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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HEROS & VILLAINS]
제목도 좋고, [역사상 가장 뛰어났던 전사들의 이기는 기술]이라는 부제도 멋지다
대중들이 흠모하고 존경하는 역사상 위대한 전사들, 6인에 대해 날카롭고 심층적으로 조명한 책이다
평가를 받았던 다큐드라마 [전사들, Warriors]를 바탕으로 만든 새로운 인문 경영서이다
[정의로운 검투사 스파르타쿠스]
공통점은 모두 [이기는...]기술을 터득하여 승리자로 살았다는 점.
각자의 방식으로 [적과 세상을..] 꺽고... 원하는 목표를 이뤄낸 진전한 전사이다.
그 순간 불리한 전세에서도 자신만의 승리의 비법으로 승부수를 걸었다
믿음직한 카리스마로 부하들을 사로잡았으며, 때론 목적으로 위해 비열한 짓도 서슴지 않았다
때론 장기판을 예의주시하며 타이밍을 저울질 하기도...했다 인류의 역사가 검증한 이기는 기술이 이 책에 쓰여져 있다 그들의 두뇌[Brains]..그들이 가진 사자의 심장, 대담한 신경을 배운다면... 나의 전장이 어디이건간에, 언제나 이길 수 있을 것이다
특히 2인의 전사, 스파르타쿠스와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에게 많이 끌렸다
개인적인 야욕, 물질, 권력 등이 아닌 자유를 위해 싸웠던 정의로웠던 카리스마의 검투사 스파트타쿠스가 가장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 다음은 코르시카 섬 출신의 보나파르트였다 나폴레옹은 프랑스령 식민지였던 코르시카 섬에서 태어나 프랑스 육군사관학교[현, 생 쉬르] 를 들어가게 되는데, 가난과 배고픔을 이겨낸 과정을 알기에 존경한다
특히, 한겨울에 다락방에서 추위와 배고픔을 잊기 위해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었다는 나폴레옹의 일화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
영웅이던, 전사이든지, 그 어떤 위대한 것도 수많은 시련과 고난이라는 담금질을 통과하지 않고는 생겨나지 않는다.
통과의례라는 것이 있지 않는가.. 어려움과 역경에 좌절하지 않고 그것을 극복해내고 이겨낼 때, 비로소 강해지고 단련되는 것이다.
스파르타쿠스는 검투사였다. 노예의 신분으로 검투사라는 처절한 피흘림의 한복판에서 억눌린 자들, 노예들의 자유에 대한 갈망을 상징하는 전사였다
동료들을 이끌고 로마 정예군을 대항하여 싸워 차례로 격파하고, 3년간 로마 귀족들을 공포에 사로잡히게 한 장본인이었다
그 당시 세계 초강대국의 정규군을 오합지졸의 변덕스러운 부하들을 이끌고 상대해야 했던 핸디캡을 안고서도 이겨냈던 정의로운 카리스마.
그 카리스마적인 매력으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을 지녔으며 의리와 강직함으로 주위의 신망이 두터워 노예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주위에 불어났으며.. 지략과 체력이 뛰어나고 용맹을 겸비했다
가혹한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자신을 컨트롤하는 철인과도 같은 정신력의 소유자이기도 했던 스파트타쿠스에게서 존경심을 느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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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뛰어났던 전사들의 '이기는 기술'이라. 그리고 BBC. 음... 일단 질러버렸다. 가장 눈이 가는 인물은 고대의 체 게바라, 스파르타쿠스다. 검투사의 반란으로 익숙한 바로 그 이름이다. 잡다한 언어와 문화를 지닌 야만족 노예들을 거느리고 거대한 로마에 맞섰던 그는 개인적 능력으로 사람들을 사로잡는 카리스마의 인물이었다. 또 언덕위의 정예 로마군을 공격하고도 승리를 거머쥔, 통상적인 전술의 개념을 넘어서는 천재적 전사이기도 하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스파르트쿠스는 부하들에게 더 높은 이상을 갖게 했으며, 스스로 모범을 보였다. 바로 그 힘이 만신창이가 되는 백병전에서 한 번 더 공격하고, 한 번 더 찌를 수 있는 에너지를 모을 수 있게 했다. 적을 쓰러뜨려야만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 나에게 스파르타쿠스는 충격이다. 적을 쓰러뜨리기 위해 나와 함께 하는 동료들부터 사로잡은 사람, 단연 스파르타쿠스는 최고의 전사다.
