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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클래식 음악의 관계를 해명한 책을 읽는다. '영화가 사랑한 클래식'이다. 영화와 그림(한창호 지음 '영화, 그림 속을 걷고 싶다'), 영화와 정신분석(김서영 지음 '영화로 읽는 정신분석'), 영화와 인문학(김영민 지음 '영화인문학'), 영화와 경제학(박병률 지음 '영화 속 경제학') 등 영화와 함께 생각하는 또는 영화로 만나는 다양한 전문 분야의 책을 읽은 기억이 난다. 나는 영화보다 클래식 음악을 더 좋아한다. 그래서이겠지만 최영옥 저자의 '영화가 사랑한 클래식'을 클래식에 비중을 두고 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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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나면, 줄거리가 생생히 생각나기도 하지만 보는 내내 극적 효과를 극대화시킨 배경음악이 귓가에서 맴도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주제곡일 경우라 하더라도 가요나 팝이 아니면 관심이 이내 사라지게 된다. 만약 주제곡이나 주인공의 테마곡으로 사용된 것이 클래식이라면 어떨까? 여기 영화 속에 사용된 클래식음악을 설명한 책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영화가 사랑한 클래식! 영화를 다 보고 음악이나 내용이 마음에 들면 엔딩래딧이 올라갈 때까지 들어본 적이 경험이 한 두 번은 있을 것이다. 엔딩크래딧 다음에도 짧게 영화장면이 숨어있는 경우도 종종 있어 지켜보게 된다. 그래도 영화에 사용된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있어 엔딩크래딧에 주제곡이 뭔가 볼 경우는 없던 것 같다. [ 영화가 사랑한 클래식 ]에 소개된 영화들 속의 클래식들은 정말로 단 한곡도 허투로 그냥 선율이 이뻐서 사용된 경우는 없다. 영화의 내용과 혹은 클래식 작곡가의 성격이나 환경과 비슷한 경우가 있어 사용되는 경우도 있었다. 알고 보고 영화를 봤다면 더욱더 풍성했을 법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영화를 보지 않아 내용을 모른다고 하더라도 클래식 음악이 나오는 영화의 장면들을 책에 수록하고 줄거리를 소개함으로써 마치 영화프로그램을 책으로 옮겨 놓은 것 같은 느낌이다. 쇼생크 탈출에서 주인공이 교도소 방송실에 들어가 음악을 트는 장면이 생각난다. 그 때는 보면서 주인공의 직업군이 좋았기 때문에 평소 클래식을 많이 들었나? 클래식 음악이 그리워 본인이 평소에 즐겨 듣던 음악을 들으며 공유하는건가? 생각했었는데 그 음악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 피가로의 결혼]에 나오는 이중창의 아리아'포근한 산들바람'으로 오페라 내용과 음악과는 연관성이 없지만 작곡가 모차르트의 순수와 자유, 희망과 위안으로 상징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영화의 주인공과 비슷함을 느꼈을 것이라는 것이 책의 설명이다. 읽으면서 저절로 아~~ 그런거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부분이였다. 초강력 수면 음악이라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읽으면서 궁금하기도 하여 검색을 하기도 했다.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듣기를 함께 하니 이해가 잘 되었다. 지금도 영화 장면을 떠올리면 코끝이 찡해지는 [ 인생은 아름다워 ]는 또 어떤가? 제목이 인생은 아름다워가 된 이유도 알게 되었을 뿐 아니라 아내에게 본인과 아들이 무사함을 알리기 위해 사용되었던 음악을 알고 있었더라면 비극적 암시임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영화의 내용과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언급하거나, 음악적 내용과는 관련이 없지만 음악 작곡가의 생애라든지, 작곡 당시의 상황과 영화 속 이야기와 비슷하여 선택된 클래식들~ 무심코 듣게 되어 감동적인 영화 음악들도 결코 허투로 선곡되거나 만들어지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또 클래식음악이 결코 나와는 거리가 먼 음악이 아니라 역사를 담고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인생이야기를 담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다만 소개된 영화들이 다소 오래된 영화들이라 음악을 떠올릴 수 있는 부분이 적어 아쉬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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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듦이란 새로운 것보다 구식, 옛날 것이 더 좋아지는 것 같다. 