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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추리물의 트릭을 만들어내는 것은 정말 힘든 일로 보인다. 이 세상에서 선보일만한 트릭은 이미 다 선보였고, 그렇기에 이젠 전문가의 영역 - 법의학, 유전학, 공학 등 - 까지 확장되었다. 이 작품 속 5가지의 트릭은 이미 어디선가 본 것인데도, 인물들의 설정이 너무나 아기자기하고 재미나서 온통 시선이 그쪽으로 집중되고 만다. 그렇다고 트릭과 유머가 따로 노는 것도 아닌, 꽤 마음에 드는 시리즈이다. 책 뒤에 유쾌, 상쾌, 통쾌..하고 광고하던데, 유쾌하고 상쾌한건 확실하다 (통쾌는..음, 그닥. 이와토비 경감이 독초콜렛 사건에선 혼자 통쾌했을러나?)
히키코모리탐정 시리즈에서 가장 큰 비판이, 히키코모리답지 않다는 거였는데, 차라리 여기서 처럼 니트족이라고 하지. NEET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족인 오토노 준이 탐정으로 등장한다. 그의 왓슨으로 추리소설가인 시라세 바쿠야는 대학시절 그를 만나 그의 추리능력에 반하여 졸업후에도, 잘나가지도 못하지만 작업실에 그의 처소를 마련해두고 돌봐주고 있다. 게다가 그가 사건을 해결하면 그것을 각색하여 작품으로도 발표하고.
대체로 이렇게 시작하면, 아직 탐정능력을 남들, 특히 가장 많이 접촉하는 형사들에게 인정받지못하여, 차근차근 인정받는 수순으로 나가야 하는 건데, 이미 시리즈가 시작하기전 오토노는 많은 난사건들을 해결하여, 이와모토 경감의 츤데레같은 견제겸 조력, 그리고 그의 부하 후에아리 형사의 팬덤을 얻고 시작한다. 아마도 작품에 따라 발전되는 것은, 작업실 내 탐정사무소의 인테리어, 즉 가구나 집기가 어떻게 늘어나기 시작하느냐일듯, ㅎㅎ
자신이 만든 샌드위치와 편의점 도시락과 케익을 좋아하는, 혼자있는 것을 좋아해서 도미노를 즐기는 이 오토노 준과, 그를 위해 잔일도 다해가며 감싸주는 시라세의 설정도 꽤 재미있지만, 잠깐 등장한,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오토토의 형 가나메의 추리능력과 매력도와 또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탐정일이었지만, 누군가의 인생에도 큰 영향을 미쳐야한다는 사실을, 이 여린 탐정 오토노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나갈지가 궁금하다.
...형이 일본에 오는 김에 날 만나러 오겠대...일도 안하고..집에 쳐박혀서..허송세월하고 있는데....명탐정은...직업이야? ..이 세상에 지휘자는 썌고 쎘지만 명탐정은 손에 꼽을 만큼도 안돼....그럼 같이 인사하러 가자. 네가 일본에서 열심히 잘살고 있다고 형에게 말해줄께...p.186~186 (브로맨스가 아니라 그냥 남동생 보살펴주는 형같이 매우 귀엽네)
춤추는 조커 열쇠도 딱 두벌밖에 없는 지하실 벙커안에서 칼에 찔려 발견된 피해자. 주변엔 트럼프카드가 널려있고, 심지어 칼의 주변에도.. 결혼을 반대당한 아들의 약혼녀, 두벌중 하나의 열쇠를 가진 아들, 그리고 수십년간 집에서 일한 고용인 중 누가 범인?
음...과연 굴러갈러나? 20센치의 길이면 상당한데...
시간도둑 미술품 수집이 취미였던 거부의 부모가 돌아가신뒤 남매가 사는 대저택. 도둑이라면 훔쳐갈게 널렸건만, 아날로그 시계만 사라지는데...
아날로그 할떄 알아봤다. 난 단지 전기조작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아날로그와 디지털 시계의 차이가 더 있었네..
보이지않는 다잉 메시지 발명품의 히트로 거부가 된 한 사업가가 별실에서 살해당한다. 죽기전 그가 남긴, 특제금고의 비밀번호..를 가르키는 즉석사진.
아, 이건 정말 생각치 못했던 건데...뛰어나네.