이와는 또 다른 의미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도 눈에 띈다. 그는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비하면 장수로서의 능력은 한참 뒤떨어진 사람이다. 또, 성인이 되기 전의 거의 모든 기간을 볼모로 잡혀 있어야만 했던 비운의 인물이다. 그런 그가 일본을 제패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기다림이다. ‘시간 전쟁의 달인’이라는 칭호는 그에게 꼭 걸맞는 말이다. 적이 자신의 명예와 영토를 갉아먹는 와중에도 때를 기다릴 수 있었던 것은, 상대의 수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조급해하지 않고 적의 빈틈을 파고들어 적을 내부에서부터 붕괴시키는 전술은 소름이 끼칠 정도다.
스파르타쿠스, 코르테스, 도쿠가와 이에야스, 아틸라, 사자왕 리처드, 나폴레옹. 이 책은 이 6명의 전사들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만한 ‘이기는 기술’을 차례차례 다루고 있다. 사자왕 리처드는 다혈질의 전쟁기계,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시간전쟁의 달인, 코르테스는 비열한 실용주의자라는 제목만으로도 그들의 전략을 눈치 챌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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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은 역사상 가장 뛰어났던 전사들의 '이기는 기술'을 쉽고 재밌게 정리한 책이다.
6명의 전사들, 즉 로마제국에 반기를 든 검투사 스파르타쿠스, 멕시코를 정복한 코르테스, 중세일본을 통일한 도쿠가와 이에야스, 로마와 유럽을 공포에 몰아넣은 훈족 왕 아틸라, 십자군전쟁의 영웅 사자왕 리처드, 유럽을 넘어 세계를 재패하고자 했던 나폴레옹이 이책의 주인공들이다.
다양한 시대, 다양한 환경과 인물들의 분석이 필요했기에 책은 상당한 연구의 성과이기도 하다. 고맙게도 이 책은 단순한 역사의 서술을 넘어 각 영웅들의 인간적인 고뇌와 장단점까지 면밀하게 분석해주고 있다.
특이한 점은 대상의 선정 기준이다. 저자가 이들을 영웅의 범주에 넣은 바로 그 기준. 우선 저자의 실용주의를 그 이유로 들 수 있겠다. 가령 코르테스처럼 비열한 음모주의자에게도 배울 점이 있다는, 단지 폭력과 금으로 종족을 유지했던 아틸라에게도 매력포인트가 있다는 그 실용주의가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저자의 후작이 나온다면 더 흥미로울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면 누구나 인정하는 영웅인 알렉산더도 등장할 수 있지만 반면에 히틀러도 영웅으로 등장할 수 있는 것이다.
암튼 여러 방면에서 유익한 책이다.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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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인가 싶어 사왔는데 읽어보니 일반적인 역사책과 상당히 다르다. 검투사 스파르타쿠스, 멕시코 정복자 코르테스, 도쿠가와 이에야스, 훈족 왕 아틸라, 십자군의 영웅 사자왕 리처드, 나폴레옹 이렇게 6명의 전사들을 다룬 책인데, 접근방식이 굉장히 특이하다. 멕시코 원주민인 아스텍족을 잔인하게 정복하고,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라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코르테스에겐 '비열한 실용주의자'라는 딱지를 붙였고, 무한한 인내심을 갖고 때가 되길 기다리고, 상대 진영의 약한 부분을 서서히 잠식해 들어가서 결국은 일본을 통째로 먹어버리는 이에야스에겐 '시간 전쟁의 달인'이라는 칭호를 붙인다.