나의 삶에서 클래식에게 자리를 내 준 것은 불과 2년이 채 안된다. 그것도 아침에 흘러 나오는 라디오 음악 방송 덕분이다. 30대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고 화내고 다투고 내 맘 같지 않은 현실에 분노하느라 클래식하면 지루하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40대 이젠 어느 정도 마음의 딱지가 앉았는지 그 동안의 삶을 관조하게 되었다구나 할까? 이젠 클래식을 들으면 중후한 맛이 느껴집니다. 특별히 영화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클래식도 남들보다 못한 지식을 가졌지만 책을 통해 클래식에 한발 더 다가가 보렵니다. '영화가 사랑한 클래식'에서는 46곡의 클래식이 삽입된 영화를 소개하며 음악의 의미와 왜 이 클래식 음악이 이 장면에 흘러 나오는지를 이야기 합니다. 이 음악이 작곡된 배경, 작곡가의 상황, 시대적 배경, 작곡가의 인생과 생각이 고스란히 녹아 내려 영화의 한 장면을 더욱 감동적으로 바꾸어 줍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음악이 마치 앞으로 전개될 영화의 전개에 대한 암시를 나타내어 영화의 결말까지 유추할 수 있습니다. '영화가 사랑한 클래식' 책을 읽고 있노라면 기존에 알고 있던 영화 이야기와 영화 안에 담긴 작곡가의 삶이 오버랩되며 두 편의 영화를 감상하는 느낌이 듭니다. 클래식이 따분하고 지루하다고 생각이 든다면 아직 내가 젊구나 생각하시고 잠시 클래식을 미루어 놓아도 좋습니다. 이렇게 좋은 책을 통해 클래식을 다시 만나거나, 아니면 삶의 한자락 치열한 삶에서 한 발 물러나 있을 때 즈음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클래식이 한 발 다가올 겁니다. 인위적으로 뭔가를 하려고 하지말고 그냥 내버려 두세요. Let it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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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없는 일상을 생각할 수 있을까? 눈 뜨면서 잠들 때까지 몸의 일부가 된 스마트폰을 통해 운전을 하면서도 음악을 듣고 밥 먹을 때, 심지어 통화를 할 때도 음악은 멈추지 않는다. 음악은 언제부터 우리의 곁에 머물렀을까. 그러니 음악과 영화는 처음부터 떨어질 수 없는 관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편의 영화에서 음악의 자리는 크다. 영화가 끝난 후 어떤 한 장면과 대사가 선명하게 떠오르는 반면 음악은 천천히 뇌리를 흔든다. 어디서든 그 음악을 들으면 영화가 생각난다. 청각의 힘이란 그런 것일까. 잊고 있던 영화를 읽는 시간, 음악을 눈으로 듣는 시간, 그때 그 영화를 함께 본 누군가와 만난다. 시간을 거슬러 그 순간 그 감동으로 불러온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빠져들었던 클래식까지.
영화를 말하는 책도 많고 클래식에 대한 쉬운 해설서도 많다. 클래식과 영화의 조합, 어울리지 않는 듯하다. 그런데 클래식은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고 심연으로 파고드는 음악이었다. 최영옥의 『영화가 사랑한 클래식』은 클래식이 등장한 영화에 대한 이야기다. 49편의 명작 영화를 소개하면서 그 안에 흐르는 클래식을 곁들이는 책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영화를 좋아하는 이에게도 클래식을 좋아하는 이에게도 모두 흡족한 책이 될 수 있다. 클래식이 흐르는 장면에 대한 설명, 연주자, 선택한 클래식을 통해 영화의 주제를 전하기도 한다. 하나의 클래식이 여러 영화에 쓰인 경우도 있다. 작곡가와 곡이 탄생한 배경까지 한 편으로는 클래식 입문서가 된다. 클래식과 영화에 대한 최영옥의 애정이 더해졌기에 더욱 그러하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영화 <쇼생크 탈출>과 <엘비라 마디간>으로 검색하면 자동으로 모차르트의 오페라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이 뜨는 건 클래식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책에서 소개하는 영화 가운데 특별하게 다가오거나 찾아서 보고 싶은 이유는 줄거리나 배우의 열연이 아니라 저자의 클래식 설명 때문이다. 내게는 제목도 생소한 천재 바이올린 연주자 아르몽이 교향악단을 떠나 화려한 무대가 아닌 지하철역에서 연주를 하는 영화 <바이올린 플레이어>에 대한 이런 글이 그렇다. 