밸런타인 데이의 독초콜릿 3년전 청산가리가 도난당하고...이번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렛을 만든 두 여학생중 하나가 연구실에서 청산가리가 든 초콜렛을 먹고 쓰러진다.
트릭도 괜찮기 했는데, 범인의 동기..아니 범인 캐릭터가 정말 소름이다.
눈사람이 죽이러 온다 우연히 길을 잃고 들어간 산속의 대저택. 거부인 집주인은 딸을 결혼시키기 위해 모집을 받고, 작년에 이어 응모(?)한 두 청년외에 시라세와 오토노도 포함시키려한다. 시험방법은, 뛰어난, 그러니까 사람을 죽일만큼 뛰어난 눈사람을 만들라는 거.
본격추리물의 한계가 이것. 트릭을 위해 동기가 너무 형편없다는 것. 옷걸이 던졌다고 사람죽이는, 명탐정 코난 에피소드도 아니고...
그래도 너무 귀여워서... 시리즈 제목이 너무 평범한데, 탐정 오토노 준...이라고 하기 보다, '여리고 귀여운 오토노 준과 형같은 추리소설작가 시라세 시리즈'...가 더 눈에 뜨지않나? 일단 시리즈 2탄이 바로 옆에 있다는게 너무 즐겁다.
p.s: 키타야마 타케쿠니 (北山猛邦) - 성 (城) 시리즈 クロック城殺人事件(2002) 클락성 살인사건 환타지? 심리심령? 신본격추리파의 분석세미나? 호러? 지구재난SF액션?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스토리텔링 瑠璃城 殺人事件(2002)
- 少年検閲官 시리즈
010년 26위
- 猫柳十一弦 시리즈
- 시리즈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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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성 살인사건'으로 24회 메피스토 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작가, 기타야마 다케쿠니. '춤추는 조커'는 '클락성 살인사건', '인어공주'에 이어 국내에 세 번째로 소개되는 그의 작품이다. 일단 부제에 주목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춤추는 조커'의 부제는 우리나라엔 안 쓰고, 일본에만 썼는지 표지에는 없고 저작권을 표시하는 부분에 영어로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THE ADVENTURE OF THE WEAKEST DETECTIVE' 하하! 세상에서 가장 약한 탐정이라니! 과연 어떤 탐정일까 궁금해 뒷 페이지를 넘기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런데 출판사는 이렇게 눈길을 끄는 부제를 왜 채택하지 않은 것일까? 아마도 독자들이 이런 부제를 보면, '뭐야, 세상에서 가장 약한 탐정의 이야기라고? 그렇다면 굳이 읽어 볼 필요는 없겠군.' 하고 무시해 버릴까 봐 걱정된 것일까? 그런 것이 일반적 감성이라면, 이런 점에 오히려 강한 흥미를 느끼는 나는 좀 별난 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나는 이 부제가 꽤 중요하다고 본다. 소설의 주인공 명탐정 오토노 준의 대체불가능한 개성을 간단명료하게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부제가 '셜록 홈즈의 모험'이라는 홈즈의 실제 소설 제목을 패러디하고 있으므로 셜록과 비교해 본다면 오토노 준, 그는 명석한 추리를 제외하고는 셜록과 정반대인 사람이다. 대놓고 왓슨을 '원숭이 머리'라 타박하며 아무리 의뢰인이 눈물로 호소해도 자신의 지적 흥미를 자극할만큼 난해한 수수께끼가 아니면 무시하는, 그야말로 오만과 독선의 결정체라 할 만한 셜록과 달리 오토노 준은 오히려 자신의 지적 능력이 수수께끼를 잘 해결할 수 있을까 두려워 하고 성격도 무지 소심해서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내켜하지 않는다. "이, 이 사건은... 제가 반드시... 해, 해결..... 하..... 할지도 모르겠어요...."(p. 26) 사건을 해결해도 자신이 가진 능력 상 당연한 일이었다고 생각하는 셜록과 다르게 그저 운이 좋아 해결했다고 생각하는 준은 유명세가 싫어서 해결의 공적마저 공식적으론 경찰에게 다 돌려 버린다.(이와 비슷한 남자를 최근에 보았는데, M.C 비턴의 해매시 멕베스다. 그도 언제나 자신이 사건을 명쾌하게 해결하지만, 그것이 상부에 알려져 자신이 좋아하는 작은 시골 마을의 경찰서를 떠나게 될까 봐 재수 없는 중앙 경찰 상사에게 공적을 돌려 버린다. 유명세가 광범위한 욕망이 된 현재인지라, 그것을 거부하고 소박한 자신만의 세계에 안주하는 이들이 반갑다.) 그래서 존재감도 셜록과 극과 극이다. 