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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하나의 경전으로 삼아야 할, 석가모니 이후 최고 성인의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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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종의 육조 혜능 대사는 석가모니 부처님과 매우 유사한 성인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한 자의 글도 남기지 않으셨듯이, 육조 혜능 대사 또한 한 자의 글도 남기지 않으셨다. 글을 쓸 필요가 없음이었으리라.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제자들이 속속들이 기억하고 있었으며, 육조 혜능 대사의 말씀 또한 제자들이 속속들이 기억, 기록했으니 말이다. 대저 진정으로 위대한
"또하나의 경전으로 삼아야 할, 석가모니 이후 최고 성인의 어록" 내용보기

중국 선종의 육조 혜능 대사는 석가모니 부처님과 매우 유사한 성인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한 자의 글도 남기지 않으셨듯이,

육조 혜능 대사 또한 한 자의 글도 남기지 않으셨다.

글을 쓸 필요가 없음이었으리라.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제자들이 속속들이 기억하고 있었으며,

육조 혜능 대사의 말씀 또한 제자들이 속속들이 기억, 기록했으니 말이다.

대저 진정으로 위대한 성인들은 직접 글을 쓰지 않는다.

 

예수도 소크라테스도 자신의 가르침을 글로 쓰지 않았다.

공자는 글을 쓰긴 했지만, 그의 진정한 가르침은 그의 제자들이 기록한 어록에 남겼다.

혜능 대사는 아예 글을 배우지 않았다. 글을 배우지 않고도 불법의 참진리를 깨달았으며, 많은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베풀었고, 종래에는 제자들에게 자신의 가르침을 널리 유통시킬 것을 부촉했으니, 나는 혜능 대사야말로 석가모니 부처님 이후 (천재적으로) 위대한 성인의 반열에 든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선사이신 광덕 스님께서 왜 그토록 '반야바라밀'을 강조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혜능 조사야말로 위대한 선사이면서 반야바라밀을 강조했던 선지식이었다.

광덕 스님은 혜능 조사와는 달리 글을 많이 읽고 쓰셨던 분이라, 어느 날 육조단경을 보셨고, 활연대오하여 평생 '반야바라밀'을 부르짖었던 것이다.

 

여기에 육조단경의 내용을 요약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일이라, 그저 이 책을 늘 읽고 또 읽으리라 다짐해볼 뿐이다.   



YES마니아 : 로얄 c******g 2010.11.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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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뇌에 물들지 않은 청정심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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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교는 개념적 인식보다는 직접적 직관 내지 체득을 강조한다. 다시 말해서 아공과 법공을 단지 개념 차원에서 이해하는 비량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체득하는 현량을 더욱 중시한다. 선불교가 추구하는 교외별전, 불립문자, 직지인심, 견성성불의 가르침이 모두 《육조단경》 한 권에 녹아 있다. 단경은 선불교의 6대조 조계남화선사 혜능대사(638-712)의 경전이다.   선종의 근본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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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교는 개념적 인식보다는 직접적 직관 내지 체득을 강조한다. 다시 말해서 아공과 법공을 단지 개념 차원에서 이해하는 비량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체득하는 현량을 더욱 중시한다. 선불교가 추구하는 교외별전, 불립문자, 직지인심, 견성성불의 가르침이 모두 《육조단경》 한 권에 녹아 있다. 단경은 선불교의 6대조 조계남화선사 혜능대사(638-712)의 경전이다.

 

선종의 근본 경전인 단경의 원래 제목은 《남종돈교최상대승마하반야바라밀경》으로, 핵심은 '불시자성작佛是自性作, 막향신외구莫向身外求'이다. 다시 말해서 부처는 자기성품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니 몸 밖에서 구하지 말라는 가르침이다. 마하는 크다, 반야는 지혜, 바라밀은 지혜의 완성 또는 고통의 이 언덕에서 열반의 저 언덕으로 건너간다는 뜻이다. 즉, 마하반야바라밀이란 큰 지혜로써 저 언덕에 이른다란 뜻이다. 설법을 듣는 청중들이 중생이 아니라 선지식善知識이라 불리는데 이는 우리는 본래 부처라는 보살도와 성품은 한번도 오염된 적이 없다는 불오염수를 강조하기 때문이다.