영화를 보지도 음악을 듣지도 않았지만 가슴으로 파고드는 감동을 느낄 수 있다.책을 읽고 영화를 다시 본다면 전혀 다른 감동을 맛보게 될 것이다. 클래식이나 바흐의 음악에 대한 조예가 없다 하더라도 일단 듣고 보도록 하자. 특히 바이올린의 그 가냘픈 선율 하나가 수많은 역경과 좌절을 치유하면서 다시 희망으로 피어나는 과정이 더할 수 없이 가슴 뭉클하게 한다. 누추한 인생조차 ‘아름답다, 아름답다’하며 끊임없이 속삭여주는 바이올린 선율에 끝내 가슴이 뜨거워진다. 그 어떤 설명도 대사도 필요 없다. 우리가 음악을 듣는 가장 근본적인 목적이므로……. (바흐의 <샤콘느>와 <바이올린 플레이어>중에서, 209~210쪽) <대부3>, <미술관 옆 동물원>, <아웃 오브 아프리카>, <레옹>, <죽은 시인의 사회> 등 추억의 영화를 보면서 클래식의 세계에 가까이 다가가는 행운을 안겨주는 책이다. 계속되는 폭염에 더위를 날려주는 클래식과의 만남은 색다른 피서가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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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자주 보는 편은 아니지만 영화에 담긴 클래식을 설명해
놓았다고 하니 흥미가 동했다.
뭐 그렇다고 클래식에 조예가 깊은 것도 아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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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 중요한 장치로 배치된 클래식이 의외로 많음에 깜짝 놀랐다.
드라마에서는 OST가 사람의 감정을 북돋아주고 전개에 도움을 주는 것처럼
영화에서도 영화음악이 있는 건 당연한데, 이건 뭐 클래식의 향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몇 개만 살짝 소개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 & 영화 엘비라 마디간 ----------------------------------------------------------------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0331 ![]() ![]() 보 비더버그 감독의 <엘비라 마디간>은 '인간의 촬영기술로는 다시는 촬영할 수 없을 것 같은 최고의 아름다운 영상'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그 영상의 전반에 흐르는 음악이 바로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 눈부시게 아름다운 엘비라 마디간과 식스틴 백작이 순진무구한 아이들처럼 들판에서 나비를 잡으러 뛰어다니는 장면에서도, 사랑의 도피를 끝내고 죽음으로써 사랑을 완성시키겠다고 결심한 두 사람의 최후를 알리는 장면에서도 모차르트의 피아노 선율이 아련하게 흐른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오스트리아의 작곡가(1756~1791). 하이든과 함께 18세기의 빈 고전파를 대표하는 한 사람으로, 고전파의 양식을 확립하였다. 작품에 40여 곡의 교향곡, 각종 협주곡, 가곡, 피아노곡, 실내악, 종교곡이 있으며,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마적> 따위가 있다. 바그너의 결혼행진곡 &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6566 ![]() ![]() 무려 네 번의 결혼식이 이어지는 만큼 다양한 스타일의 예식이 볼거리다. 동시에 결혼을 위한 음악 역시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바그너의 결혼행진곡 (혼례의 합창), 멘델스존의 축혼행진곡, 모차르트의 모테토 '기뻐하라, 춤추는 행복한 영혼이여'까지. 리하르트 바그너. 독일의 가극 작곡가(1813~1883). 베토벤, 베버등의 영향을 받고 종래의 가극에 대하여 음악ㆍ시가ㆍ연극 따위의 종합에 힘써 장대한 악극을 많이 썼으며, 독일낭만파를 대표하는 대작을 남겼다. 작품에 평론 <오페라와 드라마>, 오페라 <방황하는 네덜란드 인>, <탄호이저>,악극 <트리스탄과 이졸데> 등이 있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 7년만의 외출 ----------------------------------------------------------------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0237 ![]() ![]()
뉴욕 지하철 환풍구 위에서 부풀어오르는 하얀 드레스 자락을 날리며 황홀하게 미소하는 마릴린
먼로. 이 인상적인 한 컷으로 인해 지금까지 회자되는 영화기 비로 빌리 와일더 감독의 <7년만의 외출>이다.
