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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라는 도시를 떠올릴 때면 신라의 수도였고, 수학여행 코스로 불국사 석가탑, 다보탑, 첨성대 등 관광지화 된 이미지들이 연상되었다. 익숙함 때문에 잘 알고 있는 것 같은 착각 속에서 이 책을 읽어가면서 모르는 것이 참 많았구나 반성도 하고 ,그 속에 숨겨진 전설과 일화, 역사 문화적 가치에 대해서는 관심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신라의 국교가 불교였다는 암기형 공부 상식에서 여러 사찰과 탑에 얽힌 일화들을 읽으면서 종교적 유물이 아닌 문화와 역사의 근간에 불교가 있었음을 다시 생각했다. 나라의 안위와 발전을 위해 거대한 절을 짓고 탑을 쌓는 엄청난 일들을 백성의 힘을 모아 이루어내었음이 놀라웠다. 또한 전쟁으로 인해 위대한 유산들이 사라지고 흔적만 남아 있다는 것도 아쉬웠다. 자투리 상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 책을 차근차근 읽어가면서 키워드를 정리하니 경주가 가까워졌다. 전설과 일화 중심으로 답사 내용이 담겨 있어서 경주 이곳 저곳에 역사의 숨결이 맺혀있으니 곳곳이 소중하게 느껴졌다. 인터넷을 통해 많은 사진과 정보들을 곁들여가면서 읽으니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여행을 가기 전에 필요한 일이어서 유용했다. 인터넷으로 둘러보기는 했지만 현장감이 없기에 노력은 했지만 머릿속에 맴돌기만 했다. 직접 여행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그곳을 걸어다니며 보고 듣고, 느끼고 싶어졌다. 모르고 만나는 경주와 이야기로 접한 경주는 새로울 것 같다. 평상시에도 아이들을 위해 문화 유산에 관련된 이야기나 일화들을 자주 접하려고 노력해야겠다.
### 관련 인터넷 사이트 ### 1. 국립 문화재 연구소> 문화 유산 배움터 http://www.nrich.go.kr/studyroom/ > 초등 교과 내용> 한국 석탑 연표 > 옛도읍지 여행-경주 2. 국가 문화 유산 포털 http://www.heritage.go.kr/index.jsp 3. 국립 경주 박물관 http://gyeongju.museum.go.kr/ 4. 이-뮤지엄 http://www.korea-museum.go.kr/index.do(지역별 박물관 정보 제공) 5. 사이버 문화재 탐방> 테마여행-시대> 경주-석조문화(석탑) http://visit.ocp.go.kr/visit/cyber_new/serv06.jsp 6. 경주시청 홈페이지>문화예술관광 http://www.gyeongju.go.kr/ -관광자원 영상이미지나 교통, 숙박, 행사 등 다양한 정보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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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를 살아 있는 교과서'라고, 어서 떠나자고 손짓을 하는 듯한 멋진 책을 만나게 되어서 정말 반가웠어요. 제목은 '어린이 문화유산 답사기'이지만 '아는 것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그동안 우리의 문화유산을 좁은 시각, 짧은 지식과 정보로 겉으로만 보고 대충 지나쳤던 어른들에게도 이 책은 좋은 친구가 됩니다. 이름하여 문화유산을 알아보러 떠나는 여행길의 좋은 길동무이자 문화재 소개의 도우미 동무라고나 할까요?
이 책을 넘겨보면서 그동안 그냥 지나치며 제대로 파악하고 느끼지 못했던 문화재와 문화유적에 대한 새로운 눈을 뜨는 기분이었어요. 시인이자 사진가이기도 한 저자의 깊은 눈과 마음을 따라 떠나는 여행! 생생하게 사진자료들이 정말 잘 나와 있어서 놀랍기도 하고, '맞아 예전에 봤었는데 이런 의미가 있었는지 몰랐는걸' 하고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도 되었답니다.
