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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미조 세이시] 이누가미 일족
"[요코미조 세이시] 이누가미 일족" 내용보기
요즘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에 푹 빠져 하루하루가 즐겁다. '팔묘촌'에 이어 펼친 책은 '팔묘촌' 다음으로 인기가 많고 영상으로도 많이 제작된 '이누가미 일족'이라는 소설. 표지의 하얀 가면이 유독 눈에 들어왔던 이 소설은 피가 피를 부르는 유언장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니스의 유명한 '이누가미 사헤옹'은 죽기 직전 변호사 '후루다테'를 통해 유언장을 남기는데, 이 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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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에 푹 빠져 하루하루가 즐겁다. '팔묘촌'에 이어 펼친 책은 '팔묘촌' 다음으로 인기가 많고 영상으로도 많이 제작된 '이누가미 일족'이라는 소설. 표지의 하얀 가면이 유독 눈에 들어왔던 이 소설은 피가 피를 부르는 유언장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니스의 유명한 '이누가미 사헤옹'은 죽기 직전 변호사 '후루다테'를 통해 유언장을 남기는데, 이 유언장은 그야말로 이누가미 일가를 피로 물들이는 시발점이 된다. 사헤옹은 젊은 시절의 은인이자 한때 남색에 빠졌던 '노노미야 다이니'의 손녀인 '다마요'에게 아주 유리한 유언장을 남긴다.

 

그 내용을 보자면, 사헤의 세 딸이 낳은 세 손자 중에서 다마요가 한 명을 선택해 결혼하면 그 부부가 이누가미의 모든 재산과 명예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마요 다음으로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한명 더 있었는데, 바로 현재는 거처를 알 수 없는 사헤옹의 사생아 '기즈마'라는 인물이었다. 기즈마는 사헤옹이 쉰을 넘겨 겨우 사랑하게 된 여공과의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평소 친아버지에게 사랑받지 못했던 세 딸들의 분노를 사게 되고, 정실로 들이겠다는 사헤의 뜻에 세 딸들은 그야말로 폭발하고 만다. 왜냐하면 세 딸들은 각기 어머니가 달랐는데, 사헤는 그 누구도 정실로 들이지 않았고 측실과 그녀의 딸들에게 몹시도 차가웠던 것이다. 아무튼 기즈마 모녀는 세 딸들에게 혹독하게 당한 후, 도망치듯 니스를 떠났고 그 뒤로는 행방이 묘연했다.

 

평소에도 아버지의 차가운 태도에 심술궂고 탐욕스럽게 자라난 세 딸들은 자신의 아들들이 이누가미의 막대한 재산을 이어가기를 바라고, 그 중심에 선 다마요는 냉정하면서도 알 수 없는 태도로 긴다이치 코스케를 당황스럽게 만든다.

 

한편 유언장은 전쟁에 나갔던 첫째 손자, '이누가미 스케키요'가 돌아오면 공개되도록 되었는데 그는 얼굴을 심하게 다쳐 하얀 고무 가면을 쓰고 돌아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그리고 어머니인 '마츠코' 외에 다른 친척들은 그의 정체를 확신할 수 없어 의심하고, 그러던 와중 평소 오만방자했던 둘째 손자 '스케타케'가 목이 잘린 채 국화인형과 함께 발견되면서 피의 서막이 오른다. (그전에 긴다이치 코스케를 찾아왔던 젊은 변호사의 죽음도 있지만 그것은 별개로 보고)

 

그 뒤, 다마요를 강제로 욕보이려고 했던 막내 손자 '스케토모'가 목이 졸린 채 발견되면서 연쇄살인은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마지막으로  첫째 손자 '스케키요'가 호수에서 괴이한 시체로 발견되면서 마침내 세명의 손자들이 모두 죽는 사태가 발생한다.

