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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음반을 1집부터 하나도 빼지않고 다 갖고있다. 6년만에 8집이 나온다는 소식에 밤잠을 설쳐가며 기다렸다. 어차피 요즘은 잠이 줄었다. 그리고 첫곡부터 마지막곡까지 들어본 지금... 그 충격에 앞으로 3일은 밤을 샐꺼같다. 인간이 이렇게 끝없이 변화하며 발전할 수 있구나. 아... 세상은 아직 가치있는 것들로 가득하구나. 그동안 일랙트릭을 고수하던 이들이 어쿠스틱으로 전환하며 들려주고 보여주는 공력은 가히 현시대 최고의 것이다. 한국의 그누가 이토록 아름다운 선율과 노랫말을, 그리고 일관성있는 메시지를 담아 노래하고 연주할 수 있을까? 신문과 잡지에 수록된 인터뷰들은 이들 음악의 감동을 앞다투 싣고 있으나, 내가 받은 감동의 천분의 일도 표현 못하고 있다. 나 나름, 오디오 광으로 좋다는 연주와 소리를 다 들었으나 이들의 20주년 기념음반을 듣고 받은 감동을 재연하는 음반은 손가락에 꼽을 듯... 지금 여기에 봄여름가을겨울이 나와 함께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감동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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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의 새 앨범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주문해서 기다리는 단 하루도 참지 못해서, 음반가게에 달려가서 앨범을 샀다. 오래전 봄여름가을겨울의 2집 앨범을 우연히 듣고 그들의 음악이 주는 매력에 빠져서 꾸준히 앨범을 사고 공연도 여러번 보러 갔다. 종하하는 곡을 따라 노래했고, 모자라는 실력이지만 좋은 연주곡들도 카피하면서 연주했다. 그 시대 가요와는 다른 신선한 노래들이 좋았고, 완성도 높은 연주곡들도 좋았으며, 앨범마다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예술가적인 자세도 좋았다. 흔히 말하는 팬이 된것이다. 하지만 나의 봄여름가을겨울은 어느 때 부터 음악에 힘이 빠져있다고 생각을 했다. 물론 음악을 받아들이는 것은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겠지만 15년을 꾸준히 사랑해온 밴드에게 불평을 할 자격도 있는게 또 "팬:이라고 생각한다. 요즘같은 음반업계 사정에 이런 고마운 신보를 들고나온 가수에게 싫은 소리하기가 참으로 머뭇거리게 되지만 솔직한 마음을 적고 싶다. 이번 앨범...좋은 앨범이다. 따뜻하고 무난하며 또 사운드에도 정성을 많이 들였다. 왠만한 가요음반의 퀄리티를 뛰어 넘는 건 당연하다. 왜냐. 봄여름가을겨울이니까. 그들은 언제나 수준 높은 앨범을 만들기 때문에 새 앨범이 나오면 다른 가수들 앨범하고 비교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의 앨범들하고 비교를 한다.
1집 : "현식이 형처럼 노래하는 건 자신없어도 연주는 자신있다." 대담하게도 연주곡을 중심 테마로 한 데뷔 앨범을 들고나와서 90년대 가요계에 크게 한 방을 날렸다. 후련했다. 이 앨범에 담긴 4곡의 연주곡을 듣는 것은 지금도 행복하다.
2집 : "좋은 곡이 샘물처럼 솟아 나온다." 히트곡 모음집이 따로 없다. 모든 곡이 뛰어나다. 그리고 1집에서 가요노래와 퓨전연주곡이 분리되었다면 이 앨범에서는 하나의 곡에 둘을 담는 것을 실험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어떤이의 꿈"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곡은 그때 당시 최고의 창의적인 곡이라고 생각한다.
라이브앨범 : "왜 여태껏 제대로 된 라이브앨범 하나 없었던 거야" 진정한 의미에서 우리 가요계 최초의 라이브 앨범.
3집 : "좋은 사운드를 만들고 싶다는 갈증은 이 땅에서는 도저히 해결을 못한다" 자신감이 넘쳐났던 때, 미국에서 만든 국내 최초의 앨범. 그 가치는 "아웃사이더"로 입증된다. 당대 최고의 사운드.
4집 : "가요 앨범의 수준을 논하고 싶다" 가요 앨범의 음악성을 말할 때, 가요 앨범의 깊이를 논할 때, 이 앨범은 답이다..