또 이 책에서는 어린이들이 꼭 알고 가보았으면 하는 문화유산들을 소개하면서 그에 얽힌 이야기들도 잊지 않고 소개해주고 있어요. 너무 재미있게 집중하고 우리의 문화유산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낄 수 있고 감탄할 수 있게 해주어서 이런 부분에 너무 감사하게 되었어요. 이렇게 문화유산에 얽힌 이야기로 대하는 문화유산은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 같거든요. ^^
자칫하면 딱딱하고 지루할 수도 있는 문화재 이야기가 이렇게 재미있다니, 정말 놀라워요. 아이들과 즐겁게 문화유산을 만나고 다음에는 여기도, 또 여기도 가보아야지 하고 가족들이 서로 약속할 수 있게 해주는, 그래서 가족여행을 문화탐방여행으로 자연스럽게 이끌어주는 책이어서 더욱 좋아요! 이제는 여행의 의미가 두 배, 세 배 이상 값지게 느껴질 것 같아요!
우리의 문화유산을 둘러보며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더 깊이 느끼게 해주는 이 책! 너무 고마워요. 까불이 아이들이 이제는 문화탐방 여행의 계획자들이 되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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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덕분에 좋은 책을 읽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저학년일 때에는 좋은 그림책과 동화책을 함께 읽으며 설레기도 하고 동심을 만끽하기도 했다. 이제 고학년이 된 딸아이에게 적합한 책을 고르다 보니 새삼 좋은 어린이 교양서들이 많다는 걸 실감한다. 아이보다 먼저 혹은 함께 읽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마다 기대감을 갖게 된다. 그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경우가 바로 이책이다.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교양서이지만, 문화재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로 시작해서 지루함 없이 읽어내릴 수가 있다. 이미 잘 알려진 아사달 아사녀 이야기를 비롯해서 근대에 상원사 동종에 얽힌 방한암 선사 이야기까지 옛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있다.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배경에 대한 설명도 충분하다. 마무리는 그지역의 중요 문화재에 대한 꼼꼼한 설명. 풍부한 사진 자료가 담겨져 있어 마치 현장을 직접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이다. 이책을 읽노라면 마치 문화유산 해설사에게 친절한 설명을 듣는 듯한 느낌이다. 해설사에게서는 한번의 설명밖에 들을 수 없어 아쉽지만 책은 두고두고 볼 수 있으니 훨씬 요긴하게 쓰일 수 있을 것같다. 뭐니뭐니해도 이책의 가장 좋은 독서방법은 책을 한손에 들고 소개된 곳을 직접 찾아보는 것일 것이다. 저자도 그것을 염두에 두었는지 제일 첫장부터 찾아가는 법을 알려준다. 한걸음에 달려가 경주 불국사의 석가탑 앞에 서서 아사달과 아사녀의 애틋한 전설을 이야기해본다. 아래로 내려오면 불국사를 받치고 있는 석단인 청운교와 백운교가 인간세계와 부처의 세계를 잇는 다리라는 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석단을 자세히 살펴보면 긴돌을 깍지 끼듯 잘 짜맞춘 그랭이 공법을 확인해볼 수 있다. 석단 뒤쪽으로 화장실 가는 길 한쪽에 흩어져 있는 돌들도 무심히 지나칠 수 없다. 이것이 바로 신라시대의 변기이기 때문이다. 책에 적힌대로 동선을 잡아 하나하나 살펴해보면 제대로 된 문화유산 답사를 할 수 있을 것같다. 아이가 직접그린 불국사 백운교의 모습(작년 불국사그리기 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답니다) 1권에서는 경상도를 중심으로 전라, 강원 일부를 살펴보았다. 다음권엔 또 어디를 소개해줄지. 얼마나 재미있는 이야기와 문화재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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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문화유산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하는구나]
이제 4학년인 딸아이가 요즘 한창 우리 역사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행히 담임 선생님을 잘 만나서 정해진 부분만 달달 외우는 국사가 아니라 포괄적으로 접근하고 있어서 아이가 더 흥미를 느끼는 것 같다. 나 역시 아이가 좀더 쉽게 흥미롭게 역사를 접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늘 역사책을 관심있게 보고 있다. 엄마 입장에서는 이야기가 얽힌 책보다는 자꾸 정보 위주의 책에만 손길이 가는데 아이의 입장에서는 딱딱한 설명과 사진만 있는 글보다는 이야기가 얽혀 있는 책을 더 좋아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우리 아이가 문화재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역사에 더 관심을 갖게 만든 책이다.
