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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가 어설프게 21세기에 끌려오다.
"마르크스가 어설프게 21세기에 끌려오다. " 내용보기
서울대학교에서 이번해에 마르크스 경제학 과목이 폐강되었다. 때를 맞추어 미국 서브프라임발 금융위기가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금융자본주의(라고 말은 하지만 솔직히 투기 자본주의라고 난 말하고 싶다)가 드디어 위험에 빠졌다. ㅋㅋ.(경제는 어렵다는데 난 왜 웃음이 나올까.) 타이밍이 좋다.    이책은 마르크스의 이론은 21세기에 맞춘 것이라고 보기는 어설프다. 책의 구
"마르크스가 어설프게 21세기에 끌려오다. " 내용보기

 서울대학교에서 이번해에 마르크스 경제학 과목이 폐강되었다. 때를 맞추어 미국 서브프라임발 금융위기가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금융자본주의(라고 말은 하지만 솔직히 투기 자본주의라고 난 말하고 싶다)가 드디어 위험에 빠졌다. ㅋㅋ.(경제는 어렵다는데 난 왜 웃음이 나올까.) 타이밍이 좋다.

 

 이책은 마르크스의 이론은 21세기에 맞춘 것이라고 보기는 어설프다. 책의 구성은 마르크스 이론과 현실자본주의와 마르크스 이론과의 괴리에 대한 설명, 그 다음은 자본주의의 문제점(빈부격차 및 식민지 수탈) 제기, 그리고 짤막한 해결책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첫부분인 마르크스 이론과 현실과의 괴리는 경제학도가 아니면 꽤나 이해하기 어렵다(과연 나는 얼마나 이해했을까 궁금하다.).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착취'라는 관점에서 본 두번째 파트는 이 책에서 가장 읽을만한 부분이었다.

 

간단하게 나름 요약해서 설명해본다.

 

'제국주의'는 외부(식민지)에서 수탈한다. 외부(식민지)는 가난해지고, 내부(선진국이라 불리는 국가들)은 부유해진다. 하지만 이런 구조는 정치적으로 꽤나 많은 비용이 든다. 그래서 '제국주의'를 넘어선 '제국' 단계에서는 모든 외부를 내부로 통합시키고, 그 내부에서 수탈을 한다. 여기서 내부는 선진국의 중하층민과 후진국을 의미한다. 이런 수탈은 매우 효율적이다. 왜냐하면 선진국의 중하층민은 가난의 원인을 후진국때문이라고 생각하고(의도적 국익 및 민족주의 등장) 후진국에 대해 적개심을 품기 때문이다. (독일 등 유럽에서 백인 노동자들의 이주민 노동자들에 대한 적개심 및 분노. 네오 나치즘의 등장) 그래서 오히려 '제국'은 하층민의 분노를 살짝 쉽게 피해간다.

 

 또하나의 방법은 바로 교육. 생활수준과 교육의 상승으로 중하층민의 저항은 오히려 규율속에서 길들여진다.(여기서 개인의 사견을 더하자면 tv등을 통한 세뇌가 포함된다. '너도 성공하면 부유할 수 있다. 못사는 것은 자기가 게을러서이다.' 그리고 부유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분노보다는 열등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면서 착취자들에 대해 동경을 품고 정당한 분노는 사라진다.

 

 이까지는 훌륭했다. 그런데 결론, 즉 21세기 마르크스의 해결책은 딱 한줄이다.

모든 '타자'여, 단결하라.

 후.. 한숨이 깊어진다.

 

86쪽에서 162쪽까지가 꼭 읽어봐야 하는 부분이고, 나머지는 글도 어렵고 글쎄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d 2008.10.08. 신고 공감 1 댓글 0