이처럼 여섯명의 전사를 다루면서도 각 전사들의 개성과 전쟁방식을 잡아서 전형화한 책이라서, 역사책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기존의 자기계발서와도 매우 다르다. 요즘 인문경영을 자꾸 이야기하는데, 책표지에도 그렇게 써있듯이 인문경영의 트렌드를 타고 만들어진 책인 것 같다.
그래서인지 다른 역사책보다 상당히 빨리 읽을 수 있었는데, 이 여섯명 중에서 제일 공감이 가는 것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코르테스와 나폴레옹이다. 코르테스는 정말 나쁜 놈인 게 분명하지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모조리 다 이용한 뒤 역사 속에선 승리자가 되었다. 하지만 읽고 나서 생각이 드는 것은, 코르테스처럼 비열한 놈은 많지만, 역시 코르테스는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냉철하게 움직일 수 있는 판단력과, 그런 판단에서 효과적인 결과를 얻어내는 뱀같은 혓바닥이라는 일종의 '능력'을 가졌다는 점이다. 그 덕분에 시시한 양아치가 아니라 (도덕적인 판단은 중지한다면) '정복자'가 될 수 있었다. 나폴레옹 역시 그저 상식으로만 알고 있었던 모습과는 많이 달랐다. 미신에 집착하는 모습이라든가, 인내심이 없었던 것 등은 처음 알게 된 단점이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극복하고 황제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던 데에는 주위 사람들의 전폭적인 도움이 있었다. 그것도 코르테스처럼 비열하게 이용하고 버리는 방식이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 스스로가 '대단한 사람인 것처럼' 보이도록 어떤 비전을 줄 수 있었다는 데에 그의 위대함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나폴레옹을 '자기를 돕게 만드는 자기장'이 있었다고 말하는데, 정말 책을 읽어보면 주위 사람들이 모두 그의 매력에 빠져서 자석에 이끌리듯이 그를 돕고 싶어서 안달이 나는 모습을 읽을 수 있다. '사람들의 헹가래로 정상에 올랐다'는 표현을 하는데, 정말 그런 '비전 메이커'로서의 모습이야말로 사회생활을 하는데 최강의 무기가 아닐까 싶다. 마지막으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모습이야말로 내가 가장 닮고 싶은 전사의 모습이다. '시간 전쟁의 달인'이라는 칭호에 걸맞게, 조급하거나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때를 기다리는 모습이나, 상대방 중에서 배신의 기질이 있는 사람을 살살 구워삶아서 배신자로 '프로그래밍하는' 모습은, 정말 명불허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노부나가나 히데요시보다 못한 재능을 타고 났지만, 꾸준히 노력해서 그들의 장점만을 카피해나가는 부분에서는, 정말 전율이 들 정도였다. 자신의 전생애를 걸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승부를 걸어 일본을 제패한 그야말로 가장 살벌하고도 위대한 전사라는 생각이 든다.
