 그 자체
"가장 감동을 자아내는 이야기는 삶 그 자체" 내용보기
<천국의 그림자>는 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다림세계문학' 시리즈의 31권이다. <레닌그라드의 기적>을 통해 이 시리즈를 처음 접한 뒤로,  이 시리즈라면 무조건 권하고 싶을 정도이다. 이 시리즈 말고도 보물창고의 'All Ages Classics' 시리즈도 참 좋아하는데,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책이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 간단한 글을 통해 이 작품이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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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국의 그림자>는 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다림세계문학' 시리즈의 31권이다. <레닌그라드의 기적>을 통해 이 시리즈를 처음 접한 뒤로,  이 시리즈라면 무조건 권하고 싶을 정도이다. 이 시리즈 말고도 보물창고의 'All Ages Classics' 시리즈도 참 좋아하는데,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책이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 간단한 글을 통해 이 작품이 아프리카의 내전을 배경으로 자유와 희망을 찾아 유럽으로 목숨을 건 망명을 시도하는 지아드 부녀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을 받아든 순간 나는 쾌재를 불렀다. 그래, 내가 읽고 싶었던 바로 그런 이야기야!


모가디슈에 있는 큰 병원인 디그퍼 종합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던 지아드는 아름다운 아내 사리, 큰 딸 파히예, 작은 딸 사라와 함께 행복하게 살았다. 그러나 소말리아에 내전이 벌어지고 집이 폭격을 맞아 아내와 큰 딸이 죽자 유럽으로 밀입국하기로 결심한다. 그들은 갈증과 습격 등의 죽을 고비를 피하며 사하라 사막을 힘겹게 건너 튀니지의 스팍스의 판자촌에 숨어서 이탈리아의 람페두사로 넘어갈 수 있는 기회를 기다린다. 그들 외에도 소말리아에서부터 함께 한 농부 하미드, 이미 두 번이나 밀입국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나이지리아 청년 스태니, 라이베리아의 어선 단체에서 일했던 찰스, 아름다운 조이 들은 모두 저마다의 사연과 이유를 가진 채 꿈과 기회의 땅 유럽을 꿈꾼다.

마침내 쉰일곱 명의 사람들은 아프리카 땅을 떠났다는 기쁨과 옅은 슬픔을 느끼며 유럽으로 항해를 시작한다. 그러나 밀입국 조직은 자신의 돈만 챙긴 채, 항해도 할 줄 모르는 사람에게 선장을 맡겼고 게다가 배마저 모터가 고장난데다가 연료마저 바닥나 무작정 표류하게 된다. 그들은 식량과 물이 바닥나고 사람들이 희망을 잃어갈 즈음 배에 있는 천을 모아 돛을 만들어 조금씩 유럽을 향해 나아간다. 갈증과 폭풍으로 몇 사람은 죽고 살아남은 사람들마저 절망적인 상황에 놓였을 때 기적같이 이탈리아 경비정에 구조된다.

하지만 그들은 수용소에서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으며 언제 다시 아프리카로 돌려보낼지 모르는 불안한 처지에 놓여 있다. 결국 스태니는 아프리카로 추방되고, 지아드와 사리는 ‘거주권 소지 망명 희망자’로 분류되어 3년 동안 이탈리아에 체류할 수 있게 되지만 아프리카에서부터 따라온 가난은 그들을 내버려두지 않는다. 그토록 들어가고 싶어했던 천국으로 향하는 문인 유럽에서마저 그들은 빈민촌에 내던져졌고, 캐나다로 갈 수 있는 비행기표를 마련한다는 것은 너무나 힘들게만 느껴진다.

