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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이 많고 소심한 나는 주로 패키지 여행 상품을 이용하는 편이다. 일정이 잡혀있고, 이동할 수단이 마련되어 있으며 편안하고 안락한 숙소가 늘 대기하고 있는 패키지 상품은 편안하다. 하지만 편한 대신 단점이 있는데, 짜여진 일정이 너무나 빡빡하다는 것!
몇 해 전, 큰 맘 먹고 앙코르와트에 다녀왔을때, 패키지 일정에 질려버렸다. 가고싶지 않은 곳에 가야 하는것은 물론, 앙코르와트 사원의 멋진 모습에 반해 조금 더 머물고 싶은 내 바램을 가볍게 무시하고 다음 일정으로 넘어가는 가이드의 모습에 왠지 억울한 마음이 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바람샤워 in 라틴'의 저자 윤린은 그렇지 않았다. 한국의 빡빡한 일상에 이리저리 치이면서도, 라틴에서 즐기는 한가하고 여유로운 일요일을 상상하며 기어코 떠난 것이다. 그것도 멋지게! 산텔모의 일요일은 역시 배신하지 않았다. 싼 커피값과 살랑이며 불어오는 바람에 여유를 실컷 즐기는 윤린씨는 불현듯 어떤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어딘가로 향해 걸어가는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뒤로 사람들이 계속 줄지어 그들을 따라 가고 있는 게 보였어요. 게다가 이 사람들 표정도 틀려. 뭐지? 저 건방진 여유로움은?
역시 남미의 일요일은 저자 윤린씨가 꿈꾸는 대로 달랐다. 온갖 종류의 물건들이 모이는 벼룩시장이 열리고, 흥겨운 탱고를 즐길 수 있었으며 광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상상만해도 즐거운 바람이 불어오는 듯한 도밍고~~~~
내일은 여기, 그리고 다음달엔 저기...라는 식의 빡빡한 일정이 아니라 마음에 들면 그곳에 몇 주고 머물며 사람들과 즐기는 여유로운 태도 역시 남미 여행에 매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소울메이트 앤군과 함께 세계 각지의 사람들을 만나며 그곳의 정취에 한껏 빠져드는 윤린씨를 보며, 어느새 나의 부러움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만 있었다.
마추픽추의 광엄한 장경, 유우이 사막의 화이트샌드, 이과수 국립공원에서 만난 폭포등은 여행길의 좋은 친구가 되어주었다. 여행 중간중간,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 만나게 되는 멋지고 멋진 광경들은 윤린씨와 더불어 나까지 숨이 턱~막히게 만들었다. 당장이라고 떠나고 싶을 정도로.
탱고를 추고 싶어, 일반인 신청자를 받을때 손을 번쩍 들기도 하고, 벼룩시장에서 조금의 사기를 섞어 물건을 팔기도 하며, 소울메이트 앤군이 떠났을때도 혼자 꿋꿋이 여행을 이어가는 윤린씨의 여행기를 따라가며 많이 웃고, 많이 감탄했다. 과연 나라면, 저렇게 과감하게 도전하고 뛰어들 수 있었을까? 곰곰이 생각하며.
윤린씨도 말했다. 여행길에 정해진것은 없다고. 어차피 인생도 마찬가지 아닐까? 내가 아무리 정해놓은 계획이 있어도 어떤 불가피한 상황에 의해 뒤쳐지기도 하고 빨리 이뤄지기도 하는 것 말이다. 손가락 빨며 부러워만 할 것이 아니라, 나도 산텔모의 도밍고를 상상하며, 그곳으로 떠나야겠다. 지금은 상상속에서지만, 곧 이루어질 날이 올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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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의 풍경 속에 나를 그려넣다. 뭔가 느낌이 오는 몇몇 책들의 경우는 표지를 들추는 순간부터 왠지 모를 심상치 않은 예감이 드는 때가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야기들과 처음 만난 사람에게 불쑥 손 내미는 것처럼 당돌하고 거침없는 표현들로 가득 채운 채 아주 여유만만한 태도로 "어이, 뭘 그렇게 따지나 그냥 한번 읽어보라고"하며 편하게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책들. 이 책 <바람샤워 in 라틴>은 바로 그런 책이다. 린이라는 이름의 저자는 보통의 여행자들과는 다른 이유로 여행을 떠나려 한다. 한없이 늘어지기만 하는 삶에 탱탱함을 주려는 게 아니라 너무 탱탱해서 터질 것 같은 삶에 바람을 빼려고 여행을 택한 것이다. 자신의 일과 사람과의 관계와 그리고 그 밖의 잡다한 일들에 메여 일요일을 목말라할 수밖에 없는 일상. 