 

유언장이 공표된 날부터 변호사가 걱정했던 대로 차례차례 살해되는 이누가미 일족들. 이 살인의 뒤편에는 이누가미 가문의 부를 상징하는 요키(도끼), 고토(거문고), 기쿠(국화)가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누가미 사헤의 세 딸들은 혼란에 빠지고, 또 갑자기 나타난 의문의 귀환병 역시 사건을 더 미궁으로 빠트리기 시작하면서 과연 범인은 누구인지, 긴다이치 고스케는 깊은 고뇌에 빠지게 된다.

 

다 읽고 나면 이 모든 비극은 이누가미 일족을 일으켜 세웠지만 이상한 유언장을 남김으로써 괜히 손자들만 죽게 만든 이누가미 사헤가 가장 나쁘게 느껴진다. 사헤가 뿌린 실수의 연속, 잘못된 애욕등이 만들어낸 참극이 아닐 수 없다.

 

f*******a 2019.02.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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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읽게 된 다른 책에서 요코미조 세이지 작가의 책을 추천 하는 걸 보고 찾아 보게 되었습니다 이누가미 일족이라는 작품이 유명 하기에 궁금했었는데 시리즈에 다른 작품들 같이 역시나 재밌네요 작가님 믿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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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읽게 된 다른 책에서 요코미조 세이지 작가의 책을 추천 하는 걸 보고 찾아 보게 되었습니다 이누가미 일족이라는 작품이 유명 하기에 궁금했었는데 시리즈에 다른 작품들 같이 역시나 재밌네요 작가님 믿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재밌게 잘 봤습니다
j*****1 2025.08.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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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가미 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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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미조 세이시 저의 이누가미 일족 리뷰입니다~ 옥문도, 팔묘촌에 이은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중 세번째로 구매한 책~ 이미 영화, 드라마 등으로 영상화된 요코미조 세이시의 대표작 중 하나~ 누군가 긴다이치 시리즈 중 제일 재미있게 읽었다는 말을 듣고 구매했는데 역시나 재미짐~ 이런 분위기의 일본 추리소설 좋아함~ ㅋ 다음에는 혼진 살인 사건 구매해봐야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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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미조 세이시 저의 이누가미 일족 리뷰입니다~ 옥문도, 팔묘촌에 이은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중 세번째로 구매한 책~ 이미 영화, 드라마 등으로 영상화된 요코미조 세이시의 대표작 중 하나~ 누군가 긴다이치 시리즈 중 제일 재미있게 읽었다는 말을 듣고 구매했는데 역시나 재미짐~ 이런 분위기의 일본 추리소설 좋아함~ ㅋ 다음에는 혼진 살인 사건 구매해봐야지~ ㅋ
YES마니아 : 플래티넘 y***i 2024.03.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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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가미 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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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할인 행사하는 것을 보고 구매해 본 책입니다.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중 하나 이고요, 이누가미 가문의 부를 일으킨 이누가미 사헤가 죽기 전 남긴 유언장으로 인해 벌어진 살인 사건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솔직히 읽으면서 범인이 대충 예상은 갔고 예상이 맞아 좀 푸시식하긴 했지만 글의 분위기도 좋고 등장인물의 감정묘사가 잘 표현되어 있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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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할인 행사하는 것을 보고 구매해 본 책입니다.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중 하나 이고요, 이누가미 가문의 부를 일으킨 이누가미 사헤가 죽기 전 남긴 유언장으로 인해 벌어진 살인 사건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솔직히 읽으면서 범인이 대충 예상은 갔고 예상이 맞아 좀 푸시식하긴 했지만 글의 분위기도 좋고 등장인물의 감정묘사가 잘 표현되어 있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s*****t 2024.03.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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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가미 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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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가미 일족 입니다. 학창시절에 책방에서 판매하던걸 봤는데, 소설이라 구매하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뭐랄까 표지가 저한테는 강렬한 이미지로 남아, 이제와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E북으로 나와서 다행히 저같은 소설 못읽는 사람도 읽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사실 일본식 연호때문에 시대가 언제인지가 아직까지 헷갈립니다.. 아무튼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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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가미 일족 입니다.