방에 들어서기만 해도 좌중의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는, 그렇게 존재감 하나만은 '엄지 척!' 하게 되는 셜록과 달리 준은 사람들이 왔는지 안 왔는지 조차 잘 알지 못할 정도로 존재감이 참으로 한없이 엷다. 소설에서 화자이자 왓슨의 역할을 맡고 있는 '나'와 단 둘이 서 있으면 대부분 오토노가 아니라 '나'를 탐정으로 여긴다. 사람들을 모아놓고 자신의 추리를 설명할 때조차 그는 '나'의 등 뒤에서 말하는 남자인 것이다. '아니, 이런 사람이 어떻게 탐정을 해?' 하는 의문이 자연히 들 것이다. 당연히 탐정 일을 하게 된 것도 자의가 아니었다. 준의 탐정으로서의 출중한 능력을 알아 본 '나'가 준이 한사코 싫다고 하는 데도 억지로 탐정 일을 하게 만든 것이다. 이 정도라면, 과히 'THE ADVENTURE OF THE WEAKEST DETECTIVE'라고 불러도 그리 틀리진 않을 것이다.
그런 준이 '나'에 떠밀려 범죄를 해결하는 이야기가 모두 다섯 편 담겨 있다. 맞다. '춤추는 조커'는 단편집이다. '클락성 살인 사건'을 읽어 본 독자라면 키타야마 다케쿠니의 트릭이 물리와 과학적 사실에 철저히 천착한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여기에 실린 다섯 편의 트릭도 마찬가지다. 범죄는 하나같이 초현실적이고 불가능의 범죄를 보여주는 것 같지만, 어느 것 하나 현실의 물리적 법칙에 어긋나거나, 뛰어넘는 것은 없다. 자신의 지혜로 오토노 준과 정정당당하게 결자웅(決雌雄)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탐정이란 존재의 독특함과 공명정대한 승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춤추는 조커'는 한 번 즐겨볼만한 작품이다. 이야기 자체도 무겁지 않고, 살인은 있지만 잔인한 묘사는 별로 없으므로 더욱 부담없이 말이다. 누군가는 오토노 준이 셜록과 정반대의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거, 셜록을 염두에 두고 그것과 정반대의 캐릭터를 창조하려 한 거구만!' 하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클락성 살인 사건'을 읽어보면 작가가 꾸준히 이런 캐릭터를 만들어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클라성 살인사건'의 경우엔 주인공 미키와 함께 다니는 소녀, '나미'가 있다. 그녀는 미키 보다 훨씬 뛰어난 추리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존재감이 거의 '0'에 가깝다. 캐릭터가 오토노 준처럼 의기소침 하다는 뜻이 아니라 그녀는 실제로 실체가 없다.(이것이 혹시 그 작품의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지만, 어차피 독자는 내가 그랬던 것처럼 처음부터 나미가 어쩌면 유령이 아닐까 할 정도로 뭔가 이상한 존재라는 것을 알아차릴 것이라 본다. 그래서 나미가 유령과 같은 존재라는 사실은 소설 중반에 가서야 밝혀지지만, 지금 이야기의 전개상 필요해서 언급해 버린 것임을 양해해 주시길.) 그래서 미키와 나미의 관계는 마치 육체와 의식(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소재인 '게슈탈트'와 같은)의 관계로도 보인다. 두 번째 소개된 '인어공주'도 그러하다. 나는 아직 이 소설을 읽지 못했다. 그래서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원래 '인어 공주' 자체가 존재감이 없는 존재의 가장 대표적인 캐릭터인 것을 감안하면, 분명 이 소설에도 이런 캐릭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다케쿠니는 자신의 작품마다 항상 존재감이 없는 캐릭터를 누벼왔다. 오토노 준은 그 흐름에 있는, 또 한 번의 변주인 것이다. 이번 작품을 읽으면서 가장 눈에 들어왔던 것은 바로 이 점이었다. 다케쿠니, 그는 왜 반복해서 이런 존재감이 없는 존재들을 삽입하는가? 이들의 존재는 너무나 투명해서, 마치 이들의 원조인 나미가 그랬듯이, 오로지 '생각'만 있는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SF 소설에 나오는 머리만 남아 있는 도웰 박사처럼. 그런데 다케쿠니는 이들을 둘러싼 세계는 매우 물리적으로 견고하게 구축한다. '클락성의 살인사건'의 주요 무대인 '클락성'은 창 하나 없는 건물이다. '춤추는 조커' 역시 공간의 밀실, 시간의 밀실로 이뤄져 있다. 거기다 트릭마저 그 세계의 물리적 질서를 철저히 따른다. 한 마디로 한치의 빈틈도 허락하지 않는 꽉 막힌 세계요 굳건한 세계다. 