아름다운 금발 미녀와 달콤한 사랑에 빠지는 망상으로 터질 것만 같은 리처드의 가슴을
폭발하듯 표현해내는 피아노 선율이 '크렘린의 종소리'라고도 불리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이다.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소련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1873~1943). 후기 낭만파적 경향과 고전적 수법 따위를 절충한 작풍으로 피아노 협주곡, 오페라, 랩소디 등을 작곡하였다. 작품으로 <피아노 협주곡 제2번>과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이 유명하다. 베토벤의 교향곡 합창 & 죽은 시인의 사회 ----------------------------------------------------------------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0048 ![]() ![]()
저항, 도전, 혁명. 이러한 주제에 당연하듯 베토벤의 음악이 어우러져 있다. <죽은
시인의 사회> 곳곳에 베토벤의 음악이 포진해 있는데, '환희의 송가'가 있는 9번 교향곡 합창,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등이 그것이다.
루트비히 판 베토벤. 독일의 작곡가(1770~1827). 하이든, 모차르트의 영향과 루돌프 대공(大公) 등의 도움으로 작곡가로서의 지위를 확립하였다. 고전파 말기에 나와 낭만주의 음악의 선구가 되었다. 작품에 아홉 개의 교향곡과 현악 사중주곡 <라주모브스키>, 피아노 소나타 <열정(熱情)>, <월광(月光)> 등이 있다.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
양들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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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0504 여름철에 가장 인기 있는 영화 장르가 등골 싸늘해지는 공포물이라 한다면, 그중 가장 압권인
조나단 드미 감독의 <양들의 침묵>이 떠오른다. 식인, 피부 도려내기 여장 남자 등 기이한 소재와 복잡한 내용의 빈틈없는 각본,
그리고 배우들의 완벽한 몰입 연기 등은 더 말할 필요도 없이 최고다.
안소니 홉킨스가 연기한 렉터 박사가 살인의 현장에서 마치 이를 사주하듯 할 때 흐르는
음악이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이다. 불면증 치료
음악이었던 이 곡이 이 영화에 사용된 이유는? 작가도 나름 이유를 설명해놓았지만 독자가 스스로 상상해봐도 좋을 듯하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독일의 작곡가(1685~1750). 많은 종교곡, 기악곡 소나타, 협주곡, 관현악 모음곡 따위를 썼고, 대위법 음악을 완성하여 바로크 음악의 정상에 올랐다. 작품으로 <마태 수난곡>,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부활제> 따위가 있다. 비발디의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 샤인 ---------------------------------------------------------------- 호주 출신의 기이한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헬프갓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샤인>. 헬프갓이 정신을 누르던 억압에서 벗어나 푸른 하늘을 향해 뛰어오르며 행복하게 자유를 만끽하는 순간 울려 퍼지던 음악이 비발디의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다. <사계>로 유명한 작곡가 비발디의 세속 칸타타 <글로리아>에 수록된 성악곡이며, 비브라토를 거의 쓰지 않는 소프라노 엠마 커크비의 청아한 목소리가 파란 하늘에 떠다니는 새털구름처럼 평온하고 자유롭기 그지없다. 안토니오 비발디. 이탈리아의 작곡가(1678~1741). 바로크 시대의 전형적인 독주 협주곡과 합주 협주곡의 형식을 확립하였다. 특히 합주 협주곡 <사계(四季)>는 표제 음악의 표본으로 유명하다.
드뷔시의 달빛 & 트와일라잇 ---------------------------------------------------------------- 108년을 살아온 뱀파이어 에드워드와 청순가련한 인간 소녀 벨라의 사랑이 그려지는 <트와일라잇>. 에드워드와 그의 집에 초대된 벨라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잔잔한 호수에 살며시 일렁이는 물결처럼 아련한 선율 달빛에 맞춰 춤을 춘다. 달빛은 인상주의적 화성법과 중세풍의 음계 및 화성 등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작품으로, 상사병이라는 코드 때문인지 여러 영화에서 많이 등장하고 있다.
클로드 아실 드뷔시. 프랑스의 작곡가(1862~1918). 바그너와 상징파 시인의 영향으로 몽환(夢幻)의 경지를 그리는 인상파 음악을 창시하였다. 작품에 오페라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관현악곡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 따위가 있다.