개성 강한 여섯 전사의 이야기지만, 역사적 배경을 설명해주면서 이야기를 이어나가기 때문에 지루하거나 도식적이지 않다(역사책을 쓰는 역사가들이 이런 식으로 써준다면 역사책이 훨씬 재미있을 것이다). 딱히 어떤 전사의 방식이 최고다, 라고 뽑을 수는 없고, 오히려 지금의 대한민국 직장인, 생활인이라면 이 여섯가지 전투력을 모두 겸비해야 할 것이다(어떤 면에선 오늘날이 이 전사들이 살았던 때보다 더 살벌한 것 같다). 결코 하늘에서 뚝 떨어진 천재들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에서, 또 주위상황이 모두 안 좋은데도 그걸 뚥고 나가서 기어이 승리한 이야기들이라는 점에서, 책을 덮고나면 울컥하고 주는 뭔가가 있다. 배운 교훈을 어떻게 써먹느냐 하는 문제는 여전히 남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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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은 역사 속의 위대한 영웅들 중에서 스파르타쿠스, 코르테스, 아틸라, 사자왕 리차드, 도쿠가와 이에야스, 나폴레옹. 이렇게 6명의 뛰어난 전사들을 선정하여 그들의 빛나는 성공과 업적. 그리고 그 업적을 이룰 수 있었던 성공 요인을 조명한 작품이다. 책 소개글에는 영국 BBC 다큐드리마 <전사들>을 바탕으로 만든 인문경영서라 소개하는데, 뒷장 저자 소개란에는 리처드나 나폴레옹 전기에 특히 유명한 역사가 프랭크 맥린이 그 동안의 통찰력을 바탕으로 이 책을 펴냈다고 쓰여 있다. 저자가 쓴 책을 다큐드라마로 만든 것인지, 다큐드라마를 저자가 책으로 옮겼다는 것인지 무척 헛갈리는 부분이다.
스파트타쿠스와 나폴레옹은 막스 갈로의 책으로,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대망을 통하여, 사자왕 리처드는 살라딘과 어렸을 적 읽었던 흑기사를 통하여 익히 알고 있었고, 충분히 영웅적 면모가 있다는 점에 공감하지만 코르테스나 아틸라에 대하서는 역사책에 서술된 짤막한 글로만 접했으며, 이들이 뛰어난 전사로 선정되었다는 점에는 다소 당혹스러운 면도 있었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니 저자가 전사들의 여러가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비록 그 것이 다소 음습하고 어두운 면일 지라도..) 힘든 선택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6명의 전사들 각각의 특징을 설명하고 이어서 그 당시의 시대적 환경 및 특징, 전사들의 장점과 약점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그들의 위대한 성공에는 전사들 개개인의 장점이 어떻게 작용하였으며 어떻게 약점을 극복할 수 있었는지 이야기 한다. 훈족의 왕 아틸라의 경우를 살펴보면 아틀라의 특징은 마피아식 지배술이며, 당시의 시대환경은 전 유럽을 지배하던 로마제국도 쇠토기에 이르러 동.서 로마제국으로 양분되어 있었으며 더 이상 그들의 군사력으로 자신들을 보호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런 로마제국의 침체기에 훈족의 왕 아틸라는 유목생활을 하던 부족을 통일하고 거대한 왕국으로 부족을 규합하여 유목민 특유릐 빠른 기마술과 궁술로 동로마제국을 유린한다. 이 때에도 비록 쇠퇴기라 하나 막강한 동로마 제국의 수비를 깨뜨릴 수 없음을 인식하고 마치 겁을 주어 금품을 갈취하는 갱들처럼 취약한 변방의 도시를 습격하여 유린하고 물러나서 겁에 질린 로마 황실에 황금을 요구하는 작전을 사용한다. 이러한 작전은 기동성은 뛰어나나 수비나 장기전에 약하고 쉽게 규합되지 않는 유목민 특성이 자신의 최대 약점임을 알고 있었던 아틸라의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처럼 이 책에는 카리스마 넘치는 검투사 스파트타쿠스의 3년간의 노예반란, 비열하지만 놀라운 권모술수로 아스텍을 정복한 악당 코르테스, 오나 노부나가와 토요토미 히데요시 같은 영둥들 속에서 끈기로 일본을 통일한 도쿠가와 이에야스, 공갈과 협박으로 동로마 제국을 떨게 했던 훈족의 왕 아틸라, 분열된 십자군 원정대 속에서 홀로 뛰어난 용맹으로 살라딘을 상대했던 위대한 사자심왕 리처드 1세, 혁명 초기 혁명정부에 결정적 승기를 잡게 하고 결국 자신의 권력마저도 잡게되는 계기가 된 툴롱 전투의 승리자 나폴레옹의 모습을 통하여 각기 다른 상황 속에서 자신만의 개성 넘친 장점으로 승리를 이끌어 낸 전사들의 비결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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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에서 방송을 했던 내용을 정리한 책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400페이지나 되는 두꺼운 책인데 술술 읽히는 편이다. 불멸의 전사들이 싸워나간 방법, 전략에 대해서 쓴 책인데 흥미로운 것은 4백페이지의 책에서 딱 6명만 골랐다는 것이다.