그 안에서 오토노 준과 선조들은 그저 의식만 남아 유령처럼 떠돌고 있는 것이다. 정말 너무나 명확한 이분법적 구조가 아닐 수 없다. 단순화 시킨다면, 의식과 세계의 이분법적 구조. 이것이 바로, '다케쿠니 월드'를 이루는 근본 뼈대이자, 그의 소설을 관통하는 키워드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저 내 생각일 뿐이지만.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이 의식만 남은, 유령과 같은 존재들이 범죄를 해결한다는 것이다. 세계가 너무나 꽉 막혀 있는 지라, 그 안에서 일어나는 범죄는 마치 그 세계에 갇혀 질식해 버린 희생자들의 호소로 보인다. 너무나 규칙적이며 견고한 세계인 지라, 그 질서에서 벗어나는 범죄가 아니고서는 그 세계가 가진 문제점이 드러나지 않을 테니까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소설의 범죄는 '제발 이 감옥과 같은 세상에서 나가게 해 달라!'는 무언의 기도인 셈이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 '클락성의 살인사건'은 세상에 종말을 가져올 수도 있고 구원을 가져올 수도 있는 무언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인데, 그것의 이름은 공교롭게도 '한밤중의 열쇠'다. 마찬가지로 '춤추는 조커'의 어떤 단편들은 탈출을 위해 범죄를 저지른다. 빠져나갈 열쇠. 이것이 바로 다케쿠니가 진정 원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의 소설들은 바로 그 희구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 염원에, 범죄로 표현된 희생자들의 간구에, 의식만 남은 탐정들이 응답한다. 그들은 상식과 과학이 절대적인 질서로 장악하고 있는 현실 세계에선 잘 보이지 않는 존재들이다. 그래서 천사라고도 할 수 있다. 천사 역시 상식과 과학 앞에선 공상의 존재, 거기에 물든 시선으론 보이지 않는 존재들이 아니던가? 또한 그들은 어디까지나 신의 의식을 전하는 입으로만 강림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식으로만 존재하는 다케쿠니의 탐정들과 비슷해 보인다. 그런데 천사들은 성경에서 보통 누군가의 끝없는 간구에 응답하여 내려온다. 그 정도로 헌신적인 간구는 절대적인 믿음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런데 그만한 믿음은 종종 현실 세계에서 말도 안 되게 불가능한 것을 탐하는, 그래서 어리석고 허황하다고 치부하는 것들이다. 이런 면에서, 천사의 강림은 그렇지 않다는 것의 확인인지도 모른다. 지금 우리가 바라는 희망이, 구원에 대한 믿음이 세상이 말하는 것만큼 불가능하거나, 어리석을 정도로 허황하지 않다는 것의 선명한 목격 말이다. 그러므로 다케쿠니가 정말 천사를 의식하고 자신의 탐정들을 구현했다고 한다면, 여기엔 세상에 대한 절망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지리라는 믿음을 결코 버리지 않겠다는 의지가 함께 녹아들어가 있는 셈이다. 문장으로 표현하면 아마도 이렇지 않을까 싶다. '열쇠는 어딘가 반드시 있다. 나는 그것을 내 작품으로 찾아가겠다. 그것을 찾게 되는 날, 나의 탐정도 온전한 존재가 되리라.' 너무 멋을 부려 살짝 부끄럽기도 한데, 그래도 바로 이것이 다케쿠니가 탐정을 빚어내며 투영하는 마음일 것이다. 그렇게 믿고 싶다. 이 혹한과 비참의 세계가 좀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은 그와 다르지 않기에. 2008년에 나온 '춤추는 조커'는 내게 그가 데뷔 이래로 여전히 같은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을 좀 더 선명하게 확인시켰다. 희망에 판돈을 걸고 있는 그가 다음엔 또 어떤 간구의 궤적을 그리게 될 지 궁금하다. 일단은 아직 못 본 '인어공주'와 금방 뒤따라 나온 오토노 준의 두 번째 책부터 얼른 읽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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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본격 미스터리에 세기말적 종말론을 버무린『클락성 살인사건』으로 데뷔한 기타야마 다케쿠니의 본격추리 단편집이다. 표제작인『춤추는 조커』를 포함해서 다섯 개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주로 물리적(기계적) 트릭을 사용한 본격추리물이다.