<귀여운 여인>에 <라 트라비아타>가 삽입된 이유부터 <트와일라잇>에 <달빛>이 흐르는 이유까지. 49편의 명작 영화에 배경음악으로 삽입된 클래식의 내막을 음악칼럼니스트 최영옥이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는 책 "영화가 사랑한 클래식". 클래식을 잘 몰라도, 음악의 장면장면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풍부한 감성을 자극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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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대중가요를 열렬하게 듣고했던 시절.
클래식을 학교에서 배우고 해도 도대체가 뭐가 좋다는 것인지,
왜 이 따분하기만 한 클래식을 들어야 한다는 건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어느 순간 클래식이 '아, 참 좋다'라고 생각되는 순간이 왔다.
그리고 클래식에 대해 공부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냥 사는 게 바쁘다 보니 이래저래 시간만 보내게 된 것 같다.
그러다가 이번에 만난 <영화가 사랑한 클래식>
내가 좋아하는 영화 속의 클래식 이야기란 말이지.
그러면 무지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으로 설렘을 가득 안고 책 속에 빠져들었다.
영화로 보고, 글로 읽고, 귀로 듣는 클래식의 세계
<영화가 사랑한 클래식>
활동하고 계신 분이다.
이 책 말고도 클래식에 관한 다른 책들도 있는데, 이 책을 보다보니 다른 책도 찾아 읽고 싶다는
욕망이...
아주 오래전 영화부터, 최근 영화까지 그 속에 사용된 클래식이 영화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영화와 어떻게 어울리는지 등에 대해 읽다보면 이 책에
나오는 영화를 죄다 다시 보면서 클래식을 공부해보고 싶을 정도이다.
사실 영화는 기억나지만 음악까지 세세하고 기억하고 있지 못하기에
이 책을 펼쳐놓고 한 편, 한 편 새롭게 보는 것도 참 색다른 경험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 속에는 영화 속 장면들도 저렇게 나와 있어서
영화를 떠올리며 나름 어떤 음악이었을까 상상해 보는 것도 읽는 재미이기도 하다.
진짜 아는 만큼 들리는구나 싶었고, 어서 빨리 클래식의 세계로 풍덩 빠져서
영화 속 음악들을 듣기만 해도 알아차리면서 마음껏 감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게 해 주었던 책.
영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면, 먼저 클래식을 들어라!
라는 이 말에 절대공감하면서
폭넓은 영화감상을 위해 오늘부터 열심히 들어보자 다짐해 본다.
책 속에 있는 클래식 음악을 엮어서 cd로 함께 판매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 보게 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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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중학교 때 방학숙제로 있어서 클래식 연주회를 찾아가보고 어른이 된 후엔 태교로 들었던 것 외엔 찾아듣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익숙한 멜로디들......
그것은 아마 무의식중 - 특히나 영화나 광고 등-으로 들었기에 귓가에 남았나 봅니다.
어려운 듯 친숙한 음악인 클래식.
이 책은 그런 클래식을 영화와 더불어서 설명해 주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이 우리의 영화 속엔 클래식이 많이 존재하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영화 속의 장면을 떠오를 때 그 속에 담겨있던 음악도 떠올랐던 것이 기억났습니다.
또 클래식의 경우 한 음악으로 다른 영화에 적용되는 것을 보면 그 음악이 가진 무한함은 그동안 무지했던 제 모습을 반성하게끔 하였습니다.
클래식이 만들어진 시기가 지금의 우리들에게도 적용되는 것을 보면서 명곡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였습니다.
저에게 직접적으로 와 닿았던 영화 <클래식>과 <엽기적인 그녀>.
이 두 영화에 삽입된 곡은 바로 '캐논'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이미지를 가진 두 영화.
<클래식>의 경우는 첫사랑에 대한 순수함과 애틋함이 있었다면 <엽기적인 그녀>에선 황당함과 말 그대로의 엽기가 있는데 이 교집합이 '캐논'이라는 사실에 조금은 놀라웠습니다.
저자 역시도 이렇게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첫사랑'이라는 그 아련하면서도 열병처럼 몰아치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캐논>의 선율로 연결한 감독의 맵시 있는 선택에 미소가 절로 피어오른다. 사랑은 그렇게 숨김없이, 내숭도 없이 펼쳐지는 감정 아니던가? 특히 그것이 첫사랑일 때는...... - page 53
무심코 책을 읽기 시작하였지만 그저 읽는 것으론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책 속에 소개된 영화와 음악.