스파르타쿠스, 코르테스, 도쿠가와 이에야스, 훈종의 아틸라, 사자왕 리처드, 나폴레옹이 그들이다. 알렉산더도 없고, 히틀러나 스탈린, 마오쩌뚱도 없다. 딱 여섯명만 갖고 얘기를 풀어가니까 서술형이고 뻑뻑하지 않게 내용을 풀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읽기에는 아주 좋다.
서로 다른 이야기를 가진 역사책 여섯권을 읽는 깁누이다. 고대와 근세를 넘나드는 시간성, 서양과 동양을 모두 아우르는 공간성까지 나름 꽤 신경을 써서 사람을 골랐다. 물론 유럽중심적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아무래도 다른 역사책에서 보기 힘든 사람인 코르테스와 아틸라의 얘끼가 기억에 많이 남았다. 코르테스가 생각보다 흥미로운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아틸라와 훈족의 독특한 풍습도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장에 각각의 전사들의 특징을 적어놓았다.
스파타쿠스는 정의로운 카리스마, 코르테스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비열한 실용주의자,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기다림으로 승부를 거는 전쟁의 달인, 아틸라는 마피아 보스같은 독재자, 사자왕 리처드는 다혈질의 전쟁기계, 그리고 나폴레옹은 다재다능한 천재 전략가다.
어딘가에서 승부를 걸어야하고 리더로서 역할을 할 때 자신의 평소 성격의 유형을 잘 알고 이런 예들을 보면서 반면교사할 것들과 거울로 삼을 것들을 취사선택할 필요가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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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백만 명을 죽인 전사들, 이 행한 정치의 편린 외부의 적과 투쟁하고 내부의 적을 구슬리고 동료의 배신을 견뎌내고 자신의 내면을 다스려야 하는 건 전사나 직장인이나 마찬가지. 악당되기는 쉬우나, 영웅되기가 어려울 뿐. 우리가 늘 성토해마지 않는- 고작 열 명 남짓한 상대가 주는 스트레스, 라는 건 얼마나 하잘것없는 것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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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다큐에는 원제가 Warriors 이고 이 책은 Heroes&Villains 이다. 그리고 번역 제목은 전사들 인걸로 보아 다큐 제목을 따라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책의 내용은 후자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고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영웅 '혹은' 악인이라는 제목이 더 적확할 것 같다.