탐정역은 소심하고 나약해서 집에만 틀어박혀있는 니트족 오토노 준. 하지만 범죄를 해결하는 추리적 두뇌만은 비상하다. 그런 오토노 준의 재능을 아까워한 대학동창이자 추리작가인 시라세가 조수를 자청, 탐정 사무소를 만들고는 등떠밀어(?) 사건을 해결하게 한다. 오토노는 마지못해(?) 사건을 해결하고 시라세는 그 사건을 소재삼아 추리소설을 집필한다. 서로 상부상조, 공생하는 관계...ㅎㅎ 전체적인 분위기는 밝고 코믹하게 흘러가지만 작가의 지향점은 엄연히 본격 미스터리이다. 그런만큼 사용되는 트릭이나 사건이 해결되는 과정만은 진지하고 논리정연하다. 이런 짧은 본격추리 단편에서 범인이 누구이고 동기가 무엇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작품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역시 트릭의 완성도이다. 그런 면에서 수록된 트릭들의 기발함이나 창의성에 나름 합격점을 주고 싶다. 만화에서나 나올법한 황당무계한 트릭이나 이해불가할 정도의 복잡한 기계적 트릭이 아니고 어느 정도는 현실에서 실행가능한 충분히 이해가능한 트릭이기에 충분한 설득력을 가진다. 개인적으로는 발상의 전환이 돋보인『보이지않는 다잉 메세지』가 제일 좋았고『춤추는 조커』와『밸런타인데이의 독초콜릿』에서 사용된 트릭의 아이디어도 나름 참신했다. 나머지 두 단편들의 트릭도 괜찮았고...물리적 트릭을 이용한 본격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가볍게 읽기에 부담없는 작품이다. 곧 나올 "명탐정 오토노 준의 사건 수첩" 두 번째 이야기에는 좀 더 강력한 사건과 보다 심화된 트릭이 나온다고 하니 기대하고 볼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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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야마 다케쿠니 작 춤추는 조커, 부제는 명탐정 오토노 준의 사건수첩이다. 부제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총 5건의 사건이 펼쳐진다. 그리고 동일한 탐정이 등장하는 후속작, "밀실에서 검은 고양이를 꺼내는 방법"에서 또 다른 5건의 사건이 펼쳐진다. 즉 오토노 준의 사건수첩은 10편의 단편적인 사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잡지에 연재 하던 단편을 5편씩 묶어서 단행본으로 출간한 작품집같다.
일단 주인공은 탐정인 오토노 준과 추리작가인 시라세 바쿠야 두사람이다. 이들은 대학교 시절 친구인데, 시라세가 사무실을 열고 대외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오토노가 사건을 해결하면 시라세가 그 내용들을 바탕으로 추리소설을 집필한다. 그리고 그 수입은 정확히 반씩 나누는 방식으로 둘은 동업을 한다.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오토노 준 이라는 탐정 캐릭터가 심각한 히키코모리라는 점이다. 대인공포증에 가까운 성격이라 담당 형사에게 무시당하고 놀림꺼리가 되기도 하는데, 다행스러운 것은 그와는 반대되는 성격의 친형이 가끔씩 등장해서 사건 해결의 주역이 되기도 한다. 물론 그 형도 만만찬은 캐릭터인데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세계적인 지휘자이다.
사건을 해결하는 주역은 이들 세 사람과 담당 경찰들이 되고, 극중 벌어지는 사건들은 사실 조금 비현실적이고 작위적인 냄새가 많이 난다. 아마도 콩트처럼 코믹한 전개를 위해 작가가 의도적으로 설정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지나치게 인위적인 트릭이나 납득이 어려운 부분이 종종 등장해서 거슬리기도 하지만...이 두 친구가 서로 배려하면서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이 재미있게 그려지기 때문에 가볍게 읽기에는 부담이 없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작가의 또 다른 추리소설 시리즈인 여러가지 성 시리즈 작품들도 접해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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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 공주 이후 두번째로 만나는 작가이다. 수상경력도 있고 본격미스터리를 꾸준히 집필하는 작가라고 한다.