1집에서 4집까지가 내가 사랑하는 봄여름가을겨울의 대부분이다. 5집은 나쁘진 않았지만 다소 개성이 없었다. 4집의 상업적 결과가 걸렸던지 중심을 좀 잃은 모습이었다. "미인"이라는 라이브의 단골 레파토리를 남기는데 만족했다. 그래서인지 록적인 사운드를 빌려 힘을 내서 만든 6집은 더 알려졌어야 했지만 결과적으로 묻혔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나서 나온 브라보 마이 라이프 앨범은 내겐 실망이었다 나의 신선한 봄여름가을겨울이 아저씨 밴드가 된 것 같았다. 인생 힘들땐 화이팅!...힘들고 지친 어른들을 위한 동요? 물론 나도 다 큰 어른이지만, 힘들고 지칠 땐 AC/DC를 듣고 싶지, 케니 로저스를 듣고 싶진 않다.
그리고 새로 나온 이 앨범은 브라보 마이 라이프보다 더 노골적으로 아저씨 같다. "슬퍼도 울지 않을 거야"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 속편이고, 기대했던 연주곡 4곡도 정열적인 봄여름가을겨울의 모습을 찾기 어렵다. "항상 기뻐하는 사람들"의 열정도 없고, "못다한 내 마음"의 처절함도 없으며, "기억을 위한 사진들"의 쿨한 매력도 없다. 잔잔한 라틴과 보싸노바 그리고 구슬픈 전재덕의 하모니카만 울려 퍼진다.
"인생 뭐있어", "슬퍼도 울지 않을 거야", "힘든가요 때론 울고 싶나요 기댈 곳은 있나요" "가거라 세월아 오너라 네월아" 앨범에 담긴 노랫말들이 공감은 가지만 인생 다 산 것 같은 봄여름가을겨울의 모습은 나에겐 생소할 뿐이다. "나는 누굴까 내일을 꿈꾸는가", "알 수가 없는 많은 고민들 속에", "누구의 이해도 바라지 않고 지난일에 집착하지 않아" 같은 가슴속에 응어리 진 노랫말을 더 듣고 싶고, 정열적인 연주를 좀 더 듣고 싶다. 그들의 20주년은 진정으로 축하하지만, 그들만의 열정적인 음악으로 힘들고 지친 우리를 달래줄 시간은 앞으로도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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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의 완성도나 사운드를 논하기 이전에... 앨범을 발매하는 것만으로도 반가운 이름 "봄여름가을겨울"
"Bravo My Life" 이후 벌써 6년의 시간이 흐른건가?
이들을 보고있으면, 여유와 오래 연륜이 느껴진다.
지금은 전설이 되어버린 김현식의 백밴드로 시작한 봄여름가을겨울...
데뷔 후 20년이라는 시간을 쉽없이 팬들과 함께해온 이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이들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나도 나이를 먹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예전의 정열적이고 힘있는 사운드는 아니지만, 이들이 들려주는 연주에는 묘한 매력이 있다.
언제나 한자리에 서있는 든든한 버팀목처럼 봄여름가을겨울의 음악여행이 끝나지 않고, 영원하길 기원한다.
그들에게 2008년! 8집 앨범은 어떤 계절일까? 너무도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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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목요일 새벽이었나? 유희열의 라디오천국에서 낭만다방을 기다리는데 갑자기 나오신 김종진,전태관 형님이 나오시더라구요.
봄여름가을겨울 싫어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좋아하는건 아니었는데.. 한 곡 한 곡 듣는데 왜 이리 귀에 착착 감기는지.. 오늘 도시락에서 앨범 전 곡 들어봤는데 정말 다 좋네요,ㅠ 나이가 들었나.ㅠ 인생을 형님들답게 감싸안으며 노래하시네요~ 요새 인디씬의 트렌더들은 절대 못 따라오는 내공이 고스란히..
근데 한정판은 어디서 나온 얘기죠??;; 아시는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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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뮤지션 봄여름가을겨울!!!! 내가 지금껏들은 그 어떤 선율과 맞댈수없는 이들만의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에서 인생의 진정성을 느낄수 있다.
가사 하나하나를 음미하며, 인생에 대한 얘기를 들어주듯.. 때로는 나의 힘든 그 어떠한것도 노래속에서 전해오는 선율로 다씻기는 것 같다. 많음 뮤지션 중에 유독,난 봄여름가을겨울의 중독성 강한 음반에 최고의 점수를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