이 치열한 일상의 현장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녀는 자신의 달력을 일요일로 꽉 채운 채 배상을 매고 라틴으로 향한다. 약간 특이한 여행책답게 저자는 곧바로 첫 번째 여행지인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안내하지 않고 아르헨티나로 가는 동안의 고난과 피곤의 여정을 보여준다. 경유지 네 곳을 찍고 만신창이가 되어 도착한 아르헨티나. 여행을 칠레부터 시작했더라면 수고를 좀 덜 수도 있었겠지만 효율성을 따지지 않고 가장 가고픈 나라에서 여행을 시작하려는 이 무모할 정도의 순수함이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어렵사리 방을 계약한 린과 그의 여행지기 앤군은 본격적으로 ’게으른 여행’에 들어간다. 명소가 아닌 가까운 주변을 먼저 탐색해 보고 다른 여행자들과 어울려도 보고 그렇게 천천히 조금씩 범위를 넓혀가며 느릿하게 여행을 즐긴다. 하지만 모든 ’언어없는 생활’은 무척 고통스러운 법. 린은 여행의 질적 향상을 위해 스페인어를 배우고자 레슨을 받아 보지만 진도 팍팍 나가는 초단기 과정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2개월여 동안? 길쭉한 나라 칠레로 떠난다. 칠레하면 떠오르는 와인. 그들은 때맞춰 콘챠이토로 와이너리 투어에 참가한다. 그런데 아쉽게도 책 속의 칠레는 겨울이라 탐스러운 포도밭의 정경은 없었고, 와인투어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도 없었다. 칠레는 별거 없나 보구나 하고 지나가려는 찰라! 발파라이소의 황홀한 노을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한동안 멍하니 그 그윽한 풍경을 감상했다. 발파라이소를 지나 역시나 멋진 화이트 샌드를 거쳐 인심좋은 숙소 ’호텔 오브 락’을 끝으로 그들의 칠레여정은 막을 내린다. 칠레를 떠나 도착한 나라는 감자의 고향 페루. 페루는 내가 가장 가고 싶은 라틴국가라 아주 들뜬 마음으로 그들의 여정을 따라갔다. 페루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다가 마침내 등장한 마추픽추! 두 페이지를 가득 채우고 있는 그 놀라운 광경은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다. 이 멋진 유적을 뒤로 하고서 그들은 또 다른 여행지 볼리비아로 향한다. 그리고 거기서 짜증날 정도로 부패한 경찰과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유우니 소금호수를 만나고 브라질로 걸음을 옮긴다.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는 철저한 계획도시였다. 원래의 수도였던 리오데자네이로가 워낙 놀고먹기 좋은 곳이라 ’일하는’ 곳을 만들기 위해 조성한 수도. 역시 일하는 곳이라 그런지 여행지로서는 별로였다. 심심한 브라질리아 다음에 도착한 곳은 왠지 디카프리오가 생각하는 카보프리오라는 곳이다. 이곳은 사막과 파도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 정말 낙원 같은 곳이었다. 끝내주게 멋진 카보프리오에서 좋은 인연과 멋진 추억을 만들고 그들은 다시 또 여행길에 나선다. 만남과 이별이 수없이 교차하는 게 여행의 진정한 모습일지도. 그래서인지 오랫동안 여행을 함께했던 린과 앤군도 결국 헤어지게 된다. 그리고 이제는 오로지 린 혼자만의 여행이 시작된다. 혼자가 된 그녀는 아르헨티나의 여러 도시들과 파라과이 등지를 여행한다. 둘이 있다 혼자가 되니 쓸쓸할 법도 한데 그녀는 씩씩하게 친구도 막~사귀어가며 여행의 재미를 마음껏 누리면서 끝까지 여행자로서의 임무에 충실한 모습을 보인다. 라틴의 바람에 몸을 내맡기며 아주 긴 휴일 겸 여행을 보냈던 그녀. 느긋한 마음으로 게으른 여행을 했지만 그 어떤 여행보다 의미있는 여행이었다고 생각한다. 휴일같은 편안함, 내일로 미룰 수 있는 안심. 이 여유롭고 정겨운 감정들은 빠듯한 일정의 여행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여행의 또 다른 가치들을 일깨워준다. 일상 속에서 피어나는 행복, 축복과도 같은 하루. 낯선 곳에서의 생활은 그렇게 작은 일들이 주는 큰 기쁨이 무엇인지 감았던 눈을 뜨는 것처럼 환하게 보여준다. 여행에서의 소중한 경험을 가지고 돌아온 그녀가 얼마나 멋진 인생을 꾸려갈지 못내 부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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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의 책을 yes24에서 구매하지만 가끔 오프라인서점에 놀러갔다가 끌리는 책이 있으면 사곤해요.