문화재이든 문화유적지이든 우리의 문화 유산에는 이야기가 얽혀 있다. 우리가 모를 뿐이지 아마도 모든 문화유산이 모두 그러할 것이다. 책에서 만나게 되는 이야기들은 모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우리 문화유산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경주에도 두 차례 다녀온 아이가 불국사의 다보탑이나 석가탑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얽힌 이야기를 책으로 읽으니 더 흥미로워한다. 나 역시 작년에 다녀온 천불천탑의 신비로운 운주사에 얽힌 이야기를 읽으면서 다시금 정상에 누워있던 와불이 떠오르면서 새롭게 느껴졌다. 얽힌 이야기를 듣고 나니 머리로 알던 문화재가 가슴으로 와닿는 느낌이랄까? 그런 아이 역시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
글쓴 작가를 살피니 당연히 역사학자?가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가르치는 입장이 아니라 여행을 좋아하고 우리 문화재에 관심이 있어서 글쓰기를 한다고 하니 더 친근감이 느껴진다. 1권에서 삼국의 다양한 문화유산에 얽힌 이야기를 들었으니 다음 권에서는 고려와 조선을 만나려나? 개정판에는 좀더 이야기가 추가되고 다듬어진다고 하니 다음 권에 거는 기대도 크다. 나오자마자 우리 딸을 위해서 얼른 구입해서 함께 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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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자가 꿈인 아들이 있다.. 그 아이로 역사관련책을 자주 접하고 역사체험도 자주 하는편이다.. 아들 때문에 역사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번 책은 그런 우리 아이와 나에게 감동적인 책이다. 역사책만 봤는데 문화유산속에 숨어 있는 이야기까지 읽을수 있더 더 좋았다. 사극 드라마를 여러편 보는 느낌이 든다..그리고 그림과 사진이 주는 즐거움도 이 책이 주는 묘미같다. 처음 아들은 이야기책인줄 알았다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아이가 책을 보자 마자 읽었으면 했는데 안 읽고 있어 내가 직접 읽어주었다. 경주에 가고 싶다는 아들에게 다보탑과 석가탑에 얽힌 이야기를 읽어주겠다고 했다. 애냐고 혼자 읽게 하라는 아빠의 핀잔도 흘러듣고 아들에게 아사달과 아사녀의 이야기를 읽었다. 책을 다 읽은후 <그랭이 공법>이란거 알고 있냐며 신기하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엄마의 말에 아이가 어디?...하며 달려왔다. 실제 다보탑과 석가탑의 모습을 담은 사진은 아이의 마음을 설레게 하나보다. 경주에 가고 싶어..불국사에 가야겠어...아이의 말에 가을에는 꼭 데려가겠다고 약속하며 책을 읽어보라고 주었다. 나는 그전에 읽었기에 아이가 말하면 대답을 해주리리 기다리고 있었다. 책을 읽으며 아이는 좋아했다. 문화유산을 알게 된것도 좋은거지만 그속에 얽힌 사연을 몰랐으니 말이다. 이야기를 읽고 유적지를 찾는다면 가슴이 설랠것이다. 읽은 이야기가 살아 가슴에 남을것이다..어쩌면 유적지에서 다른 아이가 보지 못하는걸 보고 느끼고 올것이기에 만족스럽다. 내 아이가 꼭 알아야 할 역사와 문화유산을 이 책으로 해결하게 되었다. 지금은 터만 남은 곳에서 상상으로 탑을 본다면 얼마나 감동이겠는가.. 그저 보고 오는게 아니라 그 속에 살아 숨쉬는 우리역사를 느끼고 온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책은 그렇게 할수 있도록 도와준다.. 무엇을 하던 곳인지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왜 그 모양으로 변했는지...알고 유적지를 찾아야 하지 않겠는가.. 나는 이 책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내 나라 역사의 숨결을 느끼게 하니 너무 좋다. 시간이 허락하면 아이들과 우리나라 모든 유적지를 돌아다니고 싶다. 해남 땅끝마을까지 돌아 돌아 오고만 싶다. 이 책은 그렇게 내 나라 역사의 숨결인 문화유적지를 생각하게 하고 가고 싶게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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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역사 관련 책이라면 어린이 책이건 어른 책이건 가리지 않고(물론 출판된 책 전부를 읽는 건 아니다.) 읽고 있다. 왜 진작 이렇게 역사에 흥미를 갖고 공부하지 못했을까 한탄을 하면서.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나의 전철을 밟지 않게 하기 위해 아이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로 접근하기도 하고 여러 사실을 엮어서 관련지어 설명하기도 하지만 아이는 그저 공부로만 받아들일 뿐이다. 아마 나중에 스스로 흥미를 갖고 책을 읽으며 나와 똑같은 후회를 하지나 않을런지.