학창시절에 책방에서 판매하던걸 봤는데, 소설이라 구매하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뭐랄까 표지가 저한테는 강렬한 이미지로 남아, 이제와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E북으로 나와서 다행히 저같은 소설 못읽는 사람도 읽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사실 일본식 연호때문에 시대가 언제인지가 아직까지 헷갈립니다..

아무튼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g*********9 2023.04.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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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과 복수로 얼룩진 피를 부르는 유언장
"탐욕과 복수로 얼룩진 피를 부르는 유언장" 내용보기
이누가미 가문을 일으키고 부를 쌓은 이누가미 사헤 손자 세명 중에서 그의 은인 노노미야 다이니의 손녀 다마요가 결혼하는 한명이 가문의 세가보와 전재산을 물려받는다 게다가 다마요는 절세미녀 다마요가 사망하거나 결혼이 안되면 유산은 시즈마라는 사헤의 사생아에게 유리하게 된다 시즈마는 사헤의 세 딸들에게 핍박받은 기쿠노가 데리고 몸을 숨겨 연락두절 상태다   첫째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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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가미 가문을 일으키고 부를 쌓은 이누가미 사헤 손자 세명 중에서 그의 은인 노노미야 다이니의 손녀 다마요가 결혼하는 한명이 가문의 세가보와 전재산을 물려받는다 게다가 다마요는 절세미녀 다마요가 사망하거나 결혼이 안되면 유산은 시즈마라는 사헤의 사생아에게 유리하게 된다 시즈마는 사헤의 세 딸들에게 핍박받은 기쿠노가 데리고 몸을 숨겨 연락두절 상태다

 

첫째 손자 스케키요는 전쟁에서 얼굴을 다쳐 고무가면을 쓰고 나타나고 유산을 위한 경쟁 속에 세 손자가 차례로 살해당한다 국화꽃 인형 거문고줄 도끼 등의 상징 속에 잔혹한 형태로 항상 사건의 중심에는 지적이고 아름다운 다마요와 그의 충실한 보디가드 사루조가 있다 그리고 얼굴을 숨긴 귀환병 복장의 수수께끼 남자가 주변에 출몰하고 있다

 

이 사건은 우연이 많이 겹쳐 아주 복잡하게 나타났다 첫째 손자와 시즈마는 전쟁터에서 우연히 만나 아는 사이였고 유언장이 공개되면서 첫째 손자가 죽었을거라고 생각한 시즈마는 어차피 전쟁터에서 얼굴에 심한 상처를 입은 터라 자신의 그의 흉내를 내며 유산을 상속받으려고 나타났고 첫째 손자는 전쟁터에서 자신의 실수로 부하들이 죽어서 죄책감에 가명으로 귀환했고 첫째 손자와 좋아하는 사이였던 다마요는 가면을 쓴 첫째 손자의 정체를 끊임없이 의심했다 첫째 딸 마츠코는 다마요가 자신의 아들을 싫어하는 듯한 태도에 다른 손자들을 죽이고 유산이 아들에게 돌아가도록 하려고 했다

 

첫째 손자와 시즈마가 몰래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마츠코가 둘째 손자를 죽이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엄마를 보호하기 위해 첫째 손자는 시즈마가 시키는 대로 할 수 밖에 없었다 이들은 사체를 훼손해 목을 잘라 국화꽃 인형에 꽃아놓고 마츠코의 범행을 은폐했다 뒤이어 우연한 기회에 둘째 손자의 목을 졸라 죽인 마츠코 또 이 범행현장을 발견한 시즈마는 첫째 손자를 이용해 시신을 옮기고 목에 거문고줄을 감아놓아 마츠코의 범행을 은폐한다 자신의 아들인척 일을 꾸미던 시즈마의 정체를 알게 된 마츠코는 시즈마를 죽이고 얼음물에 거꾸로 시신을 버려 도끼의 저주를 완성한다

 