어제가 일요일이었는데 약속시간보다 너무 일찍 나와버려서 서점엘 갔었죠. 여행을 결코 떠날 수 없는 상황인데도 아니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제 발길은 여행서적 쪽으로 향하더라구요. 그렇게 둘러보다가 요책이 눈에 딱 들어와어요~ 책표지부터 제목,작가의 이력,삽화,그리고 큼직한 판형과 사진, 비싼만큼 두툼한 두께,머리가 피곤하지 않을 정도의 적절한 본문,그리고 형형색색 화려한 페이지 한장 한장...모든게 마음에 쏙 들었어요~
그리고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내용까지 너무 재밌어요*^0^*
오랜만에 발견한 즐거운 책 덕분에 웬만한 개그프로에는 웃지 않을 만큼 감성이 메랄랐음에도 불구하고 보는내내 킥킥거렸어요. 그 어떤 샤워보다 시원한 <바람샤워> 한줄기에 팍팍한 현실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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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전 대강 어떤 느낌의 책인지 파악하기위해 책을 휘리릭 넘겨보는 내 습관처럼 그날도 여느때 처럼 책장을 휘리릭 넘기다가.. 내용 사이사이 카툰때문에 책 넘기기가 힘들었다(물론.. 만화가 재미있어서 계속 보게된거지ㅋ)
처음에는 맺음말 체가 다른 여행기와 좀 다른 느낌이 있어서 다소 거부감을 느꼈으나(~했습니다. ~ 였습니다.등 높임말체를 사용) 책 사이사이 카툰 속 인물과 사진 속 인물이 정말 흡사하게 잘 그린것을 발견하고 기뻐하는 순간.. 책이 재미있어지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남미여행 루트를 짜기위해 이 책을 사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그저 내가 가보지 못한곳이니까 혹은 내가 앞으로 갈곳인데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하는 독자에겐 약간의 호기심과 재미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인듯하다. 이 책의 저자인 윤린이 누구일까? 그녀의 소울메이트인 앤군은 누구일까? 궁금해하다 사진과 카툰을 추리해 발견했을때 그 재미..ㅋㅋ 앤군이 외국인이였다는 사실에 새삼놀라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라틴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라면 전문 여행서적을 사고 이 책은 사지말길 권한다. 다만 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꾸거나 책속에서 소소한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하다. 이런 종류의 다른 책도 몇권 보았는데 물론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 책들 보다 못하다고는 할 수 없다. 중간중간 재미있는 카툰이 함께있어 휘리릭 넘겨보기 무척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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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차가운 바람이 부는 가을이 되면 난 파란 하늘을 자주 본다. 그 곳에는 내가 좋아하는 파란 배경에 구름과 새, 해와 달들이 하나의 그림을 만든다. 그 그림은 시시 때때로 변하며 지루함을 없애준다. 그렇게 계속 하늘을 보고 있으면 가끔씩 작은 무언가가 내 시선을 이끈다. 비행기다. 하늘 속 작은 비행기를 보고 있으면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이 부러워짐과 동시에 내 마음 속 어딘가가 부글부글 끓어 오른다. 바로 내 여행본능이 살아나려는 신호다.
누군가가 나에게 취미를 물으면 난 서슴없이 말한다. 사진, 그리고 여행. 여행은 나에게 아주 소중한 취미 중 하나다. 난 내가 세상에 주인공이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 마다 여행을 꿈꾼다. 여행을 떠난다는 것. 그것은 내가 주인공인 영화와 같다. 모든것은 나를 중심으로 일어난다. 내가 여행을 시작하면 그 영화는 시작하고 끝내면 그 영화는 끝난다. 그래서인지 나 스스로가 내 삶의 중심에서 밀려난다는 느낌이 들 때 마다 나도 모르게 여행 사이트를 클릭한다. 그리고 나만의 영화 시나리오를 생각해 본다.