 

"세간 사람은 생사 일이 가장 큰 것인데 너희들은 종일토록 다만 복전만 구하고 생사고해에서 벗어날 생각은 없구나! 만약 자성을 미혹하였다면 복을 가지고 어떻게 생사를 벗어날 수 있으랴."(68쪽)

 

"무상보리를 배우고자 할진댄 초학자를 업수이 여기지 말아야 하오. 하하인下下人에게도 상상지上上智가 있고 상상인上上人에게도 하하지下下智가 있는 법이요. 만약 사람을 업신여기면 곧 한량없고 가없는 죄가 되는 줄 아시오."(76쪽)

 

"원래 반야 지혜를 갖추고 있기는 큰 지혜 있는 사람과 조금도 차별이 없거니 어찌하여 법문을 듣고 스스로 개오하지 못할까? 이는 사견과 중한 업장과 번뇌의 뿌리가 깊기 때문이니 마치 큰 구름이 해를 가렸을 때 바람이 불지 않으면 햇볕이 드러나지 않는 것과 같느니라. 반야의 지혜는 크고 작은 것이 없으나 일체 중생의 마음이 미迷와 오悟가 같지 않기 때문에 마음이 미혹하여 밖을 보고 수행하며 불을 찾으므로 자성은 보지 못하니 이것은 근기가 낮은 것이니라. 만약 돈교를 깨달아서 밖을 향하여 닦는 것을 국집하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 마음에서 정견正見을 일으켜서 항상 번뇌의 티끌에 물들지 않는다면 이것이 곧 견성이니라."(99쪽)

 

단경의 서사는 북종선의 개조 신수대사와 남종선의 개조 혜능대사가 펼치는 드라마적 구성이다. 잘 알다시피 선불교는 혜능 계통의 남돈선(남종)과 신수 계통의 북점선(북종)으로 나뉜다. 남종은 단박에 깨달음을 얻게된다는 돈오돈수를 설파하고, 북종은 천천히 조금씩 깨닫게 된다는 돈오점수를 설파한다. 흔히 견성을 '거울과 먼지'의 비유나 '해와 구름'의 비유를 들어 이야기하곤 한다. 즉 구름을 투과해 곧장 해를 보는 것이 돈오라면, 구름을 걷어내고 해를 보는 것이 점수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저런 비유에 너무 집착하지 말기를 바란다. 견성의 자각 차원에서는 돈오설이 점수설보다 더 타당해 보이지만, 견성 이후의 수도 차원에서 본다면 점수가 더욱 중요하다고 하겠다. 아무튼 돈수와 점수의 차이는 다만 차원의 차이다. 성性의 차원에서 보면 돈수요, 상相의 차원에서 보면 점수다. 돈오돈수냐 돈오점수냐의 논쟁은 그저 공에 대한 헛발질에 불과하다.

 

보리에 나무 없고

거울 또한 거울이 아니다.

본래 한 물건 없거니

어느 곳에 티끌 일어나랴.

 

단경에는 돈황본(燉煌本)·혜흔본(惠昕本)·존중본(存中本)·덕이본(德異本) 등 여러 본이 있는데 이 책은 우리 나라 고려 충열왕 때 고승들과 교류가 않았던 몽산 덕이 선사본으로, 우리나라 고려 때 간행된 육조단경 판본이 바로 이 '덕이본'이다. 이 판본은 고균비구 몽산덕이 선사에 의해 1290년 교정된 판본으로 전10장으로 되어 있다. 역자인 광덕스님이 사용한 번역의 원본은 덕이본이고 서기 1703년(이조 숙종29년)의 송천사 판이다. 법을 깨닫고 의법을 전하여 받은 것으로부터 법의 유통을 부촉하시는 데까지를 10장으로 나누었고, 몽산 선사의 서와 법해 선사의 약서를 머리에 두고 끝으로 부록과 태헌·서광·보조·행사 등 여러 선사들의 발문이 붙은 것이 원형이다.

 

 

z***a 2013.10.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