진짜 첫째 손자 스키케요는 이 모든 일을 자신이 했다는 유서를 나미고 경찰들의 이목을 끌며 도망치다 경찰이 쏜 총에 죽으려 했지만 긴다이치 코스케가 그는 죄가 없다고 죽이면 안된다고 소리쳐서 무사히 체포되었다 이에 엄마 마츠코는 다마요의 스키케요에 대한 마음을 확ㅇ니하고 뒷일을 부탁한 후 자살한다 그 와중에 이누가미 사헤씨의 성편력 때문에 생긴 복잡한 집안관계가 이런 엄청난 참사를 불러온게 아닌가 싶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s****8 2021.06.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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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미조 세이시 《이누가미 일족》, 찐득하고 왜곡된 혈연 관계의 어두운 구석...
"요코미조 세이시 《이누가미 일족》, 찐득하고 왜곡된 혈연 관계의 어두운 구석..." 내용보기
요코미조 세이시는 일본의 본격파 추리소설 작가이다. 정교한 플롯과 논리적인 추론을 중시하는 본격파 추리소설의 작가로는 영국의 애거사 크리스티나 아서 코난 도일, 일본의 에도가와 란포 등을 꼽을 수 있다. 본격파 추리소설은 이외에도 추리 과정의 투명성, 독자를 놀라게 하는 반전이나 예상치 못한 전개 그리고 사건을 해결하는 캐릭터로 등장하는 탐정이나 수사관을 특징으로
"요코미조 세이시 《이누가미 일족》, 찐득하고 왜곡된 혈연 관계의 어두운 구석..." 내용보기

  요코미조 세이시는 일본의 본격파 추리소설 작가이다. 정교한 플롯과 논리적인 추론을 중시하는 본격파 추리소설의 작가로는 영국의 애거사 크리스티나 아서 코난 도일, 일본의 에도가와 란포 등을 꼽을 수 있다. 본격파 추리소설은 이외에도 추리 과정의 투명성, 독자를 놀라게 하는 반전이나 예상치 못한 전개 그리고 사건을 해결하는 캐릭터로 등장하는 탐정이나 수사관을 특징으로 한다. 


  “노노미야 다마요가 지금부터 3개월 이내에 사망할 거라고는 절대 생각할 수 없다. 그렇다면 이누가미 가문의 모든 사업 모든 재산의 진짜 상속자는 그녀의 결정 하나에 달려 있는 것이다. 즉, 스케키요, 스케타케, 스케토모의 운명은 그녀에게 달린 것이다.” (p.80)


  요코미조 세이시를 읽은 이라면 그의 소설이 이와 같은 본격파 추리소설의 특징을 정확히 구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소설의 시작에 앞서 스물 네 명의 등장 인물이 소개되고 있어 살짝 놀라게 되지만 이들이 있어 조금은 복잡한 플롯이 완성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된다. 또한 많은 수의 인물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추리의 동선이 꼬이거나 하는 우를 범하지 않는다. 


  “... 아오누마 시즈마가 죽을 경우에 스케키요를 비롯한 세 사람은 아무 특전도 받을 수 없지만, 그 반대로 스케키요 이하 세 사람 중 누가 사망해도 그 몫은 아오누마 시즈마의 품으로 굴러 들어 가게 되는 것이다. 만약 노노미야 다마요를 포함해 사촌 세 사람이 전원 죽었을 때는 이누가미 가문의 모든 사업과 재산은 모조리 아오누마 시즈마라는 알 수 없는 인물의 수중에 돌알가게 되는 것이다... 즉 이 유언장에 의하면, 이누가미 가문의 모든 사업과 재산은 처음에는 노노미야 다마요의 수중에 들어가게 되고 마지막으로는 아오누마 시즈마에게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p.81)


  이야기는 이누가미 재벌의 창시자인 사헤 옹이 죽으면서 시작된다. 그리고 사건은 그가 남긴 유서에서 비롯된다. 죽은 사헤 옹은 세 명의 딸이 있고 그 딸들에게 한 명씩의 아들이 있었지만 자신의 재산을 장손에게 물려주는 상식적인 유서를 남기지 않았다. 대신 그는 자신의 은인인 노노미야 가문의 손녀인 다마요 그리고 생사를 알 수 없는 사생아인 아오누마 시즈마에게 복잡한 방식으로 자신의 재산의 많은 부분이 돌아가도록 유서를 작성하였다. 