난 20대 초반의 나이로 지금까지 유럽 2개국, 아시아 1개국, 북아메리카 1개국, 이렇게 총 세번의 여행을 했다. 처음부터 대륙별로 가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모든 대륙을 한번이라도 밟아 보고 싶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 내 스스로가 금전적으로 충분이 감당이 된다면 난 떠난다. 이리 빼고 저리 뺴지 않고 혼자서.. 과감히.. 여행 할 나라도 순전히 느낌으로 고른다. 지도에 빼곡히 적혀있는 나라 이름들을 찬찬히 보다가 '여기다!!!' 라고 생각되는 곳을 향한다. 하지만 정말 떠나고 싶더라도 아르바이트만으로 여행자금을 모으기 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따라서 너무나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할 때가 태반이다. 그럴 때 마다 난 여행기를 산다.
내가 지금껏 사서 본 여행기에서 나온 장소는 모두 여행하기 좋고 많이 알려진, 어찌보면 진부하기도 한.. 그런 곳이다. 물론 오지 여행기를 계기로 처음 여행기에 맛들리게 되었지만 그런 주제를 가진 책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리고 별로 들어보지 못한 이름의 나라들은 내 관심에서도 약간 벗어난 나라임은 사실이다. 하지만 가만 보면 많이 들어본 나라 중에서 여행기로서는 접하지 못해본 나라들이 있다. 바로 남미이다. 내가 남자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남미 하면 생각나는 나라들은 모두 축구를 잘 하는 나라들이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콜롬비아 등 모두 월드컵이나 게임을 통해 알게 된 나라들이다. 그리고 더불어서 느껴지는 것은 정열, 무섭다. 왠지 강도도 많을 것 같고 여행하기에는 최악의 대륙이 아닐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브라질을 너무나 가보고 싶지만 그곳이 남미에 있다는 이유로 여행하기를 꺼려했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인 '린'양과 그녀의 소울메이트인 '앤'군은 정말 멋드러지게 남미 여행을 성공시켰다. 그것도 몇박 몇일 갔다오는 단기 여행이 아니라 장기 여행을 말이다. 어느 한 대륙에 오래 있으면서 여러 나라들을 여행을 한다는 것은 나에게는 정말 꿈만같은 일이다. 자금도 자금이지만 일상 중 휴식기에 잠시 잠깐 떠나는 것이 아니라 모든것을 중단하고 떠난다는 것은 감히 상상조차 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린'이 남미를 여행지로 선택한 이유는 별거 없다. 그냥 '가보고 싶어서'. 내가 여행지를 고르는 방법과 동일해서 일까? 그녀의 선택 방법에 미소가 지어진다. 그리고 딱 떨어진 일정 없이 모든 변수를 안고 가는 여행. 내가 생각하는 정말 이상적인 여행을 그녀는 남미라는 대륙에서 한 것이다. 또한 그들은 특유의 열린 성격 때문인지 여행 중에 수많은 친구들을 사귀게 된다. 그들과의 이야기 또한 상당한 재미를 준다.
이 책 속에는 흥미로운 글 뿐만 아니라 멋들어진 사진들도 많다. 너무 잘 찍지도, 너무 형편없지도 않은 정말 여행가가 찍은 듯한 사진들이 풍부하다. 특히 나에게는 화이트 샌드의 사막 답지 않은 색감과 이과수 폭포의 웅장하고 장엄한 모습들을 그대로 담은 사진들은 내가 그 장소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생생했다. 그리고 그들이 여행중에 사귄 사람들의 다양한 사진들도 참 많았다. 머릿속에서 저자가 써 놓은 사람을 굳이 상상해야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사진을 보면서 '아~ 이 사람이 이렇게 했구나.' 이렇게 맞춰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책은 다른 여행기와는 커다란 차이점이 있다. 바로 만화가 접목되었다는 것인데 다른 책들 보다는 약간 두꺼웠어도 만화를 보면서 즐겁게, 편하게, 하지만 가볍지는 않게 남미를 간접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고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여행기는 딱딱한 문체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난 하루에 한권을 논스톱으로 못 읽을 때가 다반사였다.하지만 <바람샤워 in 라틴>은 그 특유의 재미 덕분에 단번에 읽어버린 유일한 여행기가 되었다. 그리고 오랜 기간동안 남미를 여행해서 그런지 참 재미있고 특이한 에피소드들이 다양했다. 책을 읽다보면 마치 연재 만화를 읽는 듯 한 착각에 빠지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사람들 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난 여행기는 정보 보다는 일단 재미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처럼 방랑을 즐겨하는 사람들은 정보만 왕창 있어도 상관 없겠지만 그런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행을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고민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이들에게는 여기를 가면 이런 것을 볼 수 있다는 것 보다는 여행은 재미있는 것이다라는 것을 우선적으로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난 이 책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정말 장기 여행의 재미를 잘 담아 내었다. 여행의 재미를 아는 나 조차 이야기들을 다 읽고 책을 덮은 후 떠나고 싶은 욕구에 몸서리를 칠 정도였으니까..