소심하고 방콕중독인 탐정 오토노 준, 그를 사회에 적응시키기 위해 자신의 작업실에 탐정사무실을 차린시라세 바쿠이 조수겸 친구이다.
셜록홈즈와 왓슨을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다른점은 잘난척 대마왕이 아닌 소심대마왕이 탐정이라는 정도. 이상한 사건현장에 가서 시라세 등뒤에 숨기만 하는 탐정 오토노 준. 사람들에게 질문과 답도 웅얼 웅얼 거리기만 하는데 .. 과연 이탐정 사건 제대로 해결할 수 있을까 싶다. 사건이 안들어오기를 항상 기대하는 오토노 준과 달리 사건이 터지기를 기대하고 있는 시라세의 기대에 반응하듯 이상한 사건의뢰가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한다.
5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있는 사건들. 살인현장과 칼과 같이 시체에 꽃혀 있는 트럼프 카드 시계가 계속 사라지는 저택 죽어가는 피해자가 카메라에 남긴 다잉메시지와 금고 비밀번호풀이 발렌타이데이 초콜릿에 숨은 독으로 인한 사건 눈사람을 잘만드는 사람에게 딸을 시집보내는 대회에서 벌어진 살인사건
평범하지 않은 살인사건들속에서 오토노 준과 시라세의 환상궁합과 코믹스러운 행동들 그리고 예상하지 못했던 사건풀이등이 가독성을 높인다. 코지미스터리의 특기를 제대로 살린 책이다.
시리즈가 계속되는 동안 오토노 준이 니트족에서 어느정도 벗어날지 기대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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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조커" 세상에서 소심하기로는 둘째가라는 명탐정 오토노 소심한 그가 불가사의한 사건들에 도전자을 내고 사건을 해결한다. 불가능해 보인다.답답해보인다. 하지만 반전이다. 소심한 니트족출신 명탐정 오토노는 소심덩어리이다. 니트족이란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를 뜻하는 신조어라고 하는데 이런 그가 세상밖으로 나오서 무슨일을 할수가 있을까. 늘 니트족으로만 살꺼같은 그를 미스터리 작가인 시라세는 자신으 작업실 한공간에 사무소를 차리고 오토노에게 탐정이 되기를 바라는맘으로 탐정 업무를 맡긴다. 하지만 달리 니트족이겠는가. 오토노는 매순간마다 자신스스로 하는것이 하나도 없는 소심하고 나약하기만한 겁쟁이에 불구하다.
하지만 그의 재능을 유일하게 알아본 시라세는 알고있다. 그의 추리력만큼은 뛰어나다는걸.... 그것뿐이겠는가.상상력,발상력등 사건을 해결하고자하는 능력은 그 누구보다 뒤지지 않기에 그와 함께 탐정사무소를 무작정 차린것이리라.
이책은 니트족으로 한심하게 살아가던 오토노가 시라세와 함께 명탐정에 재능을 발휘해 사건을 해결하는 미스터리 추리소설이다.
한권에 책에 총 5개의 사건이 존재하는 이야기로 꾸며져있다.
춤추는 조커 시간도둑 보이지 않는 다잉 메시지 밸런타인데이의 초콜릿 눈사람이 죽이러온다.
이 사건들을 오토노와 시라세는 명탐정이 되어 예리하고 감각적으로 탐정에 실력을 발휘해 해결해 나간다. 둘의 찰떡궁합으로 하나하난 해결해 나가는 사건들은 정말 흥미롭다.
각 주제마다 다양한 소재로 엉뚱하면서도 소심해 보이는 둘에 모습에서 사건을 해결할수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지만 의외로 이야기는 전문성도 나타나면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대인기피증처럼 똑바로 눈도 못 마주치는 오토노가 사건에 대해서는 자신에 생각과 논리로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책에 재매를 더주는거 같았다.
다섯가지에 사건들은 각기 다른 책들이지만 그중에서도 나는 제일 처음으로 읽은 춤추는 조커가 제일 인상깊은 단락이었던거 같다.