제목에서 알수 있다시피 이 책은 여섯 명의 전사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전사들인 건 확실한데 그들이 영웅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그런데 영웅이란 단어에서 말하듯이 단지 "지혜와 재능이 뛰어나고 용맹하여 보통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을 해내는 사람." 이란 범주에서만 논하자면 영웅이 맞는 것도 같다. 수단과 방법을 가려야 한다, 뭐 그런 얘기는 없으니까. 여섯 명의 전사. 스파르타쿠스, 코르테스, 도쿠가와 이에야스, 아틸라, 사자왕 리처드, 나폴레옹. 먼저, 이 여섯 명의 전사들에 대한 얘기를 읽으면서 느낀 점은 확실히 조금이라도 지식이 있는 부분은 재미가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지루하다. 그러니까 이 얘기는 아주 잘 쓰여진 책은 아니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자고로 역사 이야기란 그것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 읽어도 흥미진진한 게 옳다고 보기 때문이다. 물론 재미 없는 부분에 대해서 무조건 저자의 탓으로 돌리려는 생각은 아니다. 나의 무식도 일조했다. 그러나 내가 잘 아는 부분을 읽어도 그닥 확 끌리는 편이 아니었으므로 잘 써진 책은 확실히 아니다. 이유가 뭘까 곰곰이 생각해보면 잘 모르겠다. 뭐랄까, 이야기의 서사성이 없다고나 할까? 그냥 복잡한 등장인물의 나열과 너무 간단한 에피소드의 소개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그러니까 여섯 명의 주인공에 대한 이기는 기술을 써 내려가기 위한 도구로써의 에피소드라는 점에서 그런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궁극적인 목적이 여섯 전사들의 이기는 기술을 독자에게 알려주는 것이라면 작전 실패라고 여겨진다. 딱히, 이기는 기술에 대한 부분이 강하다고 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이야기가 재미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디테일한 것도 아니다. 달리 말하면 너무 여러마리 토끼를 잡으려 한 것으로 보이고 그 때문에 목적이 모호한 책이 되어버렸다는 생각이다. 그러니까 여러 면에서 중간 이상이나 특출나게 뭐가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는 얘기가 되겠다.
반면, 저자가 기술하는 방식에는 아주 좋은 균형감이 잡혀있다. 그러니까 한 인물을 조명하는 데 있어 그 자의 탁월한 점과 그렇지 못한 점을 동시에 다뤘다는 점에서 그렇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웅, 혹은 악인 이렇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생각하기 마련인데 저자는 영웅이되 악인과 같은 측면, 악인이되 영웅스러운 자질, 그 모든 면을 별도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이래야 정확한 인물 이야기라는 생각이다. 한 인물의 모든 면이 좋을 수 없고 모든 면이 나쁠 수 없다. 그러므로 나폴레옹이 영웅이냐 살인마냐 하는 논쟁은 불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는 어떤 면에서는 영웅이 맞고 어떤 면에서는 살인마가 맞기 때문이다. 즉, 어떤 면을 주제로 하여 얘기하느냐에 따라 그에 대한 평가는 달라져야한다는 얘기이다. 그러니까 그는 "뛰어나기도 하고 양아치 이기도 하지." 라고 말하는 방식이 결코 우유부단한 얘기가 아니라는 생각이다. 오히려 그게 정확한 얘기이다. 이것은 우리가 역사의 위인을 바라보는 시각에도 도입되어져야 한다고 본다. 즉, 위인이라는 인물이 정말 전해내려오듯 그런 장점만 갖고 있는지 누가 알 것인가. 동시대에 사람이 남아서 이야기를 들려준 것도 아니고 유령이 나타나서 말해준 것도 아닌데. 그러니까 이건 그 인물을 기술하는 사람이 어떤 면을 부각해서 이야기 했는가에 따라 판이하게 달라진다는 얘기이다. 그런고로 우린 한 인물에 대한 평가를 받아들일 때, 좋은 점과 나쁜점,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나누어서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이다. 아니, 뭐 그걸 네 개로 쪼개어 생각한다고 해서 시간이 더 걸리는 것도 아니고 말이지.