하지만 그래도 나보다 훨씬 좋은 조건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직접 역사 현장을 다녀오고 거기에 얽힌 이야기들을 들었다는 점일 게다. 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듣기만 한 것과 유적지를 직접 다녀오고 나서 듣는 것은 차이가 있더라고 이미 증언을 해 준 바다. 그 말을 듣고 고무되어 더욱 열심히 데리고 다니려고 하지만 그 역시 쉬운 것은 아니다. 요즘 잠시 주춤한 상태였는데 이 책을 보니 안 가 본 곳에 가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든다.
역사에는 이야기가 숨어 있다. 마찬가지로 유적지에도 이야기가 들어 있다. 그것의 과학적 근거를 따지면 할 말이 없지만 사실에 시간이 덧대어 지면 환상적인 이야기로 변하는 것을 감안하면 그렇게 딴지 걸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유적지에 얽힌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다. 부제에도 있듯이 꼭 알아야 할 문화유산이기에 이미 많이 알려진 곳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래도 다시 읽으니 재미있다. 또 이미 가 본 곳은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것이 마치 바로 오늘 다녀온 느낌이다. 특히 이야기가 끝나면 나오는 '알고 보면 더 재미있어요' 코너는 현지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듣는 것처럼 자세하게 나와있다.
그동안 유적지를 답사할 때 어른용 책을 내가 읽고 가서 설명해 주곤 했는데(아시다시피 그럴 땐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이 거의 없어 난감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이제는 이 책을 미리 읽고 가거나 들고 가야겠다. 어린이를 위한 문화유산 길잡이 책을 만나서 반갑다. 물론 이미 나와있던 책의 개정판이지만 전에 나온 책을 만날 기회가 없었으니 더욱 반가울 수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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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사의 어린이 인문 교양 시리즈는 우리 것에 대한 정보를 가득 담은 고학년 도서로 내가 읽었던 몇 권의 책에서는 그동안, 오~ 좋은데 그렇지만 뭔가 약간은 미진한데 하는 느낌이 들었었다. 그런데 이 책은 정말 속이 제대로 여물었다는 느낌이 가장 먼저 든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발달된 문화와 활발한 무역을 하였던 철의 왕국인 가야에 대한 부분인데 역사적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멸망한 나라였던 가야는 그래서 우리나라 고대사에 있어 수수께끼처럼 많은 궁금증과 비밀을 간직하고 있던 나라로 사실은 굉장히 발전한 나라였음을 보여주어 아이들이 이 부분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게 했다. 또 하나 관심 가져야 할, 역사왜곡의 한 부분. 일본이 ‘임나일본부설’을 주장하며 식민 통치를 정당화하기 위해 아주 오래전부터 한반도를 통치했다는 억지 주장에 대한 사실을 꼭 알기를 바란다. 가야의 역사에 대해 알 수 있었을, 고령 지역에서 고분으로 확인된 무덤이 100여기가 되어는많은 유물이 나왔음에도 우리 역사가 가야에 대한 부분이 여백으로 남겨진 것은 그들이 연구를 한다고 빼돌렸기 때문이라하니 우리가 가야에 대한 역사를 적극적으로 밝혀 여백이 채워져야 한다. 지리산 천왕봉의 기운이 서린 절인 실상사 보광전에 걸려 있는 작은 종에는 비천상이 아닌 일본의 지도가 그려져 있다고 한다. 어, 웬 일본 지도? 라고 의아해 했다. 