대저택 그곳에는 단 세사람만이 존재하는 곳이다. 그곳에서 대량의 트럼프 카드가 흠어져 있고 그 카드와 함께 칼로 배를 가격당한 한남자가 죽는다. 그곳에는 죽은남자,아들,약혼녀,20년동안 운전기사와 비서를 한 한남자가 있다. 범인은 세명중에 존재한다는 오토노.. 과연 범인은 누구란 말인가.. 소심하고 의뢰인과 눈도 못맞추던 오토노는 사건에서만큼은 똑부러지는 추진력으로 나를 놀라게 했다.
오토노에 모슴은 어찌보면 귀엽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지만 잔인하거나 무서운 느낌보다는 코지 미스터리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유머러스한 번역 미스터리-코지미스터리의 뜻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이책은 읽기에 무겁거나 힘든부분 없이 재미있게 술~~술~~ 읽혀내려갈수 있는 매력으로 무장할수 있었던 책이었던거 같다. 보통사람들이 보지못하는 진실의 조각을 하나씩 맞추며 퍼즐을 완성해가는 오토노에 재능은 처음에 답답하고 멍청해보였던 나에 생각에 뒤통수를 내려치는 기분이었다. 그런 그와 환상에 콤비를 이룬 시라세에 적극적이고 추진력으로 오토노를 이끄는 그에 힘이 함께하여 둘의 조함이 이책에 대한 흥미를 더욱 가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하여 읽는이로 하여금 재미와 흥미를 가득 주어지게 한거 같아 더 재미있게 읽었던 요소가 되었던거 같다.
좌충우돌 그들에 이야기속으로 한번더 들어가 같이 명탐정이 되어보길 바란다. 오토토와 시라세와 함께 사건속으로 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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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명탐정을 내세우는 본격 추리소설을 읽다보면 가끔 탐정이라는 주인공에 크게 의존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조금 더 삐딱하게 말하자면 그래서 어쩔 때는 탐정만 보이고 막상 사건의 반전이나 트릭의 깊이는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특히 단편집에서 크게 부각되는 것 같다. 이 책도 명탐정 오토노 준의 사건 수첩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단편집으로 표제작인 '춤추는 조커'를 비롯해 총 5편의 단편이 수록됐는데 읽기 전 가장 크게 걱정한 게 바로 그 부분이었다. 혹시나 탐정의 매력에만 의존하지 않을까. 신기하게도 걱정과는 정반대로 탐정은 소심할 뿐이지 캐릭터가 그렇게 눈길을 끌지 않았고 오히려 트릭이 기상천외한 게 많아서 재밌었다. 최근 본격 추리소설을 잘 안 읽어서 상대적으로 눈이 뜨인 건지 모르겠는데 새삼 추리소설의 가장 원초적인 재미가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있었다. 이게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캐릭터 얘기를 더 하자면 탐정은 소심하기론 역대급으로 소심하지만 근본은 사건을 해결함으로써 범인을 지목하고 여러 사람들의 운명에 개입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설정이라 요즘의 추세에 맞았다고 본다. 대표적으로 요네자와 호노부의 '소시민' 시리즈와 '고전부' 시리즈의 두 주인공처럼 지금 시점이라면 등장해도 될 법한 종류의 탐정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소심한 탐정이건 비교적 수다스런 왓슨 역이건 캐릭터적인 부분은 걱정에 비해, 어쩌면 기대에 비해 두드러지진 않았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사건의 양상이나 트릭, 동기가 더 빛이 났는데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동기가 많아서 재밌었다. 알게 모르게 죽어가고 있던 추리 세포가 활성화된 느낌도 받아서 상당히 고무적인 작품이었다. '춤추는 조커' 표제작이지만 가장 무난했던 작품. 그래도 '물리의 기타야마'라고 불리는 작가의 이명에 어울리긴 하니 나쁘진 않았다. 하긴, 탐정이 첫 등장해 활약하는 작품에는 그에 걸맞는 화려한 물리 트릭이 걸맞긴 하다. 그런데 이 작가가 물리 트릭에 매료된 이유가 어떤 작가의 어떤 작품을 읽고 나서라는데 그 얘길 듣고 이 작품의 트릭을 떠올리니까 확실히 영향을 받긴 했구나... 싶다. '시간 도둑' 공교롭게도 이 책 바로 직전에 읽은 게 발 타일러의 판타지 소설 <시간도둑>이라서 괜히 반갑게 읽었던 작품이다. 