   

튀니지에서 지아드 일행이 가고자 했던 이탈리아의 람페두사는 대략 112km로, 그래서 이 책의 원제는 ‘천국으로 70마일’이었다. 지아드를 비롯한 사람들은 전쟁과 빈곤 등을 피해 자신을 낳아 준 아프리카를 떠나지만 그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다. 끊임없이 갱단과 경찰로부터 목숨을 잃거나 돈을 빼앗길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으며, 더위나 갈증 등도 그들의 편이 아니다. 게다가 수없이 많은 죽음의 고비를 넘어 그들이 도착한 유럽은 천국이 아니었고, 그곳에서 그들은 전염병 환자나 범죄자로 취급될 뿐이었다. 희망과 절망 그리고 절망과 희망이 무수히 교차되는 속에서 그들이 찾는 낙원은 때로는 바로 눈 앞에 있는 듯하다가 어느 순간 손에 잡을 수 없을 만큼 멀어지기도 한다. 무척이나 생생하게 난민들의 삶을 그려낸 이 작품은, 작가인 로베르트 클레멘트가 '가장 감동을 자아내는 이야기는 삶 그 자체'라는 생각으로 철저하게 현지 조사를 통해 사실적으로 그려내었다고 한다.

이 작품을 읽으며 <리남행 비행기>와 <바리데기>가 떠올랐다.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기회의 땅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한국과 아프리카라는 거리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닮았다. 그들이 자동차로 불과 2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112km의 거리에 이르지 못하고 쓰러지지 않도록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작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극장에 있다고 생각해 봐요. 우리는 극장 밖에 줄을 서 있지만, 입장권을 거의 손에 쥔 셈이지요."

지아드는 철조망을 바라보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가끔 나는 두려워질 때가 있네. 우리만 빼 놓고 영화가 시작될까 봐……."



j***g 2008.12.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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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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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나는 두려워질때가 있어 우리만 빼놓고 영화가 시작될까봐 "   대다수의 사람들이 행복감에 젖어있을때, 풍요로움에 배고품을 잊고살때 나만 불행하고 나만 배고팠던 경험이 있었던가. 모두들 행복에 겨워 인생을 즐기고 있는데 나 혼자만 그들과 동떨어져 나온듯한 느낌 그런 생각만으로도 슬퍼진다.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21세기에 살고있는 우리는 불과 60여년전가지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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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나는 두려워질때가 있어 우리만 빼놓고 영화가 시작될까봐 "

 

대다수의 사람들이 행복감에 젖어있을때, 풍요로움에 배고품을 잊고살때 나만 불행하고 나만 배고팠던 경험이 있었던가. 모두들 행복에 겨워 인생을 즐기고 있는데 나 혼자만 그들과 동떨어져 나온듯한 느낌 그런 생각만으로도 슬퍼진다.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21세기에 살고있는 우리는 불과 60여년전가지만 해도 전쟁의 한가운데 놓여있어 가난하고 고통스런 삶을 살았건만 그 짧은시간에 상처를 다 치유한듯 헐벗었던 시간들을 잊고산다. 가난했던 시절을 아예 겪지 않았었던듯 원래부터 이런 생활을 해왔었던듯 그리 망각하고 살아간다.

 

하지만 나만 불행하고 나만 가난한듯 그렇게 소외되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지금 이순간에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었다. 그리 멀지 않은곳 하지만 관심의 수위로 보아선 아주 멀리있는그들은 바로 수많은 내전에 휘말리고 열악한 자연환경속에 놓여있는 아프리카 사람들이었다.

 

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천국의 땅이라 생각하는 이탈리아 람페두사까지의 거리는 고작 70마일 하지만 아프리카 사람들이 꿈에 그리는 땅으로 들어가는 과정은 우리가 생각하는것 보다 훨씬 더 멀고도 험난한 거리요 여정이었다. 그렇게 천국을 동경하는 수많은 아프리카 사람들, 그 중에서도 죽음을 불사하고 낡은 고깃배에 몸을 싫은 57명중 이제 막 천국의 입구에 들어선 사람이 있었느니 그는 지아드와 그의 딸 사라였다.

 

소말리아 모가디슈에 자리잡은 디그퍼 종합병원의 간호사였던 지아드 그는 두딸과 아름다운 아내와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소말리아의 내전은 그들의 평범한 행복을 앗아가고있었느니 폭격으로인해 아내와 큰 딸을 잃으며 고향을 떠나게된다.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유일하게 남겨진 사라마저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작용했으리라.

 

드넓은 사하라 사막을 가로질러 그들이 도착한곳은 천국의 관문이라 할수있는 튀니지의 판자촌이었다. 그곳엔 그들말고도 아프리카의 다양한지역에서 전쟁과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몰려온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오로지 천국의 땅 유럽으로 가기위해서.... 유럽만 도착하면 모든것이 해결될것이란 믿음을 안고서 말이다.