실제로 강점기 말 독립을 빌면서 종을 치기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 헌병들이 주지 스님을 끌고 가 심문을 하였으나 일본이 잘 되라고 종을 쳤다고 재치 있게 말해 풀려났다는 일화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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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새로이 관심을 갖게 된 게 참 많은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역사 (좀 더 세부적으로 말하면 유적지) 예요. 여러 유적지에 얽힌 이야기를 그냥 읽는 것도 재미있고, 그걸 직접 찾아가서 눈으로 확인하는 재미 또한 만만치 않더군요. 그러다 보니 언제 또 어디로 한 번 떠나볼까? 하는 마음으로 역사에 관한 책을 손에 잡곤 한답니다. "어린이 문화유산 답사기 1"은 향후 경주와 합천, 영주 여행을 염두에 두고 읽었어요. 책을 읽고 나니까 화순 운주사도 가보고 싶고, 해남의 미황사도 가보고 싶네요. 이 책을 미리 읽었더라면 예전에 해남에 갔을 때 미황사도 잠시 들렀을 텐데... 제목이 문화유산 답사기이긴 하지만 답사에 대한 정보 위주가 아니고, 부제목에서 언급한 것처럼 문화유산에 얽힌 이야기가 중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어요"란 꼭지 아래 유적지 사진과 간단한 설명을 곁들여 놓아서 직접 답사를 갔을 때 해당하는 걸 찾아 보거나 그냥 집에서 참고 삼아 읽어 볼 수 있게 해 놨지요. 유적지 사진이 조금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드는 경우도 간혹 없지는 않았습니다만, 이야기 중간 중간에 삽화 뿐 아니라 해당하는 유물, 유적 사진을 곁들여 놓기도 해서 실물을 보고 싶은 갈증을 풀어 주고 있네요. 실질적인 답사 여행에 도움이 될 만한 여행 정보는 수록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책을 읽고 난 후 답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자료를 모아 여행을 떠나면 딱 좋겠어요. 이 책은 기존에 대교출판에서 나왔던 동 제목의 책을 청년사에서 삽화를 바꾸고, 사진을 더 추가해 개정판으로 선보인 거더군요. 아직 1권 밖에 나오지 않은 모양인데 2, 3권도 계속 출간될 예정이라니 기대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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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자 마자 처음부터 읽지 않고 고창 선운사와 변산반도 내소사편을 먼저 읽었다. 두세번은 다녀 온 곳이라 낯익은 곳을 책에서 보니 반가웠다. 요즘 역사유적지나 관광지를 다니면 문화유적 해설사들이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셔서 그야말로 살아있는 체험학습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하지만 다녀온 두 곳은 해설사 없이 등산겸 해서 다녀온 곳이라 이 책이 주는 해설은 역사공부나 다름이 없다. 유적지에 얽힌 설화를 읽으며 건물 하나하나를 꼼꼼히 살펴보고 그 시대를 상상하며 둘러보면 더 생생한 체험이 될 것이다. 도둑 떼를 깨우쳐 준 검단 선사 이야기며 북두칠성을 따라 여행하는 목수가 못하나 박지 않고 지은 내소사 이야기를 읽으며 내소사 전경을 머리에 떠올려본다. 다시 가서 대웅전과 불상의 모습, 창문살의 문양이며 단청을 아름다운 전설과 함께 감삼할 수 있을 것 같다.
공주와 부여는 몇년 전 역사탐방으로 큰 아이와 다녀온 적이 있다. 그 때의 기억이 새록 새록 솟아난다. 백제의 역사인 공주 무녕왕릉과 공산성을 시작으로 부여, 익산, 논산 관촉사를 둘러보며 안동으로 가서 경주까지 건너간다. 다시 정약용의 유배지이 강진과 구례 금환락지와 운조루, 강원도 강릉 오죽헌과 선교장, 경포대까지의 문화유산을 찾아 떠나게 된다. 가 본 곳은 책을 보며 그 기억을 되살리게 되고 가보지 못한 곳은 기약하게 된다. 재미있는 설화까지 곁들여져 있어 유적지를 기억하기도 쉽다. 조상들의 얼을 생각하며 이 책을 읽고 찾아간다면 문화해설사가 되고도 남음이 있겠다. 올 겨울에는 강진 다산초당에 다녀오고 싶다. 유배지에서의 생활에서 많은 책을 저술했던 정약용선생을 느낄 수있을 것이다. 이 책을 옆구리에 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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