에펠탑을 지나 그랜드 캐년위를 날아 아마존에서 헤메이다 알레스카에서 팥빙수를 먹으며 세렝게티에서 치타를 타고 달려 백두산 정상까지 올라가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꿈을 꾸며.. 난 오늘도 하늘을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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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읽게 된 바람샤워~~~~ 적절한 만화와 너무멋진 배경사진들 그리고 유익한 정보까지... 책장이 슬슬 넘겨지는 책이었다.... 이런 여행 누구나 한 번은 꿈꾸는 삶인데... 책을 읽는 내내 ....너무 멋지다....의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너무나 실감 넘치는 린과 앤군의 남미 여행기....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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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읽게 된 바람샤워 인 라틴.(고마워요~ ^_^) 아직은 낯설고 두려움이 느껴지는 라틴문화. 그곳은 어떤 곳일까 라는 호기심으로 읽다보니 어느새 내 마음에도 바람냄새가 묻어나는 듯 했다. 여행 준비하던 시점부터 돌아오기까지의 힘들었던 일, 즐거웠던 일, 두려웠던 일 등 과감하게 그리고 서슴없이 보여준다. 앤군의 생일파티를 해줬던 잭블랙을 닮은 주인아저씨는 꼭 만나보고싶어졌어!!! 책의 마지막장을 읽을때는 난 이미 그곳이 낯설고 무서운 곳이 아닌 사람냄새 폴폴 나는 그 곳으로 가보고싶어졌다. 그럼 나도 이제 슬슬 준비를 해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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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하게 접하지 않은 곳 남미. 그래서 여행 정보를 얻기엔 조금더 신경써야 할것 같은 남미. 쉽게 재미있게 경험담으로 써 놓은 소설 같은 여행기라서 책이 너무 재미있고 쉽다. 간접적 경험으로나마 읽어 보아도 재미있을 듯 하다. 남미의 문화를 엿보는듯 재미있고 즐거웠다. 다른 여행자나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께서도 가볍게 읽어보면 좋을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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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동안 남미의 아름다운매력이 내 맘속에 쏘옥~들어왔다. 무작정가고싶은 동경의 나라들~ 멀어서 더욱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남편과 아이들 모두 생각하지 말고 한번 가보고 싶다. 돈이 많아 풍족하게 여행하지 못하는 앤과 우리의 작가 린.. 고생은 하였지만, 읽는 내내 웃고, 감동하고, 공감하면서 여행의 매력에 함께 빠질수 있었다.
이책은 만화가 린이 남미를 여행하면서 힘든점, 좋았던점, 우리가 미처 몰랐던 그나라의 체험담을 중간중간 만화를 섞어가며 써내려가고있어 일러스트도 예쁘고, 이야기전개도 흥미진진하다.
오랜만에 지루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수있었고, 남미에가면 해보고싶은 일들과 주의해야할일들을 알려준 재미있고, 흥미있던 책이었다. 남미로 떠나는 분들을 위한 입문서로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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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똑같은 일상 속에서 집, 회사, 남편, 아이들 ~~~ 너무나도 지루한 일상속에 던져진 레몬폭탄이라고나 할까. 그저 TV에서나 그저 축구를 통해서만 알려진 남미(나만 그렇게 알고 있는지?) 고대문명과 인플레, 후진국, 우리와는 지구 반대편의 익숙하지 못한 나라들~ 그러면서 우리와도 닮은듯한 그런 친숙함도 내심 ~ 작가를 통해서 본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등의 남미라는 곳~ 지루하지 않고, 범상치 않은 글귀들, 첨에는 당황스럽기까지 했지만, 금새 익숙해져버린 한시도 책에서 눈을 뗄수가 없도록 만들고, 달력에서나 어디 세계사에서나 볼법한 사진들, 만화 삽화들...정말 작가 부럽기 그지 없다. 도대체 어떤 병에 걸려야 이렇게 살수 있는거야. 나도 가고 싶다라는 충동... 왠지 다 읽고 나니 나도 여행에서 돌아온 느낌이 뭐라 말할까...약간은 허탈하기도 하고, 약간은 들뜨는 느낌도 아직도 진정이 안되고 있다. 내 지루했던 일상을 신선한 영양제를 맞은 느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