 

하지만 57명이란 많은 사람들이 낡고 비좁은 고깃배속에서 열흘간 사투를 벌이면서도 희망을 놓치않았던 희망의 땅은 그리 녹록치가 않았다. 비인간적으로 대하는 수용소의 딱딱한 규율과 이주 노동자를 학대하는 유럽의 현실이 더욱 가혹했던것이다. 고통속에서 헤어나오려 발버둥치는 그들에게 내어줄 곁은 없는듯  그 어딘가에도 행복의 그림자는 없는듯 보인다.

 

그속에는 우월한자의 비열함과 자만이 있을뿐이고 선진국의 자아도취적 안일함과 보여지는 상황만 중요한 행정일변도의 정책만이 있을뿐이었다. 정녕 다 같이 행복해지는 세상은 도래하지 않는걸까? 나 또한 다른 지역 사람들의 이야기라 한수 접고 생각하는 이 마당에 그들만이 잘못되었다 비난할수 있는걸까?. 실패하면 다시 반복해서 피난길에 접어들수 밖에 없는 아프리카의 현실이 지금은 좀 더 좋아지지 않았을까 일말의 희망을 품어본다.

d****0 2008.1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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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들에게 행운을~[천국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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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곳을 떠나 희망의 땅을 찾아 길을 나선 사람들이 많다. 옛날 우리나라 사람들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떠났고, 요즘엔 코리안 드림을 안고 우리나라를 찾는 동남아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천국의 그림자”는 전쟁이나 가난을 피해 유럽으로 희망을 찾아 떠나온 사람들의 힘겨운 여정과 그들이 정착하기까지 겪어야 하는 숱한 사연들을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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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곳을 떠나 희망의 땅을 찾아 길을 나선 사람들이 많다. 옛날 우리나라 사람들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떠났고, 요즘엔 코리안 드림을 안고 우리나라를 찾는 동남아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천국의 그림자”는 전쟁이나 가난을 피해 유럽으로 희망을 찾아 떠나온 사람들의 힘겨운 여정과 그들이 정착하기까지 겪어야 하는 숱한 사연들을 소설 속에 고스라니 담아 놓았다.


이 책의 주인공 지아드는 소말리아인으로 전쟁으로 인해 아내와 딸을 잃고, 하나 남은 딸을 지키기 위해 간호사란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망명의 길을 떠난다. 조국을 등지고 떠나는 사람들의 안전을 지켜줄 곳은 어디에도 없는 것일까? 난민들은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뜨거운 사하라 사막도 건너고, 낡은 조각배에 의지해 험난한 바다를 건너는 위험도 기꺼이 감수한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유럽은 그들을 반겨주지 않는다. 난민 수용소에서 비인간적인 대접을 받으면서도 본국으로 송환되지 않기만을 기도하며 기다릴 뿐이다.


책을 읽으면 편안하게 살고 있는 지금의 생활에 감사하는 마음이 절로 생긴다. 생사의 갈림길에서도 아프리카인 특유의 여유로움을 잃지 않고 노래하고 춤 출줄 아는 그들, 누가 그들을 난민으로 만들었나? 수많은 난민들을 양산하는 권력투쟁과 전쟁들... 검은 대륙에 언제쯤 평화가 오려는지...크고 작은 전쟁에 시달리는 그들에게 하루빨리 평화가 정착되기를 바라며, 국제적으로 이들 난민들에 대한 최선의 배려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지아드와 그의 딸 사라가 캐나다에서 그들의 꿈을 이룰 수 있기를 ...

0***m 2009.01.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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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그다지 차이나지 않는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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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자꾸만 이 책의 시대적 배경이 노예무역이 성행하던 때라는 착각이 들었다. 그럴 때마다 요즘이라는 것을 되새겨야 했다. 순간적으로 지금은 이런 것이 사라져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다가 현재 일어나는 일이라는 사실을 깨달으면 암담해지기도 했다. 그렇다. 이것은 옛날의 모습이 아니라 바로 요즘의 모습이다.   지금도 아프리카의 곳곳에서는 내전이 끊이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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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자꾸만 이 책의 시대적 배경이 노예무역이 성행하던 때라는 착각이 들었다. 그럴 때마다 요즘이라는 것을 되새겨야 했다. 순간적으로 지금은 이런 것이 사라져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다가 현재 일어나는 일이라는 사실을 깨달으면 암담해지기도 했다. 그렇다. 이것은 옛날의 모습이 아니라 바로 요즘의 모습이다.