왠지 찾아서 보고 들어야 비로소 이 책이 완성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읽는 속도는 빠르지 않았지만 책의 두께보다 더 큰 감동을 선사받게 되고 독서 뿐만 아니라 영화와 콘서트 3가지를 즐길 수 있어 다양한 문화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지갑은 얇지만 문화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이에겐 유익한 책이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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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에 대한 책이라 일단 읽으면 도움이 될 거 같았다 영화와 클래식 음악~ 요즘은 영화 ost도 하나의 음악으로 자리 잡아 나 역시도 ost 음반을 몇 개는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일일이 작곡을 해서 삽입하는 것도 일이니만큼 기존에 있던 클래식 음악들을 영화에 넣음으로써 음악도 알리고 극의 깊이도 살리는 경우가 많은 거 같다 그런데 저자의 이름이 낯이 익다 생각해보니 저자의 전작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도 괘 재밌게 읽었는데 이번에도 기대가 된다 영화가 사랑한 클래식이란 제목에 어울리게 다양한 클래식 음악들과 그 음악들이 어떤 영화에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는지 궁금해진다 그 시작을 여는 영화는 한때 리처드 기어를 백마 탄 왕자님으로 만들었고 줄리아 로버츠를 한순간에 할리우드의 신데렐라로 만든 영화 "귀여운 여인"이다 영화의 주제가도 괘 유명했던 걸 기억하고 지금도 그 노래를 들으면 영화의 장면들이 생각나기도 한다 이 영화에서 거부 리처드 기어가 자신의 전용기로 고급 의상으로 차려입힌 거리의 여자인 줄리아 로버트를 데리고 오페라를 보러 간다 vvip나 앉을 수 있는 좌석에 앉아 오페라를 감상하는 장면이 있다 지금이야 이 오페라가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라는 것을 아니 더욱 영화의 내용과 잘 맞는다는 것을 알지만 그때는 극 중에서 비비안이 이탈라이 가사를 하나도 알아듣지 못하지만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리처드 기어는 집안을 더 이상 거리의 여자가 아닌 사랑하는 여인으로 바라보기 시작한 거 같다 이 오페라를 보고 옆자리 노부인에게 말하는 그녀의 감상평은 ㅎㅎ 여전히 인상적이다 좋게 본다면 좋게 볼 수도 있겠지만 나는 이 오페라 장면이 극중 에드워드가 비비안을 그녀의 지적 수준을 시험하는 것으로 보였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수준인지~~ 그는 그런 식으로 그녀의 가치를 자신의 잣대로 평가하는 거같아 보는 내내 조금은 불편했던 기억이 난다 그럴거면 처음부터 오페라를 알고 이탈리아어도 알아듣고 돈도 많은 그런 여자를 선택할 일이지~ 영화의 끝장면에서는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현실이었다면 아마 얼마 못 가서 헤어졌을 거라고 예상되는 말 그대로 동화 같은 이야기였다 극중 비비안은 이탈리아어는 몰라도 자신의 비슷한 처지인 비올레타의 슬픔을 피부로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이 오페라는 베르디가 자신의 후견인이자 죽은 아내의 아버지에게 현재 사랑하는 여인을 인정받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그녀는 가수였지만 나쁜 소문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한다 영화 엘비라 마디간은 솔직히 들어본 적도 없는 영화이다 이 책에 소개되는 왠만한 영화는 봤거나 적어도 스토리나 제목 정도는 알고 있는 영화인데 이 영화는 전혀 모르겠다 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 한번 보고 싶어진다 레옹과 베토벤의 연인에서 등장하는 베토벤의 음악들에 대한 이야기도 재밌고 극 중에서 베토벤을 연기했다는 레옹의 형사의 이야기도 재밌었다 몇 년 전에 "별에서 온 그대"에서 외계인 도민준의 힐링곡이었던 마스카니의 간주곡이 대부 3에서 비장함이 묻어 나오는 곡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영화를 봤지만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영화가 사랑한 클래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차르트와 아웃 오프 아프리카는 역시나 빠지지 않는다 모차르트는 말년에 괘 힘든 삶을 살다가 요절했으며 장례에 아내 콘스탄틴도 오지 못했기에 여전히 그의 무덤조차 알 수 없지만 그가 남긴 너무나 많은 음악들은 여전히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으니 생각해보면 그것도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 실려있는 여러 영화들과 그 영화 음악들로 사용된 클래식 음악들과 그 음악을 