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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64, 65페이지를 넘겼을 때, 그만 눈물이 찔끔 맺히고야 말았다.
아이가 한 살이 되는 날, '부모'로도 한 살이 되는 생일. 아이와 함께 살아간다는 건 다시 새롭게 하나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것.
함께 느긋하게 시간을 헤아리며, 함께 천천히 나아가자. 한 해 한 해 행복의 등불을 밝혀가며.
라는 짧은 메모에, 촛불이 둥둥 떠다니는 바다 같은 파란 바탕과 아이가 있는 일러스트가 눈에 쏙 들어왔다. 얇은 책이지만 필요한 정보는 빼놓지 않고 모두 챙겨넣은 이 책은 육아에 지친 엄마들에게 귀여운 일러스트와 예쁜 아이디어로 힘을 준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직장으로 가는 엄마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육아에 지쳤을 때 하면 좋은 1분 체조, 응급 상황 대처법과 예방 접종과 검진 정보, 시기별 아빠의 육아와 선배 엄마 아빠의 체험 에피스드를 예로 들어 설명하는 예절 교육 등 꼭 필요한 내용들이다.
게다가 아이의 추억을 어떻게 보관하고 꾸며주어야 할 지 허둥지둥 대는 솜씨 없는 나같은 엄마들에게 꼭 필요한 예쁜 아이디어들은 바로 따라해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킨다. 콜라주로 만든 사진액자와 아이 사진으로 모빌을 만들어 주는 것, '산책 효과'라는 부분에서는 아이의 뇌 발달에 새로운 자극을 주는 것이 좋다는 상식을 귀여운 일러스트로 표현해 두었다.
아이가 다양한 예술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엄마의 준비와 기다림 등을 정리한 104쪽의 내용과 106쪽 공원에서 하는 자연 놀이는 평소 내가 하는 방식과 거의 흡사해 괜히 반가웠다. 이밖에도 그림책 맛있게 읽는 비법과 아이옷 잘 입히는 요령에, 육아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노하우까지 세심하게 챙겼다.
이 책의 최대 장점은 귀여운 일러스트와 알찬 정보! 두껍고 머스트 해브 아이템을 윽박지르듯 강요하는 책이 아니어서 가볍게 읽고, 즐겁게 따라해보기에 좋다. 아이를 기다리는 예비 부모나 아이와 더 재미있게 지내고 싶은 엄마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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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아기자기한 육아 노트를 책으로 엮어 놓아서 그런지 예쁘고 소소하게 볼거리가 제법 많다.
나는 육아 노트라고 할 만한 것이 없이 그냥 아이를 키워서 그런지 저자의 아기자기하게 아이디어가 넘치는 육아 노하우들이 부럽기끼지 하다. 내 딸은 이제 15개월이 지나서아기의 티를 벗어 꼬마 아이가 되어가고 있다. 첫 아이라 그런지 정말 어떻게 키웠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바쁘게 보낸 거 같다. 아이의 일상을 글로 소소하게 남기지 못한게 지금 생각하면 아쉽기만 하다. 그나마 사진이나 동영상은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모유로 키워서 그런지 수유할때가 가장 행복한 거 같다. 젖을 물고 그 통통하고 불그스름한 볼과 까만 눈을 바라보면 정말 천사같다. 그리고 요즘은 아래서 위로 쳐다보며 두 팔을 위로 벌려 '안아줘' 하는 듯이 나를 보는 그 모습이 참 사랑스럽다. 이 모습은 얼마 못 가겠지 생각하니 마음이 찡해진다. 자라면 서서히 내 품을 떠날테니까... 10kg짜리 쌀을 들라고 하면 아마 쓰러지겠지만 10kg인 내 아이를 업고 안고 돌아다니는 일은 거뜬한 게 사랑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밖에도 책에는 엄마표 그림책, 앨범, 액자 만들기 부분도 유익하다. 특히 아이 사진 중 맘에 드는 부분만 잘라내어 마분지에 붙여 콜라주 형식으로 만들어 집안에 장식하거나 아이 사진을 골라 모빌을 만들어 장식하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인 거 같다.
이쁜 육아 다이어리를 보고 나니 내 맘까지도 예뻐진 거 같아 참 흐믓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