 

지금도 아프리카의 곳곳에서는 내전이 끊이질 않는다. 하지만 그것은 평상시에는 우리와 상관없는 일로 여겨진다. 솔직히 나도 소말리아가 내전으로 인해 조각조각 나눠졌다는 것을 안 게 얼마 되지 않는다. 예전에 동원호 피랍사건이 있을 때 알았으니까. 이처럼 우리와 관련있는 어떤 사건이 발생해야 그제서야 조금 관심을 갖는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잊혀지고 만다. 그곳의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무슨 일을 겪는지는 가끔 기억할 뿐이다.

 

내전을 피해 죽음을 무릅쓰고 망명을 하는 사람과 어려운 경제 상황 때문에 외국에 가서 돈을 벌기 위해 밀입국하는 사람들. 이것은 비단 어느 한 지역에 국한된 문제는 아닐 것이다. 우리도 예전에는 그렇게 외국으로 나가는 사람들이 많았고 지금은 반대로 다른 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경우도 있으니 어떻게든 관련이 있는 셈이다.

 

사라와 아버지 지아드가 나머지 가족을 잃고 나서 결국은 나라를 버리고 희망의 땅 유럽으로 망명을 위해 떠나지만 그곳에서 반갑게 받아들여주지 않는다. 또 유럽으로 가는 길은 얼마나 험난하던지. 배 안에서 죽을 뻔한 고비를 여러 번 넘긴 후에야 간신히 유럽 땅을 밟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난민 수용소에서의 비참한 생활을 견딘 후에 간신히 농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면 과연 그들이 그 삶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싶다. 마치 예전에 노예들이 잡혀 와 노동을 하는 것과 다른 것이 별로 없다. 그들에게는 제대로 된 숙소도 없고 먹을 것도 없으며 요구할 권리조차 없다. 거기서 일을 해서 돈을 모은다 해도 어느 세월에 원하는 만큼의 돈을 모을 수 있을까.

 

그러면서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겨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우리는 떳떳한가라는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불법체류자라는 약점을 이용해서 노동을 착취하고 심지어는 병들거나 다쳐도 제대로 된 치료조차 해주지 않는 사람들을 얼마나 많이 보아왔던가. 비록 이 책에서는 한 나라를 지칭하지만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사라와 지아드에게는 새 삶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이다. 처음에 읽으면서 끝부분을 먼저 읽고 싶었다. 만약 그들에게 계속 불행이 닥쳤다면 아마 그냥 덮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모든 난민들이 사라와 지아드처럼 행복한 결말을 맺지는 않는다는 점일 게다. 아, 이런 것들이 언제쯤 사라질까. 아니, 과연 사라질 날이 있기는 할까. 세상에는 끝없이 반복되는 것이 왜이리 많은지 모르겠다.

l*****8 2008.1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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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으로 가는 70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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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하면 해적이 먼저 떠오른다. 최근에 우리나라 선박들이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몇 번이나 억류당한 적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지아드와 사라는 우리가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소말리아 사람들이다. 소말리아는 영국과 이탈리아의 식민지로 있다가 독립한 나라이다. 그렇지만 정치적으로 몹시 혼란하고 내전이 계속되어, 현재는 국민들의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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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말리아’ 하면 해적이 먼저 떠오른다. 최근에 우리나라 선박들이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몇 번이나 억류당한 적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지아드와 사라는 우리가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소말리아 사람들이다. 소말리아는 영국과 이탈리아의 식민지로 있다가 독립한 나라이다. 그렇지만 정치적으로 몹시 혼란하고 내전이 계속되어, 현재는 국민들의 고통이 극에 다다르게 된 것 같다. 소말리아 해적들이 해상에서 부쩍 기승을 부리는 것은 국내에서는 더 이상의 희망을 찾기 힘들어서이다. 이렇게 소말리아 국민들은 일부는 해적으로 나서고, 또 다른 일부는 지아드처럼 망명의 길로 나서기도 한다.