  “아, 당신들은 뭐라 말할 수 없이 무서운 여자구나. 이대로 끝나면 하나님은 못 본 체 하시겠지. 좋아, 하느님은 못 본 체 하셔도 나는 이대로 끝내지 않아. 언젠가 이 보답을 해 주겠어. 요키, 고토, 기쿠······ 호호호호호, 요키고토기쿠(좋은 소식을 듣는다)라고. 아니, 아니, 언제까지나 당신들이 좋은 소식만 듣게 두지는 않을 거야...” (p.297)


  다마요를 통해서만 자신의 손자들에게 재산이 넘어가고 이것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아오누마 시즈마에게 이득을 보도록 해놓은 유서가 공개된 이후 본격적인 살인 사건이 시작된다. 사헤 옹의 스케타케, 스케토모, 스케키요가 차례대로 살해되어 버린 것이다. 그리고 사건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그들 곁에 도착해 있던 탐정 긴다이치 코스케가 나선다. 그는 때때로 의아해하지만 결국 보기 좋게 사건을 해결한다. 


  “... 이 사건에서 진범은 조금도 기교를 부리지 않았던 겁니다. 그걸 두 사람의 공범자, 사후 공범자들이 나중에 기교를 부린 거죠. 거기에 사건의 흥미로움과 어려움이 있었던 거구요.” (p.425)


  장르 소설 작가인 동료의 추천으로 요코미조 세이시의 소설 몇 권을 구매했다. 기대가 컸던 탓인지 《이누가미 일족》의 사건 전개와 그 해결 과정에 크게 동요되지는 않았다. 탐정 긴다이치 코스케는 이미 요코미조 세이시의 탐정으로 몇 편의 소설에 등장하였는데, 내게는 《이누가미 일족》이 처음이어서 그의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 모자라다, 느껴졌다. 찐득하고 왜곡되어 있고 복잡한 혈연 관계의 어두운 측면은 실컷 들여다 볼 수 있었지만...



요코미조 세이시 / 정명원 역 / 이누가미 일족 (犬神家の 一族) / 시공사 / 442쪽 / 2008 (1972)

YES마니아 : 플래티넘 k******i 2024.07.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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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가미 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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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묘촌이 호러 액션 어드벤처라면 이누가미 일족은 잘 짜여진 호러 막장극이다. 두 작품이 비슷한 시기에 나왔다는 것도 재미있는데 서양 고전 추리소설의 틀을 그대로 답습하는 초기작에 비해 플롯이 훨씬 독창적으로 발전한 것이 눈에 띈다. 그냥 처음에 딱 의심한 사람이 범인일 정도로 반전 자체는 놀랍지 않았으나 막장 사연 (이 역시도 새로울 건 없지만)을 풀어내는 작가만의 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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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묘촌이 호러 액션 어드벤처라면 이누가미 일족은 잘 짜여진 호러 막장극이다. 두 작품이 비슷한 시기에 나왔다는 것도 재미있는데 서양 고전 추리소설의 틀을 그대로 답습하는 초기작에 비해 플롯이 훨씬 독창적으로 발전한 것이 눈에 띈다. 그냥 처음에 딱 의심한 사람이 범인일 정도로 반전 자체는 놀랍지 않았으나 막장 사연 (이 역시도 새로울 건 없지만)을 풀어내는 작가만의 솜씨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e******g 2019.0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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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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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미조 세이시 저/정명원 역 |eBook [대여] 이누가미 일족을 읽고나서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요코미조세이시의 책은 이번에 처음 읽게되었는데 기대이상으로 재미있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단숨에 읽어버렸네요.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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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미조 세이시 저/정명원 역 |eBook [대여] 이누가미 일족을 읽고나서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요코미조세이시의 책은 이번에 처음 읽게되었는데 기대이상으로 재미있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단숨에 읽어버렸네요. 잘봤습니다.
q*****1 2024.03.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