만들었던 작곡가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미처 알지 못 했던 클래식 음악에 대한 상식들도 많이 알게 된다 단순하게 어떤 영화에 어떤 클래식 음악이 사용되었는지가 아니라 왜 그 음악이 사용되었으며 그 음악들이 그 영화에서 어떤 의미가 되었는지 상세하게 알 수 있어서 다음에 그 영화를 본다면 영화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거 같았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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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사랑한 클래식 클래식과 영화의 컬래버레이션 최영옥
영화 하면 빼놓을 수 없는것이 바로 O.S.T이다. 영화 때문에 유명해진 곡도 있고 노래를 위해 만들어진 뮤지컬 영화나, 음악을 주제로한 영화들도 스크린에 빠지지 않고 나오고 있다. 최근에 제일 유명한 음악 영화는 아마 비긴어게인이 아닌가 싶다. 영화에는 다양한 음악도 들어가 있는데 클래식을 빼놓으면 섭하다.
<영화가 사랑한 클래식>에서는 여러 장르의 영화에서 나온 클래식 음악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정말 유명한 클래식도 있고 오히려 음악때문에 영화가 유명해진 것도 있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오래된 영화부터 최신의 영화까지 정말 많은 작품과 클래식을 소개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엘비라 마디간의 주제곡인 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 21번은 그 제목을 엘비라 마디간이라고 알고 있을 정도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무려 클래식 음악이 미국의 빌보드 차트 톱 10에 들어갈 정도였다고 한다. 클래식을 잘 알지 못했더라도 영화를 봤던 것이거나 클래식음악을 따로 검색해서 들어보면 익숙한 선율들이 정말 많았다. 제일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중 하나인 바흐의 샤콘느 전곡이 들어가있는 영화도 있었고, 마이너리티 리포트라는 SF영화에도 클래식 음악이 들어가 있었다. 다음에 영화를 본다면 내가 알고 있는 클래식 음악이 들어가 있는지 귀를 기울여서 영화를 볼 것 같다. 책에 나온 영화들을 모두 보려면 시간이 꽤나 걸릴 것 같다. 영화의 스토리와 함께 클래식 음악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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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서 음악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사람마다 어떤 부분에서 음악에 귀기울여지는지는 다를 것이다. 나는 주로 그때의 상황에 와닿는 장면에서 흐르는 음악, 극적인 장면에서의 음악, 또는 마지막 장면에서 흐르는 음악 등에 귀 기울인다. 영화를 보고 나서 흘려버리는 경우도 있고, 집으로 돌아와 그 영화에서 나온 음악을 찾으려는 때도 있다. 그동안의 나는 영화나 해당 장면에 인상깊어 음악을 귀기울였다면,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나는 음악과 그 장면과의 관계를 떠올리게 되었다. 이는 영화만의 제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책에서는 그 유명한 파리넬리 오페라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고 있다. 그런데 그 남성도 여성도 아닌 천상의 목소리라 불리는 음악에 숨겨진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굳이 찾아보지 않는 한, 깊이 알 수는 없다. 물론 현재에서 그 목소리를 재현하기 위해 컴퓨터로 몇 사람의 목소리를 합성한 것이라는 사실도, 이제 알았다. 이 경우는 사실 나는 영화보다 음악이 더 기억에 남는데, 아마도 저명한 음악가도 놀라 넘어질 목소리였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음악의 종류에는 다양한 것이 있다. 하지만 전공자나 지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듣기만 해도 어떤 곡인지 알기 쉽지 않다. 더군다나 그에 연관된 이야기는 누구나의 구미를 당길 것임이 확실해도 모두에게 어려운 일이다. 이 책은 그런 어려운 일을 쉽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고, 이미 본 영화를 다시 떠올리게도 했다. 그 장면에 그런 이유로 이 노래가 들어갔던거다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다시 한 편의 영화를 보고 한 곡의 음악을 감상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는 조금 더 관심있게 영화와 음악을 볼 것이라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