나는 어차피 위인과 범인의 차이를 한 끗발이라고 본다. 시대적 환경과 운, 그리고 노력과 타고난 재주. 이런 면을 두루 갖춘 사람은 범인중에도 수두룩하다는 생각이다. 단지, 각 부분에서의 한 끗발. 바로 그것이 그를 유명하게 만드냐 아니냐의 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굳이 누군가를 존경해야 한다면 그것이 꼭 위인일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다. 옆집 아저씨라도 본받을 게 많으면 그가 위인보다 더 좋은 존재가 될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여섯 인물중에 저자는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가장 부각 시키는 인상이었는데 그 점은 좀 아쉬웠다. 그건 아마도 저자가 이에야스에 대한 지식이 깊지 않아서 라고 보여진다. 자신의 문화권에 속한 인물들에 대해서는 아주 냉정하게 평가했으니 말이다. 사실, 일본 역사중에 골라내라면 전사에 해당하는 인물은 오다 노부나가나,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걸 맞는다고 생각한다. 도쿠가와의 인내심과 권모술수를 우린 높이 평가하지만 솔직히 도쿠가와 같은 인생을 산 사람이 눈치가 안 빠를수 없으며, 인내심을 안 가질수가 없는 환경이었다고 생각한다. 단지 운이 좋아서 두 인물이 만들어 놓은 결과물을 낼름 드셨다는 게 내 생각이다. 물론 그가 만든 막부의 업적을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그보다는 오다나 히데요시가 훨씬 영웅에 가깝다는 게 내 생각이다. 굳이 셋 중에 전사를 꼽으라면 말이다. 그러나 저자는 최종의 결과물에 대해서만 참조를 한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그 모든 과정이 이에야스의 노력으로 이루어졌다고 보거나. 만약 오다가 배신을 안 당했으면 히데요시의 시대는 오지 않았을 것이고, 히데요시가 살아있었다면 이에야스의 시대는 오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가정은 모순 투성이가 맞지만 굳이 영웅적인 측면만을 강조해서 보자면 그렇다는 얘기이다. 뭐, 강한 놈이 오래 남는 게 아니라 오래 남은 놈이 강하다라는 말이 맞다는 이에야스가 강한 게 맞지만, 뒤에 숨어있다가 오래 남은 것도 남은 걸로 쳐 줘야 하는 지 그건 잘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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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사건을 만드는 인물, 여기서는 전사를 평가하는 것은 그 어느 누구도 단정을 지으며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각자의 위치와 장소에 따라 그 전사들의 평가는 달라질 것이다. 또한 이 전사들의 성향과 특징을 서술하고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위치와 장소가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만은 이 전사들이 가지고 있다. 바로 목표이다. 실패하던 성공하던 말이다. 나에게는 아주 중요한 단어이자 목표이다. ‘꿈’ 이전에 가지고 있었던 나의 사상은 인물이 역사를 만드는 것과 역사가 인물을 만드는 것중에서 난 역사가 인물을 만든다고 100%는 아니지만 이쪽에 치우쳤다. 하지만 이 전사들의 흔적을 보고 생각이 달라졌다. 역시 역사는 인물이 만드는 것이다. 이 전사들 중에서 저자는 이에야스와 나폴레옹을 최고의 전사라고 평가했다. 물론 주관적인 판단이지만. 나 역시 이에야스가 가장 최고의 전사라고 생각든다. 다만 두견새는 어떻게든 적절한 시간에 울려야 하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현대시대에 이러한 생황은 타이밍을 놓친다고 하지 않던가! 이 책은 너무 자세하게 서술한 것이 조금은 단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영향력을 표현하는 그림을 표현했으면 상황을 더 잘 이해했으리라 생각된다. 결국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글을 잠시 빌린다. 이 전사들은 ‘위대한 인물’임은 부정할 수 없다. 스파르타쿠스는 뛰어난 게릴라 전법, 빛나는 카리스마, 절망 속에도 솟아나는 용맹을 지니고 있었다. 사자왕 리처드는 용맹과 더불어 전략, 전술, 병참에 대한 장악력까지 갖춘 완벽한 전쟁 기술자였다. 불굴의 에너지와 강력한 개성을 지녔던 아틸라는 군사적 논리에 따라 어디던 가고 무엇이든 하려는 의욕을 지니고 있었다. 불굴의 에너지와 초인적인 의지력을 지녔던 코르테스는 승기를 탄 도박사처럼 자기의 운에 확인을 갖고 있덨다. 이에야스는 전투 개시 전에 이미 승기를 잡는 정치 천재였다.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내심을 보여주었다. 나폴레옹은 이 여섯 명 가운데 유일하게 무적의 군사천재였다. 그의 천재성은 정치, 정치이론, 입법 분야로까지 확대되었다. 위대한 전사는 전략과 전술의 달인이어야 하고, 고도의 군사적 재능과 더불어 과감성, 교활함, 자신감을 갖춰야 한다. 여기에 행운도 따라야 한다. 맞습니다. 모든일에는 행운이 따라야 합니다.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운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도전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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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불안해서 그럴까? 단풍이 물드는 낭만은 사라지고 하루가 다르게 급박하게 돌아가는 현실만이 을씨년스럽다. 성공과 경쟁이라는 전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단지 총칼이 없을 뿐 상대방과 싸우는 것도 그렇지만 나 자신과 싸워 이기는 것이 아름다운 삶이다.