 지아드는 폭격으로 아내와 큰 딸을 잃게 되자, 막내딸 사라를 데리고 유럽으로 향하는 배를 타게 된다. 항해는 순조롭지 않았지만 마침내 천국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유럽인 이탈리아에 도착한다. 그렇지만 이탈리아는 지아드가 꿈꾸던 그런 천국이 아니었다.

 뜨거운 햇살아래에서 하루 종일 이탈리아의 농가에서 토마토를 따야만 했던 지아드는 희망 없이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버거웠다. 고민을 하던 지아드는 망명하기에는 이탈리아보다는 캐나다가 낫다는 말을 듣고 캐나다 비자를 얻는다. 그러나 비행기 표를 살만한 돈도 없었던 지아드는 농장에서 계속 일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지아드에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는데…….

 지아드와 사라가 고국인 소말리아를 떠나 이탈리아로 어렵사리 가지만 이탈리아에서 새로운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렇지만 지아드와 사라는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어려움을 헤쳐 나간다. 이들의 삶의 궤적을 통해서 인간의 의지가 얼마나 위대한지를 알 수 있었다.

 작가인 로베르트 클레멘트는 실제 일어났던 사건을 소재로 삼아 철저하게 현지 조사를 해서 글을 쓰는 작가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작품 속에는 생생한 감동을 주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천국의 그림자>는 청소년들이 다른 민족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를 줄 것 같다. 많은 망명자들이 외국에서 차별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런 차별의 문제는 비단 다른 민족의 문제에만 한하는 것은 아닌 듯하다. 멀리 내다볼 필요 없이, 탈북자의 경우를 보자. 그들은 분명 우리와 같은 민족이지만 외국의 망명자들처럼 고달프게 살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베트남이나 파키스탄 등지에서 온 외국 노동자들의 경우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사실 그들의 삶은 이탈리아에서의 지아드의 삶과 별로 다르지 않아 보인다. 우리도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그들을 차별 대우했던 적은 없었던가. 지아드와 사라의 모습을 보며 이런 생각이 자꾸 들었다. 이런 슬픈 일들이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나고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이 다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과연 없을까? 이 문제에 대해 우리 모두 깊이 고민을 해봐야할 것 같다.

l*******1 2008.12.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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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찾아 나선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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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어떠해야만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정든 곳을 버리고 떠나게 되는 것일까, 오죽하면 죽음을 무릅쓰고 낯선 곳으로 스며들듯 정착해야만 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을 함께 하며 지아드와 사라의 모험을 살피게 된다. 소란스럽고 가슴 아프게 만드는 전쟁 그로인한 고통과 굶주림 그리고 여러 악조건에 쫓기듯 줄달음을 칠 수 밖에 없는 아프리카 난민들이 여전히 많다는 사실에 대한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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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어떠해야만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정든 곳을 버리고 떠나게 되는 것일까, 오죽하면 죽음을 무릅쓰고 낯선 곳으로 스며들듯 정착해야만 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을 함께 하며 지아드와 사라의 모험을 살피게 된다. 소란스럽고 가슴 아프게 만드는 전쟁 그로인한 고통과 굶주림 그리고 여러 악조건에 쫓기듯 줄달음을 칠 수 밖에 없는 아프리카 난민들이 여전히 많다는 사실에 대한 여러모의 반성을 우선 해보게 된다.

 

각 나라마다의 입장과 능력에 따라 수용 보호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고 여전히 떠도는 그들을 거부하는 이유는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사람들의 희망과 존재의 가치를 우선 생각하기에 보다 많은 이들이  비난의 소리를 할 수 밖에.......

 

지옥과 같은 현실을 벗어나 새로운 안착지로 택한 곳으로 가기 위해 치러야 하는 댓가는 엄청나다. 그러한 이들을 이용해 살아가는 비열한 이들이 존재함으로, 어렵사리 탑승케 된 배의 상태와 상황은 앞으로의 미래를 보여주는 듯하다. 여드레 동안 부실한 배로 인해 부푼 꿈을 접어야 하는 많은 희생을 그리고 죽음직전까지 다다러야 하는데...., 그들의 기원이 하늘에 닿았는지 어렵게 도착할 수 있었던 곳은 렘페두사.