이 작품에선 제목에는 나름의 메타포가 가미됐는데 시계만 훔치는 범인의 동기를 밝히는 것과 거기에 왓슨 역이 해석을 다는 게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추리 과정은 좀 지루했다. 마지막 결말은 흐뭇했지만. '보이지 않는 다잉메시지' 다잉메시지는 본격 추리소설 중에서도 취급이 썩 좋지 않은 테마인데 이 작품에선 꽤 괜찮게 활용됐다. 특이하게도 명탐정 오노토 준이 아닌 다른 사람이 해결하는데 통상적인 추리소설의 클리셰를 비튼 것 같아 신선했다. 김새기도 했지만... 그래도 오토노 준이 괜히 명탐정은 아닌 듯 날카로운 면을 보여준다. '밸런타인데이의 독 초콜릿' 심리, 혹은 물리 트릭의 정체나 오토노 준의 라이벌 캐릭터는 그냥 그랬는데 동기가 신선했던 작품. 범인의 끈질김과 광기의 스케일이 소소한 편이었지만 그래서 어떻게 보면 더 소름이 돋은 것 같다. 이런 발칙한 놈이 다 있나. '눈사람이 죽이러 온다' 몇 가지 잔가지를 제외하면 이 작품도 트릭이나 동기가 우수했는데 특히 명탐정의 존재 의의나 비애가 전해져서 뒷맛이 묵직했다. 범인은 미치긴 했지만 사정이 딱했고 - 딱한 것치곤 코믹하게 연출됐지만 - 오토노 준도 너무 떠밀리 듯이 추리하고 범인을 지목하는 것 같아서 소심한 탐정의 의의가 살아나는 듯했다. 시리즈엔 장편도 있다는데 그 작품도 읽어봐야지. 인상 깊은 구절 인생을 건 트릭으로 남을 살해하여 운명을 바꾸려는 사람들. 탐정은 그 운명을 교정하는 힘을 지녔다. 그러니 망설여질 만도 하다. 명탐정은 남의 운명을 파괴할 만한 힘을 지니고 있다. - 363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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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조커는 여러 가지 사건들을 하나하나 해결하는 단편들로 묶여 있다. 살인 사건 없이 끝나는 시간도둑과 밸런타인데이의 독 초콜릿. 그리고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춤추는 조커와 보이지않는 다잉메시지, 눈사람이 죽이러 온다 이렇게 총 다섯 가지 단편들이다. 얼마전 읽은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한국형 코지 미스터리라면 춤추는 조커는 일본형 코지 미스터리로 분류하면 되겠다 싶을만큼 두 소설은 비슷한 점들이 있었다. 작고 거창하지 않은 배경에 사건의 규모나 짜임이 광범위하지 않은 점. 범죄에 대한 잔인한 묘사가 거의 없고 캐릭터들이 지나치게 과장되거나 잘난 체 하는 점 없이 가깝고도 친숙하다는 점에서 그렇다. 특히나 시간 도둑은 여자의 재산을 빼내려는 제비같은 사기꾼놈만 등장하고 발랜타인의 피해자 여학생은 독을 먹지만 별 후유증 없이 깨어나는 등 시체 하나 등장하지 않는 미스터리 사건 속 추리라 거북함 없이 술술 읽혔다. 또 두 소설 다 책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매체를 떠올리게 했는데 <여름..> 이 미스터리 단막극을 떠올리게 했다면, <춤추는 조커>는 만화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모습이 곧장 예상될만큼 캐릭터의 취합이나 구성 요소요소가 아기자기하고 유쾌한 맛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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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클락성 살인 사건>으로 제 24회 메피스토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기타야마 다케쿠니의 『춤추는 조커』는 소심한 니트족 출신 명탐정 오토노와 그의 사회 복귀를 돕는 친구인 무명 추리 작가 시라세가 탐정 사무소를 설립한 뒤 생기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오토노와 시라세가 어떻게 친해졌으며 시라세가 왜 그토록 오토노의 사회 복귀를 돕는 것인지는 상당히 막연하게 추리되어지지만 전혀 다른 성격의 두 친구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의외로 즐겁다. 특히 흔히 '명탐정'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인물들의 대부분이 어딘가 괴팍하거나 거만하거나 혹은 자신의 능력을 쓰는 것에 있어 거림낌이 없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체면 치레를 하지만 자신이 언제 나서야 하는 지는 명확히 알고 있는 것에 비해 『춤추는 조커』의 명탐정 오토노 준은 정 반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