그래서 프랭크 맥린의『전사들』을 읽었다. 이 책에는 스파르타쿠스, 코르테스, 도쿠가와 이에야스, 훈족왕 아틸라, 사자왕 리처드, 그리고 나폴레옹 등등 시공간을 초월하여 한 자리에 모였다. 이유인즉 그들이 뛰어난 전사들이기 때문이다.
이 6명의 전사들은 단순히 ‘전쟁 천재’만은 아니었다. 그들에게는 아무도 흉내를 낼 수 없는 자신만의 ‘이기는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 최고의 전사들에게 꼭 필요한 한 가지 조건에 대해 저자는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이라고 답했다. 잔뜩 쌓여 있다가 한꺼번에 들이 닥치는 스트레스를 감당할 수 탁월한 능력을 말한다.
가령, 로마의 노예 검투사였던 스타르타쿠스는 정의로운 카리스마를 지녔다. 가혹한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컨트롤하는 강철 같은 정신력의 전사였다. 반면에 아즈텍의 정복자 코르테스는 비열한 실용주의자였다. 사적인 욕망을 대의명분으로 포장하고 사람을 사로잡는 뛰어난 언변의 권모술수의 전사였다.
일본의 마지막 막부인 도쿠가와 막부를 창시한 쇼군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시간 전쟁의 달인이었다. 그는 칼을 들고 싸우는 전형적인 전사가 아니라 장기판을 응시하며 복잡한 패를 두는데 능숙했던 일종의 프로그래밍 전사였다. “두견새가 울지 않으면 울 때까지 기다린다.”는 말처럼 장기적인 심리전에선 그를 따를 자가 없는 고도의 정치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도 훈족 왕이 된 아틸라는 마피아식 지배술, 영국의 십자군 영웅인 사자왕 리처드는 전쟁 기계의 추진력과 실천력, 그리고 나폴레옹은 자기를 돕게 만드는 인간 관리의 천재로 평가하고 있다. 이 6명의 전사들은 자신의 무기를 가지고 자신의 약점을 방어하는 동시에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고 있다.
그러면 6명 전사들 중에서 최고의 전사는 누구일까? 저자는 전사적 자질을 판단하는 유일한 방법인 객관적인 기준으로 전술, 전략, 대전략이라는 세 가지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전술은 하나의 전투에서 하나의 부대를 무찌르는 방법이며, 전략은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장기적 설계도다. 그리고 가장 복잡한 대전략은 하나의 국가나 제국이나 연합의 자원을 전쟁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동맹에 집중하여, 전시 경제의 어떤 부분을 강조하는데 있다. 이런 기준을 적용하여 6명의 전사들 중에서 가장 최고는 대전략의 달인 도쿠가와 이에야스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전사들의 전쟁사나 영웅사를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하지만 흥미는 시작에 불과하다. 그보다는 앞서 말했듯이 전사들의 이기는 기술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가슴에 와 닿았다. 인생이라는 전쟁에서 승리하고 싶다는 것을 희망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