 

죽음의 아프리카 너머 천국의 땅이라 여겼던 유럽이라고 안심하는 그들에게 그곳은 결코 완전함을 보장할 수 없다. 난민으로서가 아니라 이제는 불법 입국자이기에...., 두렵게도 다시금 되돌아 갈 수도 있다는 무서운 사실에 긴장하게 된다. 그리고 수용소의 생활 또한 그들로 하여금 후회와 좌절을 경험케 하는데, 그동안의 살아온 경험 따위와는 상관없이 취급 받아야 하는 신세가 애틋할 뿐이다. 그러나 그러한 와중에도 특유의 끈기와 흥을 잊지 않는 이가 있음으로 해서 슬픈 현실을 서로 다독이며 지낼 수도 있기는 하지만.......

 

어디에서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보여지는 상황을 연출하는 경우가 있음을 또 확인하게 된다. 수용소의 상황을 진상조사하러 오는 유럽 의회 의원들에게 눈가림을 하기 위한 노력을 할때면, 안타까움과 서글픔이 뒤섞이는 기분이었다. 어찌보면 실제적인 현실의 내용이 중요한 것인데도 그렇지 못하고....... 

 

꿈을 찾아 나선 그들이 그 꿈 조차도 희미해지고 무의미해져 갈 무렵 사라는 엄청난 발견을 하게 된다. 조이가 남긴 물건속에서 노다지와 같은 돈을 찾았으니..., 죽을 때까지 일을 해도 얻을 수 없는 그들의 처지에서는 꿈만큼이나 소중한 것이니까. 큰 꿈을 품은 유럽이 아닌 아메리카로 향하는 그들의 부푼 마음처럼 그동안의 슬픔과 악몽을 떨쳐 버릴 수 있는 기회가 그들에게 꼭 왔으면....... 그리고 여전히 힘겨운 많은 이들에게 우리들이 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가 고민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m*******7 2008.12.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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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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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243페이지, 20줄, 25자.   소말리아의 난민인 지아드와 그 딸 사라는 유럽으로 가면 새로운 인생이 개척될 것이라는 희망으로 모진 고난을 무릅쓰고 지중해를 건너지만 도착한 이탈리아는 낙원이 아닙니다. 이야기는 지아드와 사라의 입장에서 진행되고 같이 항해를 하게 된 다른 인물들이 함께 그려집니다. 그리고 무자비한 람페두사 난민 수용소에서의 경험과 캐나다로의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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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243페이지, 20줄, 25자.

 

소말리아의 난민인 지아드와 그 딸 사라는 유럽으로 가면 새로운 인생이 개척될 것이라는 희망으로 모진 고난을 무릅쓰고 지중해를 건너지만 도착한 이탈리아는 낙원이 아닙니다. 이야기는 지아드와 사라의 입장에서 진행되고 같이 항해를 하게 된 다른 인물들이 함께 그려집니다. 그리고 무자비한 람페두사 난민 수용소에서의 경험과 캐나다로의 망명을 위한 유예기간 중 이탈리아에서의 생활을 건조하게 보여줍니다.

 

그런데, 시각을 바꾸어서 이탈리아의 측면으로 가면 아프리카에서 오는 난민들을 무조건 다 받아줄 수도 없습니다. 이탈리아는 지리적인 여건으로 근면하게 일을 하는 사람이 적고, 범죄율이 높아 책에 나오는 것처럼 뜯기는 것도 많고, 실업율도 높은 편입니다. 그러니 더 값싼 외국인력에 대해 시선이 고울 수 없지요. 어딜 가나 사람 사는 것은 비슷합니다. 책에 나온 것 모두가 우리 나라에서도, 또 다른 어느 나라에서도 벌어지고 있고 또 벌어질 수 있습니다. 한 배를 탄 사람들도 제각각 사연이 다르듯이 사람의 생각이나 입장은 다르기 마련입니다. 물론 그 난민(의 입장에 서 있는 사람들)을 괴립히는 사람들이 정당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어차피 자기가 아닌 남은 막연한 추정으로 판단을 할 수밖에 없고, 그런 것이 당사자에게는 때로 억울한 일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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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 2012.05.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